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by 을뀨 - http://eulkyu.egloos.com

어디 있냐, 킴블리?

 

얘기가 다르잖아

우리가 공격하면 반드시 브릭스
안에서 배신자가 나올 거라고…

 

포격 중지!

 

- 압승이었군요
- 그래

 

이것이…

 

피의 무늬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끝없는 여정 중 멈춰 설 것만 같을 때

깊은 한숨을 내쉬는 우리는

 

잡을 듯하다가 다시 놓쳐버렸어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마음을 잇는 억센 인연은

절대 풀어지지 않는다

 

열심히 찾아 겨우 도착한

이곳에서 종지부를 찍자

 

슬픔과 분노를 힘으로 바꾸어라

운명은 바로 옆에 있으니

 

아, 글쎄

연단술은 용맥의
흐름을 읽는 거라니까요

아, 글쎄
그걸 모르겠다니까!

감각을 예민하게 해봐요

하나 둘! 봐요, 느껴지죠?

무리야!

할 수 있다니까요

좀 이론적으로 가르쳐줘

떠들썩하구먼

미안하네, 숨겨달라 하여

신경 쓰지 말게
우리도 덕 좀 보고 있으니

 

머리는 봐줘

애들 놀이상대도 늘었잖나?

 

산에 장작 주우러 갔다 온다고

잠파노 오면 그렇게 전해다오

 

제길

 

벗겨지는 줄 알았네

다들 일하는데 잠파노
녀석은 어딜 간 거야?

 

이봐

 

이쪽이다, 안내하지

 

부탁해, 잠파노

제43화: 개미의 일격

 

셀림에 대해 알았다더군

- 내 정체도
- 예

 

나라의 원수와 아들이
호문쿨루스라는 걸 아니

일개 국민으로서 어떤 기분인가?

믿어야 할 가족조차 허구라는 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놀이입니다

어리석다고 비웃던
인간 흉내를 내는…

확실히 그놈은 위에서
일방적으로 내게 준 아들이지

대총통 지위도 부하도
모두 주어진 것에 불과해

말하자면, 권력자 놀이야

 

하지만, 부인만은 내가 골랐네

 

차 아직인가?

갑니다

 

음, 맛있군

 

닥터, 그 제5연구소
책임자나 그런 거였어?

책임자는 무슨
부하 몇 명쯤 있었던 게 다지

 

다들 지금쯤 어떡하고 있을까?

 

이봐!

 

그쪽 분은?

오늘 아침 알게 된 여행자요

닥터에게 진료 좀 받으려고…

이제 됐어, 잠파노

연극은 여기까지다

 

안녕하신가, 닥터?

이런 데서 뭘 하는 걸까?

 

먼지벌레 놈들이…

우릴 따돌려보겠다는
생각이 어설퍼

 

뭐야, 이게?

 

잠파노!

 

연극은 끝이다, 그렇지?

처음부터 네놈을 여기로
유인하는 게 목적이었다

비열한 네놈이라면

내가 살아있단 걸 알자마자
직접 쫓아올 줄 알았지

벌레 세 마리가 뭘 할 수 있다고?

몇 명이 모이든 벌레는 벌레…

 

지뢰식이다, 연금술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그런 연금술이 세상에…

 

망할!

지뢰라면

너희 발자국을
따라가면 안 걸리겠지

 

왜야?

 

호문쿨루스에만 반응하는 거다

 

눈 탓에 어디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

어떠냐

쓰레기니 벌레니 취급해오던
우리에게 조롱당하는 기분은?

 

속고 있군요
그냥 원격 연성인데

 

이게…

쓰레기는 쓰레기답게
말이나 잘 들을 것이지

쓰레기 먼지벌레 놈들이
어딜 건방지게 장난이야!

 

닥터!

 

큰일 날 뻔했어

미, 미안하네

 

뚱땡이 주제에 잽싸게…

 

벌레를 우습게 보지 마라!

 

빌어먹을!

 

이런 조잡한 공격은 안 먹혀!

 

그러냐?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해치웠나?

 

- 잡았다
- 닥터!

어이쿠, 움직이지 마시지

뽀각 꺾어버릴 테니까

그럼, 벌을 좀 줘야겠지?

 

말했지, 닥터?

쓸데없는 짓 하면
마을 하나를 지워버린다고

그렇게는 못 한다

 

아직도 저항하려고? 진짜 바보네

 

좋아, 저 슬럼을 밟아줄게

 

그만둬

그냥 짓밟는 것
만으로는 성에 안 차겠다

몇 명쯤 센트럴 데려가서
현자의 돌 재료로나 쓸까?

네놈, 아직 거기서
그런 걸 만들고 있었느냐?

연구자들을, 내 부하를 해방해라

무리

그 녀석들 전부 현자의
돌로 만들어 버렸는걸

 

내 부하마저도…

 

얼레, 얘기 안 했었나?

그나저나 닥터
인제 와서 슬퍼할 거 있어?

닥터가 지금까지 현자의
돌을 몇 개나 만들었는데

남의 목숨을 이용해서

 

그래

나는 많은 사람을 희생해
현자의 돌을 만들었다

이 나라의 누구보다도
현자의 돌 만드는 법을 잘 알아

만드는 법을 아는 사람은

부수는 법도 안다!

 

뭐야, 저게?

닥터 일행이 있는 언덕 쪽이야

 

아파, 아파, 아파!

 

싫어

 

이런…

 

싫어, 이런 거…

이런 일이, 이 엔비가

네놈들 하등생물에게 당할 리…

 

싫어, 키메라마저

보지 마, 나, 나를

나를 내, 내려…

내려다보지 마, 인간!

 

보지 마, 이 빌어먹을 벌레들아

 

우린 이런 놈에게
놀아나고 있었던 거냐?

 

이겼다, 마르코

 

돌아왔다

 

마르코 씨!
웬 거예요, 그 상처?

 

그건?

 

나 모르는 사이에 그런
엄청난 짓을 하고 있었수?

 

인간님에게 대드니까
이렇게 되는 거다, 에잇

마르코 씨, 왜 그렇게
무리를 하셨어요?

난 지금까지 남의
말대로만 움직였단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스스로 결판을 내고 싶었어

스스로 생각해 스스로 결정해서

네 부모님처럼…

 

그래도 역시 무리는 하지 마세요

 

아야!

 

요키 씨?

 

사, 살려줘

 

이 녀석 몸은 내가 접수했다

 

하, 하지 마, 괴물!

모, 몸이 말을 안 들어

소용없어

자, 이 자식들아
이놈을 구하고 싶으면…

어, 마음대로 해

그 녀석, 동료 아니니까

 

요키 씨, 짧은 시간이었어요

잊지 않을게요

 

스카 나리!

나리는 제 편이죠? 그렇죠?

 

눈 피하지 마, 인마!

- 왜, 왜야? 이 녀석 동료 아냐?
- 나리만은 믿었는데…

헛수고하지 마라, 엔비

지금 앞뒤 가릴 우리가 아니야

반항하면 그 남자
몸째로 없애버리겠다

제길

 

- 떨어졌다
- 정말?

나이스 연기

 

허, 허풍은 성격에 안 맞아

 

우씨! 너네 다들 친구 아니지?

절교다! 인연을 끊어주겠어!

 

제기랄

그럼 슬슬 너희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볼까?

몰라

 

뭣이 어째, 인마?

불어! 불어, 이 벌레야!

해라! 해치워, 잠파노!

 

불고 나면 죽이기밖에 더해?

내가 미쳤다고 말하냐? 바보

이 망할…

그러고 보니, 강철 꼬마는 없냐?

형? 지금은 브릭스에 있을걸?

 

난 행방불명이라고 들었는데

무슨 소리야, 어떻게 된 건데?

자세히 말해봐

바즈쿨에서 갱도가
무너졌다고 그러니까

살아있으려나?

맙소사, 거짓말

 

어떡할 거냐?

일단 바즈쿨로 돌아가?

 

아뇨, 형이라면 이럴 때

틀림없이 상대가 무사할 거로
믿고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도 나아가요

 

희망은 아직 있어요

 

난 일단 따로 행동하겠다

 

얼마 전부터 생각하던 거다

이슈발을 부정한 이 나라를
원망만 할 게 아니라

바꾸기 위해…

 

그걸 위해 마르코, 네 힘도 필요하다

 

알았네, 같이 가지

 

이 나라를 바꾸기 위해…

실은 저도 잠시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어딘데?

리올이라고 있어요

예상대로라면 거기에도
그 터널이 있을 겁니다

 

메이, 넌 이걸 갖고
네 나라로 돌아가라

나리

죽여도 죽지 않는 호문쿨루스의
마지막 모습이다

이거면 너희 일족도 살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제가 돌아가면
연단술도 알 수…

남의 나라에 신경 쓸 때냐?

그런 각오로 이 나라에 왔냐?

그러다 권력 다툼에서 지면

넌 네게 운명을 맡겨준 이들에게

남의 나라 신경 쓰다가
못 구해줬다고 변명할 셈이냐?

 

이 나라는 이 나라
사람끼리 어떻게 할 테니까

 

 

감사했습니다!

 

메이야, 건강해야 해

연단술, 일이 마무리되면
다시 배우러 갈게

알 님

 

알 님

전, 저는…

 

여러분, 정말 고마워요

안녕히 계세요!

 

잘 가

 

가버렸네

- 그럼 우리도…
- 그래

 

그리드 씨

 

글렀어

이즈미 커티스는
남편과 함께 여행을 떠나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네

 

할 수 없군

일단 브래드레이 대총통 님께
보고하러 돌아가야겠어

브래드레이?

 

같이 가줘야겠다, 그리드

 

대신할 걸 요청하지

그래

 

저놈들을 따라가면 그리드 씨랑…

그래도…

 

저…

발 좀 치워주시겠습니까, 누님?

 

여기선 소장이라고 부르랬지!

Aye, ma'am!

 

여전히 얼빠진 낯짝이구나

저, 저번 드라크마 전투는
압승이었다고요

당연하다!

 

국토 연성진이
완성되지 않겠습니까?

상관없다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이 나라의 안녕

그것을 한순간이라도
위협하는 적이 있다면

압도적이고 완벽한 패배를
안겨주어야만 한다

이야, 참으로 용맹하십니다

이래선 어느 세월에
누님을 받아줄 남자가…

 

넌 투쟁심이 모자라!

 

굼뜬 놈

너랑 있으면
나까지 겁쟁이 되겠어

 

여기 있었나, 소장?

동생인가?

 

동생이라 여기긴 싫습니다만…

이슈발에서 꽁지 빠져라
도망쳐온 겁쟁이 따위

 

따라오게, 보여줄 게 있어

 

국가 연금법의 3대 제한을 아는가?

아마, 군을 거역하지 마라
금을 만들지 마라

사람을 만들지 마라, 였나요?

그래

군을 거역하지 말라는 건
두말할 필요 없겠지

금을 만들지 말라는 건
경제적 혼란을 피하고자

그럼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어째서 국가가 사람을
만드는 것을 금지했겠나?

윤리에 어긋나기 때문이겠죠

연금술사들 사이에서도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암묵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니네

 

윤리 나부랭이는 시대나
개인에 따라 변하는 법이야

 

이유는 그런 게 아닐세

 

개인이 강력한 군대를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야, 소장

 

하지도 않은 약속이

오늘도

우리의 미래를 앗아가려고 한다

 

그토록 원하던 걸 손에 넣어도

솔직하게

잘 웃을 수 없는 건 어째서일까?

 

넘치는 눈물은 약점이나 후회가 아냐

 

아픔이 낳은 조각일 뿐

 

어떤 순간이든 운명이든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단 걸 알았어

한계든 어려움이든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이대로 놓지 말아줘

단단히 쥔 네 오른손의 따뜻함

여기에 있으니까

 

끔찍하구먼, 이거

이런 곳에 밥 먹을 데가 있단 말야?

그게, 아마 이쯤에…

 

로제!

- 잘 있었어?
- 너야말로

뭐니, 또 여행해?

아는 사이야?

응, 그냥 조금…

알, 에드는? 같이 없어?

형은 오늘은 없어

그래? 아쉽네

무척 보고 싶었는데

 

얼라려?

왜?

아니, 그 미묘한 표정은 뭔가 하고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얘야, 로제

냄비 다 씻었다, 다른 일은…

 

재회, 부활, 결의

혼을 태울 때가 왔다

살아있는 한, 사람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니까

그것이 어떤 괴로운
여정이라 할지라도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제44화: 빠릿빠릿한 전개

눈을 떠라, 인간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