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13사도, 왕도
메브렌스트의 궁정 직속의,)

(대륙 최고위 마술사 집단이다.)

(일반적으론, 여기에
소속되는 것이,)

(마술사에게 있어서
최고의 명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최정예는 넘버즈라 불린다.)

 

森久保祥太郎 - MOTIVE RAIN
sub by Freesia

 

청의 충격!

 

[차일드맨 네트워크]

 

오랜만이야, 레티샤
매크레디. 2년쯤 지났나?

그쯤 됐지? 이르기트.

이르기트 스위트하트야. 지금도
너와 같은 가명 있는 몸이야.

얕보면 곤란해.

얕보다니... 그렇지,
궁정에 있었으니.

마리아 교수도 같이 있었나.
그 분도 별일 없으신가?

날, 선생님과 짜고 왕도에
갔다고 깎아내릴 셈이야?

아니... 그런 건...

짐작은 가겠지만, 우리는
13사도로부터 파견되었다.

이르기트가 우리를
소개해줄 것 같지 않으니까,

방문하게 되었지만,
당신이 그, 레티샤 매크레디?

지금부터 소개할
생각이었어요, 시크!

 

아니, 시크 스승님.

레티샤, 이 분은 현재 임시
팀 리더, 시크 마리스크 스승.

왕도의 스쿨의 교관이야.

그리고 이 느긋하고 가벼운
놈이 카코르키스트 이스트한.

그의 학생.

느긋하고 가볍다니, 느긋하고
가볍단 말이니? 스위트하트.

그녀가 레티샤 매크레디.
엄니의 탑의 마술사야.

이쪽 소개는 끝. 괜찮으면 그쪽
남자 좀 소개해 주지 않겠어?

 

아마, 그런 느낌이 들었어.

 

무슨 뜻이야?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이 역변한 게, 키리란셀로야.

 

세상에! 오랜만이야!
내가 왕도로 간 게,

네가 타프렘을 떠나고서
얼마 안 되었고, 몰랐지? 응? 응?

뭔가 내게 말한 오랜만이란
말과는 꽤 다른 뉘앙스로 들리는데.

신경 쓰지 마, 레티샤.
우리 사이가 험악해지면,

키리란셀로가 안 좋은
생각을 할 거야.

우린 서두르고 있다.

아, 시크 스승, 그가
키리란셀로입니다. 엄니의 탑의.

행방불명이라 들었다만,
오랜만이군, 키리란셀로 군.

넌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한 번 만난 적이 있었지.

네가 심문만 받았다면,
내 부하가 되었을 텐데.

그렇군, 13사도의
심문은 확실히 빡세니까.

또 언젠가 기회는
있을 거야, 키리란셀로.

지금은 오펜이라 칭하고 있어.

아무래도 공통적인
성가신 일에 말려든 모양이군.

성가신 일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아까 지인들 일이라면,
아마 바로 해결될 겁니다.

 

너 뭔가 알고 있어?

한 마디로 말하자면 아까
그건 전부 유령이야.

 

이 대륙에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최접근령의 영주는 드래곤
종족을 자극하고 있지.

그래서, 13사도를
대표해서 당신이?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겠지?

괜한 일을 건드려 대륙을
삼킬 뱀을 부르는 것일 테지.

드래곤 종족은 대항을 위해,
강력한 에이전트를 보내뒀지.

어반라마에서는 딥 드래곤
종족이 관여된 모양이야.

결론을 말하지. 우리와
협력해라, 탑과 13사도,

대륙 마술사 동맹 그 이름을
걸고 최접근령의 폭주를 막는다.

 

스승님!

 

크, 큰일이에요! 지금, 저기서!

 

즉, 이게 진짜란 거지.

 

뭐예요, 이게!

화내지 마, 화내지 말고.
어쩔 수 없다니까.

갑자기 때리고 뭐가
어쩔 수 없다고...!

 

아니, 그럴 때가 아니에요!

대체 뭐야, 아까부터
그렇게 허둥대고.

저기서 위노나가!
클리오를 총으로 쐈어요!

클리오가 쓰러져서
거기서 달려와서...!

3점이다.

 

10점 만점에 3점!
총에 맞았다=죽었다라고 할 순 없어!

어떻게 그렇게 침착하게
말할 수 있어요!

너 자신이 마술사란 걸 잊었어?

도망치기 이전에 본래라면 뭘 할 수
있었어! 돌아가서 한번 더 보고 와!

 

괜찮겠어? 혼자 보내도.

상관없겠지. 실제로,
누구보다 안전한 건 클리오야.

사람의 마음을
보고 살의를 느낀 순간,

상대를 지워버릴 수 있는
딥 드래곤에게 보호받고 있어.

그래서 진짜 클리오가 죽었을
가능성은, 한없이 0이야.

위노나가 손을 댈 이유는
최소 표면적으론 없어.

그리고, 그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용서 안 해.

키리란셀로 군, 난 그 클리오란
애 모르는데. 여성 이름 맞지?

은인에게 받은 아이야.

정말 그것뿐?

그것뿐인데? 반년 정도
같이 여행하고 있으니까.

뭐, 얘기해 보면
지루하지 않을 녀석이야.

그래... 의외로 광범위하다니까...

이야기를 되돌리겠는데, 아까
넌 그 지인 무리를 뭐라 불렀지?

-유령입니다.
-제정신인가?

그렇다곤 해도, 영혼이
아닌 건 확실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고스트. 어느
종류의 마술에 의한 존재입니다.

 

어느 종류의 마술?

술사가 없습니다. 통상
마술이라곤 할 순 없겠죠.

무슨 일이 있어도 제어하지
못하는 것, 마술이라 부를 순 없겠지.

있습니다. 극히 드문 마술입니다만,

저흰 그걸 차일드맨
네트워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키리란셀로...

 

네트워크의 사용자는,
과거의 정보를 불러내서,

한정적이지만, 정보를 캐거나
연락을 취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차일드맨은 그 사용자였다고?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고스트라
불리는 네트워크의 국지적 팽창으로,

그 중엔 과거의 정보가
일방적으로 구현화합니다.

즉 아까 지인들은,
되살아난 정보란 거야?

응, 전에 고스트 현상을 소멸시키는
임무를 맡았으니까, 깨달았어.

고스트 현상은 반드시
핵심을 중심으로 발생합니다.

그걸 지우면, 환상은 소멸합니다.

그 때까지는, 지역이나
사람의 의식으로부터,

무한히 계속 발생합니다.

그건 위험한 일인가?

그렇습니다. 방금 전 군대는
실제로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신중하네, 우린
이렇게 마술사가 있어.

그 군대가 문제라면 전부
날려버리면 된다고 제안하겠어.

그건 무리야.

 

그 중에, 맨몸인 지인
두 명이 껴 있어서.

 

지역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지?

천 년 전, 여기에
은월 공주가 있었다지?

오랜 옛날, 이 대륙에
드래곤 종족이 나타났을 때,

천주 종족의 지인 중
일부가 되찾으려고 해서,

그 필두가, 전설의 은월 공주.

그 최종 결전의 땅이
이 주변이었단 거지.

대체로 알겠어. 뒤는 어쩌면 돼?

시크 스승,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문제는 그 핵심이란
것이 어디에 있는지다.

수상한 건 그 은월 공주다만.

팀을 나누자. 엄니의 탑
출신조와 스쿨 출신조로.

그 편성에는 무슨 의미가?

팀워크. 너희는 주력이고,
그리고 미끼다.

너희가 양동하는 사이,
우리가 핵심을 박살낸다.

너희를 앞세우는
것은 찝찝하겠지만,

우리는, 스태버로서의
훈련을 받았다.

 

네가 이미 손을 쓴 건 알고 있다.

레티샤 매크레디를 동부에 보냈지?

최소한, 당신들의 게임에,
참가할 생각은 없다.

시시한 게임을 현실에 끌고 오려는
건 그 남자, 최접근령의 영주다.

그는 강력한 수호자를
끌어안고 있다.

유이스 코르곤이란
이름에 짐작은 가겠지?

절반은.

거짓말 마라. 차일드맨은
알고 있었을 터다.

평소 영주의 관련자라고.

코르곤을 적으로 돌리면 곤란하겠죠.

그에게 부딪혀서 이길 가능성이 있는
마술사를, 전 하나밖에 모릅니다.

키리란셀로인가. 그를 킴라크에
보낸 것도, 네 술수 아닌가?

그는 자신의 의지로
나갔습니다. 전 말렸습니다.

영주의 또 하나의 수호자, 다미안 루.

전면부에 나서는 일은 없지만,
대륙 최고의 마술사로,

네트워크의 사용자다.

백마술사, 그것도 정신체가 되어
수십 년이나 소실을 피하고 있다는,

뻔뻔한 정신사다. 놈을 막아야 해.

이 이야기는, 한 번의
교사화로는 답변할 수 없겠네요.

진심으로 그러고 싶다면, 탑 최고
집행부에 간청하는 수밖에...

합법적으로 전쟁을
꾸미고 싶다면 그러겠지.

허나 난, 역사에
악명을 남길 생각은 없다.

그래서 귀족 연맹에
무단으로, 13사도와 탑이,

그 최접근령의 영주와 싸운다고.

탑이 자랑하는 최고의
스태버라면 대항할 수 있지.

키리란셀로는 탑에서
영구 제명되었습니다.

너는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마술사를
둘이나 최접근령에 접근시키지.

나 또한 수하를 보냈지.

나머진 네가 다미안 루의
네트워크를 봉인할 수 있다면,

영주는 암살할 수 있다.

 

너희와, 거래하고 싶은 게 있다.

 

너무 심하잖아... 조금 당황했다고...

확실히 쓰러져 있던 건,
클리오였으니까...

 

그렇단 건, 클리오는 죽었나?!

 

일반적으로, 외상으로 인해
사망하는 요인은 세 종류가 있지.

스승님!

신경계나, 혈액계나,
장기의 어딘가가 파괴되면,

그리 오래 살아남지는
못하겠지. 어쨌든 죽어.

한순간일지, 몇 초일지,
몇 분일지의 차이다.

바보.

 

한 순간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지.

 

이 거리라도, 꽤 맞는 일도 있어.

 

클리오?

 

뭐야? 이거... 엄청 이상해...

현실이란, 거리가 멀거든.

-이번엔...
-진짜야.

그럼, 클리오는 어떻게 되었어?

당신과 같이 있다고,
스승님께 들었어!

둘로 나뉘었어. 로테샤를 찾기 위해.

그 애에겐 그, 쬐끄만
드래곤이 붙어 있고.

 

-움직이지 마!
-난 진짜라니까.

내가 스승님이 아니라고
얕보지 마! 아까 클리오를 쐈잖아!

뭔 헛소린지. 지금 환각을 봤잖아?
아까부터 이 주변은 이래.

안 돼! 클리오의 무사함을
확인할 때까지 절대 납득 안 해!

클리오는 어디 있어!

10점 만점이야, 꼬마.
하지만 지금은, 9점, 8점...

나 발하노라!

 

뭐, 이걸로 내 할당량은 끝이네.
빨리 옮기러 와, 다미안.

 

또 하나, 아무래도 이상하군요.

마리아 훤 교사가 자진해서 네트워크를
공개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문이라도 한 건가요?

전 당신보다 그녀를 믿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디서 정보를 얻은 거죠?

가짜를 써서 회화를
하는 것도 지치는군.

아니, 정확하진 않군.
난 피로를 느끼지 않으니까.

 

누구냐!

상상은 가겠지?

이런 어어없는 일을 한 이유는?

이야기하고서 깨달았다.

너 같은 인간의
사고는 읽을 수 없다.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동료를
동부로 보내지 않으리라고,

그걸 확인하고 싶었다.

네트워크의 사용자는 적을수록 좋지.

영주님의 힘이 완벽에 가까워지고,

그리고 성역에서의 전투
이전에 필요하게 된다.

진짜 쿠라베 라실은 내일 도착한다.

탑 최고 집행부에도
지금과 같은 이야기를 하지.

허나 네가 없으면 헛걸음이겠지.

허나 네가 날 죽이지 못하듯이
내게도 널 죽일 수단은 없다.

 

난 다미안 루다! 기억하도록!

 

그리고!

 

작별이다.

 

어쩔래?

상대는 고스트고, 각개
격파면 좋지 않을까?

적 발견! 적이기에 적!

 

시작됐나. 그럼 갈까.

 

뭐, 이르기트까지
죽으러 갈 필요는 없다만.

 

최접근령인가.

 

전군, 가라! 바람처럼
빠르게, 적군을 추격하라!

 

-어쩔래?
-산개하자!

 

빛이여!

 

진홍의 질풍!

 

-천마여!
-녹의 폭명!

 

천둥이여!

 

무색의 포효!

 

잠깐!

아무리 이 볼카노 볼칸
님이 위협적이라고 해도,

뭔가 그, 끈질겨! 골수 파괴마!

그보다, 죽일 생각이라면 말해
주세요... 열심히 움직일 테니...

 

세뇌가 풀렸어!

그렇단 건, 공주는
여기 오지 않았단 거네.

나 부수노라, 원시의 정적!

 

공주는 어디 있지?

 

나 춤추노라, 하늘의 누각!

 

막아라!

 

전군, 돌격!

농담이지? 그런 걸
할 수 있을 리 없어!

 

그럼 누가 만든 환상인가?

 

그런 게 가능한 녀석은...

 

나 발하노라, 빛의 백인!

 

끝났나?

 

공주는 핵심이 아닌 건가?

 

그럼, 대체 뭐가...

 

처음부터 이상했어. 애초에 이게
의도적으로 일어난 거라면...!

 

누구와 이야기하지!

단순히 날 죽이고 싶다면,
군대만으로 좋았어.

거인 놈! 공주의 전술에
말대답하는 건 건방지다!

날 몰아붙이고, 농락하고,
죽일 생각은 없다, 그런 건가?

나의 군 앞을 가로막는 자는
죽인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나와! 은월 공주, 당신이 아냐.
당신인 척하는 폭소하는 녀석 말이다!

 

웃지 않았다.

왜 이런 짓을 했지?

이건 내 역할이다. 13사도를
되돌리려 했을 뿐이다.

너희 때문에 괜히 고스트가
늘어나 중지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유이스가 없다.

 

유이스?

뭐, 됐다. 달리 손쓸 방도는
있다. 쓸 수 있는 건 썼으니.

 

에드!

의미가 없어. 검을 내려. 난 거기 없어.

넌, 영주가 있는 곳으로 가려는 거야?

당신은 그 영주가 있는
곳에 있지? 그래서 가는 거야!

난 지금 영주 곁에 없다.

오점이 있었다. 그것은
균형을 무너뜨릴지도 몰라.

그들이 고의로 일으키려
하는 네트워크의 폭주,

고스트 현상의 틈을
파고들어 이야기를 하려 하지.

영주도 누구도, 이걸
동조하지 못할 터다.

 

가지 마! 넌 자신을 모르고 있어.

 

알아. 난 당신을 죽일 거야.

그럼 한시라도, 마검을 놓치지
마라. 키리란셀로를 의지해.

내가 손을 대지 못한다는 걸 알면,
영주는 널 이용하려 할 거야.

자신을 지켜!

무슨 소리야! 날 죽이려 한, 당신이!

 

(여긴, 어디지? 감금된 건가?)

(사고 능력의 저하, 뇌가 썩어서...)

(아니, 이건 이쪽의 마음을
꺾기 위한 수단이다.)

 

눈을 떴나?

 

난 이 최접근령의 영주.

 

알마게스트 베티슬리사야.

 

渕上舞 - 終焉のDestiny
sub by Freesia

 

우린, 최접근령으로 가겠어.

용서 못해, 용서 못해!

시크! 카코르키스트! 나와!

[나의 정원에 울려라 총성]
시크! 카코르키스트!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