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카나 쨩, 굉장하다!

드디어 힐러가 되는구나!

 

힐러?

이번에 임시 면허 시험
치는 것뿐이야.

하지만 합격하면
힐러의 진로가 열리는 거잖아?

뭐, 그렇지.

대단하다!

-붙으면 나 좀 진찰해줘!
-나도!

분부하실 일 있으시면
아무쪼록 치료원으로 와주십시오.

카나 쨩이라면 틀림없이 합격이야!

노래도 잘 하잖아.

Yo, 카나 선생님!

에이,

아직 아니라니까.

 

후지이, 카나.

 

당신의 마음을 노래하는
다정한 바람이 불어와

나에게 전해다주니까
손에 닿을 듯 느낄 수 있어


I Feel You, so I Heal You

분명 그 누구든 이어져 있을 거야

그러니 가슴 깊은 곳의
하늘이 푸르게

활짝 개이듯이

노래하는 것은
멜로디에 실어올린 소원이

마음을 실어올린 말들이
전해지는 때

하나 되는 마음에
울려퍼지게 하고 싶으니까

Heal Harmony to You

당신의 소리 곁에서
화음이 되는 듯한 Music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Feel You

 

꺄아, 카나 선생님!

아직 아니라니까.

어떻게 아는 거야!

다른 학교면서!

네 성격을 보고서 짐작한 것뿐이야.

 

저질러버렸어.

이러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부끄러워서 학교 못 다닐 거야!

카나 쨩이라면 떨어져도
다들 받아들여줄 거야.

그때는 우리 학교 전학올래?

학력 수준 좀 높긴 한데.

하다못해
'합격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해줘!

애당초

임시 면허 시험에 붙었다고 해서
힐러가 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하지만 첫 걸음인 건 분명하잖아.

어엿한 국가자격이기도 하고.

견습은 여전히
견습일 뿐이지만 말이야.

할 수 있는 일이
조금 늘어나는 정도고.

두 사람도 기쁘잖아?

임시 면허 시험 볼 수 있게 된 거.

그야 뭐 그렇지.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느낌이 든달까.

거봐.

찬스는 놓치지 않는다,

그저 그뿐이야.

그래, 찬스라고!

음성 진료의 보효...!

 

혀, 깨물었구나...

음성 진료의 보조사 시험의
수험 자격은 16세 이상.

우린 그 자격에
드디어 도달한 거니까.

 

거기서부터가 힘든 거잖아.

필기 시험은 의학, 약학,

음성 의학의 지식에 관한 문제.

그리고 일반 지식.

노래 이외의 시험이 너무 많지?

 

왜 그래?

어느 게 약한데?

실은 전반적으로...

글렀네!

하지만 음성 의학과 일반은
좀 낫다고 생각해!

기초 의학은?

어찌저찌...

머뭇거렸어.

약학은?

 

여차하면 쇼코 씨를 대역으로...!

야!

이미 망했어...

뭐, 아직 시간 있으니까.

과거 문제집 갖고 있으니까 빌려줄게.

고마워...

필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격한다고 하니까 괜찮겠지.

가창 시험도

카나 쨩이라면.

실은 그 일에 관해
두 사람에게 상담할 게...

 

지금까지 어떤 때에

그 마음이 미소지었는지

그 마음이 미소지었는지

정말이네.

조바꿈이 있는 부분에서
실패하고 있네.

연주에 끌려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저기, 두 사람은 할 수 있어?

조바꿈.

 

대단해, 잘해, 완벽해!

호, 호들갑이야.

어떻게 하는 거야?

요령은?

 

어찌어찌?

자연스레?

천재냐.

그러니까 평범한 거라니까.

 

아카펠라에서 할 수 있었으니까

연주 신경 쓰지말고 하면 돼.

그렇게 말해준들...

하지만 있긴 하지,

스포츠에서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
의외의 부분에서 막히거나 하는 거.

그치?

몇 백, 몇 천 중
하나 있는 거잖아.

그리고 의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일이야.

 

그렇게까지 곤란하면
스승님께 여쭤보는 게 어때?

우리한테보다 좋은 어드바이스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휴식중

아직 주무시고 계신가요?
휴식중

그러게 말이야.

이제 슬슬 일어나야 하는데,

깨워다줄래?

-네, 알겠습...
-맡겨만 주세요!

 

오늘은...

쓰담쓰담은 됐으니까...

거기, 비켜줬음 하는데, 하고...

오늘은 도망 안 치네, 킨노스케.

리아 씨를 지키려는 걸까...?

신뢰하질 않는구나.

이제 포기하지 그래?

안 돼!

스승님의 주무시는 모습을 떳떳하게
살펴볼 수 있는 다시 없는 찬스니까!

경계할만도 하네.

깨워드리는 게 목적이야.

알고 있어.

자, 킨노스케,

안 비켜주면 쓰담쓰담 해버린다...!

 

이건 이거대로...
복실복실...!

 

스승님, 일어나셨어요?

 

실례합니다.

 

사, 사진 찍어도 돼?

아니면 동영상으로!

 

스승님, 일어나세요.

웜업하실 시간이세요.

 

킨노스케, 이리 와요.

 

킨노스케, 많이 커졌군요.

 

리아 씨,

킨노스케 이쪽이에요.

 

괜찮아?

카나...

나,

지금까지 살아온 순간 중
제일 행복해!

일 시작하자.

 

진찰중

 

경과는 양호하네요.

이번엔 음성 치료할 필요도 없겠네요.

감사합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

 

다음 분 조금 늦으신대요.

그런가요.

 

저기, 스승님.

뭔가요?

저, 조바꿈이 잘 안 돼요.

연주에 끌려가버려서.

조바꿈 말인가요?

네.

끌려간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연주에 끌려가는 건

연주를 듣고 나서
발성하기 때문입니다.

뒤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나란히 연주할 수 있도록
마음속 박자로 노래해보세요.

그러면

연주에 휘둘릴 일은 없을 거예요.

 

박자...?

갑자기는 어렵겠죠.

먼저 잘하는 사람의 노래를
많이 들어보는 거예요.

당신은 귀가 좋으니까
깨달을 거예요.

네.

자, 다음 환자 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그래 맞아,

스승님 노래를 들으면!

 

결국,

스승님이 노래하시는 거 못 봤어.

스케치를 담당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카나의 그림은 말이지...

차라리 감기라도 걸려서
스승님께 치료를 받는다던가!

떽,

그런 이유로 감기에 걸리면 안 되죠.

네.

가창에 대한 책이에요.

모르는 게 있으면 또 물으러 오세요.

스승님, 저도 여쭤보러 가도 될까요?

당신은 충분히 잘 알고 있잖아요?

칭찬해주셔서 기쁘긴 한데요...

 

열심히 하세요.

 

네!

 

스승님한테서 빌린 책,

끝까지 다 읽긴했는데,

뒷부분은 반쯤 졸아서
기억이 안 나는걸.

후지이 카나!

 

저기, 나 말이야?

네 이름이잖아.

방과 후, 얼굴 좀 보자.

 

네, 기다렸지?

늦어!

지각은 치명적이야!

왠지 레이미 쨩이랑 닮았네.

그래서, 볼일이라니 뭔가요?

됐으니까 따라와.

 

거기 서!

 

의외로 발이 빠르구나...

왜 도망치는 거야!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고 부모님께서.

 

좋은 부모님이시네.

나는 후지이 카나,

알고 있는 모양이지만.

 

시노부, 설명해.

 

옆반의 야나기 소니아와
호노사카 시노부라고 해요.

응, 알아.

아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외국 살다온 소니아 쨩,

귀여워서
우리 반에서도 소문이 자자해.

귀여운 건 알고 있어.

왜 모르는 척 한 건데?

그만 장난기가 발동해서...

 

이래서 카라스마의 제자들은...

스승님에 대해 알아?

설명해.

실은 소니아 쨩,

해외의 월반 제도로
학위와 자격을 취득한

C급 힐러예요.

 

C급 힐러?

부모님께서
해외로 전근 가시게 돼서

혼자 사는 건
걱정된단 얘기가 나왔는데,

부모님과 저희 할머니가
오랜 지인 사이라서

우리 치료원에서 맡기로 했어요.

 

우리 치료원?

저희 할머니, 여기 원장이셔요.

앗!

그럼 호노사카 양도
힐러 목표로 하는 거야?

아니요, 저는 후방 담당 지망이랄까요.

일에 전방이고 후방이고가 어딨어.

 

그렇네.

응, 작곡이나 연주를 좋아해서요.

그렇구나.

 

시노부.

 

자.

 

고마워.

 

그나저나 굉장하네, C급 힐러라니.

소냐는 원래 S급 힐러도
될 수 있는 실력이 있어.

시시한 제도 따위만 없었어도.

얘, 소니아 쨩.

왜?

그나저나
어찌하여 날 부른 거야?

카라스마의 제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좀 확인하려고 했던 것뿐이야.

응...

그렇긴 한데 이제 됐어.

원래라면 S급이었어야 할 소냐가
신경 써봤자 별 수 없고,

그걸로 연령이니 연수 기간이니

규제가 철폐되는 것도 아니니까.

 

이해해!

시시한 제한 따위
휙 내던져버렸음 좋겠지?

응, 이해해, 이해해!

목적이 뭐야?

어, 어머, 왜 그래?

목적이라니...

뭐 할 말 있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노래하는 법 가르쳐주세요!

싫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는데?

바보 아냐?

적을 도와주는 짓 따윌 할 거 같아?

적?

 

글쎄다,

그렇게 가르쳐줬으면 하면

소니아 님,

부디 그 넘쳐나는 재능의 한쪽 끝을

이 어리석은 저에게
수여해주십시오, 라고 하면

생각 못 해줄 것도 없으려나.

소니아 쨩...

 

부.디.그.재.능.의.한.쪽.끝.을...

마음이 안 담겨있어!

Espressivo!

에스프레시보 (감정을 풍부하게)

심술궂은 소리 말고...!

카라스마 문하생은 적이야!

그러니까 적이라니 무슨 소리야?

실력만 있으면
연령 따윈 상관없다는 걸

음성 의학계가 인정하게 만들 거야.

카라스마를 뛰어넘으면

학회도 인정 안 할 수 없겠지.

그러니 적이야!

왜 불똥이 이리로 튄대.

 

그보다

뛰어넘어야 한다는 건

지금은 지고 있단 거네?

 

쓰러트릴 거야!

쓰러트린다고!

Understand?

 

그렇구나,
음료(音療) 악보사 말이지.

응,

힐링에 쓸 곡의
작곡이나 편곡이나 연주,

그런 일이 하고 싶어서.

 

그나저나

약간은 태풍이 들이닥친 느낌이겠네.

설명이나 주스 따르기 같은 걸 시키고,
힘들 것 같아.

아, 아니야, 그건...

 

나, 엄청 낯을 가려서

앞에 나서는 걸 잘 못해서,

음료 악보사가 되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은
힐러 되고 싶은 줄 알고 있었거든.

말을 못 꺼내고 있었는데,

소니아 쨩이

자기 입으로 마음을 전하랬거든.

 

설명을 시키는 것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중요하다고 해서.

의외로 잘 돌봐주는 성격이구나.

항상 꼭 붙어다녀줘.

덕분에 지금 카나 쨩이랑도
얘기하고 있잖아.

정말이네.

 

떠들어대지 말고 잘 좀 따라와!

하지만 함부로 말 걸진 말고.

알겠지?

 

카나 쨩?

 

아파...

어디가 아프세요?

배, 배가...

지금 몇 주째죠?

29주째...

8개월,

전구진통?
(임신 말기의 불규칙한 약한 자궁 수축)

그렇겠지, 곧잘 있는 일이야.

하지만 조산의 가능성이...

이런 데서?

-시노부.
-응!

 

구급차 부탁드려요.

환자는 20대 여성.

임신 8개월,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요.

너희들은?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요.

호노사카 치료원의 C급 힐러,

야나기 소니아예요.

저쪽은 호노사카 시노부.

쟤는 딱히 신경 안 써도 돼요.

너무해!

힐러?

 

소니아 쨩!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이쪽 도착하는 게 늦을 거래!

 

저기, 나, 임신 처음이라서...

 

걱정할 것 없어요.

지금 그 통증 덜어드릴게요.

시노부,

SV의 OW, 부탁해.

으, 응!

소, 소니아 쨩, 뭐하려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모체를 안정시킬 거야.

너도 좀 도와.

 

하지만!

나, 임시 면허도 없는 견습이라서...!

 

C급 힐러 이상은

커버 가능하면
서브로 견습을 써도 돼.

걱정할 것 없이,
넌 그냥 보조,

메인 치료는 소냐야.

 

자, 시작하자.

 

후지이 양.

 

이 소리가 들리나요?

잘 부른다...
무척 다정하면서

무척 다정하면서

당신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당신을

게, 게,

얘,

들,

싶...!

당신과 함께 보고 싶...!

 

후지이 양!

 

안 돼!

환자 분이!

 

환자 분이...!

 

스승님!

두 사람 다, 애 많이 썼어요.

뒤는 제가 맡을게요.

 

분명 두렵다고 생각될 때도 있겠죠

얘, 괜찮을 거야

곁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그리고 이야기해봐요

앞으로 계속 펼쳐질 경치에

피어날 꽃들, 하늘의 빛깔을

당신과 함께 보고 싶어

기다리고 있어요, 이 앞에

좀 더 근사한 일들이

따스하게 감싸주는

손을 마주 잡을 나날들이

 

어떠세요?

좀 편해지셨을 거예요.

네, 조금 전까지의 아픔이
거짓말 같아요.

이제 혼자 걸으셔도 괜찮을 거예요.

다만 만약을 위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세요.

제 명함입니다.

담당 선생님께 전해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왔어!

구급차 왔어!

 

스승님.

네, 뭔가요?

감동했어요, 스승님의 힐링!

큰일이 안 생겨서 다행이었네요.

 

네...

 

호노사카 선생님께서 맡고 계신
야나기 소니아와

손녀 분인 시노부 양이죠?

아, 네.

고생 많았네요.

 

그래, 실패했어...

스승님께서 와주지 않으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두 사람이 실패한 원인은

경험 부족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았을까요, 스승님!

저희가 했을 때는...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었죠?

뱃속의 아기...

 

맞아요.

이번 노래는
여러가지 케이스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임산부의 경우엔

모자 양측에게 돌아가며
노래해주는 게 정답입니다.

조바꿈 부분에서!

제대로 듣고 있었군요.

네!

몸에 익히세요, 조바꿈.

네!

두고 보라고, 카라스마!

이 빚은 반드시 갚겠어!

반드시 당신을 넘어서

쓰러트릴 거야!

기대되네요.

열심히 하세요.

 

말 안 해도

Grazioso하고 Con Fuoco한 템포로
(사랑스럽고 우아하게, 열렬하게)

단단히 보여줄 거야!

 

누구든지 마찬가지로
마음을 가지고 있겠지

사실은 느끼고 있어,
당신의 그 아픔도

겹쳐진 손과 손의 온기
알고 있으니까

나라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We Believe Like Singing

오직 하나의, 아주 약간의
계기를 감싸안는 거야

분명 언젠가 계속 곁에서
그렇게 바라게 될 다정함을

소중한 목소리 들려오네
잊지 말아줘(Please Remember)

단 한 번, 바랐으면 하는
기적을

So We Always
Sing a Song of Wish

서로 마주 보는 듯한
Heart & Heart

 

좋겠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걸!

어땠어, 리아 씨 노래?

정말, 뭔가 굉장했어!

너무 대단해!

그치?

많은 공부가 돼서,
왠지 엄청 노래하고 싶어졌어!

리아가 노래하는 모습은
좀 대단하긴 하지.

뒤로는 저런 식이면서.

주무실 때요?

잘 때.

쇼코,

잘 때 모습은 피차 마찬가지잖아?

뭐, 그렇긴 하네.

스승님,

그거 혹시...?

오늘 도착했어요.

여러분의 임시 면허 시험 수험표예요.

 

가창 2
'사진 찍어도 돼? 아니면 동영상으로'

가창 3
'청소하기, 랄. 랄. 라'

임시 면허 시험 수험일이 결정됐어요.
'청소하기, 랄. 랄. 라'

꿈을 향한 첫 걸음.
'청소하기, 랄. 랄. 라'

있는 힘껏 노력할게요.
'청소하기, 랄. 랄. 라'

합격 기원이라기 보단
'청소하기, 랄. 랄. 라'

급할 때만 종교 찾기?
'청소하기, 랄. 랄. 라'

하느님, 부처님,
'청소하기, 랄. 랄. 라'

히비키쨔마!
'청소하기, 랄. 랄. 라'

가창 3
'청소하기, 랄. 랄.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