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구를 공격해온 자마스와 오공 블랙

모든 원흉이 현재 자마스라고 의식한 오공들은

자마스가 고와스를 죽이고

계왕신을 대신하는 걸 저지하려고

제10우주로 날아간다!

그리고…

우쭐대지 마라

파괴다

현재 자마스는 소멸했다

그럼, 미래는 어떻게 됐을까?

신이 신을 멸하면 시공에
간섭되지 않을 리가 없어

네!

그렇다면 좋겠지만…

다시 한 번 미래로
밝혀지는 오공 블랙의 정체!!

뭐냐?

내 말이 아직도
안 믿어진다는 얼굴을 하고 있어

죄송합니다!

꼭 받아드일 수 없어요!

완고하네, 너

나는 신이라고!

신의 힘을 깔보면 곤란하다고

애당초 요즘 너희들은 신인 나에게
공경하겠다는 마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이거 놔, 우이스!

어떻게 된 일이야

저 확인하고 올게요

미래로 돌아가는 거야?

네!

변했는지 안 변했는지

어느 쪽이든 너는 다시 한 번
이걸 타고 미래로 가야겠지

그래도 그전에
밥을 잘 먹고 가렴

가서 있으면
움직일 수 없을 거야

그렇네

정말 그런 생각은…

밥이다, 밥

힘을 충전하고 가자

아, 네!

이건…

처음으로 도움이
된 거 아니야?

오오, 이건 멋있네!

맛있다!

비루스님, 이 수프 드셨나요?

응?

놀랄 정도로 맛있어요

정말로?

행성 가스파에 있는 드래곤의
토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맛있잖아!

얼른 말하라고!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

정말, 더럽네

닥쳐라!

이거밖에 없는 거야?

리필이라면 아직 있어

트랭크스

-네

아, 아니

이쪽 트랭크스

맛있다고

좋아

그 기운이야!

나도 같이 미래를
보러 가줄게!

너, 타임머신 때문에
취했던 거 아니었어?

이제 안 취하거든

뭐야, 보러 간다니

너 내 말을 의심하지 않았잖아

비루스님,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니까

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지만, 만약
자마스가 있으면

난 다시 한 번
싸워주겠어

방안도 없이 싸우는 건 위험해

왜 그래, 너
엄청 냉정하네

다음은 질 수 없어서 그래

이대로 가다간 트랭크스의
미래는 구할 수 없어

무서워라~

아버지

걱정하지 마, 트랭크스

이번에는 선두를
안 잊고 갈 테니까 말이야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아무래도 믿기지 않는 거구나

정말…

아직도 그 말이야, 비루스님?

뭣하면 비루스님도 같이 갈래요?

싫거든

시간을 왔다 갔다 하면 절대로
역사에 영향이 나올 거야

신이 금기를 어길 수는 없어

그럼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기다려!

신님이 해치웠다고 그러잖아

자마스가 사라지면 앞으로 그 녀석이
일으키는 것 전부 없었던 일로 되는 거잖아?

미래의 어머니도 돌아가시지
않았던 걸로 되는 게 아니야!?

만약 비루스님의 말처럼 미래에서 블랙의
습격이 없고 평온한 채라고 한다면

왜 지금 나는 이 세계에 있는 거야?

그렇구나!

아무것도 벌어지지 않게 됐다면
큰 트랭크스가 이 세계에 올 것도 없었어

역사가 변한 순간
사라졌어야 했다는 건가요?

사라졌어야 했다기보다는…

침착, 침착

그의 의견도 들어봅시다

좀 어려운 얘기인데

들어 줄래?

어, 응

난 분명 미래에서 왔어

하지만 그 미래는 네가 머지않아
성장해서 맞이하는 미래와는 달라

에?

시간의 흐름은 하나가 아니야

확실히 너와 나는 트랭크스지만

너와 내가 걷는 역사는

전혀 다른 거야

어, 에?

어, 왜?

예를 들면…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나는 어렸을 때에 본 적이 없어

너와 난 걷는 역사가 다른 거야

아버지도 내가 있었던 세계에서는

내가 태어나고 반년 때쯤
인조인간한테 살해당했어

인조인간은 18호 씨요?

그래

네 세계에서는

크리링 씨와 결혼했어

그렇지만, 내 세계에서는

17호랑 18호는

악의 한계를 다해

아버지나 피콜로 씨

크리링 씨는 몰살당했어

그 두 사람은 내가 파괴했어

잔혹하고 무서운 녀석들이었어

크리링 씨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아
가정을 이룬 18호는

내 세계의 18호와는
상당히 다른 것 같아

난 네 세계에 올 때까지

아버지의 얼굴을

사진으로 밖에 몰랐었어

오공 씨도 마찬가지야

내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오공 씨는

심장병으로 돌아가셨었어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이 세계에 왔을 때

오공 씨가 죽지 않도록

심장병의 약을 먹인 거야

그때는 고마웠어!

트랭크스!

그럼 네 세계에서도

오공 씨는 죽지 않는
미래로 변한 게 아니야?

아니

오공 씨는 죽은 채였어

어째서?

책에서 읽은 적 있었다고

과거를 바꾸면 미래도 변한다고

잘 들어

나는 네가 걷는 세계의
역사에 참여했을 뿐이야

엣!

우리들이 사는 세계는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복잡해

책과는 달라

내가 살아온 세계와

네가 살아가는 세계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각각의 세계야

응

그럼, 그럼 세계는
많이 있는 거야?

미래의 저와 지금의
저는 다른 인생인 거야?

저, 저기 전 아직도 그림자도
형체도 화제가 되지 않았는데

알겠어

네가 비루스님이 말씀하시는 걸
아무래도 못 믿겠다는 건

다른 세계라서 그렇구나

그래

지금의 세계에서 한
신이 소멸했다고 해도

내가 살고 있는 미래의
세계에는 영향이 가지 않아

분명 말이야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얼른 확인하러 다녀와!

비루스님

뭐야?

실례한 말을
해드렸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희망도
조금은 가지고 있어요

신님이 신님을 소멸시킨다

저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그러니까

기적은 일어나
있을지도 몰라요

미래가 어떻게 되든 간에
나한테는 관계없으니까 말이야

망가져 있건 평화로워져 있건 아무래도 좋아

얼른 가

가자고!

비루스님,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같이 가지 않을래요?

와줬으면 해요

알겠어

가마

단, 네가 말하는
기적이라는 게 일어나 있으면

다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마!

네

기적이 일어나 있으면 좋겠네

어

저기…

미래의 너한테 안부 전해줄게

이제 못 만나?

잘 지내

작은 나를 부탁할게

엣!?

응

베지터

선두 잊지 마

네가 갖고 있잖아

어라?

어디로 간 거지?

자!

정말

아, 미안해

나도 갈게

에!?

너도?

너희들은 돌아올 때
조종 못하잖아

됐으니까, 맡겨만 두래도

나도 미래를 보고 싶었고 말이야

에~

그리고, 이거

새로운 거 준비해뒀으니까

응!

멋있다!

역시 너한테는
이쪽이 더 잘 어울려

감사합니다

어머니

자, 가자

우와~

힘들겠다

부르마 씨 뭉개질 거야..

그것보다, 이미 뭉개져 있어

정원 초과네

역시 힘드네

너 오지 않아도 된대도

안 돼!

말해봤자 소용없어, 카카로트

출발할게요

불쾌하네

돌아가자, 우이스

기다려 보지 않을래요?

미래의 결과를

아이고

파이팅!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