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그래. 형이야.

역시, 닮았다 싶더니. 성은 다르지만.

여러가지가 있어서.

잠수는 해도♪ 탐색하진 않아♪
인생은 여러가지♪

 

파도도 여러가지♪

 

나... 날고 있어!

 

(기분 좋았지! 이거 참!)

 

야, 코기?

 

코기!

 

-뭐 하는 거야!
-멍하니 있으니까.

-피곤해?
-전혀! 괜찮아!

 

내일도 아침부터 서핑 해야지!

오, 의욕 충만한걸.
지금까지와는 완전 달라.

형이.

 

서핑은 모든 것을 바꾼다고 했어. 마사키가
서핑을 좋아하게 되어서 다행이야.

 

좀 더 좀더, 연습해야지!

 

(몰랐다. 매일 그저 보고 있었던
바다에 이렇게 즐거운 일이 있다니.)

(서핑은 모든 것을 바꾼다.
그렇다. 쇼와 만난 그 날부터,)

(내 눈에 비친 바다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아무리 이 팔을 뻗어도 잡을 수 없어

Wake up! Jump now!

구름 가는 길이 싱크로하는 것처럼

시원스런 얼굴로 불안은 풀 스피드

To go around the world!

베스트인 파도마저 등을 돌렸어

밀려오고 나가는
너무 눈부신 꿈의 실루엣

그 이미지 목숨 바쳐 믿을래

하늘에 바람 바다는 파도
자 우리들의 스테이지에

지금, 혼이 울려──

 

자극 서퍼 보이! 리미트가

휘두를 것 같은 스페셜한 쾌감

떠오르면

업슨 다운 오프 더 립
미끄러져 들어가도록

오늘 최고의 튜브를

빠져나가면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곳
꿈에 이어지는

이 보드는 우리의 모든
자유의 증거야

 

波乗りボーいズ - 刺激サーファーボー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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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도: 바다가 가르쳐준다]

 

하나, 둘, 셋!

 

이상하네...

 

어제는 잘 됐는데...

 

(패들할 때 팔꿈치 각도는, 가슴을
펴고, 되도록 멀리 있는 물을 가르며!)

 

좋은 느낌이야!

 

(또...)

 

(그 마음을!)

 

(타이밍을...)

하나, 둘, 셋!

 

-안녕, 마사키!
-안녕, 코기.

쇼, 타나카! 늦어!

 

네가 너무 이른 거야.

 

의욕 넘치는 건 좋은데,
무리하진 말도록 해.

안다니까. 둘 다, 와!

 

오늘도 좋은 파도네.

 

그렇게 제대로 물로 씻는 거야.

 

해수론 안 되고, 수돗물로!

 

안 그럼, 핀을 고정하는
나사가 녹슬어 버리니까.

그렇구나!

코기여♪ 보드에 상처가
없는지도♪ 보도록 해♪

거기서 해수가 들어와서
갈라지기도 하니까♪

그렇구나, 저기, 쇼코 누나,
이 보드와 웨트 슈츠 빌리고 싶은데.

그걸? 좀 더 시험하고
나서 빌려도 되는데.

이게... 이게 마음에 들거든!

 

-싸게 해 줄게.
-아저씨, 고마워!

 

진짜 서핑을 좋아하게 된 모양이네. 기뻐.

응!

-나도 기뻐♪
-시끄러!

 

[그만둘 수는 없다]

제대로... 어깨를 돌려야...

 

역시... 팔이... 안 들어가...

 

좋았어.

 

그럼, 간다!

 

야, 기다려! 코기!

 

-서핑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으니까!
-몇 번이고 연습, 연습이야!

 

그렇구나! 돌핀 스루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중요한 건... 스피드...

 

왜 우리 집에 오는데!

-하는 수 없잖아.
-아귀탕이 임시 휴업이라니.

집에 돌아가면 지각하니까.

 

안녕, 사쿠라 짱.

 

쇼, 쇼 님...

 

사쿠라?

 

나는 피아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I don't have a piano.

당신은 영어를 말할 수 없습니다.

 

야, 쇼, 마사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쇼도 완전히 오아라이에 녹아들었구나♪

-나도, 나도!
-넌 아직이구나♪

왜!

 

축하해, 쇼!

이거, 전부 사쿠라 짱이 만든 거야?

어, 엄마한테 배워서.
엄마, 요리 잘 하니까!

쇼, 기쁘지?

정말 기뻐. 이렇게
축하받는 건 처음이니까.

-처음? 우린 항상 이런데.
-그건 매우 행복한 일이야.

 

고마워.

 

생일 축하해, 쇼!

 

좋았어!

 

테이크 오프!

 

익숙해지는 게 빠르네.
저 밸런스 감각, 대단해.

파도가 좋은 거야.

 

코기가, 이렇게 서핑에
열심이다니, 생각도 못했어.

한 번 하면 그만둘 수 없으니까. 서핑은.

그렇지?

 

마사키, 보톰 턴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슬슬 오프 더 립 연습을.

 

플로터?

쇼! 타나카! 지금 그거 봤어?

 

플로터라고 하는 건가, 기분 좋더라!
뭔가, 파도와 하나가 된 느낌이라.

파도가 좋았다고는 하나,
조엘 파킨슨 같았어!

그렇지? 죠죠죠 파덴넨 같았지?

모르겠는데.

파덴넨같이 완벽히 마스터해서!

누구야.

그 짜릿함... 더 느끼고
싶어! 더, 더 연습하겠어!

 

(그리고 언젠가...)

 

(쇼처럼!)

 

아, 아무것도 아냐.

마사키, 의욕 있는 건
좋은데, 무리는 금물이야.

괜찮아. 알고 있다니까.

-정말로?
-진짜야, 진짜.

마사키는, 어떤 파도에도 맞서곤
하지만, 꼭 간다고 좋은 건 아니니까.

 

좋은 파도를 기다리고, 좋은 파도를
고르고 탄다. 그것도 중요한 거야.

 

난 어느 파도라도 탈 거지만.

 

(매일 매일, 서핑 연습을 계속했다.
나로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걸 알고서,)

(그럴 수록 점점 더 즐거워졌다.
쇼와 타나카와 나의,)

(이런 즐거운 나날이 매일
계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례합니다.

-그런가, 정한 거니.
-네, 노가미 선생님.

머피?

Mid-Pacifie Institute에 시험칠 거예요.

전에 말한 하와이 학교지?

 

아버지처럼 연구자의 길을 갈 거니?

네, 지구물리학을 전공하려고 합니다.

네 성적이라면 괜찮겠지만,
영어는 좀 더 힘냈으면 하는걸.

-I'll try my best! 힘내겠습니다.
-좋은 파도가 기다릴 거야.

 

타나카... 졸업하면 하와이에 가는 건가.

 

(중학교 2학년에, 벌써 진학처를...
장래를 정하고 있어.)

 

(비치 형태, 바뀌려나.)

 

쇼! 자, 가자! 날씨에
따르면 바닷바람이 강해!

오프쇼어의 좋은 파도가
올 거야! 절호의 서핑의 날!

 

마사키, 오늘은 그만두자.

 

무슨 소리야! 자, 가자! Show
must go on! 서핑도 계속 해야지!

안 돼!

 

뭐야, 재미없게. 이제
됐어. 나 혼자 갈 거야!

마사키!

 

코기?

 

(이건 무리인가... 아니, 가야지!)

 

좋았어, 할 수 있겠어!

 

이런!

 

코기...

 

코기!

 

물은 그리 마시지 않았다고 생각해.

 

그런가...

 

마사키. 마사키!

 

쇼...

 

나...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쇼, 쇼...

노력하는 건 나쁘지 않아. 하지만,
무모한 건 노력과는 달라! 알겠어?

 

미안...

 

아깐 그... 구해줘서, 고마워...

괜찮다니까. 빚 하나 달아둔
셈 쳐. 백 배로 갚으라고.

 

마사키.

 

내가 무리하지 말라는 건 말야, 서핑은,
천국에 제일 가까운 스포츠니까 그런 거야.

천국에?

그러니까... 모두 죽지 않기 위해
연습하고, 트레이닝을 계속하지.

 

마사키에게 만약 무슨 일이 있다면,
슬퍼하는 사람이 많이 있잖아?

 

-나도 슬플 거야.
-나도, 나도.

 

서핑이 엄청 재밌어서...

 

그냥... 그냥 셋이서 계속... 즐겁게
해나갈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타나카는 굉장하다고.

 

뭐야, 갑자기. 기분 나쁘게.

평소엔 그냥 멍충인데, 벌써
제대로 진로까지 정하고...

 

미안,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얘기하는 거 들었어.

타나카, 졸업하면 하와이에
있는 학교 간다고...

 

하와이라.

난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어. 뭐가 되고
싶다든가, 뭘 하고 싶다든가... 목표도 없어.

계속, 서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정도로...

아직 멀었지만, 중학교 졸업하면
따로따로 떨어진다고 생각했더니,

뭔가, 가만 있을 수 없어서... 더 같이
서핑하고 싶어서... 그래서, 오늘...

 

나 참...

 

말 안 해서 미안해.
뭔가 부끄러워서 말이야.

타나카...

But! 내가 하와이에 간다고
해서 우리 관계가 끝나는 건 아냐.

바다는 하나야.

 

어딜 가든 같은 바다 위에 있어.
떨어져도, 모두 서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쇼의 말대로야.

만나지 못해도, 바다가 알려줄
거야.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그러니, 쓸쓸하지 않아.

 

쇼...

그리고! 마사키에게도
훌륭한 목표가 있잖아.

 

서핑을 더 잘 한다는 목표가 말야!

내 목표...

졸업까지 아직 많이 남았고.

 

이제부터 우린♪ 많이 많이♪
추억을 남기는 게♪ 가능해♪

꺾이면 계속해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추억이라.

 

그렇지, 마사키, 타나카!
같이 대회 안 나갈래?

대회?

판타지 아일랜드에 포스터
붙여져 있던 거 못 봤어?

 

내년 여름, 오아라이에서
대회가 열린대. 거기 엔트리하자!

대회... 대회인가!

 

마사키가 서핑을 시작하고
딱 1년 때의 타이밍이 되겠네.

나가자! 그 대회에!

좋아!

그치, 타나카?

 

-대회라...
-나갈 거지? 머피!

난 competitor보다 free니까...

 

중학교 3학년 여름!
셋이서 추억을 만들자고!

아, 알겠어, 알겠어!

-나가는 거지?
-네, 네, 나가, 나가!

결정됐다! 좋아, 난 그때까지 오프더립을
내 것으로 하겠어! 그럼, 바로 연습하자!

 

혼난 참이었지...

 

(내 목표, 언젠가 쇼처럼 되고 싶다.)

(그 때의 나는, 그저 순진하게,
한결같이 쇼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우리는 항상 꿈을 꾼 그 날부터

여행이 시작돼

새로운 계절을 찾으러 가자

데려갈 것과 과거에 두고 갈 것의

구별 따윈 하지 말고

고독과 희망 끌어안고 걸어가자

각자의 파도와

각자가 보고픈 경치

운명의 루트가 멀어져가도

우리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 추억이

스타트 라인에 있으니까

다시 만난 시간
바로 돌아갈 거야 그 날로

One more chance,
See you on one ocean

흉터도 웃으며 날려버릴 때까지

조금만 Peace Out!

 

동경한 꿈의 저편으로

Wait for you

 

[오아라이 중학생 서퍼]

[오아라이 중학생 서퍼]
그들도 중학생인가.

오아라이의 애도, 제법 하는걸?

 

[제3파도: 첫 대회]
[코기 귀엽네]
[어? 아, 응]

 

オオアライトライ - One more chance, One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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