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D3-Hub 길드 홀]
여기가 새로운 D.D.D인가.

D3-Hub, 랍니다.

그러고 보니 시로에 님,
괜찮으신 건가요?

걱정 없다. 이미, 즉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구 아키바역 / 홈 터]
움직이고 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로에 공.

 

저야말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인스 씨.

아키바 통치부에 대해서군요.

그것이 통치 조직이라면,
원탁 회의와 이중 구조가 되니,

그 나름의 대응을 해야만 합니다.

원탁 회의는 전위의 호조 단체입니다.

새로운 통치 조직이 생긴다고 해서,
그것을 저지할 권한은 없습니다.

 

대지인의 지지을 얻으며
설립하는 아키바 통치부도,

원탁 회의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겉치레로군요. 이미 원탁
회의는... 와해된 거 아닙니까?

 

흑검 기사단은 마이하마에
의존하며 방관을 선언,

제8상점가도, 대지인에 중점을
두며 유통의 안정을 꾀하며,

그랑데일에 이르러서는 공식적으로
원탁 회의 이탈을 결정했다.

12석의 의자 중, 5개가 빠진
원탁 회의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봐, 이봐... 같은 결론이란
거냐! 어제의 시로와.)

 

아무래도 좀 풀죽네.

원탁을 빠져나간다든가, 아키바
통치부 설립이라든가... 아인스 녀석.

왜 이렇게 서툰 걸까. 좀 더
이렇게... 대화할 수도 있었을 거야.

 

그래서, 어떤 걸 생각했어? 작전 참모?

이미, 이야기는 다음 단계에
들어갔다는 건 알았어.

원탁 회의는 이제,
끝난 걸지도 모르겠다.

뭐?

원탁 회의는... 이제 끝이야.

 

Let's go! It's showtime!!

 

잠에 들기까지 3초

한 번 더에 희망은 어디에?

come back to...

rise from the dead!

사라지는 영혼 가슴에 묻어가며

모든 것의 이해가 지금까지와 달라

픽션에

좀먹혀가라 페이크

lost your's bearings

once more 흐려지는 용기

once more 되살아는 루프

no more 하지만 아직 그만두지 않아

Just you wait.

Totally different world!

무기력하게 불붙이며 우려하는

awake your potential

소용돌이치는 세계는

마치 현실처럼

플래쉬하며 흔들려져

Let's go! It's showtime!!

 

It's your time to shine

 

BAND-MAID - Different
sub by Freesia

 

아키바 재정을 위해
모인 원탁 회의였지만,

 

전체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은 거기 없었어.
아인스 씨가 열내며 지적한 건 그거야.

난 첫 회의에서 대지인도 인정하자,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했어.

하지만 여전히 대지인을 포함하지 않은
원탁 회의를, 의문스레 생각하지 않았지.

흩어졌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도저히 거기까지는...

지금은 이미... 다른 단계에
들어간 건가 생각해.

 

대지인 쪽의 통치 기구마저도,
동쪽과 서쪽 두 개로 나뉘어 있어서,

거기다 웨스틀란데 쪽에는
모험자도 포함되어 있어.

대지인을 포함하지 않은
형태를 한 조직에서는,

앞으로의 아키바 마을을
정리하는 건, 힘들 거라 생각해.

 

그래서 아인스 씨는 옳아. 원탁 회의는
이제 글러먹었다는 걸 알려준 거야.

아인스 씨는 도망치지
않는 것을 선택한 거야.

지금 이대로라면 안 되는 것
때문에, 책임을 지기로 한 거야.

그럼, 아키바 통치부란
것에 참가하는 거야?

그건...

 

실례합니다! 어니스티 분이
오셔서, 편지를 맡아두었어요.

 

[갈라지는 원탁]

 

오늘 부르신 안건은 뭔가요?

물론, 아키바 통치부 참가 요청입니다.

원탁 회의의 설득 의뢰입니까?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난, 결과보다도 경위가, 정직함보다
자신의 평판이 중요한, 작은 속물이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얕보였지.

 

전 생각했습니다. 지금 뭐가 필요한가,
아키바를 바꾸기 위해, 뭘 해야 하는가.

그 대답은... 시로에 공! 당신이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원탁
회의를 만들어낸 건, 당신이다.

자유 도시 동맹 이스탈과 조약을 맺어,
대지인 사이에 새 관계를 만들려 한 것도,

역시 당신!

아니, 저만의 힘은...

레이네시아 공주를 사이에 두고,
아키바에 정치적인 비관성을 인정한 것도,

동북의 쿠니이 일족과 교섭하여 무한이라
해도 좋을 정치 자금의 제공을 성립시킨 일도,

원탁 회의의 모든 시작의 전환점에는,
항상 당신의 모습이 있어.

 

그러니 전 생각했습니다.
시로에 공이 있으면 잘 될 거라고.

그건 즉, 시로에 공이 없으면
잘 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겁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그것입니다.

전, 시로에 공, 당신을, 아키바
통치부에 초빙하고 싶습니다!

 

[D3-Hub 길드 홀 / 담화실]

역시, 결혼하시는 거네요.

네. 그... 모험자 여러분께는
이르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오히려, 입장을 생각해 보면 늦은 편이에요.
그, 공작 가 영애는 그러도록 키워졌으니까요.

 

[회희성캐슬 신데렐라]
공주는 아키바에 달라고
하지 않았는지...

 

상인들을 우습게 볼 생각은 없네.
손자가 좋다면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지.

그렇게 나는 전했네.

 

자, 잠깐만요...

혼인이 준비되었다는 건 거짓말인가?

본인이 좋다고 한다면, 반대는 하지
않겠다, 라는 건 일종의 허가겠지.

 

역시 영감. 실컷 폭격하는군.

모험자의 방식에 의하면
배우자는 직접 찾는 거겠지?

공주님은 우리가 아닌데.

 

그녀를 아키바의 외교관으로서 맞아들인다는
이야기는, 서로 득 된다 생각했는데요.

 

그건 사이구 가문도 마찬가지인 걸요.

이거, 사라리아 님!

레이네시아가 사이구
가문에 출가한다면,

웨스틀란데 쪽의 압력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들겠죠.

말을 빌리자면, 맡기는 곳이
아키바라도 사이구 가문이라도,

서로의 메리트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이런... 완전 읽히고 있잖아.)

아키바를 떠나는 디메리트에 대해선,

그쪽의 아이작 님께서
이세루스의 후견을 봐 주신다는 것.

물론 지금까지대로라곤
할 수 없겠습니다만,

새로운 연이 있다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와의... 제8상점가
사이에 앙금이 남는 건 아닐까요?

네,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군사가 필요합니다.
제 이상에 길을 밝혀줄 참모가.

아키바의 시민에게 오로지 미소를!
그 이상 이외의 정책은 시로에 님께 일임하죠.

기록의 지평선로그 호라이즌 전원의
대우도 보증하도록 하지.

 

(괴로워하고 있었구나. 아인스 씨도.)

 

(아키바가 완전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행복해질 수 있는 최선의 책을
찾아 발버둥치고 있었던 거야.)

(나와 아인스 씨는, 계속 같은 곳에
있었는지도 몰라. 난,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다행이도 나는 지금, 대지인의
강력한 후원을 받는 입장에 있지.

사이구 가문이로군요?

어느 색이든, 힘은 힘입니다. 지금의
나는, 그걸 거절할 결백함을 버리고 있다.

수행원이라는 이유로
잠자코 듣고 있자니 대단하군!

우리 신생 공국 웨스틀란데는
야마토 총수 가의 직계라고!

이른바, 이 땅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
그대들은 좀 더 경의를 표했으면 한다!

-이제 됐다, 말베스.
-사이구 공... 이로군요?

아키바를 이끄는 보기 드물게 우수한
군사란, 이러한 자를 말하는 건가.

짐은 우테나 이츠키노미야 토리.
기록의 지평선로그 호라이즌의 시로에.

[우테나 이츠키노미야 토리]
[종족: 인간]
[사이구 / Lv.14]
그대와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크러스티 씨... 인가요?

나의 딸을 납치한 기사니까, 한
번쯤은 인사를 나와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딸도 이제 16살, 반려자를 얻지
못하면 생각도 못한 욕을 먹겠죠.

단 하나 챙겨주는 것... 그렇게 말하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소원인 걸까요?

그러한 시기이므로, 사이구 가문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울 테고,

이번에 이러한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겁니다.

 

(그런 걸로 하고 싶다고?)

(크러스티 씨를 악역으로 만들면 원탁 회의와
코웬 가문의 관계 악화는 덮일 것인가.)

 

밀로드는 사고에 휘말려,
대륙에서 발목이 잡힌 모양입니다.

거기다, 그쪽 서버에서 적과
만나, 무언가를 빼앗긴 모양입니다.

그것과 싸우며, 멸할 때까진
돌아갈 수 없다, 그런 연락이었습니다.

무슨 시련일까요?

터무니없죠.

 

〈겨우 즐거운 일을 즐겁다고,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해왔습니다. 적어도
현 상황에 불만은 없는 모양입니다.

(아, 바보네. 한 순간이나마
그 요괴를 걱정하다니.)

〈지구의 집은 버릴 테니,
아키바의 집은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럼, 길드를 이사하게 된 것도...

이사, 라고나 할까, 해산이네요. 완전히.

그러지 않으면, 현 상황의 그대로 유지는
어려울 거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해산...

최대 규모의 전투 길드였던 D.D.D를,

이 세계에서 운영하는 건
애초에 무리가 있었다, 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죠?

네, 허브는 중심이란 의미입니다.

D.D.D 그 자체는 해산하지만,
규모는 축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D.D.D로부터 많은
길드가 생겨나는 겁니다.

많은 길드가...

부문별로 독립화해서, 연계를
꾀하는 방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불안은 있지만, 하지만
모두 의욕이 있습니다.

밀로드가 정말 원하는 건, 밀로드가
만든 걸 넘어가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밖에 없으니, 저만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D.D.D는 길드 연합이 될 겁니다.

멤버에 대지인 분들을 넓게 받아들여,
지금의 아키바에 맞춘 더 강한 곳으로!

 

왜 그러신가요?

그... 놀라서... 아뇨, 왜 놀랐을까요.

밀로드가 통신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빼앗겨서 분하지 않다면,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 아니었을 터.

 

빼앗겨서 분하지 않다면...

 

단순한 헛소리일지도 모릅니다만...

아닙니다.

 

(아냐, 다 보고 있었던 거야. 이쪽을
다 알고, 전언한 거야. 그때도...)

〈오늘은, 성가신 벌레는 없나요?〉

(그 요괴는 항상, 아무리
멀리서도, 내 마음을 엿보고,)

(내가 모르는 곳까지, 바르게 잡는 거야!)

 

(그리고, 내 등을 밀어줘.)

 

내... 분한 것.

 

빼앗겨서 분한 것, 이로군.

 

네... 미안해요.

 

저, 분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전... 이 마을이...
아키바가... 제 일이... 중요해요!

 

일단, 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야.

신생 공국 웨스틀란데의 영주 되는 사이구
가문, 그 당주가, 직접 행차하실 줄이야.

대마도사 시로에의 이름은
들었다. 그 얼굴을 보러 왔을 뿐.

 

(나이는 동갑으로 보이나,
분위기도 확실히... 크러스티 씨?)

(하지만 기척만큼은, 화났을 때의
아이작 씨. 미소 짓는 눈가는 소지로.)

그 법을 꺾기 위해선
지위나 재산으론 부족하다.

모든 패를 밝히고, 진심을 가지고 붙어야
할지니. 그것을 아인스는 깨달았다.

그 가치가 있는 상대라고.

아니, 그건...

뭐랄까, 미묘하게 폐가
된달까, 과대평가랄까...

(그런 건 마음 속으로 했으면
하는데... 뭐, 정론이지만.)

이 패기 없는 시꺼먼 4차원 안경에게 그러한
가치가 있는지, 저로서는 거의 의문이란 말이오.

(역시 그건 노골적이야...)

-물럿거라.
-네!

그리고 시로에, 대답은 어떠한지.

질문을 질문으로 받아치는 무례를 용서해
주신다면, 토리 님의 이익은 어디에 있습니까?

폐하라고 말해라!

저는 사이구 가문의
녹봉은 받지 않았습니다만.

물럿거라, 말베스.

 

이 자의 공적, 이야기의
절반이라고 해도 중요하다.

재상의 그릇, 이만한 지혜꾼을
놀게 할 여유는 없는 것이다.

없습니까?

-없다.
-어째서입니까?

 

원로원이 전쟁을 원하기에.

 

(그런가.)

들으라, 시로에. 푸른 땅에
자리를 튼 란데 신령의 귀족들은,

원로원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정치를 제 원하는 대로 하고 있다.

서국에 머물지 않고, 동쪽의 이스탈에까지
그 야망의 팔을 뻗으려 하는 것이다.

폐하는 그것을 우려하여
일어난 것이다!

그렇지 않다, 말베스여.

네!

짐은 어차피 요여에 불과하다. 웨스틀란데가
아무 문제 없이 이스탈을 손에 넣는다면,

시화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 일이 일어나면,
불꽃은 웨스틀란데뿐만 아니라,

야마토 전토를 불태울지도 모른다.

 

(붉은 밤 작전,
미나미에 의한 침략 계획.)

(Pland hwyaden도 거기 관여되어
있었다는 걸, 반장으로부터 들었다.)

 

말 그대로 그것이야말로, 원로원의
야망이 두드러진 것. 시간이 없다.

토리 님께선 아키바의 지원을
받아 원로원에 대항한다고?

수도에선 원로의 지원을 받는 인틱스란
자가 누레하와 그 부하들의 숙청을 하려 한다.

누레하의 충의는 기쁘게 생각하지만,
상황은 방심을 허하지 않는다.

이세루스 공자의
암살 사건도 말이야?

경고라고 봐야겠지.

 

(대지인끼리의 다툼 등에서, 우리에겐
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구태여 생각해,)

(그렇게 임해 왔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여기저기서
유착이 시작되고 있다.)

(이 회담도, 누레하 씨의 협력이
뒤에서 있었을 것이라 본다.)

(우리는 싫은 일이 많아도,
이제 방관자로는 있을 수 없다.)

 

짐은 레이네시아를 처로 맞아들여,
동서 유화의 상징으로서,

아키바와 복스루트 사이를 중립 지대로 만들고
싶다. 그를 위해 손을 빌려줘라, 시로에.

이것은 야마토에 사는 모든
주민이 짊어진 의무이기도 하다.

(굉장하군. 자신의 핏줄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며 한결같이 책임을 가지며...)

(확실히 그래야 해. 무책임한
채 방관을 계속해도,)

(어디 사는 누군가가 사태를 해결할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이미 제게...
원탁 회의에 그럴 힘은...

 

-레이네시아 공주...!
-아, 내가 아카츠키에게...

 

-왜 그래?
-아니, 저 옷...

옷? 원탁 회의의 거잖아.

레이네시아는 제발이라며, 듣지 않았다.

-놀래키지 마, 꼬마!
-결정적이야...

 

(결정적이야...)

 

사이구 토리 님이시죠?

레이네시아 엘 아르테 코웬
공이란 것을 받아들이겠소.

이코마의 궁은 그대의
입궁을 기다리고 있소.

 

아뇨.

 

저는, 이 마을에 남아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수도에서 해내지 않겠는가.

 

자신이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장소의 문제입니다.

 

(그녀가 해내야 할 일은, 이 마을에 오는
대지인과 모험자의, 다리가 되는 역할.)

(그 책임을 짊어진 그녀는,
구태여 원탁 회의의 제복을...)

(아, 레이네시아 공주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원탁 회의란 것을 중요하게
여겨, 기대하고 있었구나.)

 

그러한 헛소리를 용서할 거라 생각했냐!
여성의 의무를 내버릴 셈이냐!

이제 됐다, 말베스.

 

대답은 확실히 받았다. 허나 시로에,
그쪽의 답은 아직 듣지 못했다.

그러네요...

 

퀘스트 재설정,

조건: 현재의 원탁 회의를 끝맺으며,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받아들일 곳을 만든다.

동시에 아인스 씨와 정면으로 싸우며,

너무 이기지 않고 너무 지지 않으며,

전원 나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다.

 

시로에 공, 아키바를 위해 부디,
조력을 부탁할 수 없나요?

이야기는 알겠습니다. 신생 공국
웨스틀란데와 자유도시동맹 이스탈.

그 둘의 격돌을 원치
않는 마음, 알겠습니다.

시로에 공, 그럼...!

퀘스트가 수락된 모양입니다.

 

원탁 회의를 만들어,
아키바에 조화와 발전을.

모두가 끝났다고 결정지어,
만든 저마저 놓아버린 원탁 회의를,

레이네시아 공주는, 끝나지 않았다,
필요하다, 그렇게 믿어 주었다.

그렇기에 난, 그녀의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시로에 님...

그 길은 하나가 아냐.

분명 아키바는 어떻게 될 거야.
여긴 지금보다 더 좋은 마을이 될 거다.

그렇기에, 승부하자.

승부?

네놈...! 진심으로 말하는 거냐!

잠깐만요! 어차피 전 패기 없는
시꺼먼 4차원 안경이니까요.

피를 흘리는 싸움은 애석하게도
머리에 넣지 않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깨끗한 한 표를 던지는 건 어떨까요.
모험자에게도, 대지인에게도.

 

흑백을, 선거로 정합시다.

 

손끝에 닿는 산들바람의

아직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마을도

내일은 있을까나

오직 혼자서는 돌멩이라도 걸려

버릴 것 같은 나에게도

뻗어준 손 떨어지지 않도록

너와 미래내일의 하늘로

몇 번이든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향했던 오늘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저 먼 지평선도

이어져 있어 이 길과

2천억 개의 별들 속에서
빛나고 있으니까

 

빛나고 있으니까...

 

실행위원회가 주최,
역전 광장에서 개최.

참가 자격은 아키바의 주민일 것. 당일, 회장에
온 인간은 모두 아키바의 주민으로 인정한다.

투표권은 1인당 1표, 신생 원탁
회의인가, 아키바 통치부인가.

아키바의 미래를 정하는 건 너다!

[다음 화: 아키바 총선거]

한계를 넘으면, 룰은 바뀐다.
大城美友 - ブルー・ホライズン
sub by Fre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