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산원숭이 두개골에
부어마시는 술은 각별하군.

 

너는 멍청한 형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것 아니었나?

저는 그저

재밌어 보이는 쪽에 붙을 뿐입니다.

 

그런 사고방식은 싫지 않아.

 

호토토기스,

나를 섬겨라.

네.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너를 믿고 있는 건 아니야.

너는 내게 뭘 제시할 수 있지?

 

그렇군요.

 

그러면 이렇게 하지요.

 

사이카슈 전원을

제가 죽이겠습니다.

 

녹빛의 아머 -여명-

녹빛의 아머 -여명-

 

전란 Go on 이 세상은 혼미

Crazy한 Mazy way 교차하는 운명

흩날리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단 증명

전심전력 oh yeah 마음이 가는 곳으로

비뚤어진 현실 내세웠던 정의

끝없는 수라의 길

돌이키는 것은 용납되지 않아

발걸음 내딛은 여행길

Alright Get Down

날뛰는 바람을 뿌리치고서

새볔녘을 향해 힘껏 내달려가네

이름 없이 썩어가도 상관없어

삶의 긍지를 드높이 지금 여기 드러내자

그 어떤 적이라도 베어가르고서

설령 그것이 그 누구라하든

녹빛으로 물든 영혼을 끝까지 불태우며

벗들과 맺었던 인연을 가슴 속에

열어젖히겠어 새 시대

오직 나 자신을 믿으며 앞으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모든 걸 걸고서 반드시 다 구해내리

이어받은 마음 사라지게 두지 않아

칠흑의 어둠 바라는 것은 파괴

거듭되는 소원 언젠가 손에 넣을 미래

질 수는 없어 바로 이 싸움

자아 봉화를 들어올려라

 

주화(朱華)의 역심

 

호토토기스.

 

네 꿈은 뭐냐?

 

꿈 같은 건 저에게 없습니다.

닌자로 태어났다 해서
꿈을 가져선 안 된다는 법은 없잖아?

뭐든 좋아.

해보고 싶은 거 같은 거 없나?

 

굳이 말하자면...

사람과 엮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군요.

 

어두워!

너무 어둡다고, 호토토기스!

인생이란 건 말이지,

즐기기 위해 있는 거야!

결심했다!

나를 따라와라!

 

네가 만나봤으면 하는 녀석이 있어.

 

하루 진종일
하늘만 바라보시던 도련님께서

농삿일이라니...

 

사부로 씨는 일 잘 해주고 계셔요.

 

여기는 신기한 마을이군요.

 

신기... 한가요?

네.

일본인과 남만인이 같은 마을에 살다니.
(당시 스페인, 포르투갈 인을 가리키던 말)

 

우리는 똑같은 인간이에요.

그저 조금
피부색이 다른 것뿐이랍니다.

 

어이!

호토토기스!

 

너도 도와라!

알아들었냐?

너도 빨리 와!

 

자란 환경이 다른 것만으로

작물들은 다양한 색을 갖게 되죠.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예요.

 

옷을 짓는 사람,

집을 짓는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성립하고 있는거죠.

 

인간은 연약한 생물이에요.

혼자선 살아갈 수 없죠.

바로 그렇기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거예요.

 

사라 씨.

네?

그...

이런 저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사부로 씨는
당신을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봐.

왜 그러시죠?

너, 좀 변했는데.

그런가요?

스스로는 잘...

꿈이라도 찾았냐?

찾았다 해도 도련님껜 안 알려드려요.

어째서야!

물었네요.

 

호토토기스!

이거 큰놈이야!

아마도 이 강의 대장일 거야!

이런!

낚싯대가 부러지겠어!

 

아, 부러졌어!

 

꿈이나 살아갈 목적을
찾은 것은 아니다.

 

이런 나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기뻤다.

 

도련님,

대체 무슨 일이?

사라 씨는 어디 계시죠?

어디인가요!

사라는...

죽었다.

 

이것은 사라의 뜻이다.

뜻?

마을을 불태우는 걸

사라 씨가 바라기라도
하셨단 말입니까!

맞아.

 

이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 나라를 바꾸겠다.

 

나는 그저

재밌는 쪽에 붙을 뿐.

 

목은 취하지 않아도 된다.

루시오 님께 보고를.

 

호토토기스.

 

호토토기스 형!

살아있었구나!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지금까지 뭐했었던 거야!

다들 걱정했었다고!

 

호타루, 기다려!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밤에도 의외로 쌀쌀하단 말이지.

 

너...!

 

루시오는

너를 루카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면

네 동료들을 가차없이 죽이겠지.

 

형,

난 형에게 지옥을 보여줄게.

미적지근하게 살아온 나날을
후회할만한 지옥을 말이지!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호토토기스...?

 

어이!

뭐하는 짓이야!

 

데쿠!

 

데쿠...

죽었습니다.

제가 죽였죠.

 

쿠로효 씨도, 츠루쿠비 씨도,
호타루비 군도

전부 죽였어요.

 

힘이 없는 자는
모든 것을 뺏기는 거예요.

그것이 이 세상의 섭리라는 것.

 

어째서?

 

그건 사이카의 마을을 지키지 못한
당신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힘도 없고 각오도 없는 사람에게

이 세상은 잔혹합니다.

 

뭔가 남기실 말은 있나요?

 

어째서야?

 

어째서 죽였지?

우리는 동료가 아니었냐고!

저는 당신들을 동료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호토토기스...!

 

푸념이라면 무덤 속에서 늘어놓으시죠.

잘 가세요.

 

기다려.

 

호토토기스,

네 일솜씨는 잘 감상했다.

수고했다.

네.

 

어때, 형?

동료라고 생각했던 녀석에게
배신당한 기분은?

 

형의 눈에 깃들어있는 건
나와 똑같은

음의 용안이야.

음의 힘은
강한 증오나 분노에 반응하지!

 

호토토기스,

형의 동료들의 최후를 들려줘.

목숨을 구걸하던 녀석은 있던가?

'죽고 싶지 않아, 죽이지 말아줘!' 하고
울며불며하던 녀석은 있던가?

엄마 이름을 큰소리로 부르던
녀석도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어때,

믿고 있던 동료에게
동료들을 살해당한 기분은 어떤 느낌이지?

 

그래!

그거면 돼!

 

증오에 모든 것을 내맡겨.

광기를 해방하라고!

 

마고이치...!

 

잘 들어, 마고이치,

그건 강함도 뭣도 아냐.

단순한 빌어쳐먹을 폭력이다.

 

다음에 또 네가 그렇게 되면

난 너를 두들겨 패서라도
말릴 거니까.

 

좋았어!

 

왜 그래?

왜 우는 거지?

 

아냐, 그게 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니라고!

 

돌아와달란 말이야, 형...

 

나는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형을 되돌리기 위해서라면
이 나라를 지옥으로 바꿔주겠어!

적당히 좀 해라!

 

너 같은 망할 애송이가

내 나라를 지옥으로 바꾸게
놔둘 것 같으냐.

또 너냐.

 

무슨 짓이지?

 

츠루 씨!

호타루비!

쿠로효!

미안하군, 마고이치.

그렇게 간단히 우리가 죽겠냐고!

 

이 갑옷 개같이 답답하군!

 

네 이놈...!

저는 그저

재밌어 보이는 쪽에 붙을 뿐이라서요.

그렇단 건...!

 

미안하네, 마고이치.

 

이 자식들!

다같이 날 속인 거냐!

 

손자도 말했잖아,

적을 속이려면 우선 아군부터라고.

 

그렇게 화내지 마.

 

연극 한 판으로
대장을 유인해냈단 거지.

 

이 자식...!

덕분에 확실히 미끼를 물었어.

 

너희들만...

너희들만 없었어도...!

 

용서 못해...!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기합 넣어라!

 

마고이치,

너는 어쩔 테냐?

나는...

 

형의 이름은 루카 코르테즈,

내 자랑스런 가족이야.

나는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쫄아있지 말라고, 멍청아!

 

쿠로효!

맞춰서 가자!

그래!

 

진짜냐...!

탄두를 베어내었어!

 

저 녀석, 설마...?

 

탄환의 궤도를 읽고 있는 건가?

 

형은 내 단 한 명의 가족...

내게서 가족을 빼앗아간 너희들을...!

 

용서 안 해.

 

간단히 죽을 수 있을 거라 생각마라.

 

사지를 잘라내고...

영귀유전, 제3 기술,

물거울!

 

목소리도 안 나오도록 목을 으깨고...!

호타루!

 

꼬챙이에 꿰어...!

 

잡아찢고...!

 

고기를 도려내어...!

 

온갖가지 고문을 다 해준 다음,

형의 앞에다 목을 늘어놓아주마!

 

나는 형에게 약속했어,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마고이치,

네 과거에 끝을 맺는다면 지금이다.

각오를 정해라.

 

나의...

과거!

 

끝나지 않는 스토리 계속 걸어나가면서

셀 수 없는 만남을 반복해가며

나는 머지않아 절망의 저편에서

반짝임이란 이름의 희망을 찾아내겠지

점점 깨끗히 개여가는 미래

포기해버리는 것은 너무나도 손쉽기에

꿈이 너덜너덜해진 채
손에서 떠나보내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넘쳐만 가고 있지만

길 떠나는 나에게 그대는 아무말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미소로
손을 흔들어주었어

그 단 하나의 미소를
잇고 또 이어나가는 것이

내일의 나를 밝혀주리

이어가는 Tie and Tie

 

마고이치,

데쿠의,

키슈 훌쩍 탐방!

 

굉장해, 기운차네, 데쿠!

이 코너에선

녹빛의 아머와 연고가 있는
땅을 탐방할 거야!

어떤 여행이 될런지?

여기는 말이죠,

일본 삼고탕 중 한 곳,
(일본 고서에 나온 적이 있는 주요 세 온천)

와카야마 현 시라하마 온천
호텔 카와큐에 와있습니다.

 

귀중한 아트 속에서 보낼 수 있는
뮤지엄 호텔이라고.

게다가...

 

-와인 셀러가 있거든요.
-와인 셀러?

오늘은 특별히 들어갈 수 있다네요.

 

와인 셀러 안입니다!

-제대로 서늘하게 되어있네요.
-그러게요.

 

이 와인 셀러 안엔
대략 3천병이 수납되어 있지!

그 중에는 100년 이상 된 올드 빈티지도!

이 와인 셀러에서
하고 싶은 기획은 바로!

자신이 태어난 해의 와인을 찾아라!

좋네요.

생년 : 사토 타이키 95년생, spi 87년생

그렇게 됐으니,
생년 : 사토 타이키 95년생, spi 87년생

각자 버스데이 와인을 찾아보자.
생년 : 사토 타이키 95년생, spi 87년생

동생 분 혹시 계신가요?

-있죠.
-아, 계시군요.

-딱...
-루시오 같은?

-맞아요!
-맞다고요?

 

루시오하면 엄청 형을 동경하는
뭐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제 동생도

제 댄스를 보고 나서

댄스를 배우기 시작해서

'장래에 형처럼 될래'라고 말해줬었죠.

정말 루시오 같은 동생이 있어요.

 

3천병이 있는 거죠?

 

spi 씨,

찾아냈습니다.

1995라고 쓰여있네요.

바르바레스코.

이름 멋지네.

그리고 나도...

찾았다.

여기 있었네요, 1987.

빠르네!

 

약간 친근감이 생기네.

아싸, 기쁘네요.

-뭔가 각자랑 이렇게 매칭이 되네요.
-아, 정말이네.

좋네요, 뭔가 데쿠스러워!

엄청 데쿠스러워.

 

한 병에 100만엔이잖아요.

3천병이 있는 거죠?

단순 계산으로...

되세요?

그게...

 

다음 시간, 심홍빛의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