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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 시 제압전 며칠후
 

 

아렌 시에서는
자국민 보호의 대의를 지키고서

직접적인 배제 대상은
적 마도사로 철저하게 한정했다...

 

아직도 나의 손은 새하얗...

아직도 나의 손은 새하얗을 터

 

실례하지

 

오랜만이로군

데그레챠프 소령

 

우거...!

 

소령님!

건강히 잘 계신 듯 하여
다행입니다!

 

귀관도 잘 지내는 듯 하여
참으로 기쁜데 그래

분명 지금은, 육군 철도부에?

그렇지

 

이쪽에서도

귀관의 활약은 잘 듣고 있어

 

그보다도

지금부터 참모 본부로 가나?

 

그렇죠

소령님께서도
같은 이유이신지?

 

최근에는 아주 제투아 각하께
신나게 부려먹히고 있지

 

철도부가 분주하다는 것은...

큰 작전이라도?

 

뭔가 알고 계신 듯 하군요?

 

뭐...

귀관이라면
문제는 없겠지

 

이전에 후방 임무를 추천해준
은혜도 있으니 말이야

 

현재,

철도부에는

긴급 전역 수송
계획이 요망되고 있지

작전국은 라인 전선을
크게 뒤로 물릴 속셈이라더군

전선을 후퇴시켜?

여기까지 상황을
뒤집어놓고 말입니까?

바로 그거지

적의 주력을 끌어들여서

철저하게 때려부술
심산인 듯 하네

 

오호라

보나파르트의
아우스터리츠인가

혹은 칸네 전투에서의
한니발 쯤 되려나

 

어허, 거 참
놀랄 노 자로군요

라인 전선 정도의 규모로
포위 섬멸전을 벌이려 할 줄은

대담하지만 재밌는 발상입니다

나도 같은 의견이지

상부는 어떻게 해서든

공화국과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싶어하는 것 같군

 

하지만

대체 어떻게
적을 포위하겠단 건지?

자세히는 알려지지 않았네만

귀관의 부대가
후퇴를 들키지 않기 위한

지원군으로
들어가게 될 거라더군

 

최후미..를 맡으란 겁니까

 

지금까지 이상으로
힘겨운 싸움이 될 거야

참모 본부에 도착하면

바라는 것은
즉각 마련해주시겠지

 

Don't go away

도망칠 곳은 없어

 

Oh why?

You're crying

비웃어라

미쳐라

 

Coming up...

Coming up......

아아, 살의에 가득찬 눈

먹음직스런

사냥감

끓어오른다

끓어올라

Not enough...

Not enough......

아직 그 목숨

유열이 차오르질 않는다고

 

We all are the jingoes

oh-oh-oh

짐승과도 같은

욕망을 탐하라

We are in the jungle

oh-oh-oh

자아, 엄니를 갈아라

쌓아올린 죽음의 수를 겨뤄보자고

ah―

 

We all are the jingoes

oh-oh-oh

 

We are in the jungle

oh-oh-oh

 

제국군 참모 본부 합동 협의회
 

아렌 시의 건으로
철도망에 타격을 입어

전선으로의
보급 상황은 힘겨울 따름

현상태에서의 전면 공세 작전은

지속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협상 연합 때와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상륙 작전을
가한다는 구상은 어떤가?

연합 왕국이
어떻게 대응해올 지가 문제지

지금은 일단
중립을 고수하고 있지만

영해를 돌파당한다면
얌전히 있지는 않겠지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시간이 문제군...

다소의 손실은 피하지 못하리라...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겠지요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것은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 있는 세계 대전입니다

적의 성으로 치고 들어가

(※굴욕적인 항복을 받아냄)
성하의 맹세를 맺게 만든다는

이번 대전 이전의 독트린은

실현성이 너무도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승리를 거머쥐겠단 건가?

 

승리가 아닌

패배를 회피하라

이 수단 외에

마지막까지 버티고 서 있기는
힘겨우리라 여겨지는군요

 

제투아 준장!

즉, 귀관도

공세로 치고 나가는
방안에는 반대라는 것인가?

 

아뇨

적극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목적은 돌파가 아닙니다

 

그 뜻은?

 

가능한 많은 적병을
철저하게 쳐부숴,

적의 전쟁 지속 능력을 분쇄한다

그것만이

전쟁 종결을 향한
유일한 길입니다

 

구체적인 안은 있는가?

 

이미, 작전국이

적 주력군의 격멸 계획의
입안을 마친 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전을...

진심인가!

무모하지는 않겠나?

 

당 계획에 있어서의
제1작전은

전선의 대규모
후퇴에 의한 적의 유인

그 후의 작전으로
이어질 포석입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전방으로의 탈출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해결책일 거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제구화
전진 준비

 

 

통일력 1925년 5월 10일
 

 

라인 전선 제국군 우익 최전선
 

 

브레이크!

브레이크!!

 

제기랄, 당했다!

 

03, 커버해라!

27를 데리고 물러나라!

 

이쪽은 04

제4중대는 탈락자, 다수!

손실률 60% 이상!

 

제4중대는
디코이를 풀고 물러나라!

손이 비는 놈이 지원해줘라!

 

라져!

 

침입해온 손님은 누구냐?

 

강행 정찰대다!

증강 대대 규모라더라!

 

놈들이 전면 공세로 나오는 걸 보니

슬슬 진심으로
쳐들어 오려는 걸지도 모르겠는데

온다!

 

쏴라, 쏴라, 쏴!!

 

예화 포탄인가!

 

각 대원들, 집중!

난수 회피 기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쪽은 02!

이미 절반 이상이 탈락,

 

더는 오래 버티지 못 할 겁니다!

젠장...

이쪽은 페어리 01

완전히 포위당한 것도 모자라

중대 규모의
적 마도 부대와 교전 중!

그쪽의 상황은?

 

현재 제1작전을 실행 중

완료까지 앞으로
조금 더 남은 상황이지만

임무 즉각 중지
허가는 내려져 있다

 

이 타이밍에 중지 허가라고?

사양하도록 하지

뭣이?!

진심인가!

 

여기서 중지한다면

기만 행동이라는
의도가 드러날지도 모른다

전선 후퇴를
적에게 들킬 수는 없는 이상

속행하겠다

 

이해했다

가능한 서두르도록 하지

귀관의 부대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신의 가호 좋아하시는군...!

『존재 X』의 부아치밀게 하는
표정이 눈에 선하―

 

라인 전선 제국군 우익 롤 저지
 

 

빨리 해라!

 

서둘러라!

중포는 파괴해라!

 

서둘러라!!

 

남은 놈들은
다음 번에 타라!

빨리 출발시켜!

 

안개와 태양 작전
―기만적인 전선후퇴

 

이제 곧
후퇴 지정 위치에 도착

적의 추격 부대는
보이지 않는다

이쪽이 대규모 공세로
나올 거라 확신한 듯 보인다

 

이봐, 정신 차려!

붕대가 부족하다고

 

위생 마도사는 아직도 멀었나!

 

배..배가...

배가아아...!

준위!

타이야넨 준위!!

 

그란츠 소위

 

이론 과목 성적은?

 

부대 내에서
일으킨 행위의 책임은

전부 부대의
지휘관에게 있다, 고

장교 이수 과정에서 배우지 않았어?

법학 수업에서 말야

 

일단은...

배운 것 같기는 합니다만...

 

소령님께서는
아렌 시의 전투에서

'명령'인 것을 강조하셨지

 

한 번만 다시 말하겠다

이것은 상부에서 내려온 명령이다

 

지휘관은 자신이다

그러니까, 부하가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

 

어쩌면

그런 의도가
숨어 있던 걸지도 모르지

 

설마 세레브랴코프 소위님한테
위로를 받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했다니까요

 

뭐야, 그게!

 

타이야넨!

정신 차려!!

뭐 그딴 걸
먹고 자빠진 거냐, 넌...!

 

타이야넨!!

 

제1작전은 무사히 완료

모든 것은
귀관의 부대 덕분이다

참모 본부를 대표하여

다시금 감사를 표하지

 

분에 넘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염치 없는 행동입니다만

하나, 여쭙고 싶은 게
있어서 말입니다

뭐지?

 

현재, 저희 군은
제3국을 통해서

거짓 프로파간다를
유포하고 있다더군요

 

역시나, 소식이 빠르군 그래

 

듣자하니,

우리들은 아렌 시에서의
소동으로 보급선이 붕괴

더는 전선 유지조차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무모한 대규모 공세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드디어 막히고 만 제국"
 
 

"드디어 막히고 만 제국"
그것을 믿은 공화국군은
병력을 집중시키기 시작하겠죠

"자포자기 대규모 공세 작전인가?"
그것을 믿은 공화국군은
병력을 집중시키기 시작하겠죠

"자포자기 대규모 공세 작전인가?"
그 주력군을 끌어들여
포위 섬멸을 벌이기 위해서는...

그 주력군을 끌어들여
포위 섬멸을 벌이기 위해서는...

적 병사 간의
통제를 흐트러 뜨려

혼란을 조장시킬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노르덴 때와 마찬가지인가

정말이지,
귀관이라는 존재는 말이야...

 

새로운 작전의 지시서다

 

감사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2작전명은

충격과 공포

 

그 내용은

적 사령부를
직접 치는 충격에 의해

적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에 있다

 

역시나

적 주력 부대의
유폐화를 노리는 겁니까?

 

바로 그렇지

 

과연

전략 레벨로서는 제법
적합하리라 여겨지는군요

하지만

적의 사령부를
그리 쉽게 칠 수 있었다면

애당초 라인 전선이
고착화 될 리가 없었던 게 아닙니까?

 

확실히

그 말대로군...

 

그렇다는 건

제2작전 수행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은
새로운 전술이 필요...

BANG―!!!

 

이 또한 주께서
인도하신 바인 것이다!

소령!!

 

닥터...

슈겔?!

 

subtitle by kairan

 

제국군 V-1 투사 은닉 거점
 

제국군 V-1 투사 은닉 거점
대체 뭐냔 말이냐

제국군 V-1 투사 은닉 거점
이건...

 

내가 개발한

강행 정찰용
특수 추가 가속 장치!

은닉 호칭,

V-1일세!!

 

요격 불가능한 높은 고도

추격 불가능한 속도로 비행하는
신형 정찰기재이다

이 V-1으로

적 방위선을 넘어
사령부에 공습을 가해줘야겠다

 

어..어느새 이런 물건을...?

제투아 각하의
요청으로 진행하고 있었지

두터운 방어 진지를 돌파할
신장비의 개발을

기술자에게 요구하여...

어딘가에 사는
광신도 같은 과학자가

예상 이상의 물건을
만들어냈다 이겁니까...

 

아직 성능 테스트 단계였다만

공화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정립 양산형이
때를 맞춰 완성된 것은

그야말로...

그야말로 복음!

복음이라 하지 않고
뭐라 하겠나!

잘들 보게나!

이 대형 부스트를!

하이드라진 연료를
사용하는 특주품을

5기나 탑재했다고~!?

 

닥터...

크기와 수를 자랑스레
여기는 것은 좋습니다만

속도나 방향 조정은
가능한 것이겠죠?

조정~?

그런 것은 필요 없다!

그저 올곧게
날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저 일직선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음, 그 표정...

부스터가 너무 무거운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로군?

 

안심하게나!

걱정할 것은 없지!

이들을 완전히 분사한 후에는!

텅 비어버린 연료 탱크와
분리하는 것이 가능!

기체를 경량화 하는 것으로

최종적인 속도는
더더욱 상승하는 것이다!

 

그 최고 속도는 마하 1.5!

인류 사상
최초의 초속으로 인해...

모든 것을~

모든 것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오오~

떨쳐내는 것이다!!

 

저기요~

음속을 넘은 것에 의한
조파 항력의 급증이나

충격파에 대한 대책은...

공력 탄성에 의한
진동이나 충격은

마도사의 방각으로
대처할 수 있을 텐데?

 

가능하겠지~?

 

할 수 없다면 이상하지~

 

그야말로...

천재로군

 

예...

'하늘'이 내리신 '재'앙입니다

 

편도행 티켓을 끊은
지옥행 특급이란 말입니다...!

 

라인 전선 前제국군 우익 롤 저지
 

 

반응, 없습니다

역시 완전히
철수한 것 같습니다

 

알았다

사령부에 연락하지

 

라인 방면 사령부로부터 통신

 

공화국군 라인 방면군
 

공화국군 라인 방면군
전선 좌익에 전개 중이던

공화국군 라인 방면군
전 부대에게 알린다

 

롤 저지에서의

제국군의 철수를 확인

 

라인 전선 공화국군 좌익 후방
 

라인 전선 공화국군 좌익 후방
현 시각을 기해서

라인 전선 공화국군 좌익 후방
주력 부대의 전진을 개시하라

라인 전선 공화국군 좌익 후방
 

라인 전선 공화국군 좌익 후방
알겠다

 

부대 일동!

전진하라!

 

우리 군은 주력 부대를 결집하여

전선 좌익의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우익에 관해서는

여전히 정체 중이긴 합니다만

좌익만 돌파해버린다면

제국군도 항복기를 올리겠지요

 

이걸로, 결판이 난다 이건가

 

예...

저도 아렌에서의
빚을 갚고 싶은 참입니다만

 

당분간은 담배까지
절약해야 할 상태인지라

 

할 일 없는
우익한테라도 넘겨줘 버려라

 

괜찮으시겠습니까...?

 

전승 기념의 축배를 들 때
마실 몫은 남겨두라고?

 

그란츠 소위

 

바이스 중위님...

 

진정 좀 해, 소위

차마 눈 뜨고 못 봐주겠다고

죄송합니다, 중위님...

 

뭐...

그 마음은 잘 알아

나로서도 솔직히
마음이 안 놓이거든

 

그럼 어디

선발 중대 제군들

미사여구를 빼놓고 말하자면

이번 임무는

인간 로켓이 되어
적 사령부에 꼴아박으라는 것이다

 

귀관들, 11명 중에

로켓을 이용한 투사를 즐길 수 있을
인물은 적을 거라 여겨진다만

하는 수 밖에 없다

할 수 밖에 없는 이상은
성공시켜야만 한다!

 

사전 정보를 기반으로 한
습격 대상은

세 곳

그 모두가,

적의 라인 방면
사령부라 여겨진다

 

이곳의 숨통을 끊어버린다면

머리통이 없는 군대 따위는

개수일촉일 뿐이다!

 

다시 말해서!

내일 치러질 작전이야말로

전쟁을 끝낼 일격인 것이다!

 

우리는 전 병력의
선봉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군인 같은 건

제국은커녕

세상, 그 어디에도...!

 

전언 철회해야겠군...

 

이미

공화국 주력은
전진을 개시하였으며

서방의 중공업 지대를
사정권 내에 담는 것도

시간 문제일 거라 보입니다

 

제2작전

적 사령부 강습의
준비는 갖춰졌다

이어질 다음 작전 상황은?

 

전선 좌익에서도
최종 작업 중이라 합니다

목표 지점에
설치한 것도 완료되었으며

내일이라도 당장
결행할 수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이미 루비콘은 넘겼다...

남은 것은

데그레챠프 소령에게
달려 있다 이건가

 

우리 사이에
말도 없이 식사라니...

답지도 않게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군

 

네놈은 긴장감이란 것과는
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만

 

누가 할 소리를!

나야말로

네 녀석이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고

 

조국의 운명을 건 계획이다

적의 머리통을
쳐내는데 실패한다면

남은 작전들도
백지화될 뿐이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 말고는
제국에게 활로는 없다

아니군

전진하는 것 외에
길이 없는 것이다

 

조국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전부 무찔러 보이도록 하지

 

벗이여

제국에게 승리를!

 

승리를...

 

통일력 1925년 5월 25일
 

 

하이드라진 연료 충전 확인

 

사점 및 투사 각도 조정 완료!

 

전 장치,

정상적으로 기동합니다

 

각기, 최종 준비에 들어가주게

 

안전 장치

해제

 

투사 준비 완료했습니다

 

작업 인원, 대피!

 

지금부터

인력 유도식 분진탄

은닉 호칭

V-1에 의한
마도중대의 투사를 행하겠다

 

각기, 점화!

 

조국에게
주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전우 제군들

나는 신이 아닌 참모 본부를...

논리와 지성의 아성을 믿는다

 

의무와 헌신이야말로
우리들의 긍지이다

 

이 싸움...

승리하러 간다!

 

연옥일 것이라 알더라도 향하여
정복하는 것이야말로

제국 군인의 본분!

 

파수견은 우수하단 것을
알려주거라!!

 

전기

발진!

 

성공을 빌겠네...

 

안전한 후방에서
출세해야 했을 것이...

어째서!

 

모든 것은...

모든 것은
『존재 X』 탓이다

그 썩을 자식한테
시장원리를 때려박아주기 전까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죽을 수는 없어...!

살아남아서 반드시...

반드시!

 

끝내버리겠어!!

 

각 대원들!

비마도 의존 강하다!

 

도어 노커, 분리!

 

충격과 공포 작전
―적 사령부의 강습

 

 

Feuer!

Sperrfeuer!

Los!

Achtung!

Deckung!

Hinlegen!

Halt!

Feuer!

Sperrfeuer!

Los!

Achtung!

Deckung!

Hinlegen!

Halt!

전장에!

전선에!

그리고 죽음의 늪까지!

목숨을 버린

그 각오를 보여라!

Feuer!

Sperrfeuer!

Los!

Achtung!

Deckung!

Hinlegen!

Halt!

들려오지 않나

저 포성이

저항하는

구더기의 울음소리다

짓밟아라!

짓이겨라!

 

제군들,

우리들의 임무는 무엇이냐

섬멸이다!

단 하나도 남기지 않는 섬멸이다!

완수해야할 것은 오직 하나

지옥을 쌓아올려라!

총알의 비를

맞으러 가는 거라 생각하는가

가소롭기 짝이없군!

제국(국가)을 위해서다!

전장에!

전선에!

그리고 죽음의 늪까지!

목숨을 버린

각오를 보여라!

충성을!

순종을!

그리고 그 영혼을

그 모든 것을 바치어

승리의 함성을 드높여라!

자아, 이곳에

쌓아올려 보여라!

하늘에도 닿을만한

시체(인간)의 산을!

Feuer!

Sperrfeuer!

Los!

Achtung!

Deckung!

Hinlegen!

Halt!

Feuer!

Sperrfeuer!

Los!

Achtung!

Deckung!

Hinlegen!

Halt!

 

배계

친애하는

트위테 나이카 타이야넨
준위의 가족 여러분

이번에 참으로
아쉽게 되었습니다만

타이야넨 준위의
부상 퇴역을 보고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군의의 진단에 의해

장기 요양이
필요할 거라 판단되었습니다

맡겨주신 자녀분을
이러한 형태로 밖에 돌려드리지 못하는 것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얼마 되지는 않겠지만
위안이 될 것을 바라며

소관의 이름으로

1급 야전 종군상과

명예 부상 메달을 신청하여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의 투병과 회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설마 썩은 감자 따위로
부하를 잃게 될 줄이야~

다음화
승리로 향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