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사룡 님... 마왕의
본거지까지 일직선으로 가죠!

어째서 이렇게 된 거냐!

 

뭐 대충 이런 법이라고

충분히 잘한 축이라고

아아 평균점이랄까 급제점

근데 뭔가 마음에 안 들어

실은 더 잘할 수 있는걸요?

아직 전혀 진심을 내지 않았어

한계점은 통과점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아

 

누군가와 비교하는 게 아니라

1초 전보다도 더

커진 자신을 만나고 싶잖아

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자

우리는 누구나 지니어스

한 번뿐인 여행길이야

부끄러움도 수치도 내버리고 가자

오예 바로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뭔가 일어날 것 같은 나날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오해도 나쁘지 않아

斉藤朱夏 - 僕らはジーニア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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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애초에 난 이런 이상한
춤으론 기뻐하지 않아!)

촌장, 아들을 불러주지 않겠나?

 

아들이, 무례를 범한 건 사실이옵니다만,
목숨만은 살려주시옵소서...!

그런 흉흉한 이야기 말고,
그 소년과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관대한 처치, 감사드리옵니다!

누군가! 라이엇을 데려와라!

(레코를 생각하는 그 소년이라면,)

(내 말을 믿고 레코를
도와줄지도 모르겠군.)

믿을 수 있겠냐! 속을 것 같아!
인간이 그런 대단한 마법을 쓸 수 있겠어!?

혹시 마왕에게 거스르는
게 무서워진 거겠지!

레코가 멋대로 저지른
거라고 변명할 셈이냐!

 

(역시 통하지 않나.)

사룡 님께서
한탄하실 게 아닙니다.

이 불경한 짓을
한 자는 바로 처리를...

잠깐잠깐! 가볍게 칼을 꺼내지
마! 사이좋은 거 아니었어?

아뇨, 사이는 좋지 않습니다.

 

그는 절 집에서 쫓아내려고,
매일 나쁜 흉계를 꾸며서...

거절할 때마다 감시역을
따돌려 밖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 돌아오려
해도 몇 번 다시 돌아오려 해도,

몇 번이고 절 쫓아내려 했습니다.

 

제가 제물이라는 유명한 역할을
그에게서 빼앗았기 때문이죠.

 

(그대도 상당히...
힘들었던 모양이군.)

 

사룡 님, 여기 오래 있어도
얻을 건 없습니다. 빨리 길을 서두르죠.

너무 빠르지 않나?

저, 권속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야, 기다려, 레코!

알고 있어, 지금의 나로선,
사룡에게 넘어간 널 도울 순 없어.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널 구해내겠어!

(이거 이거 완전
내가 악역이로구만.)

모처럼이니, 이 집에서
돈 될 만한 걸 받아두죠.

 

아, 안 된다니까...

문제 없습니다. 쫓아내려
한 대가인 셈 치죠.

 

(어울리는구만. 소년이
레코를 위해 준비한 건가?)

조금 이상한 흐름이 되었지만,
레코가 와 줘서 다행이다.

분명, 옷에 부여한 술식이,
레코를 사룡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어!

그래서 나야말로 피해자라고...

 

라이엇, 나 사명을
받아서 다행이야.

이제부터 난 사룡 님과
함께 마왕을 쓰러뜨리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겠어.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 부탁해.

보름달이 뜰 때 당신이 주신
힘은 최대가 될 테죠!

밤의 장막이 그대의 날개가
되어 파동을 일으키겠죠!

 

(난 보름달이 뜬 날에 강해지나?
아니, 나 원래 못 나는데!)

 

암영쌍익!

 

높다!

 

레코... 반드시 구해줄게!

 

(어디로 향해 나는 거냐?! 정말
마왕과 싸우게 된다면 죽는다!)

(이 소녀라면 할 법도 해!
되돌리는 것도 무리겠지!)

(어딘가 얘를 맡기지 않으면
난 움직이지 못하겠어!)

그... 레코여, 지금은 마왕과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난 너무 많이 쉬었다. 쉰 5천 년동안
세계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모른다!

역시나입니다, 사룡님!
빈틈이 없으시군요!

고로, 마왕군과 대항하기 위해
우선 전사가 모인 마을로 가고 싶군.

좋은 마을을 안내해주지 않겠나?

알겠습니다! 열려라, 제3의 눈!

사룡의 천리안!

 

(이상한 기술명을 내게 몰아붙이는
것도 이젠 익숙해지는군.)

 

보였습니다. 북동쪽으로 가면
테리도나라는 큰 마을이 있고,

평범한 모험자들을
모아둔 길드가 있으며,

최근 물가 상승이
심각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달걀 값은 전년 대비 3배의
가격으로 폭등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을의 상층부는
대담한 정책을 취했는데,

자원 부족으로 인해 인프라
유지가 어려울 거라는...

아니아니아니!
이제 그 정도면 됐어!

 

사룡 님! 저기입니다!

 

역시 시골의 촌락과는
다르게, 밤에도 비교적 밝군!

 

아니, 이거 밝은 수준이
아니라 완전 타고 있어!

레코여, 방금 전 사소한 게 아닌
생사와 관련된 걸 알려줬으면 했군!

사룡 님에게 있어선 이런
다툼이야말로 사소한 거라고...

 

새로운 마물이 왔다! 드래곤이다!

 

다들, 공격 준비!

 

쏴라!

 

흑빛의 거체에, 푸른 눈동자...

틀림없어, 저건 마왕과
쌍벽을 이루는, 사룡 레벤디아다!

떨거지 놈들,

사룡 님께선 인간을 해할 생각 없건만
이리 사소한 힘을 부릴 셈이냐!

(또 도와준 건 기쁘지만, 사룡
인정할 등장은 그만두지 않겠니?)

 

용이여, 방금 전엔 부하가
공격해서 실례했다.

 

알리안테라고 한다.
테르도나의 지휘관이다.

용과 소녀여, 이 마을을 구하기
위해, 우리의 조력을 부탁한다!

(이 여기사는 말이 통할 것 같네!)

이 분이야말로 마왕을 토벌하려
하는 사룡 레벤디아 님.

방금 보여줬던 건
어디까지나 무한한 힘의 일각!

진심을 보였다면
이 마을은 이미 폐허로!

기다려, 레코! 이 이상은 말하지 마!

아, 권속이 막 된 네
힘은 이미 나 이상이다.

사룡의 힘이 헤아려질 것 같군.

권속이 막 된 참이라고?!

 

보면 알지.

힘의 크기에 비해, 마력
취급이 전혀 되지 않았어.

 

지금은 느긋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군. 그대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

대신에 그대들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겠어.

 

(이렇게까지 말하면,
내버려둘 순 없겠지.)

레코, 부탁해도 되나?

사룡 님의 명령이라면,
알겠습니다!

현 상황을 설명하도록 하겠어.

 

처음에 침공한 건 상공에
있는 괴조뿐이다.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저 시체에서 뼈만 튀어나와,

재생 가능한 해골 마물로 변화하지.

 

건물에 불을 지르는 게 목적으로,

병사가 나타나면 바로
도망치니 치기가 어려워.

그러니까, 사룡이여.

 

그대에겐 공중의 괴조의 요격을
부탁하고 싶다. 시체를 남기지 않고.

(고, 공중?!)

 

(절대 싫다, 싫어!)

레코여, 좋은 단련의 기회니
그대 혼자서 해 보도록 하거라.

할 수 있겠지?

알겠습니다! 미천한 마물 따위
사룡 님께서 직접 상대할 가치도 없다!

 

권속 되는 이 몸이
순식간에 없애주지!

 

(아니, 마물 이상으로 위험한 놈이군...)

상황을 보아하니, 뼈를
조종하는 두목이 있을 터다만...

천 년 전에도, 마왕군이 이러한
전술로 마을을 공격했다.

두개골 같은 마물을 찾는 게 좋다.

저건, 시야에 있는 뼈를 조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생각된다.

마을에서 뼈가 움직이니,

마을 전체를 볼 수 있는 높은
곳에서 굴러다니지 않을까?

 

저기라든가...

역시 마왕군 간부군.

아, 아니, 단순한 늙은 용이야.

이야기는 들었지? 사룡이 말한
높은 곳을 전부 휘저어라!

구석구석까지 놓치지 마라!

네!

(그러니까 사룡 아니라니까...)

사룡 님!

 

마물을 전부 해치웠습니다.

수고했다. 이제 늦었으니
슬슬 쉬도록 해라...

하지만 아직...

괜찮다. 마을 안 마물은
알리안테 일행에게 맡기고,

그대는 지금 쉬는 게 일이다.

 

네!

 

(그보다 푹 자는군.)

-저기다!
-저기!

 

(전투는 곧 끝나고, 마을의
불도 비로 꺼지겠지.)

(이 알리안테, 근본은
좋은 녀석이고 듬직해.)

(그녀가 레코를 맡아준다면 나도
안심하고 동굴로 돌아가겠지...)

 

아버지...

 

날아오른 자유로운 상상이
펼쳐져서 하늘을 날았어

 

월화수목금토의 월화수목금도

너와 있으면 일요일 정오 같아

그러니까 어떤 일이든
즐거워질 것 같아

높이 울리는 고동과 여행 떠나자

그래 어설픈 나와
완벽하지 않은 너와의 상성

신기하게 좋은 것 같아
그야 오늘도

거봐 지도 같은 건 없어도

길 없는 길을
둘이서 나아가 my way

 

날아오른 자유로운 상상이
펼쳐져서 하늘을 날았어

쫓아가자 내가 그린 내일에
네가 없으면 지루해

흩어진 세계에서 교차된
저 별은 우리 같아

자 가볼까 빛이 내리쬐는 곳으로

너와 꾸는 꿈이 이정표

 

Amber's - bu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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