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결계의 발동법?

 

모르는 건 한스와...

그리고

 

다 죽여버리면
그 안에는 적이 있겠지!

마신 따윈,
챠모 혼자서도 충분해!

 

챠모의 배 안에는
《늪》이 있거든!

챠모가 지금껏 먹어왔던 생물들이
모두 사이좋게 살고 있다구?

 

한스

정말 어쩔 도리가 없을 때는
너만이라도 도망 가라

 

웃기고 자빠졌네

뭣 같은 소리 지껄이지 말라고

 

Taken by the sinking blue,

gotta understand

hatred to

understand

true meanings of love

Does not end until the end comes,

and people get replaced again

but this keeps

repeating on and on

Another start…

A win prearranged is no fun

You won’t get far,

you can’t escape

if you get lost

Oh, black swallowtail

서로 뒤엉킨

현재지금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자신을 나약한

모습으로 뒤덮어버리면서까지

이 눈에 담아왔던

것들이

리얼로 바뀌어가는

이 세계

이대로라도 좋은 거야?

 

subtitle by kairan

 

         제9화 「의혹의 봉오리」
          

 

이런 걸 상대해선 끝이 없당께!

 

그렇다면...

챠모를 노리면!

 

연계하자!

 

냐, 알았다

 

틀렸어!

흉마 놈들...!

스스로 판단해서

챠모를 지키고 앉았어!

 

모두, 같은 짓을 하네~

연계해서 챠모를 노려?

 

그딴 거

지금껏 아무도 못했다구?

 

뭔가 없는 거냐, 아들렛?!

 

흉마는 지칠 낌새가 보이지 않아

 

길게 끌 수록 이쪽이 불리하다!

 

한스!

 

나를 지켜!

 

내도!

 

벅차당께!

말이 되는 소릴 하라고!!

 

너가 지켜주는
사이에 생각할 거라고!

 

얼마나 버틸 수 있어?

60초

 

60초가 지나면

아무 생각하지 말고

챠모한테 돌격해

 

내가 엄호하겠어

 

서둘러라

생각해라!

 

흉마에게 수면과
마비 바늘은 통하지 않아

 

하지만 독바늘의
고통은 유효할 거다!

그리고...

 

오오!

깜짝이야!

불을 뿜다니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네~

 

흉마의 관심을 끄는 피리...

 

그것만으론 부족해!

남은 건...

 

60초 끊었어!

 

한스, 돌진해!

 

흉마를 한순간 겁먹게 하고서,

챠모를 노린다!

 

아니...

 

이 정도는 누군가가
이미 시험해봤을 거다...!

 

각오하라니껜!

 

바보

 

피하지마!

받아흘려!

 

결정타 날려, 한스!

 

해치웠나?

 

아들렛, 구속해!

그래!

 

날뛰지 말라니껜!

 

등 아프구만~

 

난 챠모가 7번째는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그리 생각해

그래서

챠모한테 할 질문이 뭔데?

이 상태로는
대답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은데

 

괜찮아

 

대답해주렴

끄덕이기만 해도 돼

부탁해

 

넌 이 신전에서
우리를 만나기 전부터

결계에대해 알고 있었어?

 

그런가...

 

아들렛?

 

틀림없어

 

챠모가 싸우는 소리였어

 

허나, 지금은 들리지 않네만?

 

챠모가 질 리가 없어

한스도 있으니까

 

그런가...

역시 프레미는
너를 일부러 놔준건가

눈치 채고 있었어?

 

혹시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프레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그 여자는 위험하다냐

 

네게 걸린 의심이 풀린 이상,

7번째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프레미라고

 

프레미는 가짜가 아니야

난 확신하고 있어

 

그렇다고 해도

난 굳이 접촉할
필요는 없다고 봐

 

날 놔줬다고?

그거 잠깐 냅둔 거 뿐이잖냐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프레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그 누구도 믿지 않지

 

주위는 적이거나

언젠가 적이 될 인간 뿐이라고

 

그런 세계를 살아가는 여자다

 

냐~

 

나도 어둠 속에서
사는 인간이니껜

그래도 말여

프레미가 살아가는 어둠은

나 같은 놈이
있는 데보다 훨씬 깊다고

 

신뢰라던가 우정이라던가

동료를 지키겠느니,
생각하는 댁이랑은

뿌리부터가 다른
별종의 생물이라고

 

분명 네가 말하는 건
맞는 말이겠지

그래도 난...

프레미를 만나
이야기하고 싶어

 

챠모를 부탁해

그리고 방금 전에
내가 말한 건

잘 생각해봐줘

 

진짜로 '성립'할지 어떤지...

 

만일에라도 증거를 찾는다면

부탁해!

 

아들렛

 

프레미는 너를 싫어하고 있다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끄러워할 뿐이다...

그런 거랑은 달라

 

진심으로 질색하고 있는 거라고

아니, 오히려 증오하고 있지

 

그런 느낌이었다고

 

조금만 더...

버텨주라

 

무슨 일이지?

 

프레미가 나를 증오하고 있어?

 

분명 우리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통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게 착각이라고?

 

너는 나와는 달라

너에게는 믿는 것이 있어

 

잘도 살아남았네

 

몇번이나 죽는 줄 알았다고

 

이 얼간이들!

 

냐야!

그렇게나 화낼 건 없지않냐니깐!

 

챠모도 그렇지만

허나, 한스!

바보다, 바보다 싶었다만

이 정도로 바보일줄은 몰랐네!

 

거 말 한번 심하게 하시네~

어째서 아들렛을 놔줬지?!

절호의...

아니

유일한 기회였을지도
모른단 말일세!

 

뭐~
들어보라니까, 모라

녀셕의 무죄는
증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아들렛은 굉장한 놈이라고

7번째의 계략을 꿰뚫어봤다니까!

 

7번째가 파놓은 함정

그 편린이 보였어

 

들어볼까

 

우리는 착각을 하고 있었어

아니,

7번째가 착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었지

 

내가 신전의 문을 열기 직전에

누군가가 결계를 발동시켰던 게 아냐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갔을 때,

결계는 아직 작동하지 않았던 거야

 

그건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보는데

 

좀 더 들어봐

우리는 결계의 작동법을 알고 있지

 

검을 받침대에 꽂아넣고

석판에 손을 얹고 명령하면

결계가 발동한다

 

그걸 우리에게 알려준 건 누구지?

 

성채에 있던 병사,

로렌이다!

 

하지만 만약

로렌이 7번째와 '한패'라면 어떻지?

 

나도 너도

로렌에게 듣기 전까진
결계의 존재조차 몰랐지

 

나셰타니아와 골도프도

어제 결계에대해서
처음으로 들었다고 했지

 

모라는 결계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작동 방법은 로렌에게 들었다고 했어

 

로렌과 만나지 않았던 한스는 모르고

챠모는 우리와 합류한
이후에 결계에대해 들었다고...

 

즉,

전원이 로렌에게서
결계의 작동법을 배웠지

녀석이 거짓말을 해도

우리로서는 그걸 알 방도가 없어

 

계속해봐

 

7번째는 우선,

로렌을 써서 우리에게
결계의 가짜 작동법을 알려주고

 

흉마들을 써서

전원을 결계 안으로 이끌었지

 

내가 신전의 문을 연 것을 파악하고

모종의 방법으로
숲 전체에 안개를 발생시켰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가 결계를 발동시키고
도망쳤다고 착각을 했지

 

실제로는 그 때,

아직 결계는 발동하지 않았어

안개가 발생했을 뿐이었지

 

검은 처음부터
받침대에 박혀있었지

그 때, 모두가
결계를 해제시킬 방법은 없나 하고

제단을 이리 저리 만져댔지

 

거기에 섞여들어

7번째는 결계를 발동시킨 거야

 

그리고 그 후,

내가 문을 열 때까지는
신전이 밀실이라는 것을 밝히고

내게 죄를 뒤집어 씌우면

함정은 완성되지

 

죄를 뒤집어 씌우려했던 건

한스였지

그가 7번째?

 

기억하고 있어?

 

맨 처음에 자기 소개를 할 때,

한스 씨가...

 

토끼 언니 말씀은
찬찬히 듣고 싶은데~

한스라고 했나

 

이 분께서는 피에나국의 제1왕녀...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해

 

신전에 한스 씨와
모라 씨가 들어왔을 때,

한스 씨는 딱 한번

나를 '공주님'이라고 불렀어

 

그건 정말이옵니까?

 

그는 처음부터

내가 왕녀라는 걸 알고 있었어

 

하지만 그 후에 모르는 척을 했지

그건 어째서일까?

 

거기서 7번째가

신전이 밀실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아들렛이 의심받도록 꾸몄다 이거지~

 

잘도 생각해냈군 그래

 

하지만

밀실 이야기를
꺼낸 것은 자네일세

7번째가 자네라는
전개가 되지 않나

 

그래~

그랬었네~

 

아마 7번째는

스스로 말을 꺼내서
죄를 뒤집어 씌울 셈이었겠지

하지만 한스가
봉인의 문에대해 빠삭했으니까

7번째는 한스가
떠드는 것에 편승한 거야

 

한스는 신용하는 거야?

 

어째서?

 

방금 전,

나는 한스와 싸웠어

 

나는 한스에게 살해당할 뻔...

아니, 살해당했다고 봐도 무방해

 

하지만 그 순간,

한스는 날 믿어줬어

그리고는 칼을 거둬줬지

 

그리고 너는...

한스를 믿었다 이거네

 

우선 중요사항은

누군가가 내가 신전에
들어가는 것에 맞춰

안개를 발생시켰다는 거야

 

그 범인을 붙잡으면...

내 무죄는 증명된다

 

그렇네

 

엄청난 발상이야

놀랐어

좋았어!

하지만 틀렸어

결정적으로

 

너는 《성자》에대해서
'착각'을 하고 있어

신의 힘이라고들 하지만

《성자》는 그 힘을
한정적으로 밖에 쓸 수 없어

그리고

사용가능한 범위는
성자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

 

하지만 안개를
만들어내는 성자는 있잖아?

있어

이 결계를 만든 인원 중 한 명

《안개》의 성자, 우스퍼

 

하지만 그녀의 능력으로는

안개가 숲 전체로 퍼져가는 데

최소라도 15분은 걸릴 거야

 

하지만, 한순간에 안개에 휩싸였잖아?

오랜 시간을 들여
결계를 쳐왔기 때문이야

 

몇년이나 공을 들여

숲에 《안개》의 신의 힘을
축적시킬 필요가 있었을 터

 

잘 아는구나

흉마는 필사적이야

 

우스퍼의 안개가 단번에
숲을 덮을 정도의 능력이었다면

 

내가 예전에 죽였겠지

 

이거 봐

 

 

저게

무환결계의 힘이
깃들어있는 말뚝이야

 

저런 게 숲 전체에
무수하게 묻혀있는 거야

그래서 안개를
한순간에 발동시킬 수 있었지

 

무환결계와는
다른 결계를 만들었다면?

안개만을 발생시키는 결계를!

 

결계는 한 장소에
한 종류 밖에 칠 수 없어

둘 이상의 결계가 존재한다면

어느 한 쪽이
무효화되어버리니까

그렇지만...!

안개를 한순간에 발생시키려면

결계의 힘이 없으면 불가능

그리고 이 숲에 안개를
발생시킬 결계는 이미 존재하지

즉...

네 가설은 불가능하다는 거야

 

하지만 신전의 밀실을
깨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멋대로 생각하시게

나는 아들렛을 찾으러 가겠네

 

기다려

 

난 확신하고 있다고

아들렛은 7번째가 아니야

 

아들렛이 7번째라고 치면,

어째서 나를 죽이지 않았지?

어째서 프레미를 감싸는데?

어째서 챠모의
숨통을 끊어놓지 않았냔 말야

 

모르겠나!

간단히 설명할 수 있네

 

애당초 어째서 녀석은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

우리를 가둘 뿐이라면

숨어서 결계를 발동시키고
도망다니면 될 뿐이네

 

그건...

 

이쪽의 마음을
파고드는 함정이란 말일세

혹시라도 아들렛은 진짜일지도 몰라

달리 7번째가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고서

내부분열을
부추기기 위함이 아닌가!

 

자네는 보기 좋게
아들렛에게 속아넘어간 걸세

 

공주는 아들렛이 가짜가
아니라고 믿고 있는 낌새지

 

이미 6명 중 2명이

녀석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거란 말이다!

하지만 나는 봤다고!!

 

죽을 때의 얼굴로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고?

그 모든 건,
자네의 주관에 불과하지 않은가!

 

냐아...

 

더이상,
수단을 고르고 있을 순 없네

 

너는 이미, 궁지에 몰렸어

 

추리는 빗나갔으며

도망칠 방도도 떨어졌지

설령, 네가 진짜라도

살아남을 방법은 없어

 

프레미의 협력을
얻는 건 불가능 할까?

 

다른 협력자를 찾는 편이 좋을까?

 

내게 협력해줄 가능성이 있는 건...

이번엔 나셰타니아를 찾으려나?

 

한스에게 기대고

내게 기대고

다음은 나셰타니아?

 

퍽이나 굉장하신 '지상최강'인걸

아들렛 마이어

 

그래

넌 아직도 웃는구나

 

익숙하거든

바보취급 당하는 것도

비웃음을 사는 것도 말이지

 

난 죽을 수는 없어

그러니 나는 웃겠어

 

말했잖아?

웃을 수 없게 되면 전부 끝이야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스승의 가르침

누나와 친구를 향한 마음

그렇기에 죽기 직전까지 웃으며

저항하겠다는 거야?

 

프레미

 

내가 죽으면

다음에 7번째가 노릴 건 너야

 

아들렛...

 

내가 죽으면

다음엔 네가 나처럼

누명을 쓰고 죽게 돼

 

내가 살아있는 한,

네게 누명이 걸릴 일은 없을 거야

 

나를 믿어

프레미!

 

그럼 난 가볼게

 

혹시라도 마음이 바뀐다면...

 

믿을 리가 없잖아

 

네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하나도 이해할 수 없어

 

어째서 웃을 수 있는 거야?

어째서 좌절하지 않는데?

어째서 너는 나를 지키는데?

 

모라는 이미 신전에 도착했을 거야

벌써 한스를 설득하고서

챠모와 함께 너를 쫓고 있겠지

지금 당장이라도
여기에 나타날지도 몰라

프레미...

 

하지만 조금만 더 여기에 있어줘

 

나는 너를 알고 싶어

 

어쩌면...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나, 아들렛과
여행을 하면서 줄곧 생각해왔어

지금껏 만나왔던,

수많은 육화 후보들과 그는

뭔가가 다르다고

 

그렇네

이유는 잘 모르겠어

 

그는 어딘가가 달라

 

분명...

나만이 그걸 눈치챘을 거야

 

문장을 봐줘, 골도프

 

아들렛은 아직 살아있니?

 

실례하겠습니다

 

아직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아들렛도

다른 동료들도

전원 살아있습니다

 

그래!

힘내고 있는 거구나, 아들렛!

 

나도 지지 않겠어

 

그림자도 윤곽형태도 가지지 못한

상처로부터 또다시 피가 흘러내려

 

덧없는 악몽으로부터

들려오는 누군가의 소망

숨을 죽이고서

아침을 기다렸지

구원 같은 건

찾아오지 않을텐데

눈물조차 메말라

사랑을 거부하며

나 홀로 살아왔을텐데

「…어째서?」

괴로울 정도로 이 심장을

쥐어뜯는 감정이 너무도 아파

서로 믿는다는 것

서로를 그린다는 것

그 전부를 버려왔어…

저 멀리…

 

차회,

절체절명

이렇게나 천천히 하는데도
심중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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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못 만들었다는 소리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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