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쇼 짱?

 

괜찮아?

 

으, 응

 

もう僕のこの胸は
나의 마음은 더 이상

どこにも逃げない
다른 데로 가지 않고

キミへと向かうよ
너를 향해 가

 

今駆け出して行ける
지금 달려 나가네

恋する場所へと 何度でも
사랑에 빠진 장소로, 몇 번씩이나

 

初めてキミを見た瞬間の事
널 처음으로 본 순간의 일이

スローモーションみたいに全てが
슬로우 모션처럼 모든 게

 

僕の頭のなかにインプットされてく
내 머리 속에 새겨져

キミの髪も、笑う横顔も
너의 머리카락과 웃는 모습이

 

教室に響く声たち
교실에 울리는 목소리 속에서

すぐにキミを探し出せる
너를 금방이라도 찾을 수 있어

 

会うたびキミを好きになって
너를 볼수록 점점 좋아서

小さな手に触れたくって
작은 손에 닿고 싶어서

キミの声が
너의 목소리가

風に煌めく花のように
바람에 빛이 나는 꽃잎처럼

儚げで、だけど強く
비록 헛수고라지만 아주 밝게

輝き続けてるから
계속해서 빛을 내볼 테니까

いつだって、僕だって
언제까지나 나 또한

その手をちゃんと握りしめたい
네 손을 꼭 잡아주고 싶어

엔젤로이드4

 

토노 쿄코 / 제3장
각성

 

신호 무시라니
운전 한번 무섭게 하네

으, 응

혹시 어디 아파?

 

괜찮아

가정 부 일이 많아서
지쳤나 봐

 

트리 장식 만드는 데에
고전하고 있어?

응, 소재는
어떻게 준비했는데

잔뜩 만들어야 해서
수면 부족이야

그렇구나

그럼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겠네

응, 조심할게

 

저기, 쇼 짱은 괜찮아?

응? 뭐가?

 

그게...

왜 그래?

역시 어디 부딪힌 거...

물어봐도 돼?

 

되, 되는데...?

 

그다음 누구한테
이브 데이트 신청했나 해서

 

아, 그다음
아라키 선배랑 노래방 갔어

그랬더니 츠네키랑
걔네 친구랑 마주쳤거든

 

설마 쇼이치의 메뚜기 마스크 메들리를
들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아직 이 정도로는
직성이 안 풀려요

이브에 팬케이크 먹으러 가자는데
뭐가 불만이야! 한 거?

비밀이라고 말했잖아요

아라키 선배?

 

너희들도 왔었구나

 

- 카미타도 있네
- 안녕

 

왜, 왜요?

지금부터 내가
데이트 신청하는 본보기를 보여주지

 

츠네키, 이브 밤은
나랑 팬케이크 먹으러 가자

흠, 어떡하죠

안타깝네요
히카리는 이미 약속이 가득해요

 

그래?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그럼 요코...

 

복싱 보러 갈 거니까
안 돼요

 

아라키 선배

 

나랑은 토끼 데리고
놀기만 했는데

왜 히카리랑 요코하고는
데이트하러 가자고 해요?

그럼 이브 날 밤
산타 놀이 할까?

토끼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주러 가는 거야

샐러리랑 당근을
양말 속에 넣고서

 

아야!

 

그대로 토끼우리에서
신년이나 맞이해!

 

그런 식으로 날 위로해주려고
아라키 선배가 바보 짓 했지 뭐야

역시 아라키 선배구나

재밌어서 이쿠오한테
그때 아라키 선배 흉내 냈거든

 

이쿠오, 엄청 싫어했잖아

 

맞아

 

잠깐만

 

왜?

 

잠시만

 

역시 쿄코한테는 좀 크나?

괜찮아, 여유 있게 입는 편이
오래 입을 수 있거든

 

내가 준 옷이
맘에 들어서 다행이네

앞으로도 계속 입어줘

 

 

왜 웃어?

안 웃었어

쿄코 이상하다

쇼 짱이 오늘도 활기차서
안심한 것뿐이야

무슨 소릴 하는지...

저기, 난 쇼 짱이랑
쭉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응, 그래?

 

앞으로도 계속
사이좋은 소꿉친구로 있어 줄래?

 

응, 물론이지

나도 생각해 봤는데

옆집 언니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정말?

 

그러니까
평소 대로여도 돼

 

응, 알았어

 

이거 줄게

이게 뭐야?

처음이라
계속 실수했어

 

설마 직접 짠 머플러야?

아니, 직접 짠 팬티

 

응?

 

가정 부에 들어가서
계속 배웠어

어젯밤에 잠이 안 와서
단숨에 짜버렸어

 

요즘 계속 바빠 보였던 건
이걸 만들어서...

응, 쇼 짱은 옛날부터
배가 차가우면 큰일 나잖아

뭐, 뭐 그렇지

혹시 이런 거 싫어해?

몰래 입는
여자애들 많은데

아냐, 기뻐

남자라도 몰래 입는 애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신경 쓰지 마

남자는 팬티만 보여주면
기운 차리니까

 

있잖아, 지금 쇼핑하러
갈 건데 같이 가줄래?

 

지금?
어디로?

 

쇼 짱

 

이 개구리 무늬 속옷이
유행이라는대 진짜야?

속옷 유행 같은 건
모른다고

 

토모에 짱이랑 같이
쇼핑 오면 알 거 아냐

같이는 안 온다고

그럼 엄마랑은?

그건 더 아니거든

난 같이 엄마 거
골라주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같이
고를 필요가 있어?

그치만 매장 앞에서
계속 서있는 게 더 수상하잖아

나랑 같이 있는 편이
눈에 안 띌걸

 

쿄코, 넌 속옷 사는데
내가 같이 있어도 안 창피해?

 

벼, 별로

쇼 짱은
옆집의 착한 언니니까

 

알았어, 각오하고
같이 골라줄게

쿄코는 어떤 속옷이 좋겠어?

 

나, 난

 

사, 사실

최근에 엉덩이가
커진 거 같아서

한 사이즈
큰 게 좋겠어

 

으, 응
한창 클 때니까

이거 봐봐
이런 거 어때?

어울릴까?

 

입은 모습 안 보면
모르겠는데

그렇겠지?

 

아니, 시착하라는 뜻이 아니라...

아무튼 커튼 닫아

커튼 닫으면
안 보이잖아

이대로여도 돼

될 리가 없잖아

 

어때?

이러면 상상돼?

 

치마 위로 봐도
얼마나 성장했는지 상상하게 되잖아!

 

쳐다보지만 말고
말 좀 해봐

 

어, 잘 어울려

정말?

 

그럼 이거 살게

으, 응

 

정말, 왜 내가 계산하는 동안에
장난감 코너로 도망친 거야

그야 그대로 같이 계산대에 서 있으면
부끄러워서 쓰러졌을 거라고

괜찮잖아
연인으로 보이는 것쯤은

 

아, 그게

우리 말고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야

아무튼 쿄코, 네 쇼핑엔
당분간 같이 안 갈 거야

너 때문에
걷는 것도 힘들다고

 

쇼 짱이 차에 안 치이도록
내가 안전히 배웅해 줄게

 

나 참, 아까랑은
다른 사람이네

 

좋아, 집에 도착하면
트리 장식 잔뜩 만들 거야

 

완성하면 보러 와줘

 

응, 보러 갈게

 

대단하다
정말 가정 부에서 만든 거야?

응, 전기 물품은
산타 부 거야

쇼 짱도
헌옷 줘서 고마워

 

예쁘네요

훌륭해

특히 이 장식은
어떻게 만든 거야?

 

야, 함부로 만지지 마

만드는 방법은
기업 비밀

그래?
뭐 됐어

아무튼 가정 부한테
부탁한 게 답이었어

창설제 실행위원으로서
감사를 표할게

 

수고하셨어요

 

칫, 이걸로
납품 완료다

시오리 선배 일은 괜찮겠지?

 

안심해
난 약속한 건 지키니까

- 마코토
- 네

다음은 연극 부의
진행 상황을 보러 갈 거야

네, 네!

 

시, 실례하겠습니다

 

드디어 끝났네

연속된 잔업으로
이젠 여기까지인가

아니, 여기서 자지 마

 

먼저 자는 쪽이 승리...

 

어쩔 수 없네

쿄코, 우린 부실에서
자고 있을 테니까

1시간 후에 깨워줘

네, 알겠어요

 

장식 만지는데
왜 저렇게 당황한 거야?

결국 소재가 부족해서

못 입게 된
속옷을 썼대

 

그럼 저 장식도
속옷이라는 거야?

 

안 들었으면
절대로 눈치 못 채겠지?

나, 나는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할게

 

그래도 억지 요구를
내팽개치지 않고 어떻게 힘냈네

 

이제 쿄코를
중학생 취급 못 하겠네

정말?

그럼 나도 가정 부에
들어간 보람이 있었네

 

무슨 뜻이야?

 

내일도 힘내야지

 

내일 약속 말인데...

 

아, 전에도 말했는데

가정 부 뒷정리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 단지 말이야
- 아니

그 뜻이 아니라

그 왜, 케이크 같은 걸
판매하거나 그러잖아

쿄코가 가정 부에서
뭘 하냐는 거야

 

으, 응

 

내일 나는
케이크 판매원 역할이야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야

그렇지, 쇼 짱도
특별히 무료로 해줄게

왠지 초등학생 취급당해서
솔직히 안 기쁜데

 

줄 똑바로 안 서는
아이면 안 줄 거야

창설제는 손님 많이 오잖아

응, 그래서 우리 반도
사슴 고기 조리하는데 바빴어

뭐, 내가 도와줄 일은
별로 없겠지만

 

나도 선배들이 자는 동안에
케이크 만들 사전 준비해야겠네

 

너무 무리는 하지 마

 

 

그럼 내일 봐

 

안 돼!
토모에 짱!

쇼 짱이 죽는다고!

용서해줘, 모에 누나

 

마법 소녀 세트를 함부로 쓴
쇼 짱을 처형합니다!

 

토모에 인페르노!

처형! 실행!

 

쇼 짱!

괜찮아?

 

크, 크림슨?

 

산타?

 

아니야!

좀 더 등을 펴!

나나사키, 힘내

 

이쿠오?

 

뭐 해?

 

메뚜기 마스크 졸업했다면서...

 

이쿠오!?

 

이쿠오!

괜찮아?

미야마에 선배
이쿠오, 얘 왜 이래요?

시오리랑 내일 산타 콘테스트
리허설 하던 도중에

나나사키가 우연히 찾아와서
마스크를 빌려달라고...

 

실패했어

 

이쿠오, 설마...

 

응, 이브 데이트 신청했지만

차였어

 

학원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대화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

하지만 하계 강습 때 같은 반이 돼서
더욱 좋아하게 됐어

 

더는 친구 사이로는 싫다고!

 

이쿠오, 이브 날 밤은 같이
프로레슬링 놀이하자

안 돼

 

지금의 얼빠진 나로는
프로레슬링 상대가 못 돼...!

 

이쿠오

나 참, 어쩔 수 없네

그 마스크 줄 테니까
지금은 실컷 울어

그 대신 내일부터는
기운 차리는 거다?

나나사키, 상처 없는 남자는
모든 것에서 도피한 증거야

그런 남자는
전혀 안 멋있어

 

토오루는 또
오해 살만한 소릴 하네

그, 그래?

 

이런 나는
옆집 언니 취급받아도 당연했네

무슨 소리야?

지금의 이쿠오는
얼빠진 놈이 아니야

나보다 훨씬 남자다워

덕분에 눈이 떠졌어

 

나도 너 같은 남자가
되고 싶어

 

억지 요구를
내팽개치지 않고 어떻게 힘냈네

 

이제 쿄코를
중학생 취급 못 하겠네

 

왜 그래?

시, 실수했어요

그 케이크는
이제 못 써

생크림을 다시
바르는 건 못 해

똑바로 해

내일 창설제 때
우리 케이크를 먹고

시오리 선배가 안심하고
졸업했으면 하거든

네, 죄송합니다

실수해도 상관없지만

창설제 종료 후에
다 모여서 반성회 할 거다

알겠습니다

 

사실은 수영 부 오뎅을
다 같이 즐겁게 먹기만 할 거야

야! 밝히면 안 되지

 

이런...

 

작년에는 우리도
엄청 겁먹었거든

그랬나요?

응, 케이크 만드는 걸
3개 실패하면

산타한테 저 세상으로 끌려간대

 

그리고 뿔을 머리에 심어져서

조금씩 순록으로 개조당해

아니, 그만하세요

 

쿄코, 보고 와

제, 제가요?

 

뭐야 넌

풍기위원의 부하인가

 

왜, 왜 그러세요?

 

가정 부를
전혀 찾질 못하겠어서

하지만 이대로 수영 부에
돌아갈 수도 없고...

어떡하지 해서

 

여기 가정 부인데요?

 

정말인가요?

 

간장 좀
빌려주세요!

 

그, 그거
몇 시쯤에 끝나?

몰라

안 돼!

 

젠장

거절당하는 아픔을
모르는 게 나았어

 

왜 그래?

악몽이라도 꿨어?

미, 미안
시끄러웠지?

나 참, 갑자기
큰 소리 내니까 깜짝...

뭘 들고 있어?

아, 이거
쿄코한테 받았거든

 

미안해!
쇼 짱도 사춘기지?

누나는 자면
전부 잊으니까 안심해

아니라고
야한 짓 같은 건 안 했어

그런 건 소꿉친구 말고
여자친구 만들고서 부탁하는 게 좋아

그런 부탁하면
바로 차인다고

이제 누나는 방에서 나가면
안 들어올 거지만

엄마가 걱정하시니까
큰 소리는 내지 마

그러니까 이건
남성용...

 

남성용?

 

물려받은 옷을 줘서 착하고

친구라기보다
옆집의 착한 언니?

가정 부에 들어가서
계속 배웠어

어젯밤에 잠이 안 와서
단숨에 짜버렸어

 

쿄코 녀석, 내가 옆집의
착한 언니라고 한다면

털실 팬티에
구멍은 필요 없잖아

 

좋아...

 

사춘기 남자애는
알 수가 없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

미련은 절대로
안 남길 거야

 

난 완전히
불태워 버릴 거야!

 

恋のセオリーだしたら正解なの
사랑의 이론을 세우면 정답이야

 

ポニーテールほどいて鏡の中ため息吐く
포니테일을 풀고 거울만 보며 한 숨만 쉬어

あなたの目に映ってる私ってどんな感じ
당신 눈에 비추는, 전 어떤 느낌인가요?

 

少女漫画みたいに騒がしくなるオノマトペ
순정 만화처럼 내 주변이 시끄러워져

なんでもないふりしても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봐도

空気を読まれてるかな
이미 들켰나 봐

誰よりも近くにいたのに
누구보다 가까이 있었는데

誰よりも話が合うのに
누구보다 말이 잘 통하는데

昨日までの二人の距離が
어제까지 우리의 거리가

何故かちょっと苦しいの
왜인지 살짝 마음이 아파와

 

ドキドキの数だけ
두근 거리는 수 만큼

女の子が大人になるセオリー
여자애가 여성이 되는 이론

もう、子供じゃないのに
이젠 어린애도 아닌데

無邪気に褒めるなんて困るよ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칭찬하면 곤란하다구

心配させるなって不意を突いって
걱정시키지 말란 말을 하며 허를 찔러서

強くこの手を引くんだもん
내 손을 강하게 당기는걸

キュンて音が聞こえた
내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어

もう、止まらない恋をどうしよう?
이젠 멈추지 않는 내 사랑을 어떡하지?

 

차회 예고

나 왔어, 모에 누나

아침부터
어딜 갔던 거야?

응, 잠깐 좀...

그런데 마음이 불안할 때
진정시키는 방법이 뭐 없을까?

방법이라, 산타 콘테스트 때는
순록의 꼬리를 잡고 있었어

그런 걸로
정말 진정돼?

응, 복슬복슬한 감촉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

다음 화
토노 쿄코 / 최종장
첫사랑

좋아, 나도 털실 팬티
한번 쥐고 있어 보자!

엔젤로이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