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여름, 그 시절의 우리가
미래에 뭔가에 불안을 품고 있었다면,)

(고등학교 수험 정도겠지.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것이었다.)

(서핑을 시작하고서부터,
매일이 빛나고 있었다.)

(미래도 마찬가지로, 빛으로 넘치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둘도 없는 친구와
보낸, 매우 중요하고, 기적 같은 나날이었다.)

-드디어 다음주네.
-응, 그러네.

포레스트 컵! 우리의 추억
만들기! 알겠어? 쇼, 타나카!

내 서핑 인생의 집대성을
보여주겠어! 평생 잊을 수 없는 걸!

집대성이라니♪ 아직 코기가
서핑을 시작한 지 겨우 1년♪

시끄러, 머피! 1년이라도
집대성은 집대성이야!

하지만 마사키는
1년만에 정말 좋아졌어.

그치? 좋았어! 노리는 건 우승이다!

너무 크게 나왔어♪

아무리 이 팔을 뻗어도 잡을 수 없어

Wake up! Jump now!

구름 가는 길이 싱크로하는 것처럼

시원스런 얼굴로 불안은 풀 스피드

To go around the world!

베스트인 파도마저 등을 돌렸어

밀려오고 나가는
너무 눈부신 꿈의 실루엣

그 이미지 목숨 바쳐 믿을래

하늘에 바람 바다는 파도
자 우리들의 스테이지에

지금, 혼이 울려──

자극 서퍼 보이! 리미트가

휘두를 것 같은 스페셜한 쾌감

떠오르면

업슨 다운 오프 더 립
미끄러져 들어가도록

오늘 최고의 튜브를

빠져나가면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곳
꿈에 이어지는

이 보드는 우리의 모든
자유의 증거야

波乗りボーいズ - 刺激サーファーボー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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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파도: 첫 대회]

이 코스케라는 녀석... 사라지는 파도에
맞춰 보드를 바꾸는 타이밍... 완벽해.

대회에서 나도 이 녀석처럼
오프 더 립을 해내 주겠어!

좋아, 이미지 트레이닝해야지!

어때요?

Yeah!

여러분, 포레스트 컵 in
오아라이 선비치에 잘 오셨습니다.

대회 실행위원장인 모리
윌리엄 소이치로입니다.

-실행위원장은 꽤 젊은데?
-같은 나이인 모양이야.

진짜? 대박!

억만장자 도련님이래. 보드
천 개를 컬렉션하는 모양이야.

천 개?!

이 포레스트 컵은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서핑 부흥에 힘씀과 동시에 아직 보지 못한
젊은 스타를 발굴한단 목적도 있습니다.

그럼,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좋은 파도를!

좋은 파도를!

난 라운드 1의 히트 2야.

난 히트 3.

쇼와는 준결승에서 붙는다는 건가?

그때까지 코기가 이겨나간다면.

이겨낼 거야! 어쨌든 난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거니까!

저거 무슨 캐릭터야?

글쎄...

매지컬 메이든 미루루야.

미루루를 모른다니, 이러니까 서퍼는...

-미루루... 래.
-완전 귀엽네, 저거.

마사키, 미루루보다 룰은
괜찮겠어? 파악하고 있어?

응!

그럼 라운드 1, 히트 1! 키도 나오야
선수와 후쿠토메 다이고 선수!

제한 시간은 30분입니다.

자, 히트 스타트! 우선 프라이어리티를
위해 바다로 나아간다!

맨 원 맨 히트의
프라이어리티 룰이네.

바다에 빨리 나간 쪽이 먼저
파도를 탈 권리를 얻는 거지?

그런 거야. 그게 프라이어리티.

좋아, 좋아. 잘 했어요!

애 취급하지 마!

키도 선수가 프라이어리티를
얻었습니다! 자, 좋은 파도를 기다립니다!

깔끔하게 브레이크하는
파도를 고르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포인트를 얻는 건 어려우니까.

때가 왔다!

칠흑의 블루 엔젤!

강림!

이거 키도 선수! 첫
번쨰부터 고 포인트다!

높이 날았네. 착지도 확실하고!

엄청 멋진 기술을 외쳤지!

멋져?

기술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잘 하네.

그야 대회에 나갈 정도인걸.

안녕하세요, 쇼코 언니, 아저씨!

안녕하세요!

그 사람은?

오늘도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 몫까지 마사키를 응원해야지!

사쿠라와 둘이 만들었어요! 자!

마사키 군의 히트는?

이 다음이야. 빠지지 않으면 좋겠는데.

히트 1, 키도 나오야 선수의
승리입니다. 계속해서 히트 2,

히나오카 마사키 선수와
시마다 슌이치로 선수.

야, 코기! 네 차례야.

좋았어, 하자!

(이런, 뭔가, 긴장되기 시작했어.)

마사키, 마사키!

마사키. 항상 연습하는
것처럼 하면 괜찮아.

연습하는 것처럼...

이렇게?

그래, 맞아! 좋은 느낌이야!

Show must go on! 이야!

-마사키, 가는 거야!
-빨리 가!

앞을 봐! 좀 더 빨리!

좀 더 좀더, 연습해야지!

서핑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니까!

몇 번이든 연습, 연습!

테이크 오프!

쇼! 타나카! 지금 그거 봤어?

좋은 파도를 기다려. 좋은
파도를 고르며 타는 거야.

쇼처럼...

이런!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서핑이 정말 즐거워서...

내 목표...

나와 타나카가 있으니까,
아무 걱정할 거 없어.

좋았어!

그 기분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그렇지...

서핑 하자!

나가자, 그 대회에!

간다!

히트 스타트! 바다로 향합니다!

마사키, 힘내!

엄마, 그렇게 큰 소리 내지 마...

왜? 큰소리 내지
않으면 안 들리잖아?

내도 안 들리거든...

프라이어리티는 마사키 군이야.

자, 프라이어리티는 히나오카
선수입니다! 포레스트 컵 in 선 비치!

(그 날, 쇼를 보고...)

(그로부터 1년, 쇼처럼 되고
싶다고, 계속 뒤를 쫓아가면서...)

(조금은 가까워졌는지
어떤지, 오늘로 알 수 있다.)

할 수 있는 건 전부 하는 거야!

(아니, 아직이야.)

갈 거라 생각했는데 안 갔네.

아슬아슬했으니까.

한 수 앞에서 파도를 선택했단 건가.

그거면 돼, 마사키. 서두르지 말고.

5분 경과! 아직 움직이지 않는가!

(왔다! 좋은 파도야! 여기에, 탄다!)

히나오카 선수, 파도에 탔습니다!

지금이야!

훌륭한 밸런스 감각! 큰 라인을
그리며 오프 더 립을 해냈다!

이건 고 포인트를 기대할 수 있겠다!

-좋았어!
-대단해, 마사키!

오빠, 대단해!

-마사키!
-코기!

어, 어땠어? 바다에선 누가
포인트가 위인지 잘 안 들려서.

이겼어!

네가 라운드 2에 진출이야!

그, 그래?

-왜 그래?
-마사키?

해...

해?

해...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어!
내가! 이겼어! 해냈다! 해냈어!

(승리의 기쁨이 전신에
넘치고 있었다. 어린 아이처럼.)

(정말로 기뻤다. 이긴 건 물론이고,
이 1년은 헛되지 않았다고.)

(바다가, 서퍼로서 인정해
준 것처럼 생각했다.)

히나오카 선수, 자그마한
찬스를 거머쥐며 승리!

(라운드1 히트가 계속되고, 쇼는 물론
타나카도 라운드 2 진출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라운드 2 히트 1, 키도 나오야 선수와
히나오카 마사키 선수입니다!

우선 키도 선수가 프라이어리티 획득!

빨라. 미루루는 폼이 아냐!

-저기, 나오야!
-나오야?

아까 필살기 같은 기술명, 엄청 멋졌어!

그래? 고마워, 그러니까...
히나오카 선수.

마사키면 돼!

아까, 우승한다고 했지?

응!

그런 거, 싫지 않아.

그럼, 먼저.

키도 나오야 선수, 테이크 오프!

저 구름이 부르고 있어...

어둠을 가르는, 유성의 판타지스타!

역시 기술 이름 멋져! 이런,
감탄할 때가 아냐. 나도 제대로 해내자.

오프 더 립을... 아니, 그러니까,
더 오아라이 이즈 샤이닝 썬더를!

계속해서 히나오카
선수, 파도에 탔습니다!

이런, 아쉽다! 밸런스가
무너지며 와이프 아웃!

아, 떨어졌네.

뭔가 쓸데없는 걸 생각했네.

이어서 키도 선수의 턴!

(이런, 이제 몇 분 남았지?)

전혀 안 들리네...

(하지만, 분명 이번
파도가 마지막 찬스야...)

키도 선수, 패들링 개시입니다!
이런, 이쪽도 좋은 파도에 탔다!

엄청난 에어리얼입니다! 이건
더한 득점이 가능할 것 같네요!

(지금 그건 6포인트였으려나. 내가
역전하려면 최소 8포인트는 필요해.)

(오아라이의 샤이닝 어쩌고 할 떄가
아냐. 큰 기술을 해내야 해!)

(또 이겨서 기뻐하고 싶어!
그 마음을 한 번 더!)

(좋았어, 좋은 파도! 타이밍도 딱 좋아!)

(하지만, 이것만으론 역전은
무리야. 플로터를 해낸다!)

(위험해!)

히나오카 선수 아쉽게도!

무리하니까...

도전하는 마음가짐은 좋았는데...

라운드 2, 히트 1, 키도
나오야 선수의 승리입니다.

오빠...

괜찮아! 조금 해수를
마신 것뿐이라고 생각해.

따, 딱히 걱정 같은 건 안 해!
오빠는 한 번 이긴 정도면 충분해!

자, 다음은 쇼 님 응원이야!

그러네!

자!

라운드 2 히트 2, 아키츠키 쇼 선수와...

쇼와 싸우고 싶었는데... 뭐가 우승이야!
좀 더 좀더 연습해야지! 좀 더 좀더 잘 해야지!

철들 적부터 보드에 탔다!
선천적 서퍼 마츠카제 선수!

마치 자신이 수족처럼 보드를 조종한다!

좋은 느낌이었어요. 데이터적으로는
이번 라운드도 이길 가능성이...

아키츠키 선수, 큰 파도에 탔습니다!

이거 대단합니다! 불만 없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뭐라고?

이런! 실황을 잊어버렸습니다!
아, 아키츠키 선수! 이건 틀림없는...

-쇼 님!
-쇼 군!

쇼 님!

정말 대단한걸, 저 애!

이거, 완전히 제 패배네요. 아키츠키
쇼 군... 그 이름, 인풋해 두죠.

아키츠키 선수, 라운드
3, 준결승 진출 결정!

축하한다, 역시 쇼야.

타나카.

난 결승까지 반드시 갈
거야. 그러니 너도, 와.

오라고 해도 말이지.
난 컴페티터가 아니라...

타나카가 프리 서퍼라는
건 물론 알고 있어.

하지만... 기다릴게.

그런가! 그럼 전력으로
놀아볼까! 결승에서.

결승에서.

(둘이 그런 약속을 했다는 걸
그 때의 나는 몰랐지만...)

(타나카는 라운드 3, 준결승에 진출,)

이 무슨 테크닉... 마치 미루루의
라이벌... 키라루 같은...! 놀라워...!

(쇼는 나오야에게 이기고,)

타나카 선수,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 역전!

위험해라.

타나카 군이라고 했지?

졌어.

It was fun. It was a
good game. Thank you.

어때? 오아라이의 서퍼도 대단하지?

네, 놀랐어요. 빌 군에게 권유를 받았을 땐
내키지 않았지만,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히나오카 마사키 군. 서핑을
시작하고 아직 1년이라는 모양이에요.

그 밸런스 감각은 주목받아 마땅해요.

응, 장래 유망하네.

(난 리퍼차지, 패자부활도 하지
못한 채 결승에 진출한 건...)

포레스트 컵 in 오아라이
선비치! 파이널 라운드, 결승!

아키츠키 쇼 선수!

-쇼 군!
-쇼 님!

쇼 님!

하나, 둘! 쇼 군! Show must go on!

그리고 타나카 나루 선수입니다.

-타나카 군도 힘내!
-덤으로 응원해줄게!

나루 님!

타나카 군도 힘내!

난 덤이래.

그럼 결승을 시작합니다!
제한 시간은 30분!

그럼 해 볼까?

응.

(그곳에 내가 없다는 게... 매우 분했다.)

(하지만 동시에, 자랑스럽기도
했다. 쇼, 그리고 타나카.)

(친구 둘이서 결승에서 싸운다니,
마치 꿈과도 같아, 가슴이 뜨거워졌다.)

쇼! 타나카! 둘 다 힘내!

히트, 스타트!

우리는 항상 꿈을 꾼 그 날부터

여행이 시작돼

새로운 계절을 찾으러 가자

데려갈 것과 과거에 두고 갈 것의

구별 따윈 하지 말고

고독과 희망 끌어안고 걸어가자

각자의 파도와

각자가 보고픈 경치

운명의 루트가 멀어져가도

우리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 추억이

스타트 라인에 있으니까

다시 만난 시간
바로 돌아갈 거야 그 날로

One more chance,
See you on one ocean

흉터도 웃으며 날려버릴 때까지

조금만 Peace Out!

동경한 꿈의 저편으로

Wait for you

[제4파도: The Endless Summer]
[...좀 더 멋진 사진 없었어?]
　멋지긴 하지만
[멋진 오빠를 모르겠어]

オオアライトライ - One more chance, One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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