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목욕한 뒤에 마시니 버릇이 되네!

 

료짱, 왔어?

 

-사쿠짱.
-왜?

조금, 할 얘기가 있는데.

 

울고 구르고 날고 돌고

미완성인 우리의 청춘의 연무를

 

간단히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잉크로 안쪽에 그려두자

망설였을 때

그것을 우리의 희망의 증표 삼아

 

춤추는 마음의 발을

너와 갖춰졌다면

울고 구르고 날고 돌고

미완성인 우리의 청춘의 연무를

몇 번이든 터널의 저편에

눈이 부실 것 같은 빛 안으로 향해가

 

センチミリメンタル - 青春の演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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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현 대회는 2위로 돌파.)

 

(앞으로도, 다 같이 날 거다.)

 

(아직 날 수 있다.)

 

(날 수 있어!)

 

-좋아.
-뭐가 좋아냐?

 

히죽거리지 말고 손을 움직여.

 

네!

 

오나가와?

 

오나가와 선배?

 

어제 미스가 아직 신경 쓰이는
거야? 그럼 좀 더 연습해서...

아니, 현 대회 2위 땄는데,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전혀 없어!

 

좀 더 말야, 현 대회에서 대단했어! 남자
신체조를 가르쳐 달라고! 라든가 그런 게 없어!

뭔 소릴 하나 싶더니만.

-조금, 알겠어요.
-아는구나.

어쩔 수 없죠.

 

-다들, 안녕.
-감독님, 미사토 군.

무슨 일이세요? 이렇게 아침 일찍.

어젯밤에 연락을 받았거든.
자기도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다고.

 

미사토 군도 기숙사에?

뭐야, 뭐야! 역시 우리와 계속
있고 싶다고? 이 외톨이 에이스.

외톨이 에이스 아니에요. 현
대회를 보고 확실히 깨달았어요.

지금의 우리로선
시로고에게 이길 수 없어.

 

전 반드시 인터 하이에 가고 싶어요.
그걸 위해선 높은 곳으로 가야 해요.

나뿐만이 아니라, 전원이서!

 

좋아! 그럼, 다 같이 불타올라 볼까!

응!

네!

미사토 군,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돼?

주말엔 돌아가.

그럼 주장! 나머진 잘 부탁해.

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선
취사, 세탁, 청소는 당번제거든.

우선 네 요리 실력을
보도록 할까? 미사토!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뒷정리까지 깔끔해.

 

-뭐야, 퍼펙트 에이스냐.
-퍼펙트 에이스 아니에요.

 

좋아, 밥도 먹었고,
미사토도 왔고, 그럼 연습...

잠깐만.

 

-주장, 다들, 뭔가 잊지 않았어?
-현 대회는 종료, 다다음주부터는...

 

[중간고사]
중간고사냐!!

[중간고사]
-잊고 있었다!!
-잊고 있었어!!
-그랬지!!

전혀 공부 안 했어...

그때까지 부활동도 휴식.

올해도 감독님과의 약속을 지켜야지.

약속?

한 명이라도 낙제점 따면 그 해의
세키요 대학 체육관 사용은 중지.

즉!

 

매트에서 못 뛰게 된단 건가요?

그럴 리가.

항상 주장과 오나가와,
와타리는 아슬아슬하거든.

 

츠키다테 선배와 쿠리코마 선배는?

문제 없음.

쇼타로는 어때?

 

영어가 좀...

그래, 미사토는? 중학교 때 낙제점은...

한 번도...

좋아, 그럼 쇼타로의 영어 좀 봐 줘.

 

자! 시치가하마와 오나가와는
내가, 와타리는 매니저가 볼 테니까.

그럼 다들, 인터하이
가기 위해서도 힘내자!

네!

네...

 

어... team... under... stand? 젠장!
사사카마 만드는 데 영어 필요없잖아!

언젠가 사사시치도 해외에
진출할지도 모르잖아?

그렇구나! 사사카마는
영어로 뭐라고 하지?

 

뭐라니...

 

-대나무, 대나무, 대나무...
-아니, 그거 시험에 안 나오니까.

finally, 마지막으로, 드디어, 겨우...

오나가와, 단어 잘 외우잖아.

 

전부 탄탄걸즈의 가사에
있는 단어니까. 고마워, 마짱...

 

있다, 대나무, bamboo grass! 역시
장래적으로 필요하단 말이지, 영어.

『네, 네놈이란!』

『위험해, 마츠고로 누님. 물러서!』

『물럿거라! 네놈, 어느 조직 인간이냐!』

 

지금, 무슨 공부해?

한자.

 

[몰수]

 

I made a big flag...

 

Flutter.

 

고마워. ...flutter. It was built
by the sign of the person who...

approach.

아니, 미사토 군,
아까부터 어떻게 알아?

그 정도는 다 외우고 있어.

-미사토 군, 역시, per...
-fect, 아니거든.

 

어라? 선배들은?

저기.

 

머리를 쓰니 배가 고프네...

 

그렇게 쓰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쇼타로는 공부 잘 돼가?

그게...

 

후타바, 열어 줄래?

 

-미사토 군, 그건...
-저녁밥.

 

-씀씀이 좋네, 미사토.
-주먹밥!

 

많이 만들었으니 충분히 있어요.

 

맛있어 보여!

 

고등어의 맛이 배에 배어든다!

 

낙제점 따면 매트 못 쓰게 된다는
룰은 다른 부에도 있나요?

아마 우리뿐.

남자 신체조부가 생겼을
때, 감독님과 약속했어.

그러고 보니, 감독님이 있을 곳을 만들어 주셨다고
했는데... 같이 부를 만들었다는 건가요?

그래!

그런데, 감독님은
하쿠메이대의 에이스셨죠?

천재적인 선수였거든.

그대로 경기를 계속했다면 남자 신체조
역사가 바뀌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슈사쿠?

 

슈사쿠.

 

밥.

아, 벌써 그 시간인가. 고마워.

미사토 군이 만들어 주었어.

맛있어 보이네.

 

엄청 집중하고 있었구나.

응, 왠지 지금의 이
아이들을 보면 즐거워서.

요즘, 옛날의 슈사쿠로 돌아온 것 같아.

 

거짓말! 눈매 사나워졌나?

 

옛날의 나, 좋아하지 않는단 말야.

 

1학년 집합!

네!

오늘부터 연습 메뉴를 바꾼다!

-진짜냐...
-죽겠네...

대답!

아, 네!

시간 낭비예요. 마부치 선배.

 

경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그런
것도 못 하는 놈에게 뭘 가르친다 한들.

시다...

거기다, 저보다 레벨 낮은 쓰레기가
시야에 들어오면, 소름이 돋거든요.

-말이 좀 심하잖아.
-연습할 거라니까요...

 

야!

 

어느 정도?

 

그런 대단한 사람이 어째서...

-대회 전날, 부상당한 모양이야.
-그걸 숨기고 시합에 나가고...

 

시다! 시다!

 

-부상에 대해, 왜 말 안 했어?
-지금... 밖에 없잖아요.

전 내일 같은 건 없다는 각오로
나서요. 그 순간에 목숨을 불태운다...

그래서, 그 결과가 그거냐?

전 다시... 반드시 뛰어 보이겠습니다!

 

이제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경기에 돌아갈 수는 없을 겁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선수로서가 아닌,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당신은 아직 젊으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죠...

 

젠장... 젠장...!

 

-퇴원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쩌실 건가요?

글쎄요. 요 근처서 빈둥거린다든가,
일본으로 돌아가서 빈둥거린다든가.

내일도 할 일은 없고,
적당히 살아가야죠.

 

걸을 수 있잖아요.

 

시다 씨, 걷고 있어요.

걸을 수 있다 한들, 어쩔 수가...

노력해서 걸을 수 있게 되었잖아요.
노력하지 않았으면, 그마저도 못했겠죠.

자신의 노력을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노력한 만큼,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몰라요.

 

결혼?

 

상대는?

저쪽에서 만난 사람으로
시다... 슈사쿠란 사람이었나?

시로대에서 체조 선수였다고...
어라? 신체조였나?

 

남자 신체조가 있나?

있는 모양이야. 이번 맞선에 아사오도
갈 모양인데 옷 어떻게 할까? 뭐가 좋아?

아사오, 듣고 있어?

 

처음 뵙겠어, 아사오 짱. 잘 부탁해.

 

뭔가 달라.

 

이제 신체조 안 해?

선수로서는. 코치가
되려고 생각하고 있어.

 

시다? 아, 시로대의.
우린 지금 일손이 충분해서.

 

부원 수가 적어서.

 

죄송한데요. 다른 데 찾아보실래요?

나 참, 또 시다 선배야!

 

미안한걸, 시로대도 시로고도 지금은 일손이
충분해서. 내 쪽에서도 되는 대로 말 걸어볼게.

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마부치 선배의 부탁이라도 그 남자는...〉

〈제가 그에게 뭐라 들었는지... 어차피
쓰레기니까 시다 선배도 눈독 들이지 않겠죠.〉

 

『정해졌어? 어디로?』

아오고요. 사립 소슈칸 고등학교.

『아오고에 남자 신체조부가 있었나?』

없어요. 영어를 가르치며, 신문부 고문을
할 거예요.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그러겠지!

 

대단해! 멋져! 뭐야, 그게! 가르쳐 줘!

나도, 나도!

히어로 같아!

 

엄청 높이 뛰었지!

-멋져!
-어떻게 해?

그래서, 백 텀블링을
배우게 되었다고 했죠?

응, 츠키다테와
오나가와도 같이 껴서.

아오모리에서 인터 하이에서 만났을 때,
데려다 주셨거든. 처음 본 단체전! 대단했지...

 

고등학교는 어디 갈지 정했어?

 

저희...

 

저희, 시다 씨의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신체조를 단체로 하고 싶어요.

 

아, 하지만, 아오고에 남자
신체조부는 없고... 그러니까...

다른 고등학교라면... 그래, 센다이
토쿠오는 어때? 괜찮으면 한 번 견학하러...

만들면 되잖아요, 남자 신체조부.

 

아오고에 남자 신체조부를
만들면 되잖아요.

-너 말야...
-진지하게 생각해.

그야, 그것밖에 없잖아.

 

그래... 그래...! 그거야!

시다 씨?

내가 너희가 있을 곳을 만들게! 남자
신체조부를 반드시 만들어주겠어!

 

네!

이거 봐!

 

오나가와에게 한 방 먹었네.

 

남자 신체조부?

네, 여기 자료가 들어
있습니다. 부디 봐 주세요.

 

어째서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지?
분명 내 안에 아직 무른 면이 있었나 봐.

에이스라고 떠받들여지던
시절의 기억이.

누군가가 손을 뻗어주고, 어딘가
자신을 받아들여줄 장소가 있다고.

하지만, 그런 건 없었어.
자신이 만들어야만 했던 거야.

왠지 즐거워 보이네.

 

교감 선생님! 영상 보셨나요?

-볼 리가 없잖아요.
-어째서죠?

필요 없으니까요.

보지 않으면, 남자
신체조의 매력은 모릅니다!

보지 않아도 압니다. 그런 부를 만들다 한들,
우리 학교에 이득은 없습니다. 소용없다고요.

 

교감 선생님!

 

진짜 남자 신체조는
이 정도가 아닙니다.

이 몇 배나, 몇십 배나,
몇백 배나 힘 좋고 아름다워!

최소한이라도 봐 주세요!
보고서 검토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자네가 가져온 대량의 자료로
남자 신체조에 대해선 대부분 알았네.

기숙사는 다른 부로 가득 찼어.

창고의 빈 방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전용 매트가 필요하지?
그럴 예산은 나지 않았어.

세키요 대학의 매트를
빌릴 생각입니다.

 

연줄은 제대로 있겠지?

 

알았어. 세키요 대학
쪽엔 나도 부탁해 불게.

 

선배. 왜 절 위해 그렇게까지
해 주시는 건가요?

 

넌 천재 따위가 아냐. 노력한
것을 난 알고 있어. 그건 진짜였어.

 

뭐, 성격 안 좋은 것도 진짜였지만.
너야말로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지?

그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 번 더...

 

한 번 더, 날 수 있는 느낌이 들어요.

 

좋아!

 

-해냈네!
-응!

 

뭔가, 좋은 느낌, 일지도!

 

시다 씨... 아니, 감독님!

 

저희도 약속할게요! 반드시, 감독님을
인터 하이에 모셔다 드릴게요!

 

응!

공부도 제대로 할게요!
절대 낙제점 안 딸게요!

만약 따면 1년 동안 이
체육관을 못 써도 상관없어요!

괜찮겠어?

네! 사나이는 두 말 하지 않아요!

부탁할게, 시치가하마 군.

 

주장!

 

네!

 

그래서 절대 낙제점은 딸 수 없어.

저, 공부하고 올게요!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요.

 

뭔데.

주장의 말을 빌리자면 약속을
꺼낸 건 감독님이 아닌...

 

절대 낙제점 안 딸게요! 만약 따면
1년 동안 이 체육관을 못 써도 상관없어요!

 

아, 그러고 보니...

 

그러고 보니는 얼어죽을!!

시치가마하!!

너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 아냐!!

 

후련하네, 그럼.

 

미사토 군! 가는 거야?!
폭탄 떠넘긴 채로?!

이상하다 싶더라! 감독님이
그런 소릴 할 리가 없잖아!

어쩔 수 없잖아! 감독님께
그렇게까지 말했다고, 사나이로서!

뭔 개소리야!!!

 

(그래도 어떻게든 노력해서, 우린...)

감독님! 전원 낙제점 피했습니다!

응, 그럼 시작할까!

네!

 

(우리는, 오늘도 날아간다.)

 

네가 있어 그래서 난 날아설 수 있어

네가 있어 그래서 난 내디딜 수 있어

어느 날엔가 도달해서
서로 껴안을 때

지금의 우리를
자랑할 수 있을 테니 분명

 

누군가를 흉내내는 게 아니라
말한 대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의지로 하는 거야
첫 진정한 꿈으로

내가 발견한 건
달콤하지 않은 현실에

그래도 동경하는 마음으론
둘도 없는 만남

서로 보인 눈물이
서로 털어놓은 약함이

오늘도 서로 믿는 이유가 되네

네가 있어 그래서 난 날아설 수 있어

네가 있어 그래서 난 내디딜 수 있어

어느 날엔가 도달해서
서로 껴안을 때

지금의 우리를
자랑할 수 있을 테니 분명

wacci - あなたが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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