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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왕국에 관한 건인가요?

그래

왕국에 사자가
오지 않았느냐

만나서 대화라도
나눠볼 수 있었다면

뭔가 포석을 둘 수 있지
않았나 싶어서 말야

그때 네가
외무부의 판단은 옳았다고...

힘 있게 주장하지만
않았더라면...

만나지 않겠다고 판단한 건
오라버니 아니셨던가요!

상대가 인간이었다면
또 몰라도

얄다바오트에게 점령당했던
성왕국에게 원조해줄 수는 없다며

 

너무 그리 쏘아붙이지
말아다오, 여동생아

모든 문제에 일일이
대처하지 못하고 미뤄뒀던 게

전부 지금과 이어져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야

 

왕국이
지원을 거절한 탓에

성왕국은 마도국에
구원을 요청했지

결과, 마도국은
얄다바오트를 쓰러뜨리고

추가로
어마어마한 원조 물자까지...

마도국의 평가는
갈수록 치솟기만 하는군

하지만 그 물자를 옮기기 위해
이 나라를 경유하는 건 허가하셨죠?

거절을
어떻게 하겠느냐

 

관세를 부과해서

왕국의 상인이나
창고를 사용하기 위한

사용료를 받아내겠다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마도국은
전부 받아들였는데 말야

게다가...

물자를 왕국 내부에서
판매해도 된다는군

너무 통이 커서
소름이 다 끼쳐~

 

오라버니께선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시는 거예요

아~니!

이것도
놈들의 책모일 게 뻔하지

그 결과, 제국은 종속의 길을
선택한 것이겠지?

그럼 왕국도 마도국에
종속을 맹세한다

이런 건 어떨까요?

하!

제국처럼 귀족들을
통솔할 수 있다면 또 몰라도

우리가
그런 수단에 나섰다간

가장 먼저 일어날 건
내란 아니겠느냐

그 지경까지
가진 않을 거예요

흥...

진심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겠다만...

내가 어리석게도
거기에 맞장구친다면

그래도 상관은 없다
이거냐?

하다못해 엘리어스라도
돌아와줬다면 얼마나 좋아...

레에븐 공에 대해
생각하시는 거라면

왕도로 호출하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제국과의 싸움을 통해
심히 마음을 상했다고 하시니까요

 

그보다...

오라버니께서는
언제 쯤 왕위를 이으실 건가요?

뭐?

슬슬 저와의 약속을
지켜주시면 좋겠다 싶거든요

 

지금 아바마마와
시기를 엿보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네 바람은 이뤄주고말고

감사합니다, 오라버니

 

왜 이렇게
잘 풀리질 않느냔 말야...

 

이런, 모챠라스 남작
아니십니까

응...?

델비 남작에...

로킬렌 남작...

 

La ta ta

깨지 않을 환상(꿈)이여

 

Won

Wonder

Wonder why

Wonder why I can't satisfy

O

Overnight,

Overnight, feeling like dying

이 세상의 모든 걸 거머쥘 이 손

I’ve got it…

I’ve got it… I’ve got it…

only my bones!

Oh,

Oh, I’m crying

Oh, I’m crying to the darkest sky

There’s

There’s no light

There’s no light in this lonely night

바라는 것 따윈 더 이상 없지만 어째서

Can’t stop getting all

 

영광과

허구의

성채의 정상에서 방황하는 미래

무너질지언정

바라고 마는 희망

주검과도 같이

Just give me more power

주사위를 던지며 춤춰봅시다

악몽이 헤집어놓는 광기 속에서

온갖 죄를 탐하며 춤춰봅시다

공허함에 삼켜질지라도

 

La ta ta

깨지 않을 환상(꿈)이여

La ta ta

Get away, hurry! hurry!

La ta ta

끝없을 새까만 밤

La ta ta

망가질 듯이

Oh no! I'm falling

down

 

fan sub by kairan

 

그럼!

우리를 이끌어주실
필립 공께~

Chapter8 / 계산 밖의 한 수
우리를 이끌어주실
필립 공께~

-건배~

 

어이쿠~

아, 개의치 마시길

그보다도 무언가
근심 있으신 듯 한데...

어쩐 일이십니까?

 

이놈이고 저놈이고
무능한 놈들뿐이라

제 발목을 잡지 뭡니까

영내의 평민 놈들은

유서깊은 모챠라스 가문의
새 당주인 내 지시를

전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했으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올 텐데!

제가 명령한 돈이 될만한 작물을
제대로 만들려 하지도 않아!

여기서
잘 자랄지 알 수 없다~

지금은
그럴 여력이 없다며!

빈둥빈둥 변명이나 하며
일하질 않는단 말입니다!

오호라, 오호라

필립 공과 같은
현명한 분이라면

그 생각을 이해 못하는 이들에게
분노하시는 것도 당연지사!

안 그런가~?

바로 그렇지

이해해주시는 겁니까~?

세상에는 재능을 시샘하는
어리석은 놈이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필립 공께는
그 훌륭한 재능을 믿는

지원자도 있지 않습니까~

아아, 힐마 말입니까

예~

정말이지
부러울 따름이죠~

당신의 파벌을
위해서라며

무상으로
이런 장소까지 제공해주다니!

아니, 아니~
내 파벌이랄 것까지야

 

뭐, 지위나 연령이 높은 게
우대받는 케케묵은 방식은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오오~!
어쩜 이렇게 믿음직스러운지!

안 그런가~

정말이지
바로 그렇군

 

필립 공께서는!

그 마도국의 재상님과도
친밀하시다던데?

아아, 알베도 님과는
지금도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지

 

그럼, 그 건에 관해서도
역시 알고 계시는지?

 

마도국이 왕국과 필적할 수준의
방대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지 않습니까

거기는...

에·란텔 말고는 영토도 없는
소국이 아니란 말인가?

그게...

그 나라에서는

지칠 줄을 모르는 언데드를 이용해
광대한 농지를 경작하고 있다더군요

언데드...?

꺼림칙하지 않나요~?

게다가 그걸
지원이라 칭하면서

성왕국에
보내기까지 한다니까요?

제 영내를 마도국의
짐마차 행렬이 지났으니

확실한 이야기입니다!

비안네 공의 영내를...?

 

왕국내부의 창고에는
그 식량이 대량으로 보관돼 있어서

국내에도 상당히 싸게
팔 수가 있다고 합니다

뭐야, 그게!?

치사하잖아!!

어이쿠, 필립 공!
목소리가 너무 크십니다...!

 

그런 짓을 당했다간...!

우리 영토의 농작물 값만
폭락할 거 아냐...!

과연 명석한 필립 공!

저희도 그걸
염려하고 있답니다~

 

그건 어떻게든
해결해야겠구만요...

요컨대, 마도국의 식량
생산량이 줄면 되는 거겠죠?

 

그렇지...!

마도국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리고...!

왕국만이 아니라

우리 영지의 이익도 될
일석삼조...!

아니, 그 이상으로
완벽한 계획...!

예?

 

두 분 모두
어떠실까요?

괜찮은 건수가 있습니다만~

 

마도국의 판도는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어

 

하지만...

 

아무래도
일손이 부족한걸...

지고하신 주군을
번거롭게 해드리는 게...

언어도단이긴 하다지만...

 

성왕국으로 향하는
지원부대에 관해 일어난 문제?

 

에...?

 

모몬과의 양호한 관계를
어필하기 위해서라지만

아까부터 쭉 말이 없는 건
껄끄러운데...

 

하지만 판도라즈 액터한테
묻고 싶은 건 딱히 없단 말이지

 

아~ 나베 양...

예!

그, 뭐냐...

전에 유리의 제안으로 설립했던
고아원에는 혹시 다니고 있나?

아뇨, 아직...

그러하다면 가볼까

예!

 

아인즈 님

엔토마인가...
무슨 일이지?

대단히
송구하옵니다만

알베도 님께서 시급히 나자릭 지하 대분묘로
돌아와주시길 요청하십니다

에...?

 

아인즈 님

각 계층 수호자
어전에 집합했습니다

음...

다들 수고가 많구나

고개를 들라

-예!

 

그럼, 알베도여

여기에 모두를 집합시킨
이유를 들려주겠나

네...

나흘 정도 전...

성왕국으로 운반하는 중이던
저희들의 식량이

왕국 내부에서
빼앗겼습니다

호오...

누구에게?

 

왕국의.. 귀족입니다

 

그자가 세력을 이끌고
짐마차를 습격해

식량을
강탈해 갔습니다...

분명, 운반을 맡겼던 건
여덟손가락이 수배한 상인이었지?

그들은 마도국의 깃발을
내걸고 있었을 터

다시 말해...

왕국은 마도국과 정면에서
싸우기를 선택했단 말인가?

아아...

여덟손가락이 배신했다는
가능성도 있을 법 한가

아뇨...

그게...

응?
왜 그러느냐, 알베도여

 

이건 그건가?

사장이 저지른 조잡한 미스를
지적해야만 하는 사원의 태도 아냐?

왕국의 귀족이고 뭐고
전혀 짚이는 게 없는데...

내가 뭔 짓 했나??

 

알베도여...!
사양할 것 없다

내게 말해보거라

네, 아인즈 님...

왕국을 지배하에
두기 위해

어리석은 귀족을 이용한다는
계획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아, 너는 몇 번인가
편지를 주고받고 있었지

그건 어디까지나
계획을 위해...!

아..아뇨
실례했습니다...

그 어리석은 것이...

이번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아인즈 님께서도
생각하시는 것처럼

왕국 수뇌부의 모략이라는
가능성도 있을 법 합니다만...

흠...

하지만 다름 아닌 너라면
이미 그 언저리도 조사했을 테지?

증인을 준비했습니다

 

그 바보 귀족을
'관리'하고 있던 책임자죠

 

누군데...??

마..마도왕 폐하께서는...

무탈하신 듯 보여...!

 

여자...

이름을 대는 것을
허가하마

 

힐마·슈그네우스라
하옵니다, 마도왕 폐하!!

 

아아...
그런 이름이었나...

저..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결코 여러분의 의향에
거스르는 짓을 할 생각 따윈...!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흠...

우선 슈그네우스의 말이
진실인지

나도 확인해보도록 하지

 

《지배》[도미네이트]

 

귀족이 우리의 짐을 빼앗은 일에
너는 관계가 있느냐?

없습니다...

다중인격이란 말을
들어본 적은 있나?

없습니다!!

음...?

그렇다면 우리와 적대하려는
감정은 있나?

전혀!

요만큼도 없습니다!!

오호라

가령 네 행동이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죄를 묻는 것은
다소 엄하다 볼 수 있겠지

슈그네우스는 무죄로군...

하오나, 아인즈 님!

부하가 보인 추태는
상급자의 책임이지 않겠습니까?

외람되오나!!

그렇게까지
멋대로 행동을 취할 줄은...!

몇 번이나 타이르며
감시마저 붙여두었습니다!!

부하의 실수는
상급자의 책임이라는 말...

그것은
나도 동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것은 상급자가

부하가 벌인 짓에
책임을 지기 위해 하는 말이지

아랫것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알베도...
하나 묻고 싶구나

이 슈그네우스의 관리는
누가 하고 있었지?

그것은...
저인 줄 아옵니다...

그렇지

그리고
알베도의 주인은 나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최종적인
책임은 내게 있다는 뜻인가?

다..당치도 않습니다!!

아인즈 님께
책임이 있다는 일은 결단코!

 

슈그네우스!

재발방지를 위한 방책을
준비하여

알베도의 채택을
구하거라

그것을 벌로 삼겠다

알겠나이다!!

 

내 판단은 이상이다

 

힐마!!

무사한가!?

과실주가 있다!

입을 헹굴 필요는 있나!?

나머지 녀석들도
금방 올걸세

 

걱정을 끼쳤지...?

괜찮아...!

나는
'그것'을 당하지 않았어...

 

저..정말인가!?

나는 폐하를 알현했어...

마도왕 폐하를 말야...!

마도왕 폐하...?

 

폐하께서는...
대단히 이지적인 분이셨어...!

 

아무 짓도 당하지 않고
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그분께서 계신 덕분...

마도왕 폐하...

확실히 왕이라 불리기에
걸맞은 분이셨어!

힐마, 그것은
사탕과 채찍 전략일세!

그래, 그렇겠지

나도 해본 적이 있으니
그런 방법은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아아...!

채찍의 고통을
아는 자에게 있어...

사탕이 이렇게나
달콤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나는 폐하를 신뢰할 수 있다고
느꼈거든...

아니...!

믿고 싶어져버린 거야...!

 

과연...

우리는 한층 더
충의를 보여야겠군...

그렇지...!

마도왕 폐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만 해...!

 

그럼 어디,

나를 불러낸 것은 저것에게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서만은 아니겠지?

혜안으로
통찰하신 바와 같습니다

만일 이번 건이...

바보 귀족을 이용한
누군가의 음모였을 경우

대 왕국 전략을 크게 변경할
필요가 생길 것이라 여겨집니다

아인즈 님의 의중을
여쭤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전
「사탕과 채찍」을...

아우라 일행에게는
어떻게 설명했지?

상세한 부분까지는
아직...

그렇다면
모두와 정보를 공유하라

나도 들어두고 싶으니 말야~

알겠습니다

각 수호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내도록!

-예!

 

대 왕국 전략
「사탕과 채찍」

이 작전은 아인즈 님께서 명명하신
그 이름이 전모를 나타내고 있어

왕국내부에서
내란을 일으켜

마도국이 일부 민중에게 기대받는
형태로 평화적인 개입을 한다

뭐...

이건 왕국의 '어느 인물'에게서
받은 제안이었습니다만

우리가 수정할 필요도
거의 없는

훌륭한 입안이었지

그 작전의 핵심이 되는 게

이번에 문제가 된
바보 귀족이었지만

어라?
뭐가 문제란 거지?

계획대로
잘 되고만 있잖아

저요!

왜 그러니, 샤르티아?

대체 무엇이
문제였나이까?

듣기만 해서는
그 바보 나리께서...

알아서 문제를
잘 일으켜준 것 아니어요?

잘 물어봤어, 샤르티아!

왕국에 대한 불만을 통해
모반을 일으키게 할 계획이었거든

설마 마도국에 반항하는
행동을 벌일 줄은...

우리를 앞서는 지략가의
모략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그래서 섣불리 움직였다간
상대의 의도대로 이용당할지도 몰라

그렇게 굉장한 지략가가
뜬금없이 나타날 수가 있나?

그보다도...

그 귀족이 아무 생각도 없이
행동일 벌인 것뿐 아니겠느냐?

 

아인즈 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닐 줄 아옵니다만...

아니, 기다려보도록
알베도

우리는 지략가의 책략을 앞지르는
정도밖에 하지 못하지만

아인즈 님께서는 어리석은 것의
오발조차 읽어내시는 것이지!

 

어쩌면
그럴 가능성도...

아니, 그 가능성이야말로
가장 높지 않겠나?

하..하지만!

그 정도로
바보일 수가 있는 거야...?

아인즈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게 정답 아냐?

저..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감이군...

아인즈 님을 능가하는
지략가는 없다

애초에 왜 바보같은 귀족을
이용한 거지?

더 우수한 것이어선
안 됐던 것인가?

안 될 건 없지

실제로 왕국의 우수한 귀족은
이미 조사해보고 포섭했는걸

하지만 구태여 무능한 것들을 모아
파벌을 만들게 한 거야

나중에 한꺼번에
치워버릴 수 있게끔 말야...

 

그 생각은 옳군

어디...

그럼, 이번 건의 결론을
찾아야겠습니다만...

여러분은 마도국...

아인즈 님의 깃발을 내걸은
마차를 습격한 자에게 내릴 벌은

어느 정도가 걸맞다고
생각하려나?

죽여야겠지?

엩?

누..누나가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에에에~?

그럼 그 하수인을
처리해버리고 끝?

아니 될 말씀이어요!

그 주인도 같은 죄!

왕국 전부에게
벌을 내려야 하나이다!

바로 그렇다

에에에에엑!?

나도 찬성이야

하지만 말야...

아인즈 님께서는 일찍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힘으로 지배하는 것은
간단하다

하지만 그래서는
적을 과하게 만들고 말아

폐허가 돼버린 나라에서는
아인즈·울·고운의 이름도 허무하지 않겠느냐

..라고

자..잘도 내 말을 기억해주었구나
데미우르고스

아,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도요, 아인즈 님!

저..저도...

음, 음
너희들에게도 감사하마

따라서

아인즈 님의 말씀을 중시할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가벼운 벌로
끝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죠

여기서 계획을
일시 중단하거나 파기,

아무리 못해도 대폭 수정을
가할 필요가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군...

하지만
내 발언 때문에

기껏 세운 계획이
바뀌어버려도 되는 건가?

 

데미우르고스여

정말 이번 계획은
실패인 것인가?

 

설마...!

아니, 아인즈 님 쯤 되시는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라면...!

 

아인즈 님...

제국을 그러한 식으로
지배하에 두신 것은

국가 레벨의 「사탕과 채찍」을
생각하셨던 거로군요!?

예??

 

어어...

 

그렇다...!

 

감사 드립니다!

그럼...

아인즈 님의 허가도
얻었으니

왕국에게 가할 벌은
보다 처참한 것으로 실행합시다!

하?

아인즈 님께 바로 조아린
제국에게는 사탕!

어리석게도 거스른
왕국에는 채찍을!

이 두 사실을
만드는 것으로 인해,

온갖 자들을 향한
포고로 삼죠!

 

사탕과 채찍!
어느 쪽을 바라냐며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줍시다!

즐거워지기 시작했네요
아인즈 님...♪

 

어어...!

 

에에에에에!!?

 

그럼, 궁정회의를 실시하지

이번 의제는
마도국에서 보낸 서한에 관한 건이다

 

성왕국에 보내는
지원 식량을

왕국민이 무력을 행사하여
강탈했다

이는 마도국에 대한
적대행위로 간주하여

선전포고도
마다하지 않겠다

..라는군

 

이 서면에는
찬동의 증표로써

마도국, 바하루스 제국

용왕국

드워프의 나라로
보이는 인장

그리고 성왕국과 나란히
「얼굴 없는 자」라 불리는 인물...

아마도...

신전의 권력자가 찍은
인장도 있었지

 

자낙이여...

이번 건은 마도국과
왕국의 불화를 노린

제3국의 모략이라
생각할 수는 없겠느냐?

사주한 인물이 있을
가능성은 있겠군요

하지만...

뭐가 어찌 됐든
왕국의 실수라 할 수밖에 없죠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지?

실은...

이미 주모자는
밝혀냈습니다

 

필립·데이든·리일·모챠라스
남작이라는 인물이죠

 

모챠라스?

들어본 적이 있나?

아무리 그래도
왕국의 귀족이

그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을 거라 보긴 힘듭니다!

역시 마도국의 모략
아닐까요?

듣고 보니 그렇군

그 인물에게 《인간종 매료》[챰·퍼슨]를 걸어
조종한 것이 아닌가?

아아, 그럴 듯 하군!

그렇다면...

입막음을 위해
제거당할 가능성이 있겠군...

그 전에 그 남작을
조속히 소환해야겠어

아바마마

그 남작의 목을
선물로 내세워

마도국과
교섭에 나서시겠습니까?

 

무슨 소리를
하는 게냐...!

 

아바마마...!

저는 마도국과 싸워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죄 없는 귀족을
희생양으로 삼아도 상관 없다

그것이 차기 왕이
할 소리란 말이더냐, 아들아!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아바마마께서는

그 카체 평야에서의
참극을 목격하셨을 터!

 

그것을 감안하고도...

그 마도국과 다툴 수밖에 없는
길을 걸으시겠단 말씀이십니까?

 

저는 반대입니다!

이 판단을 겁쟁이, 비겁하다며
손가락질하는 자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마도국과 싸우는 건
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죄 없는 귀족을
제물로 내놓게 되더라도...!

 

폐하, 자낙 전하의...

수많은 백성을 지키고자 하는
심정은 쓰라릴 정도로 이해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바하루스 제국처럼

마도국의 속국이
된다는 것은 어떨까요?

무슨 소리를 하나!!

긍지를 잊어버렸나!

허튼 소리...!

내무상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그건 더더욱
들어줄 수 없는 제안이군...

과거에 왕국을 위해
헌신해주었던...

또한, 죽어갔던 자들의
충성을 배신하는 행위지

미안하군, 백작

진언해주어 감사하네

당치도 않습니다!

 

자낙

 

내게 묘안이 있다

묘안 말이십니까...?

 

마도국으로부터
예고를 보내왔습니다

재상, 알베도 님께서
곧 왕도에 행차한다 합니다!

 

내 응대하지

당장 옥좌의 방을
준비하도록

 

My flower was blooming,

my outlook was shining,

but

The sun was shaded,

and they all vanished in the dark

꿈이 거짓말을 하며

나를 남겨두고 떠나

고독을 남긴 채

헤매어 들어가게 된 새벽

아무것도 필요 없어

If only they’d come back

My everything,

my everything that I had loved

Where’s everything?

오랜만에 뵙네
알베도 공

저야말로
격조했습니다, 폐하

이번에는 어떤 용무로
이쪽에 행차하신 것일까?

우리 나라가

성왕국 지원을 위해
옮기던 식량을

귀국의 국민이
강탈한 건 때문이지요

과연...
그 건 때문이었나

우선, 그자의 행위를
왕국의 인간으로서

사죄하는 바이네

 

그리고...!

 

내 목 하나로...!

부디 용서해줄 수는
없겠나!

 

fan sub by kairan

 

이쪽이 주문하신
챰 되겠습니다

 


이아4

프레4의 8 / Yukiguni
 
 

프레4의 8 / Yukiguni
 
사탕...

프레4의 8 / Yukiguni
 
무슨 일 있으십니까?

방금 전, 이 세계에 내릴
「사탕과 채찍」에 관해

아인즈 님으로부터
명령이 내려져서 말이지

오오...

어떠한 사탕과 채찍을?

 

그것 참 멋지군요!

설마 국가 단위로
사탕과 채찍을 가하다니!

위대하신 주군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상상을
간단히 초월해버리시지

동감입니다

이번에 저도 플레이아데스를
고용하게끔 명령 받았지만

위대한 주군의
의중은

저 따위로서는
이해조차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위대하신 주군의 뜻이
어떤 것인지

계속 사고를
돌려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음!

전적으로
엔토마의 말이 맞군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뇨...

엔토마 씨는
성실할 때와 불성실할 때에

낙차가 크구나
싶어서...

항상 성실한데요오~?

하지만 이따금씩...

공복 때의 엔토마가
인상이 강하단 거로군

예?

아...!

그건...!

배가 고프셨던 건가요!?

제가아...

배가 고프면 이래저래
생각을 못하게 돼서~

그래도 오늘은 오기 전에
잔뜩 먹고 와서 괜찮다구요~

오오?

하지만...

음?

방금
사탕 이야기를 듣고

살짝 배고파졌어요오...

고작 그 정도로...?

구순충쨩도
색이 안 좋아졌을걸요?

분명...

봐요

확실히 색이
안 좋긴 하군요...

 

먹이를 주는 게
좋을 테지

난처하게 됐군요

저는 요리를
만들지 못해서 말이죠

당분간만
버티면 되니

사탕으로 충분하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그로테스크한 광경이구나!

 

부족해애~

침 흘린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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