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07

돌아왔구나, 오이카와

다리는 어때?

완벽해요, 이제 통상적인
연습도 할 수 있어요

가벼운 염좌인걸요

나참, 조심해

저쪽한테 카게야마를
내보내라고 해놓고

이쪽은 주전 세터가 아니면
체면이 안 서잖아

죄송해요

오이카와 씨, 무리하지 마세요

카게야마 군, 저 훈남은 누굽니까?

저 아주 불쾌합니다

저 녀석이 세이죠 주장이야

에?

오이카와 씨는 초공격형 세터로
공격도 팀에서 톱클래스일 겁니다

카게야마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선수

그리고 굉장히 성격이 나빠

네가 들먹일 정도로?

츠키시마보다 더

그건 심한데?

너랑 아는 사이면 키타가와제일중?

네, 중학교 선배예요

제왕의 선배라면...

대왕님?

안녕!

토비오짱, 오랜만이야

揺れる陽炎 すべり出す汗
일렁이는 아지랑이, 타고 흐르는 땀

響きあう声 叩きあう肩
울리는 목소리, 두드리는 어깨

開けた窓から 空に尋ねた
열린 창문으로 하늘에게 물었다

俺たち この夏 どうなんだい
우리의 이 여름, 어때?

ねぇ, Mr. Future?
응? Mr. Future?

Oh Come on Come on Come on

わずかでもチャンス
얼마 안 되지만 찬스

Oh Come on Come on Come on

繋いで
이어가

 

いつだって 誰だって
언제나 누구나

そこに立ちたくって
그곳에 서고 싶어서

間違って イラ立って
실수 해도 조바심 나도

もがき続けて
계속 발버둥쳐

Never give up

このまま 終わりたくはない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このイマジネ-ションをかかえて
이 이매지네이션을 움켜잡고

俺は行くよ
난 갈 거야

 

ぶつかって 転がって
부딪치고 넘어지며

強くなりたくって
강해지고 싶어서

意地はって 立ち上がって
오기로 다시 일어나

繰り返すけど
되풀이하고 있지만

Never give up

このまま 走らせてくれよ
이대로 달려가게 해줘

このイマジネ-ションの先へと
이 이매지네이션의 그 너머로

俺は行くよ
난 갈 거야

 

토비오짱, 오랜만이야

많이 컸네, 왕놀이는 잘하고 있어?
제7화 VS "대왕님"

제 서브와 블로킹은
저 사람을 보고 배웠어요

실력은 상당해요

살인 서브의 스승?

하지만 지금은 시합에 집중해

마지막 세트는 반드시 따내자

응!

타나카 씨, 시비 걸지 마요

아무튼 넌 워밍업부터 해
평소보다 꼼꼼히!

네...

진심 깨부수겠어!

근데 오이카와 씨
아직 안 나와?

바보야, 워밍업을 안 하면
또 다칠 거 아니야

그건 안 돼!

그렇지?

앞으로 1점

앞으로 1점만 따면

현 베스트 4,
세이죠를 이긴다!

이 자식, 까불지 마!

- 좋았어!!    
- 킨다이치, 나이스

괜찮아, 츠키시마

어라, 위기네요

워밍업은?

완벽해요!

뒤는 선배한테 맡겨요

나왔다, 대왕님!

그만둬

이쪽 세터가 바뀌는 건가?

아니, 아마 핀치 서버일 거야위기 상황에서 투입되는 서브에 뛰어난 선수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나도

그 공격까지 못 이어주면
의미가 없거든

뭐지?

츠키시마를 노리고?

츳키...

흠, 역시나
중간부터 봤지만

6번 너하고 5번 너

리시브 서툴던데, 1학년?

카게야마...

아니, 그 이상의 위력으로

거의 선언한 코스대로 때리는 컨트롤

이것이 세이죠 주장

그럼 하나 더

츳키!

- 좋았어!
- 젠장! 

괜찮아, 츠키시마

츠키시마, 늘 심술 맞아서 싫어

하지만 왠지...

앞으로 1점만 따면 동점이네

어이, 거기 대왕님!

나한테 날려
얼마든지 받아줄게

대왕님?

꼴사나우니까 설치지 마

뭐야?

위기인 주제에 이런 때도
열 받게 하는 녀석

하지만, 하지만!

잘 들어, 배구는 말이지

네트 이쪽에 있는
전원이 모두 아군이야

정말 멋진 명언이야!

좋아, 전체적으로 뒤로 물러나

츠키시마는 약간
사이드 라인으로 붙고

좋아, 와라

흠, 리시브가 특기인 주장이
수비 범위를 넓혔나

하지만 혼자서 모두

지킬 순 없어

저렇게 끝에 있는데도 정확하게!?

하지만 컨트롤에 치우친 만큼
위력은 아까보다 약해요

올렸다!

츳키, 나이스

아, 받았어?

장한 걸, 너무 받기 쉽게 쳤나?

하지만 이쪽의 찬스볼이야

젠장!

자, 아주 맛깔난 찬스볼이야

확실하게 성공시켜, 너희들

마이볼

낭패네

지금은 블로킹이 가장
떨어지는 로테이션이야

킨다이치!

좋아, 완전히 블로킹을 따돌렸...

이 땅꼬마?

어째서?

올렸다!

나이스, 원터치

찬스볼!

젠장할, 이번엔 내가 쳐내주겠어!

이런!

한 걸음, 한순간
아주 조금이라도 늦으면

이미 이 녀석을 따라잡을 수 없어

따라붙을 수 있는 건

공뿐이야!

방금 뭐했지?

코트 끝에서 순식간에?

스파이커의 손에
빨려드는 듯한 토스

호오?

좋았어!

정렬!

왜 그러세요?

굉장해...

참, 그랬지

선생님은 저 두 사람의
공격을 오늘 처음 보시죠?

굉장하죠?

아니, 굉장하달까 무섭달까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뭐라도 한 말씀

아, 그래

그러니까...

난 아직 배구에 대해 초보지만

뭔가...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지고
있단 건 알 수 있었어

응?

새 학년이 되고

굉장한 1학년이 들어와
처음엔 순탄치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 알게 된 것 같아

따로 따로는 대단치 않지만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화학 변화를 일으키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세상을 바꿀 만한 만남이 이뤄지고

그건 멀고 먼 나라의
어느 곳일지도 모르고

지구 반대편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동쪽 작은 섬나라의
북쪽 한켠에 있는 시골 마을

아주 평범한 고교의
아주 평범한 배구부일지도 몰라

그런 만남이 여기...

카라스노에서 있었다고 생각했어

근거는 없지만
안 믿는 것보다 훨씬 나아

분명 앞으로 너희는
아주 강해질 거야

미안, 시적이었나?
지루했어?

아뇨, 그렇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응...

킨다이치

우린 녀석을 봐주는 것도
이젠 한계라구요

아무리 개인 공격력이 뛰어나도
명백히 팀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솔직히...

없는 게 차라리 나아요

사과 같은 거 하지 마!

나도 사과 안 해

그래

내 기억속에 너는

앞으로도 난폭한 제왕이고
열 받는 녀석이고

가장 꺾고 싶은 상대야

그래

그러니까 사과하지 마

그래

화해도 안 해

딱히 원래 친하지도 않았잖아

그래

그리고 다음번엔 반드시

우리가 이긴다!

다음번에도...

변소, 변소맨
나는 누구 ♬

에이스가 될 남자 ♬

이런, 이건 뭐랄까

마치 운명적인 그거랄까

들어가서는 안 될 것 같은 공기야

킨다이치

다음에 붙었을 때도
이기는 건 우리야

무슨 얘기했어?

저 녀석, 우리라고 했어

언제나 말끝마다 "내가"라며
혼자 싸우는 것처럼 말했던 녀석이

젠장...

왠지 좀 분한걸

뭐야?

감사합니다!

타케다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솔직히 오이카와가 속한 세이죠와
정면승부로 싸워서 이기려면

아직 결정적으로 부족한 게 있어

흠, 역시 주장이야

잘 알고 있잖아?

나왔다, 대왕님!

- 뭐야, 인마  
- 무슨 볼일이야?

한 판 뜰래, 인마?

매정하게 굴지 말고

땅콩, 너

마지막 원터치와
이동 공격은 굉장했어

에? 아...

다음엔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싸우자

아직 셋업은 못 보여줬으니까

아, 그리고 물론 서브도 단련해둘게

그래, 원래라면...

그 서브가 초반부터 작렬했겠지

너희 공격은 확실히 굉장했지만

리시브가 엉망이면
금방 한계를 드러낼 거야

강렬한 서브를 치는 녀석은
딱히 나만이 아니니까

인터하이 예선이 코앞이야

꼭 살아남아줘

난 이...

더럽게 귀여운 후배를
공식전에서 같은 세터로서

정정당당하게 뭉개주고 싶거든

리시브라면 특훈할 거야

야, 이거 놔

리시브는 하루아침에
느는 게 아니야

주장은 잘 알겠지만

대회까지 이제 시간이 없어

어찌 나올지 기대할게

신경 쓰지 마세요

저 사람은 저렇게 남의 속을
긁어놓는 게 취미거든요

확실히 인터하이 예선까지 시간이 없어

하지만 슬슬
돌아올 때가 됐거든

뭐가요?

카라스노의...

수호신!

카라스노의...

수호신?

Caption 파oi
http://blog.naver.com/baby1255

카게야마, 왠지 굉장해졌던데

그래, 겉돌던 천재가 재능을
써먹을 곳을 찾아냈으니

이제 범인은 상대가 안 될걸?

너도 상대가 안 돼?

토스는

토스로 토비오와 대적할
녀석은 현내엔 없을 거야

뭐, 서브도 블로킹도
스파이크도 뒤지지 않지만

토스도 안 진다고 해, 망할 오이카와!

넌 세터잖아!

그치만 사실인걸

그래서 리시브를 허무는 거야

아무리 토스가 대단해도

공이 세터에게 안 오면
의미가 없으니까

공식전에서 카라스노와 붙으면

리시브를 완전히 뒤흔들어
제대로 토스할 기회도 안 주고

혼자 잘해선 이길 수 없지만
맘 상할 거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

왜, 그치만 천재는 열 받잖아?

난 여자들이 꺅꺅 소리치는
네녀석이 더 열 받아

질투는 꼴사나워, 이와짱

어이, 그렇게 놀다가 코치한테 깨진다?

좋아, 그럼 가볍게
청소하고 끝내자

수고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어이!

선생님,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아니야, 다들 수고했어

나 정말 놀랐어

그 아오바죠사이 고교를 이기다니

하지만 아직 부족해요

지금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제 역할을 해줘서

그럭저럭 공격이 성공했지만

히나타가 블로킹에 막히거나

오늘처럼 리시브가
무너지면 속수무책이에요

게다가 그런 상황이 됐을 때

제가 감독이나 코치처럼
지휘를 할 수 있을지도 잘...

그렇구나

죄송해요!

선생님이 역부족이란
얘기가 아니에요

알아, 다 알아

지도자 쪽은 나한테 맡겨
적임자가 있거든

그래요? 그럼?

몇 번이나 부탁했는데
아직 허락은 못 받아냈지만

꼭 하게 만들거야!

그럼 마무리는 맡겨도 될까?

네...

왠지 타케짱이 믿음직스럽네요

뭐지, 이건?

이 대걸레 위험하니까
버려도 될까요?

아, 그건 그냥 둬

고치면 다시 쓸 수 있을 거야

수고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만두?

아까 축구부가 사간 게 마지막이야

그걸로 오늘은 이제 종료

- 배고파!   
- 직무태만이다!

시끄러!

얼른 돌아가 저녁 먹어

근육이나 붙겠냐?

자아

고맙습니다!

저녁 꼭 챙겨 먹어

네네

네, 사카노시타 상점입니다

또 당신이야?

그나저나 그 훈남의
서브는 굉장했어

처음부터 그거에
당했다면 위험했어

역시 카게야마와
같은 중학교 선배...

근데 카게야마는
왜 카라스노에 왔어?

응?

현내 최강은 역시
시라토리자와잖아

시라토리?

시라토리자와라고
현내에선 독보적

전국 대회에서도
반드시 8강에 드는 강호야

떨어졌어요, 시라토리자와

떨어져?

시라토리자와에서
추천이 안 와서

일반 전형에서 떨어졌어요

시험이 의미불명이라

거긴 일반으로 들어가려면
바늘구멍이니까

제왕, 공부는 꽝인가 봐

그런데 왜 카라스노야?

설마 너도 작은 거인을 동경해서?

은퇴한 우카이 감독님이
돌아오신단 말을 듣고

우카이?

무명이던 카라스노를
춘고 전국대회까지 이끈 명장

'카라스노의 우카이'란
이름이 정말 유명했지

난폭한 까마귀를
기르는 감독이라고

2, 3학년은 작년에 얼마간 지도를
받았는데 엄청난 스파르타였어

왜 부러운 눈빛이냐?

우카이 감독님은 본격적으로
복귀가 정해졌지만

쓰러져요?

당장은 복귀 계획이 없어, 미안

하지만 어느 학교에 들어가든
싸우는 상대는 같은 고교생

못 이길 이유는 없어

허세는 관둬
폼 잡아도 소용없어

아니에요, 폼 잡은 적도 없구요

실제로 오늘 4강을 이겼잖아요

하긴, 그 세이죠한테 2대1로

나도 노마크로 득점했고
다 히나타의 미끼 덕이야

감사합니다

본인 소감은 어때, 데뷔전?

뭐, 1세트는 성대하게 말아먹었지만

득점 버금가게 실점도
많았으니 만족하지 마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맞아

우린 아직 많은 게 부족해서
오늘 승리도 간신히 이겼어

죽도록 연습할게요!

아, 개인 실력 향상도 중요해

하지만 현재의 카라스노는
근본적으로 멤버가 부족해

응?

맞아요

수비의 주축인 리베로

그리고 혼자서 적의 3단 블로킹과
승부할 수 있는 에이스 스파이커

에이스라면 내가!

넌 최강의 미끼라고 했잖아

하지만 수호신이
돌아온다고 했었죠?

그래

우린 강호는 아니지만
딱히 약하지도 않아

여태 우수한 인재는 많았지만

그 힘을 제대로
이어주지 못했어

하지만 또다시 모두가 모이고

거기에 1학년의
새 전력이 가세해

그 전력을 제대로
전부 잇는다면

여름의 인터하이

전국대회가 그저
아득한 목표가 아니라

분명히 거머쥘 수 있는
현실이 될 거야

여름의 인터하이
들은 적 있어!

근데 이제 곧 돌아온다는
그 사람은 여태 뭘 한 거죠?

일주일 자택 근신과
한 달가량 부활동 금지였어

불량아? 불량아?

아니야, 그 녀석은
혈기가 좀 왕성한 거뿐야

좋은 녀석이야, 진짜로

타나카 씨가 혈기왕성하다
할 정도면 대체 얼마나?

게다가 그 녀석은

카라스노에서 유일하게
천재라 불리는 선수야

뭐, 지금은 더럽게 건방진
카게야마가 들어와서

유일은 아니게 됐지만

그 녀석이 돌아오면
선배라고 불러줘, 히나타

타나카처럼 바보같이 좋아할 거야

바보라뇨...

수호신이라...

어떤 사람일까?

두고 간다

네!

명중인가?

방해하지 마, 바보 히나타

방금 맞았을지도 모르는데

쳤지? 나 받아쳤지?

받긴 뭘 받아, 멍청아
홈런이잖아!

주워올게

멍청이

좋아, 이번에야말로

위력과 회전을 전부 죽이고

공을 정확히
세터가 있는 위치로

완벽한 리시브야

나보다 작아?

何の話に例えたら
무슨 말에 비유해야

うまく君に 伝えられるかな
제대로 너에게 전할 수 있을까

この想いを この距離を
이 마음을 이 거리를

孤独なフィ-ルドの上
고독한 필드 위

深いため息 そっと夜風に
깊이 내쉰 한숨을 가만히 밤바람에

紛れさせてみるんだ
흘려보내 봐

何回 「変わってやる!」って
몇 번이고 「변하겠다」고

ほら 誓ったんだよ
그렇게 맹세했어

いつも迷ってトチって躓いたけど
늘 헤매고 실수하고 좌절하지만

最後は 笑ってやろうって
마지막엔 웃어주겠다고

あの日泣いたこと
그 날 흘린 눈물을

絶対ムダにはできないだろ
절대 헛되게 할 순 없잖아

100% 叶った夢っていくつあるんだろう
100% 이뤄진 꿈은 얼마나 될까

どっかで転んで弱って
그런 말에 좌절하고 약해져

虚しくなった いつも
허무했지만, 언제나

それでも尖ってやろうって
그렇지만 마음을 다잡자고

食いしばった奥歯
꽉 깨문 어금니

絶対ムダにはできないだろ
절대 헛되게 할 순 없잖아

僕らのリベンジ
우리의 리벤지

뭐야, 뭐야, 뭐야, 저건?

스윽 나타났다구

훅 받아서, 휙 되돌렸어

왠지 확 왔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다음 회, 에이스라 불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