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넌 내 눈앞에서
죄 없는 자의 피를 빨았어
그날 이후로
나는 더 이상 누구하나
네놈의 희생양으로
어쩐지...
하지만 한 가지만 가르쳐드리지요
사람을 위해 싸우는 자와
자신을 위해 싸우는 자
누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까?
그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싸우는 자인 게
당연하잖아요!
생판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족의 원한을 위해서 싸운
당신보다 훨씬 강했어
끝이다, 모리 란!
너의 시체는 장작 대신
고작 몇 밀리 차이였네요
유감이군요, 사카모토 군
섬멸당하는 것은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리 란!
위험해, 함정인가
벗어날 수 없어
설마 내 몸째로 자폭할 작정인가?
사실은 나도
모리 란!
자, 내 피를 빨아줘!
네?
I just see the twilight
I want to suck your soul
I'm afraid you might think
But that's how much I'm crazy about you
We can not all become as one
Cut it out
you're just like my daydream
But I could believe my fate
Yeah I'm so glad because of you
'최애'는 왜인지 언제나
끌어안을수록 흩어져가네
Don't know what should I do
The more I save you, the more I hurt you
평생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평생 닿지 않는다 해도
좀 더 살고 싶어
그 미소 옆에서
평생 안타깝다고 해도
평생 상처를 짊어진다 해도
분명 변하지 않을 거야
'사랑하고 있어'
전부 말라버린 마음이 지금
당신으로 가득 채워져가네
배뱀배뱀뱀뱀파이어
10년 전
제6화 강요받는 흡혈귀
나는 몰래
도망친 너의 뒤를 쫓았다
내가 널 다시 발견했을 때
넌 아무 죄도 없는
도우러 들어가야 하는데
난 한 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었어
흡혈이라는 행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서
그 황홀한 표정에서
그렇게나 흥분했던 건 처음이었어
네가 버린 시체를 보고 깨달았어
내 인생은 널 죽이기 위한 게 아니라
너에게 피를 빨리기 위한
무,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여기는 나를 죽이러 온 거잖아요
그래!
죽이고 싶을 정도로 질투했어!
왜 내 피를 빨지 않고
리히토 군 말고 내 피를 빨아줘!
자, 어서!
너도 아까 내 피를 핥고 눈치챘잖아!
이거 이거 좋은 피군
파워업했네요
이런?
뭐지?
이 피 혹시...
당신...
입 닥쳐!
당신도 아직...
입 닥치라고 했잖아!
널 위해서 난 아직 동정을 지키고 있어
자, 마음껏 다 빨아마셔, 모리 란!
날 기분 좋게 승천하게 만들어줘!
뭐 하는 거야, 모리 란?
왜, 왠지
배가 엄청 부르네
뭐?
무슨 소리야?
아까 내 피를 빨려고 했었잖아!
자, 빨아!
내 피는 맛있다고!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어
당신의 아버지나 조부가 더
가마에서 지펴주마
사카모토 일족 쪽이었어요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다
while hanging your heart
until you're broke inside
I'm weird if I said something like this
격렬하게 다퉜던 그날
일반인의 피를 빨고 있었어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인생이었다는 것을!
다른 놈의 피를 빠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