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ed by CCMP produced by CineCaption

Masamune-kun's Revenge
Caption by Stankovic
http://fuko.tistory.com

 

아키 님 늦으시네

 

오늘은 참 덥네요

 

마사무네 님이 어디
계신지 모르시나요?

 

왜 저한테…

당신한테 여쭈어 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몰라요…

정말로?

정말로요

어머, 그래요?

 

제멋대로인 Mirror heart

거꾸로 비춰진 눈동자를 봐줘

 

Masamune-kun's Revenge
Caption by Stankovic
http://fuko.tistory.com

 

있잖아

예쁘기만 해선 강한 척 할 수 없어

그래, 장미에도 가시가 있잖아?

상처를 입더라도 괜찮다는

그런 것 따위 내 취향도 아냐

부딪치곤 얼버무렸어 Pure sign

 

왠지 애달파서

무언가가 흘러나올 거 같아서

Please Don't

Please wait

소리치고 싶은데

제멋대로인 Mirror heart

거꾸로 순정이 흔들려

너한테는 반대로 보이는 거야?

그래도 Mirror heart

방패보다도 칼이라는 행동론

유리보다도 섬세하단 말이야

알잖아?

눈치채줘

그러니까 강제로!

내 전부를 바라봐줬으면 해

모든 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받아들여줘 Shy boy

 

#06. 돌격 저택 방문전

 

예를 들자면

그렇지

키스를 한다든지

 

키스…

 

입맞춤…

 

쪽…

 

뭐야

날 정말로 좋아한다면
그 정도쯤은 할 수 있잖아?!

아, 아니, 저기…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키…!

키, 키스라니…!

Dead or Love 작전의 핵심 중의 핵심!

마지막 피날레에나 예정해뒀다고!

 

마카베…

 

좋아해…

 

하지만 거절한다!
(주 : 죠죠 4부, 키시베 로한)

미션 컴플리트

바로 이게 라스트 신이다

 

그걸 이런 호감도고
나발이고 없는 상황에서…

게다가 계획 중간에 돌발 사태라니

완전히 예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거 봐

그런 거지

같이 못 있겠네

 

기다려!

 

잡아서 어쩌자는 거냐, 나!

갑자기 실전에 들어갔잖냐

무리다

이건 당연히 무리라고!

그래도 도망칠 수는 없어!

어쩌면 좋지…

 

그래, 이건 햄이다

인간의 모습을 한 햄이다

선물로 들어온 햄을
맛있게 덥석 문다고 생각하면…!

 

자, 잠깐…!

 

싫어!

안 돼!

 

뭐하는 짓이야?!

그, 그래도…

'그래도'고 나발이고!

그렇게 피해자마냥 굴어도
소용없거든, 이 햄년아!

 

어?

마사무네 군?

- 응?
- 응?

 

어…?

반장

 

여기서 뭐해?

서, 선생님이 벌 청소를 시키셔서

중간에 시원해 보이기에
나도 모르게 첨벙하고

 

그게 뭐야

그렇다고 해서 옷을
입고 들어가면 안 되지

 

여, 여긴 일단
얼버무린 거 같은데

반장이야말로 무슨 일로 여기에?

나?

나는 부활동 하러 왔어~

 

수영부도 하고 있었구나

역시 유산소 운동계 나이스 바디

그러면 청소 열심히 해

아, 응
고마워

 

야, 뭐야

내뺄 생각이냐?

 

뭐 좋아

네가 날 좋아하고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른다는 것만은

인정해줘도 좋아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웃기지 마!

누가 저 햄년 좀
구워서 없애줘!!

 

대체 뭐야

하라고 한 건 그쪽이었잖아

 

나 키스하려고 했었구나

 

그쪽에 계셨군요, 마사무네 님

후지노미야 양?!

 

찾고 있었답니다

 

지금은 상대해 줄 기력이 없는데…

어머, 힘든 일을 하시느라
피곤해지셨나보네요

 

괜찮다면 이거 드셔보세요

 

뜨거운 차?

이 계절에?

 

짭짤하네?

 

여름에도 몸을 차갑게 하지
않는 편이 건강에는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선 염분하고 구연산

결과적으로 매실을 넣은 호지차가
제가 찾아낸 최적의 답이 되었답니다

 

뭐 말은 되는 소리일지도

토가 나올 정도의 달짝지근한
주스보다도 내 취향에도 맞고

그 외에 부족한 건
각종 비타민하고 마그네슘

맥주 효모와 프로폴리스

이 회사의 프로폴리스는

성분 추출 방법에 특허가
있어서 보다 효과가 좋답니다

그리고 마그네슘하고…

아…!

 

저, 정말 죄송하네요…

제가 또 쓸데없는 참견을

 

처음부터 약에 의존하는 건
좋지 않다고 보는데

우선 운동하고 식생활이지

그리고 그에 보조로 쓰는 거라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물론 그게 이상적이라곤 생각한다구요?

 

삐친 모습도 꽤나 귀엽단 말이지

 

후지노미야 양, 물어봐도 될까?

뭘요?

 

나 같은 놈의 뭐가 좋아?

 

죽어도 그냥은 안 죽는 남자란
바로 나를 말하는 것이지!

 

전에 아다가키가
나한테 물어봐서

대답하지 못했던 초난제지!

나 같은 애의 뭐가 좋은데?

 

전부

외모

이런 외면적인 대답은 즉각 기각

그렇다고 해서 나하고
접점이 없는 너는

내면에 파고든 진지한
대답은 우선 할 수 없지

어떻게 대답을 하든 좋게 거절을
할 수 있는 최강의 질문이로군

자, 어떻게 대답할 테냐!

 

그런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시는 겸허한 부분이요

 

순백…

화이트닝…!

 

그, 그래…

 

좀 더 자신감을 가지셔도 괜찮답니다

마사무네 님은 멋지신 분이거든요

 

저 여자…!

내 생각 이상으로 하는 여자야…!

그렇구나

나에게 부족한 건

이 앞뒤 따지지 않고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일지도 모르겠어!

 

아, 팬티

이제 마른 거 같네

 

저 노팬티 역시 위험해

서둘러서 싹을 잘라둬야 해

 

혼자서 어디에…

 

여긴…

 

대체 저 여자 무슨 생각으로…

 

네코 님께 무슨 볼일이라도?

 

저, 저는 몰라요…

 

시도, 그 분은 지인이랍니다

코이와이 요시노 양

 

아다가키 님을
곁에서 모시는 분이죠?

 

죄송해요, 죄송해요

모르겠어요…

 

연기는 됐답니다

 

일 때문이라고는 하나 힘드시겠어요

 

왜 마카베 마사무네를
신경 쓰는 거지?

예전에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거짓말

난 족발한테서 전부 들었다고

 

우리 집에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세요?

 

내 매력을 모르는 겸허한 면이라

다음에 잔학 공주를
만나면 써먹어야지

하지만 감탄만 하다간
이대로 질질 끌려 다닌다고…

 

다녀왔습니다

우선 손으로 새우를 들고

- 이렇게요?
- 뭔가 시끄럽네

 

그래, 그래, 그렇게

잘한다

다음엔 계란이야

 

어머, 마 군

어서와

 

마사무네 님, 다녀오셨어요

 

너희들 왜 여기에…!

새우튀김은 처음 만들어봤답니다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는데요

 

아, 그렇구나, 그랬어

여기 우리 집이 아니었구나

조금만 더 하면 돼

그런 것치고는
로리 할망구도 있네?

아니, 역시 우리 집이잖아!

 

스, 스승…!

 

손이 끈적끈적한데

그런 건 됐으니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우리 집에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세요?

 

그 교복

마 군 학교 애들이지?

혹시 마 군한테 볼일 있니?

마 군의 팬?

 

정말로 마 군은 인기가 많구나

 

아직 마 군 안 왔어

들어와, 들어와

오늘은 새우튀김을 할 생각이거든

아뇨, 저는 딱히

 

S A E W O O

- 새우~
- 새우…

자, 너도

Repeat after me~

아뇨, 전 일이 있어서요…

 

미, 미안…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엄마라…

엄청 있기 거북했어…

아무튼 간에 어서
돌아가 달라고 해야지

위험한 걸 보이기 전에…

 

또 뭐 있던가

위험한 거라니

여기 있는 거 전부?

뭐, 뭐가…?

 

머리에 근육을 키우는 것밖에
없다는 느낌이 드는 방

 

너, 너무 보지 마!

그리고 충실한 운동 기구라고 해!

알겠어?

훈남은 하루 만에 안 만들어진다고

작은 지방을 놓침으로서
보다 많은 내장 지방이 붙어

작은 기름 하나
돼지의 시작이야

어머, 방이 참 멋지네요

 

이렇게 있으면 재활에 딱 좋겠네요

 

마사무네 님?

 

이런 곳에서 부끄럽사와요

 

이상한 소릴 해도 내가
속아 넘어갈 줄 알고?!

나한테 볼일 있었던 거 아냐…?

 

맞다, 맞아

튀김이 다 됐답니다

치나츠 님도 방금 전에 돌아오셨고
키누에 님도 기다리고 계세요

 

『고칼로리』

 

아, 또 고칼로리가…

 

이야, 깜짝 놀랐다니까

그 오빠한테 집까지 오는
친구가 있었을 줄이야

어머, 왜요?

 

마사무네 님은 정말로
인기가 많은 분이랍니다

그야 오빠는 정체가
들키는 게 싫어서

 

쓸데없는 소릴 하는 건 요 입이냐?

정체?

마사무네 님의 정체요?

그래, 그래

지금이야말로 이렇게
훈남인양 굴지만 말이야

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밥이나 먹자

 

왜 여기 앉는 거야?

좁다고

얘들아, 다 앉았지?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이 튀김옷이 다 기름이란 말이지

 

진짜!

마 군하고 네코짱
그러면 못 써!

밥은 맛있게 먹어야 하는 거니까!

 

- 맛있게?
- 맛있게?

칼로리가 문제지

영양이 중요해요

 

- 응?
- 응?

두 사람 왠지 쏙 빼닮았다

야, 기다려

듣고 넘길 수 없는 소리인데

왜?

왜냐니

- 뭐가 쏙 빼닮았는데?
- 요시노짱, 더 있단다

 

있잖아, 있잖아

밥 먹고 폭죽 가지고 놀자

야, 그런 소리 하지 마

두 사람 다 바쁘다고

어머

폭죽이라니 참 멋지네요

꼭 하고 싶네요

 

요시노 언니는요?

 

야호~

이 자식…

 

렛츠 폭죽 타임

 

유카타로 갈아입으면서까지 하고 싶냐…

 

타마야~

이거 이웃한테 민폐 아냐?

 

후지노미야 언니, 빨리요

여기요, 여기

뭐 그래도 정원으로 끌어낸 건
잘한 일이다, 내 여동생이여

그 여자하고 집안에
있는 것보단 안전하니까

 

여동생 쪽은 족발하곤
다른 타입이네

 

쟤 너무 들떴잖아

이런 거까지 같이
하게 만들어서 미안

상관없어

그냥 폭죽이 좀 거북할 뿐이야

응? 왜?

 

예전에 말이야

로켓 폭죽을 몇 개 쓰면 사람은
달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실험을

아키 님이 떠올리셨어…

실험대는 나였고 말이야…

 

눈앞이 새하얘지고…

귀가 안 들리게 되고…

됐어! 그만 됐어, 스승!

다 말할 거 없어!

 

밑도 끝도 없이
사디스트인 거냐, 잔학 공주…!

 

뱀폭죽은 참 좋단 말이야

아,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자…

 

치나츠 님, 오비가 느슨해졌네요

응?

 

고, 고마워…

 

넌 또 왜 얼굴을 붉히고 난리야

 

서있으면 작약 앉으면 모란 이랬나
(주 : 아름답다는 뜻)

 

고마워!

 

치나츠 님은 귀여우신 분이네요

그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떠들썩하게
지내보는 건 처음이네요

어떤 표정을 지어야
좋을지 좀 모르겠네요

폭죽 정도야 누구나
보고 했을 거 아냐

 

예쁘네요

 

얘들아, 수박 잘라왔어

또 먹을걸!

 

수박!

 

후지노미야 언니, 코이와이 언니!

내기해요!

내기?

무슨?

당연히 수박씨 날리기죠~

엄마 안 질 거다?

 

이 녀석들은 다 초등학생이냐?!

 

네가 거짓말쟁이만 아니었다면

좀 더 다른 관계도
있을 수 있지는 않았을까

 

나에게 아다가키 아키라는
원수만 없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감정을 느꼈을까

 

후지노미야 양, 다 갈아입었어?

데리러 온 사람이 왔는데

 

지금 가요

 

겨우 가는 구나

엄청 조마조마했네

- 마사무네 님
- 응?

집까지 바래다주실 수는 없나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데리러 온 사람이 기다리고 있잖아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오늘은 정말로 즐거웠으니까요

그거 다행이네

가능하다면 이제
두 번 다시 오지 마라!

 

그러면 이만

 

스승은 어쩔래?

집까지 바래다줄까?

 

우리 집 아키 님 집이야

그, 그랬지…

또 이상한 오해를
사는 건 사양하고 싶네

 

그러면 적어도 택시를
잡을 수 있는 대로까진

 

족발

응?

 

절대로 휩쓸리면 안 된다

뭐?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럴 리가 없잖아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재미있었다~

나도 마음이 놓이더라

오빠 계속 혼자지
않을까 싶었으니까

그러게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후지노미야 양…

 

아가씨, 같이 가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괜찮아

수확은 있었으니까

 

쏙 빼닮았다…

분명 그럴지도 모르겠구먼…

 

계절이 바뀌는 것도
거리가 바뀌는 모습도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매게 된 그때는

눈을 감고

마음의 바다에 뛰어들어서

깊게 깊숙하게 헤엄친다면

답이 보일 거야

분명

Everything is inside of me

And everything is up to me

햇빛마저 감쌀 것 같은 푸르름으로

For a love that's all locked up

가슴 속에 굳게 잠겨 있던

소중한 그 기억

시간이 흐르더라도

변하지 않을 마음을 믿고 있어

 

그런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겸허한 부분이 좋아

 

어?

 

내 마음을 전한 건데…

 

설마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 닿을 거라
생각하고 그런 소릴 한 거야?

그딴 싸구려틱한 말

내가 너도 아니고

 

말해두겠지만 난 내 잠재력
정도는 파악하고 있거든

한 마디 더하자면 네 경우에는
겸허해서 모르는 게 아니라

얼간이라서 모를 뿐이라는 것도 말이야

 

스승…!

 

베껴서 그대로 읊어대다니

바보야?

 

Masamune-kun's Revenge
Caption by Stankovic
http://fuk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