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JO1 - Move th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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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먼 나라에서 온 왕자]
-애초에, 서러브레드란...
-Thoroughbred.

[제3화: 먼 나라에서 온 왕자]

-말의 포즈를...
-Pose.

 

-그렇기에 피지컬 면에서의...
-Physical.

 

-아마네, 조용히 좀...
-I'm so sorry!

그럼, 다음 페이지로...

-Page.
-Shut up!

 

Shut up!!

 

애초에 일본의 학교에
올 게 아니었어.

가르침이라는 것
자체가 완전 nonsense야!

 

난 사양이야. 마구간을
청소하면 잘 탈 수 있게 되나?

너희도, 일류 기수가 되고 위해선,
더러운 바닥을 청소하는 것보다,

세계에서 기술을 연마하는 게 좋아!

 

이게 룰이야. 청소, 먹이 주기
같은 말을 돌보는 것으로,

말을 이해하고, 보다
마음이 통할 수 있게 돼.

인마일체라고들 하지.
말과 하나가 되는 거야!

 

(말과, 하나로...)

 

말은 business partner야. 기분
살피고 하나가 되라니, 정말 이상하군.

뭐라고!

 

하지 말라니까! 좋아, 간질여줄 테다!

 

그럼, 난 아침 산책 다녀온다.

 

-야, 기다려!
-뭐야, 쟤.

눈에 띄고 싶어 안달났네.

 

아리무라! 허리를 내려!
앞뒤로 흔들린다!

네!

 

유우, 상태 좋아 보이지 않아?

요즘 좋은 느낌인걸.

저게 상태가 좋아?
저레벨에도 정도가 있지.

그래?

 

선두의 저 애는, 부상이 듣질
않아 전혀 나아가질 못해.

두 번째는 기복이 심해. 탈 땐 자세가
나오지만, 의욕이 없을 땐 전혀 안 돼.

세 번째는 논외인걸.
논센스의 극치야.

빨리 그만둬 버리면 돼.

 

말 잘 하네, 금발!
너 센스 동향을 알고 있지?

Pink hair, 너보다는. 아깐 제멋대로인
기승으로 말의 숨을 차게 했는데,

단거리 전문 레이서가 될 생각이야?

뭐라고?!

아키는 평소 아리무라에게 엄한 주제에.

말해도 되는 건 자기뿐이란 거지.

좋지! 네 폼을 보여달라고.

 

보도록, 멧돼지 보이.

 

쟤들 왜 싸우는 거지?

 

미남 쩔어!

Perfect한 riding이다.

 

다들,

『아름다운 유러피안
스타일이다. 참고로 하도록!』

 

혼자 특출난 애가 있거든.
나머진 도토리 키 재기야.

아, 한 명 특출나게
못난 녀석도 있었나.

 

넌 언제까지 청소할 셈이지?

아, 아마네.

 

트레이닝은?

멧돼지 보이에게 어드바이스
주고 온 참이야. 쓸데없다고.

 

이런 것도 못 해? 넌 체격을
단련하는 게 좋겠어!

이런, 그 전에 오즈 트레이닝이려나?

 

-기다려, 인마! 아마네!
-빨리 도망쳐!

 

(눈에 떠오르네.)

 

그런데, 카자나미 슌은 있어?

슌이라면, C구사려나, 매일 오후마다
모든 말에게 말을 걸며 돌아다니니까.

오케이.

 

아마네! 오늘 기승, 잘 했어! 뭔가,
외국의 초원을 달리는 것 같았어.

 

그건 내가 놀이로
타는 것 같았단 의미니?

아, 아니... 뭐, 근데 그렇달까.

말 잘 하는데? 노 센스 보이?

 

넌 왜 여기 있어? 듣자 하니 몇 개월
전까지 entertainer였던 모양이던데.

 

그래서 뭐?

꼴사나운 기승이었으니까. 차라리
말 위에서 사교 댄스라도 추지 그래?

-지금 뭐라고...!
-아리무라?

 

시간 낭비였군.

 

뭐야, 그 놈! 영국 귀국자녀인지
뭔진 몰라도 최악이야! 망나니라고!

프랑스나 미국에서도 배운 모양이야.

확실히 말투가 안 좋은 건 알겠다고.

분위기가 나빠졌구나.

아리무라 군은 어떻게 생각해?

 

짜증나!

그렇지?! 좋아, 내일부터
그 놈에게 승부를 던지자!

불문, 그만두지?

에리! 넌 이대로 괜찮냐?

난 아무것도 못 들었고. 그치? 카자나미.

 

그렇지. 뭐, 그 녀석의 기술은 대단해.

기좌 밸런스도 좋고, 지시도 정확해.
말의 개성도 순조롭게 파악하고 있어.

 

다만...

 

뭐, 지금으로선
불평할 바가 없지 않을까?

기승 자세로선,
이 중에서 제일이 아닐까?

 

『내일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간토 지방은 아침까지 흐리겠습니다만,
낮엔 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밤 늦게, 남쪽에서
비구름이 올라와서...』

 

아마네.

카자나미. 잠깐 산책하지 않을래?

 

슌과 아마네가?

 

-코타가 목격한 모양이야.
-아까 밖으로 나갔어.

 

뭐 하러 간 걸까?

만일에 대비해 방을 봤더니 텅 비었어.

그래도, 바로 돌아오지 않을까?

느긋하게 기다릴 수 없는 이유가 있어.

 

교관의 순찰 주기야.

 

대단해...

항상 딱 11시 정각에 오는구나.

오늘은 노히라 교관의 순찰이
있으니, 심하게 안 좋아.

안 좋아?

너 잊었냐? 불상사 때는
41기 전원의 연대 책임이야!

무단 외출은 3점, 밤에는 1점
추가, 전원에게 이게 가산되면...

1주일, 기승 훈련 정지다.

당분간 말을 탈 수 없단 거야?

그건 위험해!

 

빨리 그 놈들을 데려오자!

 

좋았어, 가자!

 

멋진 장소잖아! 말 그대로
일본의 세인트 앤드류스다!

 

호들갑인걸. 슬슬 돌아가자.
무단 외출하면 벌 받아.

우리와는 관계 없어.

 

카자나미 슌, 괜찮으면
같이 영국에 오지 않겠어?

 

난 내일에라도 여길 나가려고 해.

무려 여기 교관은 폐급이고,
학생들은 no-sense야.

 

모처럼이지만
난 여기가 마음에 드니까.

No! 슌, 너라면 훌륭한
jockey가 될 수 있어!

 

멋진 기수는, 뭘까?

What?

 

아마네, 누군가 있어.

 

저건...

 

-가자.
-Oh, wait!

 

안녕하세요, 아저씨!

아, 소우짱! 늘 먹는
저칼로리 하루사메 스프냐?

소우짱?

단골이거든. 아니,
오늘은 사람을 찾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물어보고 왔어.

너, 온 동네 사람들 다 알고 있냐?

 

벌써 2개월이나 여기 있어.
아는 사이는 멋대로 늘어나.

 

엄청난 커뮤력...

 

친구를 찾고 있어요. 저희와
같은 나이의 2인조인데요...

안에 들여보내주실 수 있나요?

너희 경마 학교 애들 아니니?

 

아뇨...

이렇게 늦게 돌아다녀선 안 되잖니!?

 

아저씨, 그 타올, 미스닥 좋아해요?

 

아, 딸이 준 거야.

 

아저씨.

 

따님에게 '아빠, 대단해! 좋아해!'라고
듣고 싶지 않으세요?

 

따님이 유우의 영상을 좋아했었지.

응, 아저씨도 기분 좋아하셨고.

덕분에 회중 전등도 빌려주셨지.

나 참!

유우의 그 손가락 포즈!
레이스에서 이기면 써 봐야지!

놀리지 마.

 

기세 좋구만.

아리무라, 한번 더 해 주라.

안 해! 슌 일행을 찾자.

한번 더 해!

사랑하는 마음에 주사해 버리겠어♪
미스터 닥터 ♪ 오토나시 ♪

유우!♪

 

You?

 

[토카이 테이오]
[전적: 12전 9승]
[성별: 수컷]
[털색: 갈색]
[주요 승리 대회: 사츠키상, 더비, 재팬 컵, 아리마 기념]

 

여긴 H.H. 현재 대상을
발견했다. 지금부터 귀환한다.

어쩔 수 없잖아...

몰린 건가?

멋대로 돌아다니지 마!
우린 큰일이었다고!

그건 일본의 룰이잖아? 밤의
피크닉은 영국 신사의 소양이지.

피크닉은 프랑스 발상이야!

뭐?! 알겠어, 되도록 발을
묶어둬. 방법은 맡길게.

 

교관이 움직였어.
예정보다 10분 정도 빨라!

 

그럼, 남은 시간은?

약 5분. 그 때까지 돌아가야 해.

서두르자. 달리면 안 늦겠지.

Why? 난 느긋하게 돌아갈게.
룰 같은 건 너희 마음이지.

무슨 소리지?

아마네, 학교 그만두는 모양이야.

 

Yes! 그러니 벌칙이든
퇴학이든 멋대로 하라지.

너 인마, 그런 멋대로인 행동을!

도망치게?

 

What do you mean?

아마네, 너... 여러
나라로부터 도망쳐온 거지?

 

네 기승, 대단했지만, 기술뿐으로
기백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우리에게 보여줄 뿐인,
얄팍한 기승이었어!

뭐라고...?

난 진심으로 사람들 앞에 섰어!

 

넌 그렇게 진심을 내지
않고 도망친 거 아냐?

 

말을 바꿀게. 노는 건 네 쪽이야.

 

You don't know me.

모르는 땅에서 타고 싶지도
않은 말을 타는 기분을, 네가!

 

유우의 말대로인걸?

아마네가 탄 말, 안 즐거워 보였는걸.
말과도 사람과도 친구가 되어야지!

 

슌은...

악의가 없기에 무섭지.

 

좋아, 남은 건 41기 사람들인가.

 

스테이 골드...

 

대체 뭐야?

노히라 교관이 현역 시절 신세를 졌던
말, 스테이 골드의 육성을 보냈어.

용케 그걸 갖고 있네.

350마리 각자의 육성을
갖고 있으니까.

 

마니아 무서워...

-앞으로 2분!
-전속력으로 뛰어!

곧 도착해. 앞으로 좀 더 버텨 줘!

나왔어요, 교관님!
저 그것만은 안 돼요!

나도 안 된다고!

한 마리 보니까
30마리는 되더라고요!

더욱 사절이다! 신경 쓰지 말고 자!

교관님!

 

미안, 무리였어.

 

빨리!

 

여기야!

 

왜 그렇게까지...

벌은 사양이야. 말에 타고 싶어!

 

그리고 스테이 골드, 스테이 골드
2번대에서 3번대로 바뀌었습니다!

현명히 쫓는다, 현명히 쫓는다!
2등, 스테이 골드 1등!

2001년 홍콩 버스...
좋은 레이스였지.

 

아마네.

 

내일 보자.

 

계속 감시했군?

 

아버지에게 연결해 줘.

 

아버지?

지금 당장 이 녀석들을
고국으로 내보내 줘.

 

괜찮아.

난 이제 도망치지 않아.

 

지고 싶지 않은 녀석이 생겼어.

 

남은 이유?

 

두 사람 때문이다.

한 명은 볼 만한 녀석, 또 한 명은...
용서할 수 없는 놈이다!

 

이런, 수면 부족이야.

진짜.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마네!

 

늦어, 반푼이들!

 

무슨 일이야!

 

하야토, 네 리더쉽은 나쁘지 않아.
응용하면 기승도 나쁘지 않게 되겠지.

소지로는 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난 듯해. 친화성을 보다 높여.

아키, 승부가 강한 건 좋아. Passion를
실으면 더 강하게 발휘할 수 있어.

슌은 퍼펙트해!

 

넌 앞으로 판단하고 알려줄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리무라 유우!

 

넌 노 센스란 걸 깨닫지 못할 정도로
no-sense야. 그걸 뼈저리 깨닫게 해 주지.

각오해!

 

저기, 저기! 난?

 

Oh, god...

 

-왜 그래?
-괜찮아? 아마네.

 

이 녀석, 여자에 약한가...

 

SawanoHiroyuki[nZk]:河野純喜 & 與那城奨(JO1)
- OUTSI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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