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의 추리 Another Story 2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잭 더 리퍼를 기다리며"
자막제작 : dotory

 

안개의 거리 은빛으로 빛나는 나이프

 

당신에게 목덜미를 물리고픈 무리

 

피로 물든 천사의 날개 빼앗겼다

 

잭 더 리퍼를 손꼽아 기다리며
달 밝은 밤에 퍼지는 메아리

 

자, 자, 다들 얼굴 더 붙이고

 

가까워, 얼굴 가깝다구

 

자, 다 웃어요

 

이번엔 여자애들끼리 찍지요

- 도키에씨, 여자애잖아요
- 그렇다니까요

 

교수님

다시 한 번 무사히 귀환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걱정을 끼쳤습니다

 

전 믿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들 모두 교수님이
무사하실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절벽에서 떨어졌다면

솔직히 최악의 경우도
생각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죄송합니다

꼭 있어야 하는 건
잠수부 친구입니다

 

히무라 교수님

혹시 미리 밑에다
잠수부를 대기시켜놓으셨나요?

그럴리가 있냐?

히무라 교수님의
일류 개그잖아

그렇지요?

농담은 좋아하지 않아서요

 

거봐요

이야, 히무라짱
잘 돌아왔어

나 정말 기쁘다니까

야소다씨
술냄새 진동하는데요

나 이런 맛있는 술 마시는거
오랜만이라고

 

오늘 히무라를 위한 파티
감사합니다

 

고마치씨가 해주시리라고는...

이런건 남자한테 맡겨두면

계속 뒤로 미루잖아요
그래서 준비한 것 뿐이에요

 


감사합니다

 

아리스씨
그 미소 오랜만이네요

 

그런가요?

 

거봐요
그 얼굴

 

그렇게 보지 말아주세요
아, 마실거

 

고마치씨
파티 끝나고 데이트인가요?

 

무알콜 칵테일에
식사는 조금만 먹고 있고

게다가 평소보다
꾸미고 나왔네요

끝나고 저녁 약속이 있나 했지요

 

완전 틀렸어요

이건 이 파티를 위해서
예의를 갖춰 입은거예요

실례를 범했습니다

 

정말 실례라구요

 

갑자기 없어져서
갑자기 나타나다니

 

교수님이 없으니
경쟁자가 없어 심심했어요

 

앞으로도

수사에 쓸데없는 참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주역이신

돌아오신 히무라 히데오 교수님께
한 말씀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걸
잘 못하는 편입니다만

대학에서 하고 있잖아

 

대부분 휴강이잖아

 

옛날부터 친구라던지

동료라고 부를 사람이
저에겐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분에게 둘러싸여서

다시 한 번 자신에게
돌아 올 곳이 있다는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두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날

 

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모로보시 사나에와 마주 서 있는데

 

갑자기 거대한 새가 나타나서

 

눈 깜짝 할 사이에
절 데려 갔습니다

 

웬 판타지같은 전개냐

 

이렇게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

여러분과 거대한 새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여기서 모두가 히무라짱에게
이 노래를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에게 목덜미를 물리고픈 무리의
잭 더 리퍼를 기다리며

기다렸다 야소다

 

뭔가 굉장하다

 

좋은 노래네요

 

나베시마 경부님

 

아저씨들
엄청 열정적이네

 

당신에게 목덜미를 물리고픈 무리?

 

둘은 모르나?

요즘 아이돌 사정은 전혀...

 

아이돌이라고는 해도 지하 아이돌이라고 하지
미디어에 거의 노출되지 않고
소규모 라이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메이저와는 다르게 작은 라이브하우스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입니다

두 분 왜 그리 열심이세요?

전 완전히 야소다에게 넘어갔습니다

 

한 번 보면 좋다는 걸 알 수 있지
세계관이 달라진다니까

확실히 세계관이 달라졌습니다

지하 아이돌은
잘 나가는 아이돌과는 다른

그..가까운 거리라서 알 수 있는
그..뭐랄까

 

열정입니다

- 맞아, 열정
- 마그마와 같은 열정

맞아, 마그마와 같은 열정이 있지

 

히무라짱
듣고 있어?

바보 취급하는거 아냐?

 

아뇨

흥미진진합니다

 

두 분이 그렇게까지
빠져들게 된 매력이 뭘까

 

저기, 그럼 3.24, 응?

 

무도회 하거든
같이 갈까?

무도회?

당신에게 목덜미를 물리고픈 무리는
라이브를 그렇게 불러

꼭 같이 가시지요

젊은 아이가 순수하게
있는 힘을 다해 노래하고 춤추고

그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은 움직입니다

무대의 열기 관객석의 열기
열기와 열기의 윈윈 게임이지

 

아리스

 

새로운 모험 여행을 가볼까

 

가볼까
모험 여행!

 

선배들
왠지 분위기 좋네요

 

좋잖아
즐거워 보이고

 

부탁해, 돈을 준비해줘
날 죽일거야

 

3.24
무도회

 

"나나" 본명:사사키 나나코
담당:리더 색깔:흰색

 

"고즈탕" 본명:나시모토 고즈에
담당:섹시 색깔:보라색

 

"레이냥" 본명:마스다 레이
담당:로리/여동생 색깔:핑크

 

본명:타니무라 코헤이 역할:매니저
애칭:타니양

 

마리는?

 

아직 연락이 안돼

최악이네
또 튄거야?

 

나루미씨가 오늘 센터는
레이가 하라는군

 

무리예요
저 저번에도 엉망이었잖아요

할 수 밖에 없어, 레이
이건 기회야

그럴게 아니라
오늘은 그만두는게 어때?

 

그건...

 

고즈에
기다리는 관객이 있잖아

50명이지

 

- 3년전에는 13명이었잖아
- 3년 지나도 50명이잖아

 

나 토할 거 같아

 

왔어
새로운 세계야

이 사람들 라이브 시작되면
엄청 뜨거워지겠지?

라이브가 아냐
무도회지

어, 그랬지

 

어이
이미 뜨거워진 사람이 왔어

 

교수님, 작가님
오셨네요

잘 어울리시네요

이게 제 전투모드입니다

그리고 좀 전에
야소다한테 전화가 왔는데

저, 준비했는데요
집사람 상태가...

네, 좀 걱정이 되서요
옆에 있어주려구요

네, 물리고픈 무리도 중요하지만

 

똑같이 집사람도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마리안 응원
제 몫까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분께도 전해달랍니다
마리를 잘 부탁한다고

코노 마리, 제일 인기가 있고
통칭 마리안이라하지요

"마리안" 본명:코노마리
담당:센터 색깔:오렌지

너 예습하고 왔구나

 

야소다를 대신해서
제가 확실히 안내하겠습니다

 

두 분 이거 쓰세요

 

- 12색으로 빛납니다
- 이거 써보고 싶었어요

아직 켜시면 안됩니다
제가 말이죠

"여기" 라고 할 때 켜주세요

지도 부탁드립니다

저기 "콜"이란거
가르쳐주시겠습니까?

물론이죠
이쪽입니다

 

하잇, 하잇, 하잇

 

아직 켜시면 안됩니다

- "여기"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 안했습니다

 

이 팀의 특징중 하나는
고식 호러의 세계관입니다

기획한 건 나루미 쥬리나라는
여성 프로듀서인데요

 

자신이 작사한 모든 곡을 프로듀스해서

라이브에서도 매번 세심한 연출로
관객을 놀라게 합니다

 

관인가

 

뭘까
기대가 되네요

 

백작 여러분

오늘 코노 마리가 몸이 안좋아서
갑작스럽게 출연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또...
요즘 자주 이러네

마리안

 

보고 싶었는데

 

5분 전이네

관객들 분위기 최악이야

 

어떡해
입에서 심장이 튀어 나올거 같아

괜찮아
심장 안 튀어나와

잘 부탁합니다

오늘 레이를 좀 부탁해

 

오늘은 3월 22일입니다

24일 오후 7시까지
천만엔을 준비해주세요

부탁해, 돈 준비해줘
날 죽일거야

 

- 그래서?
- 약속 시간까지 2시간 남았습니다

 

공연 취소하고
얼른 경찰에 연락하시지요

당신말야
대체 몇 년 마리랑 일했어?

 

독감이라느니 골절이라느니
유령이 나왔다고 한 적도 있지?

 

이런거 걔 자작극이야
관심끌고 싶어하는거라구

하지만...

 

이게 연기로는...

걘 태어나면서부터 배우야
그게 마리 매력이잖아

 

그냥 놔두면 돼
오늘은 레이를 센터로 해

하지만 마리랑 3일전부터 연락이...

끈질기네, 타니무라

그럼 뭐야
취소한 손실액 내줄거야?

 

한 번이라도 라이브 펑크내면
그걸로 끝이야

그게 지하라구

 

오후 7시까지

관객석 조명 끄고
음향 부탁드립니다

 

모두 가자

 

모여주신 백작님들

 

우리들

 

오늘 당신에게

 

목덜미를 물리고 싶어

왔다

 

으앗, 시끄러, 시끄러!

 

마리안

 

나베시마 경부님
저거 연출이에요?

 

음향 꺼
끄라고

 

연출 아니야, 이거

 

진짜?

 

- 마리, 마리
- 건들지 마, 타니무라

 

경찰입니다
조용히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