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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막: cineaste.co.kr

 

어릴 적에 오라버니께선
들려주곤 하셨다

 

우리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야

 

누가 그를 등 뒤에서 찌르고
목을 베었는지

 

그리고 누가 철왕좌에 앉아서
아버지의 피가

 

바닥에 뿌려지는 동안
지켜보았는지도

 

그리고 오라버니는 덧붙여 말씀하셨지

 

우리가 칠왕국을 되찾고
그 살인자를 잡으면

 

그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줄지 말이야

 

그대의 누이는 북부로 군대를
보내주기로 약속했었지

 

그랬습니다

 

온다던 군대는 보이지도 않고

 

손도 하나밖에 없는
웬 사내 하나만 와있군

 

그대의 누이가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 같군

 

저 역시도 속았습니다

 

처음부터 북부로 군대를
보낼 생각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유론 그레이조이의 함대와
에소스의 황금용병단을 가졌습니다

 

그 숫자가 2만명이고

 

용병들의 대금은 선금으로 지급됐죠

 

우리가 죽은자들을 물리치더라도

 

그녀는 생존자들을 죽이고도
남을 병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라고?

 

저는 산 자의 편에서
싸우겠다고 맹세했고

 

그 맹세를 지키려고 합니다

 

-폐하 제 형은 제가 잘 압니다
-그대는 누이도 잘 안다고 했던것 같은데?

 

형은 자기가 어떤 대접을 받을지
알면서도 북부에 혼자 왔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일을 왜 했겠습니까?

 

그대가 저자를 대변해줄 것을
예상하고 왔을 수도 있지

 

내 목을 칼로 긋는
그 순간까지 말이지

 

맞습니다 저자를 믿어서는 안돼요

 

저자는 제 아버지를
길거리에서 공격했어요

 

그리고 우리 가문과 가족을
파괴하려고 했죠

 

폐하의 가문과 가족에게 했던것처럼요

 

제가 사죄하길 원하십니까?

 

근데 전 안할겁니다

 

우리는 전쟁중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모든 일들은
제 가문과 가족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 그런 상황이어도 똑같이 할겁니다

 

"내가 사랑을 위해서 이런 짓도 하는군"
(시즌 1 1화 참조-번역자 주)

 

그럼 왜 이번엔
당신의 가문과 가족을 저버렸지?

 

이건 충성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존 자체의 문제죠

 

폐하
폐하께서는 저를 잘 모르시지만

 

저는 제이미 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명예로운 자입니다

 

저는 이자를 억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둘 다 포로로 잡혔고

 

그자들이 저를 강간하려 했지만

 

이자가 저를 구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일 때문에
이자는 손을 잃은겁니다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가씨께서는 살아남지 못하셨습니다

 

그는 저에게 무기와 갑옷을 제공했고

 

아가씨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저를 보냈습니다

 

아가씨의 어머님께
맹세를 했다면서요

 

그대가 보증하는건가요?

 

그러하겠습니다

 

그와 함께 싸울겁니까?

 

그러하겠습니다.

 

난 당신을 목숨 걸고 신뢰해요

 

만약 당신이 저자를 목숨 걸고 신뢰한다면

 

저자를 받아줘야겠지요

 

북부의 관리자는
의견이 어떠한가?

 

 

 

다가올 싸움에는 모두가 필요할겁니다

 

알겠다

 

 

 

 

 

감사합니다 폐하

 

 

 

세르세이가 거짓말 하는지 알고서도
나를 속였든지

 

아니면 전혀 모르고있었든지

 

당신은 배신자거나
멍청하거나 둘중 하나겠군

 

-멍청했습니다
-멍청한 짓 처음 하는것도 아니지

 

세르세이가 아직도 철왕좌에 앉아있다

 

나를 도울 수 없으면
사퇴를 하든지

 

도울 수 있는 자를 수관으로 앉힐 것이다

 

 

 

당신들 둘 중 한명이
이 뱃지를 달게 될 것 같군

 

모든게 끝나기 전까지 말이야

 

 

 

지나갑니다!

 

 

 

 

 

 

 

 

 

 

 

할 게 없어서 여길 내려왔어?

 

내가 주문한건 아직이야?

 

내 일부터 마저 끝내고
이런거 몇천개 만들어야 돼

 

내꺼부터 먼저 만들어

 

이것보다는 튼튼하게 만들어줘

 

 

 

이미 튼튼한데 뭘

 

지하묘지에 머물러있는게
더 안전한거 알고있지?

 

넌 안싸우고 거기에 박혀있을거야?

 

-아니 하지만...
-그래 너도 싸움을 잘하지

 

1인분은 하지

 

죽은자들이랑 싸워봤어?

 

싸워봤지

 

몇명이나?

 

많지는 않아

 

그래도 충분히 족같았어

 

어땠길래?

 

안좋지

 

아주 안좋아

 

아주 안좋다?

 

대장장이 견습생이어도
그 보다는 더 얘기해줄 수 있잖아

 

어떻게 생겼다거나
냄새는 어떻다거나

 

대체 어떻게 움직이고
얼마나 죽이기 힘든지

 

이봐
니가 싸우고 싶은건 알겠어

 

니가 강간범이나 살인자따위는
무서워하지 않는다는거 알아 하지만...

 

이건 달라... 이건 정말...

 

이건 죽음 그 자체야

 

어떤지 알고싶어? 그냥 '죽음'이라고

 

그렇게 설명할 수 밖에 없어

 

난 '죽음'을 알아

 

 

 

죽음은 여러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지

 

이번엔 어떤 죽음일지
보고싶네

 

 

 

 

 

-내껀?
-바로 만들어줄게

 

너에게 한 짓은
정말 미안하다

 

그당시에는 미안하지 않았을 텐데요

 

가족을 지키려던 것이었겠죠

 

난 더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야

 

나를 창밖으로 밀지 않았다면

 

당신은 그때와 변한 것이
없을거에요

 

나또한 여전히
브랜든 스타크였겠죠

 

-니가 브랜든 스타크가 아니라고?
-네

 

다른 것이 됐어요

 

 

 

날 원망하지 않는거니?

 

난 누구도 원망하지 않아요

 

왜 그때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어?

 

내가 그때 당신을 죽게 만들었다면
지금 이 전쟁에서

 

싸울 수 없었을 테니까요

 

그 뒤에는 어쩔 생각인데

 

그 뒤가 있을지 어떻게 알죠?

 

 

 

[MEN CHATTERING
INDISTINCTLY]

 

자 다음!

 

땅에 표지판 박아!

 

성벽으로 올려라!

 

성벽으로 올리랜다. 알아들었어?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살아남았네

 

살아남았지

 

다시 함께 있게 됐네

 

 

 

 

 

대중들이 기뻐하는군

 

너희 새 여왕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해?

 

그분은 형의 여왕이기도 해

 

사람들은 옛날 타가리엔 시조들이

 

용을 타고 북쪽에서 내려왔을때를
기억하고 있지

 

그들은 다시 돌아올거야

 

대너리스는 다르다는걸
깨닫게 되면 말이야

 

다르다고?

 

다르지

 

-확실해?
-그래

 

그녀는 너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것 같던데

 

그녀의 탓은 아니지

 

난 똑똑한 사람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했어
-음...

 

세르세이는 임신을 거론하면서
입장이 바뀐것처럼 말했지

 

형을 포함한 모두가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입장으로 말했고, 난 믿었어

 

 

 

세르세이의 임신 얘기도
거짓말이었던거야?

 

아니 그건 사실이야

 

세르세이는 거짓말을 할 때
사실을 섞어서 말하는 것에 능했어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어

 

가장 크게 속은 사람은
바로 나니까

 

 

 

왜?

 

형은 속은 적 없어

 

누이가 어떤 사람인지는
형이 가장 정확히 알고있었잖아

 

그런데도 형은 누이를 사랑했고

 

 

 

그래서...

 

[HORSE NEIGHS]

 

... 우린 죽겠네
이 곳 윈터펠에서

 

내가 선택할만한 죽음은 아니었는데

 

난 항상 상상해왔어

 

80살 먹고난 뒤에

 

내 침대에서 죽는걸 말야

 

배부르게 와인을 마시고 나서
계집 둘과...

 

-쓰리썸을 하다가
-쓰리썸을 하다가

 

최소한 세르세이가
날 죽이지는 않겠네

 

내가 죽은자들에게 찢겨나갈때

 

난 확실히 만족하게 될거야

 

세르세이에게 날 죽이는 기쁨을
허락하지 않았고

 

 

 

죽은자들에게 죽은 다음엔 말야...

 

난 킹스랜딩으로
진격하게 되겠지

 

그리고 누이를 찢어발길거고

 

 

 

 

 

 

 

 

 

 

 

 

 

좋아! 그래, 집중해!

 

 

 

서두르지마라

 

앞으로 나와

 

-들어와!
-제이미 경

 

브리엔 아가씨

 

 

 

-저녀석 많이 늘었네.
-그럭 저럭 하는 편이지

 

한번 더! 들어와!

 

-아직 배울게 많아
-당신이 가르쳐주겠지

 

아까보단 낫네, 나아

 

당신이 좌익을 지휘하기로
했다 들었는데

 

그렇지

 

전략적으로 괜찮은 곳이지

 

맞아

 

지형이 큰 이점을 줄거야

 

단단한 대형을 유지할 수 있고

 

적들을 후퇴하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런 것 같네

 

-근데 여기서 뭐하는거야?
-뭐?

 

-무슨 말인지 아는 것 같은데
-진짜 모르겠어

 

이제껏 단 한번도
날 비아냥거리지 않고

 

이렇게 오래 대화를 지속해 본 적 없는데

 

내가 비아냥거렸으면 좋겠어?

 

-아니지!
-됐네 그럼

 

내가 윈터펠에 왜 왔냐면...

 

난 이제 좋은 전사가 아니야

 

 

 

하지만 당신의 지휘를 따르는
명예를 얻기 위해 왔어

 

날 받아준다면

 

돌아가봐야겠군

 

 

 

죄송합니다 칼리시

 

 

 

그대가 날 기분 상하게 했던 적이 있던가?

 

많이 있었죠

 

옛날 일이고 전부 용서된 것이다

 

제 실패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하셨지만

 

칼리시께서 티리온을 수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걸 들었을 땐

 

적잖이 아쉬웠습니다

 

내가 그를 수관으로 임명했을땐

 

그대를 다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올바른 선택이셨습니다

 

그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싫어했습니다

 

볼란티스에서 미린으로 항해할때

 

그의 입은 거의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바다로 던져버리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구요

 

 

 

하지만 그의 말에
담겨있는 생각은...

 

그는 실수를 많이 했다.

 

아주 심각한 실수들 말이야

 

실수는 모두들 합니다

 

실수를 담아두고

 

그 속에서 배운 것이 있을겁니다

 

지금 당신의 자리를
차지한 사람을

 

용서하라고 조언하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또, 허락하신다면 한가지 더

 

제안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마지막 병력이 들어오면

 

성문을 닫아야 합니다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만큼은 열어두세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향토를 지키러 오고있어요

 

산사 아가씨,
단둘이 얘기좀 했으면 좋겠는데

 

난 그대와 내가

 

제이미 경의 처리에 대해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었는데

 

브리엔은 저에게
항상 충성해왔습니다

 

그녀를 누구보다 신뢰합니다

 

나도 조언자들에게
그런 신뢰가 있었으면 좋겠군

 

티리온은 좋은 사람입니다

 

항상 저에게
품위 있는 대우를 해줬구요

 

그를 그저 좋은 사람이어서
수관에 임명한 것이 아니야

 

그를 수관으로 임명한 이유는

 

좋은 사람이고,
똑똑하기도 하지만

 

필요할 땐 가차없기 때문이다

 

세르세이는 그를 신뢰하지 않았지

 

폐하께서도 신뢰하지 않았죠

 

난 그가 세르세이를 잘 안다고 생각했었다

 

가족은 언제나 복잡한 법이죠

 

우리 가족도 그랬지

 

슬픈 공통점이군요

 

우린 다른 공통점도 있어

 

여성 지도자의 통치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자들을

 

통치하는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고

 

굉장히 잘 해왔잖아

 

그건 확실하지

 

그럼에도 우린 서로
뜻이 어긋남이 느껴지는군

 

왜 그런거지?

 

당신의 오빠 말이야

 

그는 폐하를 사랑합니다. 알고계시겠죠?

 

그게 그대를 신경쓰이게 하는군

 

남자들은 여자를 위해서
바보같은 짓들을 하죠

 

쉽게 조종되구요

 

내 일생
나는 하나의 목표만 있었다

 

철왕좌

 

우리의 가족과

 

그대의 가족을 거의 파괴한
자들에게서 되찾는것 말이야

 

내 전쟁은 항상 그자들을 향했다

 

존을 만나기 전까지는...

 

난 지금 세계의 반대편까지 왔고

 

존의 전쟁에서
함께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어

 

이제 말해봐 누가 누굴 조종했는지

 

 

 

폐하께서 도착했을 때,
제가 감사함을 표했어야 했군요

 

제 실수였습니다

 

난 그대의 오빠를
사랑하기에 이곳에 와있어

 

그리고 그를 신뢰해

 

그대도 그가 정직하다는걸 알고있잖아

 

그는 내 일생의 둘째 가는 남자야

 

그건 확실해

 

첫번째는 누구였지요?

 

그보다 키 큰 누군가였지

 

 

 

그럼 그 뒤엔 어떻게 하실건가요?

 

우리가 죽은자들을 이기고
세르세이를 굴복시킨 뒤엔

 

뭘 하실건가요?

 

철왕좌에 앉겠어

 

 

 

북부는요?

 

북부는 우리에겐 엄연히 빼앗긴것인데

 

우리가 되찾겠다 하고

 

외부인에게 절대
충성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어쩌실 건가요?

 

죄송합니다 아가씨, 그리고 폐하

 

무슨 일이지?

 

 

 

폐하

 

그대의 누이는?

 

배가 몇척 남지 않아서

 

이곳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철군도로
향하고 있는 중입니다

 

폐하의 이름으로 탈환할 겁니다

 

그럼 그대는 왜 여기에 와있지?

 

저는 북부를 위해서 싸우고 싶습니다
산사 아가씨

 

저를 받아주신다면...

 

 

 

 

 

나으리, 저흰 군인이 아닌뎁쇼

 

이젠 군인이다

 

이보게, 나또한 내 일생 대부분을 말일세

 

전쟁이란건 근처에도 안가고 살았었네

 

하지만 나는
바로 저 성벽 바깥에서 벌어진

 

서자의 전쟁에서 살아남았어.

 

내가 살아남았으니
자네도 살아남을 수 있어

 

대장간에서 자네에게
즉시 장비를 내줄 것이네

 

저쪽이야

 

감사합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지하묘지로 내려가면 돼요

 

제일 안전한 곳이에요

 

저 아치형 길을 지나면 바로 있어요

 

고마워요

 

이봐, 다음은 누구지 친구들?

 

고맙습니다 나리! 또 오십쇼!

 

전 어디로 가야 하죠?

 

 

 

어디로 가고 싶으냐?

 

전쟁이 시작되면
어린애들은 전부 지하로

 

내려가라고 하는데요

 

제 오빠들은 둘다 병사에요

 

저도 같이 싸우고싶어요

 

용감하구나

 

난 내 아기를 데리고
지하에 내려갈건데

 

네가 함께 가서 우리를 지켜주면 훨씬

 

-좋을 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함께할거야

 

좋아요 그럼
제가 지하묘지를 지킬게요

 

 

 

기마병들이 들어온다!

 

 

 

 

 

작은 까마귀 녀석

 

죽은 줄 알았잖아

 

죽을 뻔 했지

 

 

 

서로 어떻게 찾은거야?

 

라스트 하쓰에서 만났어

 

죽은자들이 이미 도착한 후였어

 

엄버 가 사람들은?

 

이젠 밤의 왕을 위해 싸우겠지

 

우린 그들을 우회해서 와야 했어

 

지금까지 안온 사람들은 모두

 

죽은거야

 

시간이 얼마나 남은거지?

 

내일 일출 전까지

 

덩치큰 여자는 아직 여기 있나?

 

 

 

그들이 오고있다

 

 

 

우린 드래곤 글래스와

 

발레리아 강철이 있다

 

 

 

하지만 적은 머릿수가 많아

 

아주 많지

 

 

 

적은 지치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고

 

감정도 없다

 

정면대결로는 승산이 없어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뭐지?

 

밤의 왕이 그들 모두를 일으켰어
모두 그의 명령에 따르지

 

밤의 왕이 죽으면...

 

어쨌든 그를 죽이는게
최선의 선택이야

 

그게 사실이면
전면으로 나서지 않을텐데

 

아니요 나설거에요

 

날 죽이러 올테니까요

 

지금껏 많은 세 눈 달린 까마귀들에게
계속 시도해왔어요

 

대체 왜?

 

뭘 원하는건데?

 

영원한 밤

 

그는 이 세상을 지우고싶어해요
그리고 난 이 세상의 기억 자체구요

 

죽음이 그런거죠,
안그래요?

 

잊어버리고

 

잊혀지고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잊는다면

 

그리고 뭘 해왔는지 잊는다면

 

더이상 인간이 아니에요

 

짐승들이죠

 

너의 기억들은
책에 나와 있는 것들이 아니야

 

그리고 이야기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야

 

내가 인간들의 세계를
지우고 싶었다면

 

나같아도 널 제일 먼저 죽일거야

 

그가 어떻게 널 찾는건데?

 

나에게 낙인을 찍었어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언제나 알 수 있죠

 

지하묘지에 들어가 있어

 

-그게 가장 안전해
-안돼

 

그의 군대가
우릴 모두 죽이기 전까지

 

개활지로 그를 유인해야 해

 

난 신목이 있는 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을거야

 

너를 미끼로 쓰자는 얘기야?

 

널 저 밖에 혼자 두지 않을거야

 

내가 같이 있을게

 

강철군도인들이 지킬거야

 

난 너에게서 윈터펠을 강탈했었어

 

속죄로 널 지키게 해줘

 

다른 녀석들은 우리가 막고 있을겁니다

 

때가 되면

 

다보스 경과 내가
성벽 위로 갈겁니다

 

신호를 줄테니
참호에 불을 붙여

 

그 일은 다보스 경이 할 수 있을테니

 

지하묘지에 들어가 있도록

 

폐하, 저도 전투에 참여 해봤습니다

 

다시 해낼 수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요

 

싸울 사람들은 수천이 있다

 

그러나 그대는 한명 뿐이지

 

그대는 다른 사람들 만큼 싸울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비상하지

 

그대는 그 비상함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남으면 그대의 비상함이 필요해

 

용들이 평원 한쪽을 맡아야 합니다

 

용들이 바깥에 나가있으면
브랜을 지키지 못합니다

 

우린 곁에 있어야 해요

 

하지만 너무 가까이는 말고

 

그럼 밤의 왕이 접근하지 않겠죠

 

접근하면 꾀어낼 수 있을
정도여야 합니다

 

용의 화염이 그를 죽일 수 있을까?

 

나도 몰라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거든

 

우린 모두 죽겠군

 

하지만 함께 죽을거야

 

가서 좀 쉬도록 합시다

 

가보겠습니다 폐하

 

 

 

좀 도와줄까?

 

아니요

 

범상치 않은 여정을 했더구나

 

그렇죠

 

좀 듣고싶은데

 

긴 이야기에요

 

우린 이런 한겨울에
갈 곳도 없이

 

성 안에 갇혀있는데
긴게 뭐가 문제겠어

 

 

 

안녕?

 

여왕께서 왕좌를 차지하시면

 

우린 여기에 설 자리가 없을거요

 

난 여왕께 충성하고

 

적이 궤멸될 때까지
싸울 테지만

 

전쟁에서 그녀가 이긴다면

 

...이곳에서 늙어서 죽고 싶은가요?...

 

 

 

다른걸 할 생각은 없나요?

 

보고싶은건 없어요?

 

나쓰 섬요

 

해변가를 다시 보고싶어요

 

그럼 당신을 그곳에 데려갈게요

 

그곳 사람들은 평화로워요

 

스스로를 지킬 수 없을거에요

 

내 사람들은 평화로운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내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주면 돼요

 

 

 

 

 

예 알겠습니다

 

얘기했어?

 

아직

 

음..

 

조심스럽구나

 

때를 기다리는거지

 

완벽한 때를...

 

'그리고 우리의 야경이 시작되노라'

 

길리랑 아기 샘은?

 

지하묘지에서 안전할거야

 

같이 있고 싶으면...

 

지켜주고 싶다면 말이야

 

모두들 잊은 모양이더라?

 

백귀를 최초로 죽인건 나라고

 

-난 텐족도 죽여봤어
-쎈족이야.

 

길리도 한두번 구해준게 아니야

 

그리고 시타델 도서관에서

 

엄청 많은 책들도 훔쳤고

 

퍼스트맨의 주먹에서 살아남았다고

 

넌 전투에서 내가 필요해

 

글쎄,
그렇게 까지 해야된다면,

 

-우린 완전히 좆된거네
-음... 니가 '좆됐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은 아닌거같긴 하지만

 

 

 

샘웰 탈리

 

백귀 살해자

 

사랑꾼

 

세상이 끝나가는 징표가 모자란지

 

이런 일도 있군.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생각해봐

 

 

 

우리들, 그렌, 핍

 

근데 지금은 우리 셋 뿐이네

 

모두 한 줌의 재가 되고
우리 뿐이네

 

아버지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네

 

당신의 두 아들들이
윈터펠을 지키다가

 

죽을거라는걸 깨달은 후의

 

표정이 궁금할 뿐이야

 

 

 

봐줄 만 하겠군

 

 

 

여기 처음 와봤을
때가 기억나네

 

처음 이 회랑을 본 순간

 

음..

 

형은 황금 사자였고

 

난 술취한 난봉꾼이었지

 

그땐 모든게 단순했는데

 

단순하지 않았어

 

난 세르세이와 자는 사이였고

 

넌 세상에 친구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세르세이와 자던거지

 

지금이랑 비교해서 말한거였어

 

-옛날이 그리워?
-당연히 그립지

 

글쎄,
내 황금사자 시절은 끝났는데

 

너의 난봉꾼 시절은
현재진행형 아니냐?

 

 

 

끝났어

 

내가 난봉꾼이었다면 쉬웠을 일이 많았는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감수해야지

 

 

 

 

 

아가씨

 

어... 방해할 생각은 아니었는데요

 

그저 따뜻하게 몸을 녹ㅇ...

 

녹이면서 다가오는 죽음을
생각하는 장소라면

 

잘 찾아 오셨습니다

 

오줌맛 나는 맥주좀 줄까?
꽤 괜찮더라고

 

-맛있지도 않지만
-감사합니다 나리

 

먹지 않는게 좋겠구나

 

전쟁이 언제 시작될 지 모른다

 

반컵만 먹어

 

-아가씨 께서는?
-안먹습니다.

 

난 잠을 자는게 더 나아요

 

이런 시기에 과연

 

잠이 올 사람이 있을까?

 

같이 마시자고

 

알겠어 그럼

 

약간만

 

많이들 모여 계시는군요

 

다보스 경! 한잔 하시죠

 

난 안마셔요

 

불 쬐러 왔습니다

 

밖에 있으면서

 

불알이 얼어서 죽거나

 

따뜻한 여기서 죽길 기다리거나였죠

 

오늘이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일지도 몰라

 

그래요 당신이 여기 와서 좋군요

 

아니 내 말은,
여기 같이 싸우러 와서 좋다구요

 

이스트워치에서 살아남은 것도요

 

한잔 하시겠나?

 

나 먹을건 가져왔소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킹 킬러'라고 부르던데

 

누군가는 그렇게 부르겠지

 

나는 사람들이 '자이언츠베인'이라고 부르지

 

왜 그런줄 아나?

 

난 10살때 거인을 죽였거든

 

그리곤 거인의 와이프가 있는
침대로 올라갔지

 

그녀가 깨어났을때
뭘 했는지 알아?

 

3개월동안
나에게 젖을 먹였어

 

날 자신의 아기로 생각한거였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 힘이 센거야.

 

거인의 모유로.

 

 

 

 

나도 한잔 해야겠군.

 

 

 

 

 

넌 입을 닥치는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마치 벙어리마냥
옆에 앉아있냐

 

변했나보지

 

위에서 뭐해?

 

뭐처럼 보여?

 

아니, 뭘 하냐고 물었잖아

 

형제단에 들어가고

 

존이랑 같이
장벽 너머로도 가고

 

지금 여기 와있잖아. 왜지?

 

니가

 

너말고 다른사람을 위해서
싸운 적이 있냐?

 

널 위해선 싸운 적 있잖아

 

아 씨발 젠장

 

피의 결혼식때도
마찬가지였고

 

아가씨

 

다시 뵙게 되어서 좋군요

 

그렇게 헤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니 리스트에 저놈도 있었냐?

 

잠깐 있었지

 

괜찮습니다

 

빛의 신께서 우리 모두를
다시 이곳에 모으셨으니까요

 

신께서 계획하신겁니다

 

-빛이...
-소로스는 이제 여기 없어,

 

설교는 접어두는게 좋아

 

니가 설교한답시고 설치면

 

빛의 신이 왜 너를 19번이나 살리는
헛수고를 했는지 의아할 수도 있거든

 

내가 이 성벽 너머로 널 던졌을때
니가 뒈져가는걸

 

-지켜보면서 말이야
[CHUCKLES]

 

어디가냐?

 

난 니들같은 답없는 노친네들이랑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싶진 않거든

 

 

 

 

 

 

 

완성했어?

 

이정도면 되겠어

 

마지막으로 봤을때

 

나보고 윈터펠로
왔으면 좋겠다면서

 

먼 길 돌아왔지만 어쨌든 뭐...

 

붉은 여인이 너에게서
뭘 원했던거야?

 

주문을 걸기 위해서
내 피를 가져갔어

 

왜 니 피를?

 

난 로버트 바라테온의 서자야

 

붉은여인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나도 몰랐어

 

나를 묶더니,
옷을 벗기고,

 

온 몸을 더듬었지.

 

그게 처음이었어?

 

아니 내 거기까지는
더듬지 않았어

 

니 첫경험이냐고.

 

뭐?

 

아...아니...
그여자랑 안했어

 

그 전에
킹스랜딩에서도 안해봤어?

 

그 뒤에도?

 

 

 

-기억 안나?

 

-해봤어
-한번?

 

두번?

 

-20번?
-글쎄 그걸 세지는 않았는데

 

구라치지마

 

 

 

세번

 

우린 아마도 곧 죽게 되겠지

 

난 죽기 전에
그게 무슨 느낌인지 알고싶어

 

아리아 난...

 

 

 

 

 

 

 

 

 

난 붉은 여인이 아니야

 

니 바지는 니가 벗어.

 

 

 

이상하네요. 아닌가요?

 

여기 있는 대부분이
한 번 이상은

 

스타크 가문과 싸웠는데 말이죠

 

스타크가의 성에
수성을 위해 모여있어요

 

함께 말이죠

 

최소한 명예롭게 죽겠네요

 

난 우리가
살아남을거라 생각합니다

 

 

 

 

 

진짭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았던가요?

 

다보스 시워스 경

 

블랙워터만 전투와 서자의 전투에서

 

둘 다 살아남았죠

 

그 전투들에서

 

-베인 적도 없었죠
-음 좋아요

 

제이미 라니스터 경, 파이크 공성전의
전설적인 영웅

 

위스퍼링 우드 전투의
전설적인 패배자이기도 해

 

옳소, 올소!

 

타스의 브리엔 경.

 

하운드를 이겼지

 

아 죄송합니다. 브리엔 아가씨

 

뭐야 '경'이 아니라고?

 

기사 아니었어?

 

여자는 기사가 될 수 없어요

 

-왜?
-전통입니다

 

전통 좆까고있네

 

기사가 되고싶지도
않았습니다

 

난 왕이 아니지만

 

내가 왕이었다면

 

당신에게 기사 작위를
10번쯤 줬을거야

 

왕이 아니어도 돼

 

기사라면 누구든
다른 사람을 서임할 수 있어

 

 

 

내가 증명해보이지

 

 

 

꿇으시오. 브리엔 아가씨

 

 

 

기사가 되고싶지 않소?

 

꿇으시오

 

 

 

전사의 이름으로,

 

용감할 것을 명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정의로울 것을 명한다.

 

어머니의 이름으로,

 

무고한 자를 지킬 것을 명한다.

 

일어나시오 타스의 브리엔...

 

칠왕국의 기사여

 

 

 

타스의 브리엔 경!

 

칠왕국의 기사시다!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건 다 갖췄습니다

 

난 내 사람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훈련시켰어

 

난 이미 전투를 해봤고
또 할 수 있어

 

부탁드립니다.
영주님은 우리 가문의 미래에요

 

당신이 그걸
상기시켜 줄 필요는 없어

 

묘지에 계시는 편이 안전하실겁니다
우리 상대는...

 

지하로 숨지는 않을것이다

 

난 북부를 위해
싸우기로 맹세했어!

 

-그리고 난 싸울것이다

 

 

 

오, 죄송합니다,
방해할 생각은...

 

괜찮습니다

 

대화는 여기까지

 

전투에서 행운을 빌지, 사촌

 

감사합니다 영주님

 

-영주님
-영주님

 

 

 

그게 뭡니까?

 

이 검의 이름은 하츠베인입니다

 

우리 가문의 명검이에요

 

아직 가문이 남아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이걸로 그들을 지켜주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올바르게
들고 있지도 못해요

 

당신의 아버지께서,
남자다워지는 법을 저에게 가르치셨죠

 

옳은 일을 하는 법을요

 

이게 옳은 일입니다

 

발레리아 강철이에요

 

받아주신다면
제게 큰 영광입니다

 

아버지를 기리면서 휘두르겠습니다...

 

인간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끝나면 뵙도록 하죠

 

이기길 바랍니다

 

-좀 쉬어야 돼
-아냐 좀만 더 있다 가

 

와인이 다 떨어졌군요

 

그럼 노래는 어때요?

 

누가 한 곡 쯤은 알텐데

 

다보스 경?

 

제 노래를 듣느니 빨리 죽길 원할겁니다

 

브리엔 경?

 

 

 

흐음...

 

잠든 왕들의 회관 끝에서

 

제니가 유령들과 춤을 추고 있네

 

잃어버린 이들과
찾은 이들

 

그녀를 제일
사랑했던 이들

 

그리고 떠나버린 이들

 

너무나 오랫동안 그녀는

 

사라진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네

 

그들은 낡고 젖은 돌 위에서

 

그녀와 함께 춤추며

 

슬픔을 날려 보내 주었다네

 

그리고 그녀는 떠나고 싶지 않았다네

 

떠나고 싶지 않았다네

 

떠나고 싶지 않았다네

 

떠나고 싶지 않았다네

 

떠나고 싶지 않았다네

 

떠나고 싶지 않았다네

 

저게 누구지?

 

리아나 스타크

 

내 오라버니 레이가...

 

모두들 그가 품위있고
친절했다고 했어

 

노래하길 좋아하고

 

가난한 어린애들에게
돈을 나누어주고

 

그리고... 그녀를 강간했다고 했어

 

강간하지 않았어요

 

그녀를 사랑했어요

 

그들은 비밀리에 결혼했어요

 

그가 트라이던트 전투에서
전사한 이후에

 

그녀는 아들을 낳았죠

 

리아나는 로버트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아이를 죽일거란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녀의 마지막 선택은...

 

침대에서
피흘리며 죽어가면서

 

아이를 자신의 오라버니에게 건네주는거였죠

 

네드 스타크

 

그의 서자로 아이를 키워달라고

 

 

 

내 이름...

 

내 진짜 이름은...

 

에곤 타가리엔이에요

 

 

 

-그건 불가능해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누가 이 말을 해줬지?

 

브랜입니다

 

-그가 봤어요
-그가 봤다고??

 

그리고 샘웰이 확인했어요

 

시타델에서
비밀 결혼에 관한 기록을 읽었대요

 

그땐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요

 

세상 누구도 몰랐던 비밀을

 

그대의 동생과 친구만 알았다고?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아?

 

하지만 사실이에요 대니

 

사실인 걸 알아요

 

사실이라면

 

그대가 타가리엔 가문의
마지막 남자 후계자란 말이잖아

 

철왕좌의 소유권을
요구할 수 있다는거고

 

 

 

정위치로!

 

후방으로 빠져라!

 

 

 

 

 

자막 번역: cineaste.co.kr 망야
번역 감수: temp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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