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긴급】
제1영업부 미야즈미 타츠루의
처분에 대해]

이걸로 준비는 갖춰졌군.

그도 좋은 타이밍에서
문제를 일으켜 줬군요.

경영의 슬림화에는
배드민턴부의 폐부가 불가결!

그 포석으로서 우선!
미야즈미를... 잘라낸다.

 

-뭐 하는 거야, 그 아저씨!
-중요한 시합인데!

 

감독님! 한 명 지각해 있는데요?!
그보다, 왜 정장이지?

타츠는 아마 시합에 늦을 거다.

 

그 녀석은 지금
회사에 호출당해 있다.

-타츠 씨가 호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준결승은 어쩌고요!?

조용! 상황은 내가 확인하고 있다.
너희는 눈앞의 시합에 집중해라!

사에키 형제와 우스야마는
빨리 웜업하러 가라!

시라토리! 만일의 경우
타케다와 함께 하도록 해라.

 

저요!?

 

연전연패라도 최종회따윈 없어

잃어버려 멈춰서서 기어올라가

 

부서져 흩어진 이상상도
동경도 어디에도 가지 않아

수척해진 손을 굳게 쥐어

반격의 봉화를 올려 쳐나가자

자 존재가치는 자기 자신이
정해서 넘어가

지금 반신반의했던 세상을
자신이 바꿔버려

그 충동으로 이 현실을
네가 물들여 줘

외친 그 목소리로
시대를 열어젖혀

자 등신대의
너의 모습으로 맞서 줘

부끄럼 따윈 내다 버리고
자유를 걸고 달려 줘

복받쳐온 그 감정으로
가슴을 모두 태워

말로 하면 분명 이뤄질 거야

붙잡아라 지금
Brand new world

 

Novelbright - The Warrior
sub by Freesia

 

오늘의 긴급 임원 회의의 의제는,

[#10: 트레이드 오프]
폭력 사태를 일으킨 미야즈미
군의 처우에 대해서입니다!

 

폭력?

어제, 이자카야 체인
토쿠짱의 사장의 자제분,

토쿠이 부사장과의 회식이 있었다!

거기서 넌, 폭력을
휘둘렀다! 틀림없겠지?

아뇨, 기억이... 폭력이라니...

거짓말 마! 실제로
부사장은 다친 상태이다!

저 자식, 갑자기 밀어버리고 말이야.

그건, 자기 혼자 넘어진 것뿐이라니까요.
전무님도 그 때 그 곳에 계셨죠?

확실히 이 눈으로 보았다!
네가 밀치는 것을!

 

오시타리 군, 아무래도
중요한 대회 때 하지 않더라도...

부상자를 낸 사람을 대회에
내보내다니, 회사의 신용을 잃을 겁니다.

미야즈미 군에겐 자택
근신을 하도록 하며,

그 동안 신체를 생각하는
게 타당할 거라 봅니다!

 

그건...

 

그만두라는 겁니까?

 

왜 읽지도 않는데...!

시라토리 군!

 

어쩌지! 나 전무님께 이야기해
봤는데 전혀 듣질 않으셔서!

야, 야타 씨? 침착하세요.
무슨 일이 있었죠?

요전에, 나와 미야즈미 씨가
전무님 접대에 동행했는데...

 

역시 고기엔 레드와인이지.
알겠어? 와인과 고기의 궁합을.

역시 토쿠이 부사장님은
박식하신걸요!

자, 마셔 봐.

아뇨, 저 와인은 잘 못 마셔서...

괜찮아. 꽤 순한 맛이니까.

 

확실히, 이거라면 도기로도
마실 수 있겠네요!

 

이 근처에, 지인이 하는
바가 있는데, 가 보지 않을래?

그게...

좋은 술과, 좋은
핑거 푸드가 나오거든.

정말요? 좋군요!

상스럽기 그지없군! 대체 뭔가!

 

괜찮아요. 전 아침까지
완전 가능하니까요!

시끄러! 뭐야, 인마!

 

부사장님!

그게 어쩌다 보니 폭력을
휘두른 것이 되어 버려서...

만약... 만약 미야즈미
씨가 잘리게 되면 어쩌지!

 

제가 어떻게든 할게요!

 

이길 수 있을까? 우리.

타츠루 씨가 없어. 우리가 해야 해.

 

전무님, 아무래도
퇴직을 재촉하는 건...

생각해 달라고 하는 것뿐이지.

그런 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사실 확인을...

자네도 끈질기군!

나쁜 짓을 한 놈은 모두
하지 않았다고들 하지.

거기다 미야즈미 군은
이번 건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모로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만.

그 말대로!

 

6월 시음회에선, 계약 외의
운송 회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룰을 일탈한 그의 영업 행위는
눈에 밟히는 요소가 있다!

그건, 그가 거래처를 위해
임기응변으로 대응한 것뿐이고,

방문객으로부터도 좋은
평판이기도 했고...

사내에선 불만을 가진
사원도 있는 모양이다만?

 

갑작스런 발주 때문에
예정에도 없던 일이 늘어났다,

접대비가 많은 것 등 가볍게 조사한
것만으로도 자네를 향한 불만은 많아!

그러나, 그것들은 이번
건과는 관계가 없는 게...

이러한 문제 행위를 놔둔
게 그를 증장시킨 것이?

 

확실히, 다소 억지스런 부분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그러나 결코 폭력은
휘두르지 않았습니다!

 

그런가. 알겠다! 거기까지
말한다면 네 말을 믿지!

 

그 대신! 배드민턴부는 폐부다.

 

놀랐어. 소타가 복식으로,
그것도 동생과 페어를 짜다니.

모처럼 시라토리-미야즈미
페어에 대한 대책을 세웠는데.

 

젠장!

-여기까지 차가 나는 건가.
-아니, 기회는 아직 올 거야!

 

강해!

 

이것이... 세계 랭킹 2위!

 

잠깐만요. 배드민턴부는,
그 녀석들은 관계없지 않습니까!

부상자를 일으킨 자가 있는
부는 활동하게 할 순 없다!

그런 인간이 주장이란 게 알려지면,
회사의 이미지 하락은 결정적이다!

거기다, 이전부터 배드민턴부의
필요성에는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만,

그 유지비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건 극히 소수!

이 비용을 다른 곳에 돌려서,
사업을 확대! 이윤을 올려!

사원들에게 공헌한다! 그것이
회사로서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이런 부는, 박살내야 한다!

그럴 리가...

자네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지. 연대 책임이라고.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 배드민턴부는
폐부되지 않을 겁니까...?

그렇겠지. 자네의 태도에 달렸어.

 

알겠습니다. 오늘로서,
저, 미야즈미 타츠루는...

 

선라이트 베버리지를...

 

시라토리?

 

미코토?

 

제2게임도 지금으로선
응전 일직선인걸.

젠장! 둘의 형태로 몰고 간다면...!

 

(왔다!)

 

(앞으로 옮겼어?)

 

(지금이다.)

 

뭐!?

 

좋았어, 땄다!

 

왜 그래?

셔틀콕이 앞쪽으로 겹쳤어.

그럼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따자.

 

(나이스 잡이다.)

 

형, 미안, 미안!

 

일부러 한 게 아냐, 진짜!

 

(이상해. 마치 셔틀콕이 형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듯해.)

 

소타, 나이스!

 

이거다!

 

(스매시의 궤도를, 일부러
앞쪽으로 겹치게 하는 건가?)

 

(같은 수로 몇 번이고 당할 것 같아?)

 

(온다는 걸 알면 대응할 수 있어!)

 

평소대로 해가자. 익숙해지면
당황할 필요가 없어.

응.

(대응하는 건 상정 내.
여기서부터인가.)

 

온다!

 

14-11!

 

넷 인...

럭키 샷이야. 신경 쓰지 마.

 

(설마, 노리고?)

 

(할 수 있나? 그런 걸?)

 

특훈의 커다란 부산물...
넷 인 스매시다.

 

뭐, 왜인지 소타의 머리가
없으면 못 들어가지만.

사에키 형제밖에 못 하는 플레이야.

 

아싸!

 

또 자넨가.

 

잠깐, 미코토!

 

말 안 하고 혼자서,
뭐 하시는 건가요!

너, 너야말로! 뭐 하는
거야! 시합은 어쩌고!

다들 반드시 이길 겁니다. 그러니 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러 왔어요.

 

미야즈미 씨는, 배드민턴부에
있어 필요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 덕에, 저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배드민턴에서도 페어를 짜서,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코토...

뭐야? 이 싼티 나는
감성 팔이같은 전개는.

-당신이 토쿠이 씨신가요?
-그래서 어쩌라고?

야타 씨로부터, 당신이
억지로 술을 강요한 데다,

취해서 멋대로 넘어져 가게
물건을 부쉈다고 했습니다만?

 

다, 다다, 당사자도 아닌
자네가 뭔 소리인가!

맞아!

 

이거 받으세요.

 

-무슨 짓이야! 위험하게!
-팔, 안 아프신 모양이네요.

 

폭력도 부상도, 거짓말 아닌가요?

 

이 자식, 뭐야, 그 태도는!

 

이건...

 

이런 거, 아부지에게 들키면
큰일인데! 그 자식 대체 뭐야!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미야즈미
군에게 짚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럼 어떻게든 해 봐.
-거기서 하나 제안이...

 

날 이딴 촌극에 어울리게 하다니!
너희, 그냥 끝날 거라 생각하지 마!

 

잠깐만요! 부사장님!

 

오시타리 군, 오늘은...

 

토쿠이 부사장과는 사실상
오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그가, 중요한 거래처를
화나게 한 건 사실!

저러한 인간이 주장을 맡고
널널하게 하네츠키 놀이나 하면,

사원의 사기는 떨어지고, 업무에
악영향이 나오는 건 틀림없습니다!

하네츠키 놀이?

진지하게 일을 하는
직원으로 보자면 놀이다!

변변한 결과도 내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지.

결과라면 남길 수 있습니다!
S/J 리그에서 우승하겠습니다!

 

그럼 내기해 보지. 우승하면
이 일은 불문에 부치지,

허나 우승 못 하면?! 미야즈미
군은 부를 퇴부하도록 하지.

 

뭐야, 그게!

우승할 수 있다고 했잖나?
못 하겠나? 응?

어차피 입만 나불댈 뿐인
반푼이들의 모임이구만!

알겠습니다.

 

반드시 우승해 보이겠습니다.

 

위세가 좋은 건 상관없다만,
지금쯤 이미 져 있을지도 모르겠군?

 

젠장!

 

미안, 형! 다음엔 꼭 딸게!

 

응!

 

토야, 체력 고갈인가?

 

(젠장! 물렀어!)

 

(받아간다!)

 

(컷 스매쉬! 못 맞추겠어!)

 

나이스 커버!

 

(변했구나, 소타 군.)

(넌 자신에게 자신이 없으니까 토야
군의 기대를 두려워하고 있었어.)

(하지만 지금!)

 

(내가 못 하는 걸 토야가... 토야가
못 하는 걸, 내가 하는 거야!)

 

(멋대로 천장을 만들어, 자신의
한계를 만드는 건, 이제 그만뒀어!)

 

(지금 할 수 있는 걸, 전력으로!)

 

멋진걸!

 

역시 형이야!

 

형, 대단해!

 

토야가 닿지 않는
부분은, 이 형에게 맡겨.

 

응!

 

반드시 이기자, 형!

 

꽤 사이가 좋은 모양이네.

 

〈반드시 이기자, 형!〉

 

〈다음에야말로 원 게임 따내자.〉
〈형, 완전 강해!〉

〈형!〉
〈역시 잘하네, 형.〉

〈형을 이기고 싶어!〉

 

형, 힘 뺐지?

(아냐, 난 전력으로 하고, 졌어.)

 

집 나간다니 진짜야?

응, 배드민턴에 집중하고 싶으니까.

 

하야토!

 

19 올.

아싸!

 

(싫은 놈들이야.)

 

땄어, 형의 스매쉬!

다음엔 언제 해 줄 건데?

다음은 진심을 내 줘.

형!

시끄러!!

 

지금 그건...

 

왜 그래, 하야토. 너답지 않게.

 

미안...

 

(분발해라!)

 

(형에게만 의지하면 안 돼!
복식은! 둘이서 하는 거니까!)

 

(토야, 넌 몸집이 작은 만큼
남들보다 배로 노력해 왔지.)

(그런데 난, 자신의 일로 벅차서,
네 노력을 빛나게 하지 못했어.)

 

(하지만 지금이라면, 소타와
더 위로 갈 수 있을 거야!)

 

(집어넣어!)

가라, 토야!

 

(제발... 떨어져라!)

 

(떨어뜨릴 것 같아!)

 

(뭐?)

 

게임, 매치 원 바이,

사에키 소타-사에키 토야,
선라이트 베버리지!

 

나이스 게임!

 

해냈어, 형! 역시 형이야!

 

토야가 없었으면 무리였겠지.

 

바쁜 왕로 저녁에 잔잔해진
바람과도 같은 것

잊고 잊힐 것만도 같아 꽃안개

둥실 창 너머의 봄을 깨달은 건

남아돌 정도의 궤적

그 날

발을 멈춰 봤기에

비가 그쳤기에

아아 변덕이 딴 길로 새길 재촉해서

너를 만난 거야 그 정도의 일도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없어

 

예를 들면 우연을
운명이라 부른다면

내일은 앞을 향할 수 있을까

그렇게 몇 편이고

바라 보는 게 인생이야

너도 그렇지?

그것은 2천 5백만 분의 1을

천천히 걸어가는 꿈의 영휴

너의 내일을 잃고선 살아갈 수 없어

나를 이끌어 줘

사라져가는 오늘을 선택한 건

남아돌 정도의 기적

まふまふ - 二千五百万分の一
sub by Freesia

 

미야즈미 씨!

 

시합은?

 

좋았어!

해냈구나, 너희!

 

미야즈미 씨!

둘 다 너무 늦었어!
뭐 하고 있었어요!

미안, 여러 일이 있어서.

 

드디어네요.

 

[S/J 리그 결승전]
[미츠호시 은행 대 선라이트 베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