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 3-gatsu no Lion - 09 [BD 1080p FLAC] [F522DBC6]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魔法の言葉憶えてる
마법같은 말을 알게 됐어

虹の始まったところ
무지개가 시작될 때

あの時世界の全てに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것에

3월의 라이온
Caption 파oiMarch comes in like a lion
 
 
あの時世界の全てに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것에

3월의 라이온
Caption 파oiMarch comes in like a lion
 
 
一瞬で色がついた
삽시간에 색깔이 입혀졌어

一瞬で色がついた
삽시간에 색깔이 입혀졌어

本当の声はいつだって
진실된 목소리는 언제나

正しい道を照らしてる
옳은 길을 비추고 있어

何だって疑ってるから
뭐든지 의심하려 드니까

とっても強く信じてる
정말 힘껏 믿었어

心臓が動いてることの
왜 심장이 뛰는지

吸って吐いてが続くことの
왜 계속 숨을 쉬는지

心がずっと熱いことの
왜 마음이 줄곧 뜨거운지

確かな理由
정확한 이유를

雲の向こうの銀河のように
구름 저편의 은하처럼

どっかで失くした切符のように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표처럼

埋もれる前の歴史のように
태어나기 이전의 역사처럼

君が持っているから
너 자신이 가지고 있어

それだけわかってる
그것만은 알고 있어

わかってる
알고 있어

 

僕だけわかってる
나만이 알고 있어

わかってる
알고 있어

 

Chapter.18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②

 

마음이 무겁지?

 

오래 산 늙은 개의 목을
조르러 가는 셈이니까

 

그래서 좀 걱정이야

넌 이럴 때 일부러 져 주거나
하는 건 아닐까 하고

넌 너무 착해 빠졌잖아

 

마츠나가 쇼이치 7단

65세, 후쿠시마 현 출신

25살에 프로 기사가 됐다

기사 이력 40년

 

최고 성적 B1에 1기

 

회관에서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다

 

작은 체구로 성큼성큼
걷던 뒷모습을 기억한다

 

이 풍경을 40년이나...

 

40년...

소리 내어 말해 봐도
전혀 실감이 안 났다

내 인생의 두 배가 넘는 세월

이 81칸의 장기판 위에서
삶과 죽음을 거듭해온 사람

 

마츠나가 씨...

마츠나가 씨는 C2로
강등되면 드디어 은퇴한대

40년...

 

정신이 아득할 정도의 긴 세월

 

지금 어떤 심정일까?

 

나는 상상도 안 가지만

 

죽겠네

 

신이시여, 솔직히 이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치만 제발 이기게 해주십시오

 

그런 심정이었어?

확실히 상상도 못했어

 

슬쩍 운세도 뽑잖아

그것도 엄청나게 동요하면서

 

뭐라고 적혀 있었기에
낙담하는 거죠?!

그보다 이런 때에
운세는 왜 뽑냐구요!?

 

가자!

얼른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다리자

봐선 안 될 걸 본 기분

 

저기요...

 

마츠나가 씨가 올 생각을 안 해요!

 

설마 진짜로 집에...

 

왔다, 다행이야

 

멈췄잖아...?

꼼짝을 안 하네

 

움직인다

심리전?

이게 베테랑의
모종의 작전인가?

 

시간 됐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잘 부탁합니다

자, 어떻게 나올까

 

40년...

 

40년 후의 난 어떻게 살고 있을까

 

5삼은?

동굴곰인가?가장 견고한 방어 중의 하나

단단히 울타리를 쳐서
장기전으로 갈 생각인가

그럼 이쪽은 1오보

옥은 움직이지 않고

언제든지 공격에
나설 수 있는 형태로

 

7사보?
급전...?

동굴곰이 아니었나?

작전을 읽을 수가 없어

 

그럼 이쪽은...

 

1이향?

뭐야, 역시 동굴곰인가?

읽을 수가 없어, 이게 뭐지?

아무렇게나 마구
두는 건 아닐 테고

분명 교란이겠지?

아마 무슨 작전이 있을 거야

 

후수, 마츠나가 7단

「곰」들어갔습니다

 

좋아, 들어갔어

그럼 갑니다

7오보

으헉!

으헉?

방금 이상한 소리가?

 

무슨 표정이 저래!

 

각이 그러니까...

계...

뭐야, 생각 안 했어?

7오보에 대한
대책도 없이 뒀어?

뒤에 뭔가가 보여...

 

3이은?

이번엔 미노 울타리?주로 몰이비차가 사용하는 울타리

 

그럼 7칠계로

마츠나가 7단… 2이왕

왜 뛰쳐나와?
마츠나가 7단… 2이왕

가만히 있어, 지금 움직이면
곰돌이가 위험하다구요!

 

지친다...

어쩐지 엄청 지치네요

 

잘못 뒀다

아차, 장군 비차다둘 중 하나는 무조건 잡히는 상황

 

그러네...

하지만 거기 각을 두면

5오에서 각으로
상대하고 3육계로...

뭐,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좀 유리한데

아뿔싸, 저쪽에서 각을 두면...

힐끔!

힐끔?

뭐야, 날 낚는 거야?

위장? 위장전술이야?

그보다 연기 너무 못해!

완전 한계...

지친다...
완전 한계...

어쩐지 진짜 지치네요
완전 한계...

이런 건 처음이야
완전 한계

일부러 져주고 싶어도
그조차도 이젠 어렵게 됐어

완전 한계

그만 끝내자

그래, 끝내

좀 걱정이야

넌 너무 착해 빠졌잖아

죄송해요

그렇게까지 말해줬는데
정말 미안하지만...

사실 전 착한 것과는
거리가 먼 가봐요

 

기사 : 키리야마
마츠나가 7단이 나타났습니다!

죄송해요, 참을성 없는 요즘 세대라
전투   작전 도망 도구

죄송해요, 참을성 없는 요즘 세대라
전투 ▶ 작전 도망 도구

죄송해요, 참을성 없는 요즘 세대라
▶ 목숨을 소중히

▶ 폭풍 공격

 

정말로 죄송해요

──그리고 15분 후

 

져...

 

졌습니다...

완전 매너 없어!
※ 절대로 이래선 안 됩니다

뭐지? 뭐냐고?

기사 인생 40년의 관록은?

아니, 이건 기본 매너 문제야!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존경하게 해주세요

 

아, 몰라!
얼른 가자

엘리베이터 기다렸다가
같이 타는 건 싫으니까

계단으로 후딱!

 

같은 생각을 했다

미끌

 

마츠나가 씨!

 

괜찮으세요?

괜찮아 보이냐
죽을 뻔했는데!

역시 병원에 가요
같이 가요

병원? 병원은 싫어

넘어진 정도로 무슨 병원이야

이래서 요즘 애들은 한심하다니까

하지만 방금 죽을 뻔했다고!

시끄러, 따지지 마

그만 가!
얼른 가버려

난 지금 네 얼굴은
꼴도 보기...

꼬륵

 

꼬르르르륵

밥 사

 

메밀국수 사!

아니, 장어덮밥!

방금 가라면서요?

대체 뭘 어쩌라고요

특대로 사!

돈 많잖아, 망할 놈아

Chapter.18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②
Caption 파Oi
http://blog.naver.com/baby1255

냐옹 냥─ 냥으로 냥 장기
냐옹 냥─ 냥으로 냥 장기

대각선 끝까지 주시하며
자신을 희생해서 간다냥

중량급 공격을 받아라
방어는 허술하다냥

냥냥 각행
냥 장기

다음은 왕장이다냥

나야마로 왕이다
싸움의 주축이다냥

모든 방향의 파이터여도
잡히면 게임은 끝이다냥

냥냥 왕장
냥 장기

장기란 건 말이다냥

냥장기의 말들은
8종류가 있다냥

81칸의 장기판 위에서
적과 아군이 싸운다냥

냐옹 냥─ 냥으로 냥 장기
냐옹 냥─ 냥으로 냥 장기

 

Chapter.19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③

 

맛있어!

냄새도 좋고 역시
천하의 미야노카와로구나

 

속까지 따끈한 게 살살 녹는구만
¥4720 (장어 2단 )

속까지 따끈한 게 살살 녹는구만
¥2100 (보통)

왜 그래, 애송이
장어덮밥은 처음이냐?

맛있지?

역시 일류가 되려면
일류를 먹어줘야지

맛이 어떠냐?

 

보통은 사는 사람이 묻죠?

 

거참, 딱딱하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겠어

맥주 맛 떨어지게

 

코다 밑에서 자랐으니 어련하겠어

그놈도 우등생에 실력만 좋고
재미라곤 없는 녀석이었지

 

그러고 보니 딸내미도
참 밉상이었어

드세고 사람 홀릴 만큼 예뻤어

그런 여자애는 조심해

어른이 되면 분명
악녀가 될 거야

 

너도 그런 애랑
한 지붕 아래 살면서

마음고생 좀 했지?

 

하지만 여자란 원래 무서운 거야

우리 할멈도 어찌나....

 

그렇게 무서워요?

이런, 술맛 떨어지겠어

저기요, 죄송한데
술 메뉴판 좀 주세요

 

오호, 아이즈의 혼이 있네

아이즈의 혼이라고 아니?

내 고향 아이즈의 술이야

 

향이 좋구만

 

도쿄 녀석들은 후쿠시마 사람을
완고하니 고지식하니 하지만

예절을 중시하고
항상 주위를 배려하는

 

진정한 후쿠시마의 혼을
전혀 몰라서 하는 소리야

 

거슬러 올라가 1643년
마츠나가 소이치

3대 쇼군 토쿠가와 이에미츠로부터

고작 3만 석짜리 작은 번주였으나

그 수완과 강직한 성품을 인정받아

23만 석이라는 엄청난
영지를 하사받은

초대 아이즈 번주였던
호시나 마사유키
호시나 마사유키

이 분이 얼마나
명군이었는지 몰라

마사유키는 번정만이 아니라

4대 쇼군인 이에츠나의 보좌를 맡아

막부 정치의 중추로서
여러 가지 정책을 세웠지

에도 사람들의 식수 확보를 위해
타마가와 상주

타마가와 상류의 하천공사를 하고
타마가와 상주

 

불이 났을 때 이웃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우에노에 히로코지

길의 폭을 여섯 간에서
열 간으로 넓히고
우에노에 히로코지

소방을 위해 우에노에 히로코지를 설치
우에노에 히로코지

불탄 에도성 천수각
재건축론이 나왔을 때는

천하 태평의 요즘 세상엔
필요 없다며 돈 낭비라고 기각

이 영단, 이 패기!

그야말로 아이즈의 자랑이야

그리고 연금제도라고 아나?

이것도 따지고 보면
마사유키가 발단이었다고 해

마사유키는 기근에
대비해서 민중을 위해

쌀을 창고에 저장하는
사창법을 제정

90세 이상의 노인들에겐 신분을
막론하고 무료로 쌀을 배급하여

현재 이 나라의 연금 제도에
기틀을 닦은 셈이지

이렇게 복지를
중시한 마사유키의

청렴하고 정의롭고
자비로운 정신이

오늘날 후쿠시마 현민의
정직한 정신에 바탕이 되는지

알겠냐, 애송이?

그리고 이야기는
250년을 건너뛰어

드디어 보신전쟁에....

언제 끝나요?

그 전에 우선 아이즈의 혼, 한 병 더

 

맛있어

근데 어디까지 말했지?

아참, 우리 손자 코스케가
어찌나 개구...

잠깐만요, 보신전쟁은요?

후쿠시마 현민의 혼은 어디로 갔죠?
어려서 아직 주정뱅이의
상태에 면역이 없음

감사합니다

 

좋아, 2차 가자
전설은 그것 (선물)

좋아, 2차 가자

주정뱅이야, 전형적인 주정뱅이야

 

무슨 2차예요
전 집에 갈래요

이젠 돈도 없어요

어림없어, 이긴 놈이
먼저 가는 게 어딨어

2차는 내가 사지

좋은 곳에 데려가주마

 

위험해요!

발밑을 잘 보고 걸으세요

아, 미안하구나

 

요즘은 술만 마시면
다리가 풀려서...

가는 팔...

 

40년간 장기말만 쥐고 살아온 팔

 

마츠나가 씨, 드디어 은퇴한대

 

이길 자신이 없었어

 

털끝만큼도 이길 자신이 없었어

 

회관에 도착할 때까지는

멋지게 패배할 궁리만 했었어

 

너는 날 몰랐겠지만
나는 널 아주 잘 알아

무려 사상 다섯번째
중학생 프로였으니까

40년을 장기판에 매달려도
아무 기록도 못 남긴 나에겐

그저 분하고
눈부신 존재였어

 

나에겐 네가...

내 장기 인생의 막을
내리러온 저승사자 같았어

 

그저 두렵기만 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이 한심했어

 

그런데 그 대국실에서
정좌한 널 보는 순간 생각했어

 

어쩜 이리도 젊고 아름다운
저승사자가 다 있을까 하고

 

잘 부탁합니다

막을 내리는 상대로 이보다
좋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어

하다못해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지려고 했지

그런데, 그랬는데!

 

내 영혼이 날뛰기 시작했어

죽고 싶지 않다고

 

마지막에 준비된 꽃길도

진흙투성이로 꼴사납게
발버둥 치면서

주체할 수 없이
치밀어 오른 건!

지고 싶지 않다

지고 싶지 않다!

그래도 난 지고 싶지 않다는
미칠 듯한 감정이었어

 

마츠나가 씨

 

장기를 좋아하세요?

 

모르겠구나

어떻게 알겠어

 

이겼을 땐 소리치고
싶을 만큼 기쁘고

지면 오장육부를 흙발로
짓밟는 것처럼 괴롭고

온 세상이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듯한 기분에 휩싸였어

그런데...

그런데도 그만둘 수 없었던...

 

이 마음을...

그깟 몇 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냐!

 

여보세요?

 

레이, 지금 어디니?

풀 죽어 있을 것 같아서
위로해 주려고

들었어, 오늘 이겼다며?

어쩌겠니, 승부인걸

 

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그만두지 않아요, 마츠나가 씨

 

장기를 계속하신대

 

뭐?

무슨 소리야?

레이, 레이?

 

자, 가요

그래

정신 차리고 일어나세요

 

너도 내 마누라와 딸을
같이 설득해 주겠니?

은퇴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을

다들 걱정하는 거겠죠

기사는 체력이 필요하니까요

관두고 싶지 않아

그만두면 난...

 

집에서 더는 뻐길 수가 없어!

 

지금까진 장기를 핑계로
집에서 아무것도 안 했어

그런데 그만두면 가족들이
무슨 앙갚음을 할지 몰라

고작 그게 이유였어?

생각만 해도 몸이 얼어붙어

자, 앞으로 집안일은 분담해요

가르치는 보람이 있겠어

 

아빠, 코우짱
목욕 좀 시켜줘요

무서워, 설거지에
손자 목욕까지 시킬 거야!

해줘요!

은퇴를 안 하더라도
그런 건 해줘요

싫어

싫긴요, 가족은 서로 돕고 살아야죠

제가 집안일을 가르쳐줄까요?

싫어, 싫어, 싫어

무슨 소리를 해도 절대로

싫어!!!
Chapter.19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③

 

その声は流れ星のように
그 목소리는 유성처럼

次々に耳に飛び込んでは
차례차례 귓가로 날아들어선

光って魚のように集まりだして
반짝이며 물고기처럼 모여들어서

冷たかった胸に陽だまりが出来た
차디찬 가슴에 양지가 생겼어

普通の触れ方を知らないから
평범하게 다가가는 법을 몰라서

戸惑っていたら触れてくれた手に
망설일 때 다가와준 손 때문에

どれだけ夜をくぐり抜けても
아무리 밤을 헤어나와도

ずっと冷めないままの熱が 脈を打つ
내내 식지 않는 열기가 박동해

君がいるそれだけで
네가 있는 것만으로

命の全部が輝く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이 빛나

凍りついた心に
얼어붙은 마음에

その鼓動が響き火を灯す
그 고동이 울려 퍼져 불을 밝혀

いくつもなくなったあとに
많은 것이 사라진 후에

強く残った ひとつ残った
꿋꿋이 남아, 유일하게 남아

離れない いつでも側に
떨어지지 않아, 늘 곁에서

僕の中に 一番近くに
내 안에 가장 가까이에서

 

언제부터였을까

크리스마스를 괴롭다고
생각하게 된 건

아빠, 이제 열어봐도 돼요?

게임기잖아

어떠니, 레이?

굉장히 기뻐요

마지막 크리스마스 추억으로
어울리는 건 어느 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