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녹빛의 아머 -여명-

녹빛의 아머 -여명-

 

전란 Go on 이 세상은 혼미

Crazy한 Mazy way 교차하는 운명

흩날리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단 증명

전심전력 oh yeah 마음이 가는 곳으로

비뚤어진 현실 내세웠던 정의

끝없는 수라의 길

돌이키는 것은 용납되지 않아

발걸음 내딛은 여행길

Alright Get Down

날뛰는 바람을 뿌리치고서

새볔녘을 향해 힘껏 내달려가네

이름 없이 썩어가도 상관없어

삶의 긍지를 드높이 지금 여기 드러내자

그 어떤 적이라도 베어가르고서

설령 그것이 그 누구라하든

녹빛으로 물든 영혼을 끝까지 불태우며

벗들과 맺었던 인연을 가슴 속에

열어젖히겠어 새 시대

오직 나 자신을 믿으며 앞으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모든 걸 걸고서 반드시 다 구해내리

이어받은 마음 사라지게 두지 않아

칠흑의 어둠 바라는 것은 파괴

거듭되는 소원 언젠가 손에 넣을 미래

질 수는 없어 바로 이 싸움

자아 봉화를 들어올려라

 

마고이치,

네 과거에 끝을 맺는다면 지금이다.

각오를 정해라.

나의...

과거!

 

심홍빛의 결의

 

저 녀석의 눈은
개틀링포의 총알을 다 볼 수 있을 정도야.

내 칼을 피하는 것쯤은 일도 아닌가.

그렇다면...

 

용안?

 

루시오!

 

이 꽉 물어라!

 

나는 사라에게 약속했다!

너를 두들겨패서라도
데리고 돌아가겠다고!

네 이놈...

어떻게 누나의 이름을?

 

4년 전,

에스파냐로부터 떠돌다
이 나라에 온 사라는

내게 너희 형제들을 맡겼다.

누나가 이 나라에?

그래.

누나는 어딨지?
어디 있냐고!

 

사라는 죽었다.

죽어...?

그래,

내가 간병했지.

그 녀석은 강한 여자였다.

마지막까지 너희들을...

닥쳐!

 

잠꼬대 지껄이지 마라, 산원숭이!

네놈이 하는 말 따위 믿을 수 있겠냐!

 

뭐, 그렇게 되겠지.

 

이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지?

 

이제 좀 정신 차려라!

 

우리들은

서로를 상처 입히는 것 이외엔
서로 이해할 순 없는 걸까?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잖아!

형?

 

사부로!

너, 내게 말했지?

동료를 선택할지,
동생을 선택할지 고르라고.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고,

선택하고 싶지도 않아!

우리가 다투는 것에,

이 이상 피를 흘리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지?

그래,

그 말대로야.

 

마고이치!

형이 그저 돌아와주기만 하면
될 뿐이라고.

 

형.

형!

 

졸았어?

 

아니.

요즘 들어 계속 임무가 이어졌으니
피곤한 거겠지.

그럴지도.

하지만 오늘 형은 참 멋졌지.

표적을 헤드샷 한방에
처리해버렸으니까.

빵, 빵, 하고.

표적을 필요 이상 괴롭히는 건

합리적이지 않으니까.

너에게도 저격하는 법을 알려주지.

정말?

만세!

 

총목을 볼에 대고

천천히 호흡을 고르면서

주먹을 쥐듯이 방아쇠를 당겨.

 

맞췄어!

아니.

한방에 처리하려면 머리를 노려.

한 번 더.

 

이 세계는

힘이 전부야!

강자는 끊임없이 빼앗고,

약자는 그 먹잇감이 되지!

 

강해져라, 루시오.

 

엄청난 집인데.

팔려고 내놓은 건가?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이런 호화 저택에 살 수 있는 건

일부 축복받은 녀석들뿐이야.

응.

결심했어.

 

사라 누나를 불러서

여기서 살자.

살아?

나에겐 보여.

가까운 장래에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형과, 나와, 누나의 모습이 말이지.

 

또 되지도 않을 망상인가.

전장에서 척척 공을
세워나가면 될 뿐이야!

간단히 말하지 마.

나,

목표가 있으면 불타오르는 타입이니.

그런 녀석이 제일 먼저 죽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형!

 

루시오.

네게 소중한 건 뭐냐?

소중한 것?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은 게 있어?

 

그게...

난 가족이야.

난 너와 누나를 위해서라면

악마라도 될 수 있어!

 

형.

왜?

앞으로 몇 명 더 죽이면

그 집에 닿을 수 있을까?

 

루카, 내 말 들으렴.

콘키스타도르는 아머를 써서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고 있어.

앞으로 수천 명,

아니,

수만, 수십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희생당할 거야.

그래서 우리 보고 어쩌란 거야?

학살을 막기 위해서라도

나와 함께 와줬으면 해.

 

루카...?

계속 떨어져서 살았으니까

누나는 잘 모르겠지만...

나와 루시오는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몇 명이고 죽였어.

우린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루카,

네가 그렇게까지
몰려버린 건 내 탓이야.

내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너희들을 구해내고 말 거야.

 

누나...

그러니 부탁이야.

그때까지 루시오를 지켜줘.

 

그 뒤에 누나는

행선지도 말하지 않은 채
어딘가에 떠나버렸다.

 

루시오?

 

어디야?

루시오!

 

누나,

함께 그 집에서 살자.

우리는

가족이니까.

 

형?

 

혼자서 적진에 뛰어들다니,

무슨 생각이야!

 

나,

어떻게 해서든 공을 올리고 싶었거든.

그 집만 살 수 있으면

누나가 돌아와줄 거라 생각했어.

옛날에 누나가 말했었지.

강함이란 건

누군가를 지키려고 하는 힘을
가리킨다고.

나, 강해질 거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형은 동방의 섬나라로 건너가서

후지의 산기슭에 있는
용혈을 점거한다.

너는 신대륙의 문명이 소유한
용맥을 제압한다.

무사항해를 기도할게.

그래.

 

루시오.

 

무모한 짓은 하지 마.

응.

 

이것이...

나...?

그래,

그것이 기억을 잃기 전의
진정한 형이야.

진정한...?

 

괜찮아요?

 

무례한 산원숭이 놈,

방해하지 마라!

마고이치,

저런 녀석에게 휘둘리지 마.

우리는 널 따르겠다고 정했어.

맞아, 맞아!

옵니다!

 

마고이치는 말이지,

네까짓 놈의 형이 아니야!

사이카슈의...!

 

닥쳐!

루시오!

 

제발... 그만해!

그 녀석들은...

내 동료야!

어째서야?

어째서 기억이 돌아왔는데
형은 돌아오지 않지?

어째서?

누나도 형도
어째서 날 두고 가는 거야!

 

츠루 형, 저거!

그래,

그때와 마찬가지...

 

아머의 반동...

 

이 세계는 힘이 모든 것.

약자는 강자의 먹잇감이 된다!

형이 나에게 가르쳐준 거야!

루시오...

형이 가족을 버리겠다면

빼앗아주지!

형이 지키려고 하는 것을
모조리 빼앗아주겠어!

 

데쿠 형.

무모하게 싸워대니까 그렇지.

어라,

그러고 보니 쿠로효랑
호토토기스는 어디 갔어?

 

그러고 보니 어디 갔지?

그런 힘의 격차를 보고 말았어.

생각할 게 있겠지.

결국 다들 뿔뿔히 흩어졌네.

아아,

이런 때에 아게하는
어딜 나돌아다니는 거야.

 

결심은 섰나?

 

아니, 전혀.

너 말이야!

이 사흘 뭘 하고 앉아있었냐!

생각했었어.

생각해서 더 강하게 마음 먹었어.

난 가족도 동료도 선택할 수 없어.

 

가르쳐주지 않겠어?

누나에 대해.

그러지.

누나는 이 나라에 와서

뭘 하려고 했었던 거지?

 

사부로 씨,

사람은 죽으면
어디에 간다고 생각하나요?

지옥?

정말!

어두워!

생각이 너무 어두워요!

 

사람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

세계의 용맥을 돌아

다시 새로운 생명이 되어요.

다시 태어난단 건가?

네.

 

믿지 않으시는군요.

응.

그럼 보여드릴게요.

손을.

 

그래...

 

여긴...?

용맥의 안.

 

용맥의... 안?

 

아머는 이 용옥을 매개체로

사역하는 자에게 용의 힘을 부여해요.

그 힘의 근원이에요.

 

이곳은 양의 용맥.

다시 태어나길
기다리는 영혼들이 모여요.

그렇단 건

음의 용맥도 있는 건가?

네.

음의 용맥에는

전쟁 등으로
생죽음을 당한 영혼들이 모이죠.

그리고

당신은 용맥과 이어지는
용안의 소유자예요.

용... 안?

용옥을 쓰지 않고

용의 힘을 구사할 수 있는 눈을 말해요.

 

콘키스타도르는
음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학살을 행하고 있어요.

사부로 씨,

제가 에스파냐에서 이 나라에 온 건...

 

간단히 말하자면

사라는 콘키스타도르에
대항할 수 있는 녀석을 찾아

이 나라에 왔어.

그래서

용안을 가진 나를 만났단 거지.

 

말해두겠는데,

사라는 너희들 내버리고
도망친 게 아니야.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녀석은 너희들을 생각했지.

 

사라는 너희를 네게 맡기고

죽은 거야.

 

오직 혼자서 가족도,

이 세상도 구하려고 했단 거야?

역시 누나는 굉장한데.

 

아, 젠장!

과거에 돌아가서 다시 시작할래!

멍청아!

돌아갈 수 있으면
아무도 고생 안 하지!

어떤 인간이든
과거의 자신을 돌이킬 순 없어!

하지만

지금의 자신이라면 바꿀 수 있지.

 

마고이치,

지금의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냐?

 

과거의 나,

힘을 탐하면서

빈곤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빼앗아왔어.

 

그리고 내가 그 녀석을 바꿔버렸어.

 

빼앗아주지.

형이 지키려고 하는 것을
모조리 빼앗아주겠어!

증오로 가득한 목소리.

그 목소리가

구원을 바라는 듯이 들렸다.

 

난 너와 누나를 위해서라면

악마라도 될 수 있어.

 

나는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이것은

내 과거가 일으킨 전쟁이야.

나의 나약함이,

수많은 사람들을 말려들게 했어.

아무리 후회한들

과거를 바꿀 순 없고,

다시 시작할 순 없어.

그렇다면

과거의 자신을 받아들이면 돼.

죄도 벌도 전부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라!

 

언젠가 반드시

너희들을 구해내고 말 거야.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그 녀석을...

되찾는다!

 

조금은 볼만한 면상이 됐는걸.

사부로.

계획은 섰나?

 

루시오를 되찾을 거잖아?

 

지금부터야.

지금부터 엄청 생각할 거야!

 

해맑은 면상으로
바보같은 소리 말라고...

바보는 포기를 모르거든.

 

뭔가 명안이 떠오르면 알려줘.

그럼 갈게.

 

고생이 끊이지 않으시는군요, 나리.

닮았군, 사라와.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구해버리지.

사람 좋은 면 같은 게 꼭 닮았어.

 

네.

 

루시오를 되찾을 방법 같은 건
떠오르지 않지만,

뭔가 할 수 있을 거야.

뭔가를!

 

혼자서 안 된다면...

의지하면 돼.

 

지금의...

내게는...

 

동료가 있어!

 

이 나라 전토에 피의 비를 내리게 하자!

출진!

 

형...

난 형의 모든 것을...

 

루시오...

난 너를...

모조리 빼앗겠어!

구해내고 말겠어!

 

아마노무라쿠모의 검.

히노모토 최강의 신기라면

루시오의 주박을
끊어낼 수 있을지도 몰라.

 

끝나지 않는 스토리 계속 걸어나가면서

셀 수 없는 만남을 반복해가며

나는 머지않아 절망의 저편에서

반짝임이란 이름의 희망을 찾아내겠지

점점 깨끗히 개여가는 미래

포기해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손쉽기에

꿈이 너덜너덜해진 채
손에서 떠나보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넘쳐만 가고 있지만

길 떠나는 나에게 그대는 아무말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미소로
손을 흔들어주었어

그 단 하나의 미소를
잇고 또 이어나가는 것이

내일의 나를 밝혀주리

이어가는 Tie and Tie

 

마고이치,

데쿠의,

키슈 훌쩍 탐방!

 

이 코너에선

녹빛의 아머와 연고가 있는
땅을 탐방할 거야!

어떤 여행이 될런지?

 

극락이네, 극락.

극락, 극락.

 

이 애니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게

그래,

온천 씬!

오늘 한 10화까지

거의 매회 누군가가 온천에 들어갔었어.

알몸 축제구만!

그런 목욕을 사랑하는
마고이치와 싱크로하듯이

타이키도 어떤 자격증을 딴 모앙인데.

사우나에 눈을 떴거든요.

-사우나에 눈을 떠?
-네.

정말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 걸 추구하고 싶어서,

사우나 스파 건강
어드바이저란 걸 땄죠, 최근에.

목적에 맞게 사우나에
들어가는 법 같은 걸 하고 있어요.

엄청나게 급진적인데요?

그런 자격증이 있었어?

몰랐네.

그렇게 돼서

호화로운 목욕탕에 잠입!

 

이거 엄청나게 좋잖아!

최고!

게다가 이 온천,

실은 욕조와 바다가
이어지는 듯이 보이는 세련된 설계!

이런 목욕탕,

들어가본 적 없어!

 

아, 이 졸졸하는 이 소리가 또 좋죠.

그러게.

잠깐 물 온도 확인해볼게요.

 

아, 최고야.

잠깐, 잠깐,

소믈리에여?

 

40도.

역시 사우나 스파 건강 어드바이저
역시나!

 

남은 부분이

앞으로 두 화가 남았습니다.
-그렇네요.

마고이치와 루시오의 대결도

볼거리죠.

네, 저희들은 이제

목욕하러 가볼까요?

-들어가버려?
-가시죠!

가자, 가자.

실례하겠습니다!

 

다음 시간, 잿보라색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