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딥 드래곤 종족.)

(칠흑의 털로 뒤덮인
거대한 늑대 모습으로,)

(펜리르의 숲에 서식하는,
드래곤 종족의 전사다.)

(일절 소리를 내지 않고,
강력한 암흑 마술을 구사하여,)

(족장, 아스라리엘 곁에
종족 전체의 사고를 통일하여,)

(성역에 다가오는 존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말하자면 어쩔 수 없어
폐를 끼치는 내방자여

예고 없는 억수 흩어지는
아스팔트를 박차올라 나아갈까

(Chase, Chase, Chase,
Chase down, Bring me down,)

(Chase, Chase, Chase,
Bring me up)

일그러진 새벽에 나부끼는 머리
졸음 오는 눈동자에 답을 요구하며

 

제각각인 깃발 걸고
늘어나는 그림자

정적을 찢어발기고
불협화음 연주하며 울리는 발소리

 

아슬아슬한 꿈을 꾸며 열을 띠며

버린 이름이 바람에 노니네
잡은 손은 놓지 않아

눈을 돌리지 마

 

森久保祥太郎 - HYSTERIC CARAVAN
sub by Freesia

 

[녹보석의 갑옷]

 

너에 대해, 더 알려줄게.

 

클리오 에버레스팅, 17세.
토토칸타 주 출신, 무직.

아버지 에킨트라, 어머니
티슈티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몸 상태가
나빠지는 일이 많았다고 하지.

그 때문에, 부모는
그녀를 과보호하게 되고,

가끔 언니와 갈등을 빚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해지자
어쩌다 보니 자연 해소되었다.

 

남과의 부딪힘도 많았지만,
그에 활개치는 데 집착하지 않았기에,

원한을 사는 일은 적었다.

 

딥 드래곤이 이렇게 사람과
살다니, 들은 적 없어.

 

사람은 남이 원하는 대로
살면, 미움받을 일은 없다.

나도 그래. 이걸 내게
준 사람의 바람대로.

 

그리고 미움받고 싶지 않았으니까.

 

이 옷을 계속 입고 있지.

 

스네이크 그린, 이것이 내가
낼 수 있는 유일한 비장의 수.

유일하며 최강. 드래곤 종족에
의해 만들어진 마술 병기.

내 절망이기도 하지.

 

이 갑옷은 얼마든지 변화하지.

 

예를 들면, 이런 것도 쉬워.

 

무대에 어울리는 무기야.

심장이든 뇌든
어디든 빼앗을 수 있어.

 

닿는단 건 그런 거야.

 

이상하구만. 단순한 임무였을 텐데,
이레귤러가 이렇게 일어나다니.

그 흑마술사...
그 자체가 이레귤러인가.

따지고 보면 세계와
드래곤 종족의 전부야...

그리고 클리오, 내게
있어선 너도 이레귤러야.

 

졸려. 잘까? 쿨.

 

모든 게 이 상태라 재미없는 내용뿐...

장문을 못 써?

 

이 날은 나와 만난 날.
레키가 사라진 줄 알았다.

하지만 돌아왔다. 다행이다...

 

겨우 이것뿐?! 왜 날 안 썼지? 왜지!?

 

레키, 너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도망쳐도 돼.

 

이 경우엔, 그 소년을
걱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라이언?

그 소년을 쫓아, 내 파트너가 갔거든.

어떤 인간도 내 파트너에게
쫓기고 살아남을 순 없어.

그래, 이건 절망이란 거다.

 

하지만 집중을 잃으면
마술 구성은 짤 수 없어.

너희 인간 종족에겐
통각이 있으니까.

 

어디선가든 온다. 표표히
기척을 새기는 고향에.

 

스, 승님...

 

들어왔구나. 상흔도
많은 짐승의 우리에.

대로서 으르렁대고
소로서 울부짖는다.

 

내장에 있는 벌레, 창자에 있는 뱀.

폐에 바쳐 심어내는 체어리...

 

도망쳤어...? 그런데 지금 주문은...

 

(누구지?)

 

절망, 절망이라니, 네 그건
이미 질리도록 들었어!

대체 무슨 속셈이야?
요전의 검만으론 부족해?

이번엔 뭘 원하는데!

 

뭘 원할까.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 말하고
싶은 게, 깨닫게 하고 싶은 게.

인정하게 하고 싶은 게!

 

재미없는 걸지도 모르지만,
내겐 소중한 거야.

내 본래 임무보다도 훨씬!

 

밖에서 공격?

 

당한다!

 

레키!

 

날 보고 있어. 한순간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시선이...

 

하지만 무서워하지는
않아. 난 말야,

 

단 하나의 일에 지배되고 있으니까.

 

난 이 갑옷 안이라면
어디든 이동할 수 있어.

 

그것이 땅 속이라도. 그리고 땅 속이라면
딥 드래곤의 시선은 통하지 않아.

 

왜 이런 짓을 하는데!

네가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뭘!

절망을 알려주고 싶어, 너에게.

 

그런, 일을...

그리고, 이 갑옷으로 나는
아는 것도, 포격도 할 수 있어.

난 살인이 일이야, 클리오.

명령을 받아, 그 말대로 하지.

내가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나 외의 누군가가 정하지.

주어진 자유 의지는
표적을 살리는가 죽이는가야.

임무를 잘 수행하면, 아무도 죽이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넌 이레귤러를 깨웠어.

이제 난 널 죽이는 걸
고르는 수밖에 없어.

여기에 힘을 담으면,
네 몸은 산산조각이 나.

그래, 딥 드래곤도
회복시킬 수 없을 정도로.

그저 죽게 두진 않아.
난 죽이는 게 싫어.

도덕자를 자청할 생각은 없어.

내겐 나 나름의 이유가 있어,
사람을 죽이는 건 굴욕이야.

죽는 건 편한 일이야. 난
절망을 품고 계속 살아야 해.

그에 비하면, 죽는 건 편한 일이야!

죽기 전에 절망을 알려줄게.
내가 맛본 천 분의 일이라도.

그 정도도 안 하면,
심기가 거슬리잖아.

 

저항이 없어? 어떻게 된 거지? 이건.

심장음 있고, 호흡음, 있어.
살아 있어. 틀림없이 그녀다.

함정? 아니, 어떤 함정이지?

그 전에 이쪽이 목 졸려
죽을 가능성이 높아.

대체 뭐지? 여기선
아무것도 모르겠어.

지상에 나가면 그 딥
드래곤과 마추지고... 망했군.

확인하지 못하고
이대로 죽이는 건...

안 돼!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어!
그건 내겐 중요한 일이야!

그래... 딥 드래곤을
회수하는 본래 임무보다도...

 

(어떻게 된 거지?
죽음의 공포로 쇼크사?)

(아니, 죽진 않았어. 뇌사?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단, 이걸 회수할까.)

 

(딥 드래곤...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어. 모든 것은 성역에...)

(딥 드래곤 도플 X...
유일하게 성역 밖에 있는 건...)

(아스라리엘의 요정!
아스라리엘은 아직 살아 있건만!)

(이름을 계승했다는 건가!
무엇 때문에! 뭣 때문에!)

 

이 하찮은 놈! 받아라!

형?

 

이 상자 놈! 볼카노 볼칸
님에게 거스르다니!

깨달은 이상 쳐죽도록 하거라!

 

블럭이다... 저런 더러운 건물에,
제대로 된 게 남아 있을 리 없는데.

그렇진 않지. 아래가
아니면 위를 찾으면 돼.

이 천재적인 내 발상에
무릎을 꿇도록 해!

 

예상 밖이었군. 이건 영주님께
있어서도 예상 밖이었겠지. 틀림없이.

그렇겠죠.

유이스.

 

네가 추적해라.

 

그만한 부상에서도 도망치려 한다.
아마, 본거지로 돌아가겠지.

그 때까지 목숨이 버티면, 말인가요.

사라졌다.

 

딥 드래곤이.

 

이전에, 내가 조우한 레드 드래곤도,
제대로 반격 하나 못하고 후퇴했다.

 

미지의 세력과 만나,
서로 정보를 교환할 테지.

그들의 네트워크는,
그만큼 완전하진 않으니까.

동일 세계에 있는 네트워크에
우열은 없다고, 그들은 말했습니다만.

알고 있다. 인정하지. 우리의
네트워크도 완전히 기능하는 건 아니니.

허나 명령은 변하지 않는다.
너는 놈을 추적해 본거지로 가라.

그리고 아직 모르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가능하면 전부 격파하라.

저 혼자서?

넌 놈들에게 마크당하고 있다.

그걸 역이용하기 위해,
네 감시자에게 암시를 걸었다.

놈들은 여전히, 넌 감시
하에 있다고 생각하겠지.

나는 이 소년을 치료할
수 있는 곳으로 옮기고서,

딥 드래곤을 쫓겠다.

그 소녀는?

딥 드래곤이 뭔가 한 대상을
굳이 건들고 싶진 않군.

움직이는 순간
폭발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위노나가 어떻게든
하겠지. 여긴 그녀의 관할이다.

알겠습니다.

 

영주님께 협력하는 것,
마음이 바뀐 건가?

왜죠?

아니, 위노나가 기묘한 소릴 해서.

네가 표적을 죽일 뻔했다고.

 

왜지? 왜 없는 거야! 왜야!

둘 다 있어요...

왜지?

모르겠어요? 둘 다 여기...

없는 게 이상해!

 

오펜 씨?

레키 녀석이 없어.
왜 없지? 딥 드래곤이라고!

그 녀석은 언제나
클리오를 지켜왔어. 그게 왜...

누구든, 왜냐고 묻지.
그럼 난 왜냐고 대답하지.

죽을 때 정돈...

 

왜 조용히 있질 못하지?

 

헬퍼트!

 

그만두는 게 좋아.

 

이 여자는 진짜다. 마음은
어딘가로 사라진 모양이다만.

 

뭐가 목적이지?
매지크는 어디 있지?

-선언이다.
-뭐?

목적이야, 물어봤지?
선언하기 위해 난 여기 있다.

무슨 선언이지? 말해 봐라!

멸망이다.

멸망이라고? 내가 말인가?

아니, 이 마을이다.

 

바보냐! 대륙 4대 도시,
어반라마 시라고!

얼마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술사 동맹 지부도 있고,
시민도 전부 병역 경험자고,

무기도 풍부하다고!

들려줘. 어떻게 멸망시키게?

멸망시킨다고 한 적 없다.
허나, 결과적으로 멸망한다.

우리가 결전하면.

뭣 때문에 그런 짓을?

라이언에 의하면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관계되어 있다고?
그는 어디에 있지?!

나는 선언했다.

 

클리오! 일어나!

 

마음이 어디 갔다고? 그럴
리가 있겠냐! 빨리 일어나!

무슨 일이 있었어! 매지크는
어디 갔어! 야, 클리오!

 

오펜 씨...

 

나 발하노라, 빛의 백인!

 

〈선언하기 위해 난 여기 있다.〉

멸망한다.

멸망한다... 고? 왜?
뭣 때문에? 어떻게?

클리오, 어떻게 된 건가요?

모르겠어. 하지만
정상이 아닌 건 확실해.

의사에게 데려갈 필요가 있어.

 

방금 그 남자, 매지크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변신해서...

대체 뭔가요? 그건.

드래곤 종족, 뭐 인간이 모를 뿐이고,
그런 괴물은 실존한다는 거겠지.

결국 매지크 녀석도 행방불명인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마저도 모르다니.

찾으러 가야죠!

지금 최우선해야 하는 건
자신의 안전이야.

내버려둔다는 건가요!

에드와 싸우기 위해, 나와
같은 힘을 손에 넣고 싶다면,

그게 필요하다고 지금도
생각하면, 우선 내 방식을 믿어.

그럴 수 없다면,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세상에, 어떻게 하면,
이렇게 건물을 박살낼 수 있어?

 

내게 맡겨. 당신 지금에라도
쓰러질 것처럼 보여.

 

부탁하지.

 

오펜 씨...

무사했어? 당신.

이상한 남자에게
여관의 방에서 쫓겨나서.

한동안 밖 좀 돌아다니라고.

하지만, 선의에 의한
충고라고 받아들여야겠지.

젠장!

 

저기 말야, 내가 전부 설명해 줄까?

뭐?

여행이 취미야. 여러 것을
보고 왔어. 아마 너보다도 많이.

사람을 보면, 그 녀석이 어떤
역경에 말려들었는지, 딱 알아.

 

그런 거야.

 

미안한걸! 지금은
농담에 어울려줄 기분이...

 

옛이야기에서 외운 주문을 읊으며

뭔가 일어날지도? 라며
기대하고 뻗었어

비밀이야

휘파람 불며 얼버무려

 

흘러내리는 빛
(동경하던 미래)

내밀어진 이 손에 닿은 순간

운명을 넘어서

어디까지고 계속되는 길 너머

그 너머도 웃으며 걸어가자

답 같은 게 없다면 전부 답으로 해서

"즐거움"만 느끼고 싶어

언제나 네 등을 보고 있었어

오늘만큼은 내게 맡겼으면 해

가벼운 스텝으로

무지개 위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fantasy

바로 날아갈 거야

 

영주님께서, 널 필요로 하고 있어.

그만둬, 이런 짓을
할 때가 아니잖아!

[최접근령에서의 사자]
설마, 레키라는 거야? 저게?!

 

渕上舞 - ファンタジック・パートナー
sub by Fre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