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ogram Files (x86)\Temp1\Game.of.Thrones.S07E01.Dragonstone.1080p.AMZN.WEB-DL.DDP5.1.H.264-GoT.srt

이전 줄거리

전쟁은 끝났소
겨울이 온 거요

끝나지 않았소

진정한 적은 폭풍이
끝나길 기다리지 않소

북부의 왕!
북부의 왕!

유론 삼촌이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아버지를 살해하고
소금 왕좌를 빼앗았죠

거기 있었으면
저희까지 죽였겠죠

내게 함선 천 척을 주면
세상을 주겠노라

폭풍이 오는데

집에서 자야하지 않니

가진 건 적지만
도적떼의 돈을

좀 숨겨놨죠

무슨 짓이야?

어차피 겨울 오면 죽어

북부에 찬바람이 분다네

뛰어난 자들이 필요하지

잘못을 청산하고
우릴 돕게, 클리게인

아직 늦지 않았네

올드타운으로 보내줘

새 메이스터가 되려구요

시타델엔 최고의
도서관이 있어

그들이 올 때를
대비한 지식을...

배울 거야

놔줘!

정말 준비 되셨나요?

난 세눈박이 까마귀야
준비가 돼있어야 해

이 탁자를 누가
만들었는지 아나?

애건 타개리엔입니다

타개리엔 가문이
이 성을 지었어요

그렇군요

나도 집에 가고 싶은데
그놈들이 빼앗았잖아

어떻게 가려고?

거대한 게임은
두려운 법이지요

두려우십니까?

난 아리아 스타크야
알아줬으면 해

내가 왜 오랬는지
궁금하겠지

이미 잔치를
했는데 말이야

언제부터 왈더 영감이

잔치를 두 번이나
해줬다고?

리버랜드 영주가
가족도 없이

잔치해봐야
좋을 게 있겠나

그렇지 않은가

그렇죠

내가 프레이 가문을
다 모은 것은

이 가문에 겨울이
왔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지

일단 건배하자구

돈산 말 오줌은 그만!

이건 최고급
아보 골드야

영웅들에게
걸맞는 와인이지

뭉치자!

넌 안 돼

여편네가 와인
축내면 안 되지

내가 상냥한 인간이
아니긴 해도

너희들이 기특하군

스타크 가문을
피의 결혼식 때

학살하는 데
일조했으니 말이야

- 옳습니다!
- 그래

건배

다들 용감하구만

임신한 여자도
도살하고

자식 다섯을 둔
어미의 목도 따고

자기가 초대한
손님들도 도살하고

하지만 스타크의
씨를 말리진 못했지

그건 실수한 거야

다 잡아 죽이고
뿌리를 뽑았어야 해

늑대 하나만 있어도

양에겐 치명적이거든

누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거든

북부는 기억하고 있으며

프레이 가문에
겨울이 왔다고 해

Wow!! You are wolf of the stark.

시즌 7 앙!! 재미 있겠당 ....

왕좌의 게임

드래곤스톤 : Dragonstone

Winter comming...

와일들링인가?

전 하울랜드 리드의 딸
미라 리드예요

이 분은
네드 스타크의 아들

브랜든 스타크죠

그걸 내가 어찌 아나?

당신은 퍼스트 맨의 주먹과

하드홈에 있었죠

당신은 사자의 군대를 봤고

나이트 킹도 봤죠

그가 오고 있어요

우릴 말살하러

그렇군

안으로 데려가

북부의 메이스터 전부
드래곤글래스의

기록을 찾아내시오

드래곤글래스가
화이트 워커를 죽이니

지금은 금보다
귀한 셈이오

그걸 반드시 찾아서

무기로 만들어야 하오

10세에서
60세까지

매일 창술과 궁술을
훈련할 거요

여름의 사내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야겠군요

사내들만 해당되진 않소

인구의 절반만으론

북부를 지킬 수 없으니까

제 손녀에게 창을
쥐어주란 말입니까?

남자들이 싸우는 동안
뜨개질이나 하긴 싫소

글로버 경,
내가 어린 소녀일진 몰라도

나도 뼛속까지
북부인이오

누구도 나서라고 하진 않았...

북부를 지키는 데
당신 허가는 필요없소

베어섬의 남녀노소 모두
훈련시킬 거요

공격을 준비할 동안

방어를 강화해야 하오

사자의 군대는
장벽이 막아주고 있는데

거기엔 수백 년간
인원이 부족했소

내가 자유민의
왕은 아니지만

다 함께 겨울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더러 지키란 말인가?

그렇소

저번에 나이트 킹은
하드홈에 있었소

가장 가까운 곳은
이스트워치 해안이오

거길 가라는 거군

이젠 우리가
나이트 워치 같네

장벽이 뚫리면

처음 노출되는 곳은

라스트 하스와
카홀드요

엄버와 카스타크 가문은
북부를 배반했지요

그 성들은 모조리
무너져야 마땅합니다

성들은 죄가 없어요

전쟁에 대비하려면
성 하나라도 더 있어야해요

라스트 하스와 카홀드를
새 영주에게 줘야 해요

램지에 대항한
충성스런 가문으로요

옳소!

엄버와 카스타크 가문은

수 세기 동안
스타크를 섬겼소

- 세대를 거듭하며 충성을 했지
- 하지만 서약을 깼어요

무모한 자식들 몇 명이
저지른 일로

영지를 박탈할 순 없소

그럼 반역과 충성엔
아무런 대가도 없나요?

반역의 대가는
죽음이오

스몰존 엄버는
전장에서 죽었고

해럴드 카스타크도
전장에서 죽었지

램지를 위해
싸우다 죽었죠

전하를 위해
싸우다 죽은

가문에게 성을 주세요

내가 나이트 워치의
사령관일 땐

날 배신한 자를
처형했고

명령을 거역한 자도
처형했소

아버지는 말씀하셨지

"사형을 내린 자가
검을 휘둘러야 한다"

나는 이 말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아비의 죄를 아들에게
묻진 않을 것이며

대대로 물려받은 영지를

박탈하진 않을 것이오

이것이 내 결정이고

이의는 받지 않겠소

네드 엄버

알리스 카스타크

수 세기 동안
우리 가문은

전장에서 함께 싸웠네

스타크 가문의
기수 가문으로서

다시금 충성을 맹세하며

언제든 도우러
와주길 바라네

일어서게

어제의 전쟁은
중요치 않네

북부는 뭉쳐야 하네

북부인 모두

네드와 알리스,
지금부터 영원히

나와 함께 하겠는가?

지금부터 영원히

넌 내 동생이지만
왕은 나야

왕관도 쓰지 그래?

귀족들 앞에서
날 반대하면

날 깎아내리는 거라구

- 그럼 반대하지 마?
- 해도 되는데...

조프리가 딱 그랬는데

걔가 좋은 왕 같애?

내가 조프리 같니?

조프리와는
하늘과 땅 차이야

고맙다

오빠 잘하더라

- 뭘?
- 통치하는 거

아냐

잘해

잘한다구

다들 오빠를 존경해
진심으로

하지만...

왜 웃어?

아버지가 뭐라셨니?

"하지만" 다음에
나올 말은 개똥이라고

난 못 들었는데

그래, 딸 앞에선
욕 안 하셨으니까

우릴 지켜주시려던 거야

세상 더러운 꼴을
안 보여주셨지만

아버진 날 못 지켜줬고
오빠도 그래

- 괜한 짓 마
- 그래, 널 안 지켜줄 테니

날 깎아내리지나 마

내가 언제 그랬다고

아버지보단 현명하게 굴어

롭보다도 현명해야 해

둘 다 사랑하지만
멍청한 실수로 인해

머리가 날라갔다구

어떤 게 현명한 건데?

네 말 듣는 거?

그게 그렇게 싫어?

킹스 랜딩에서
전갈이 왔습니다

"라니스터 가문의
장녀 서시"

"안달과 퍼스트 맨의 여왕"

"세븐 킹덤의 수호자"

뭘 원한대?

킹스 랜딩으로 오래

무릎을 꿇든가
반역자의 운명을 맞든가

북쪽의 적에게
집중하다 보니

남쪽의 적은
잊어버렸네

난 나이트 킹을 봤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너도 봤으면
똑같았을 거야

나이트 킹은
장벽이 막아주지만

서시는 누구도
못 막아줘

서시는 수천 마일
떨어져있어

여긴 겨울이야
라니스터는 남쪽 군대고

이렇게 북쪽까진
온 적이 없어

그 여잔 내가 잘 알아

오빠를 끝장내기 전까진
절대 안 멈춘다구

자기를 거스른 자는
어떻게든 죽인다니까

마치 존경하듯
말하는구나

많은 걸 배웠거든

이게 뭐야?

우리가 평생
기다렸던 거

아버지가 가르친 거지
본인은 몰랐겠지만

아셨어

모든 도시, 마을,
호수, 숲, 산을

외우게 하셨지

이젠 우리 거니까
가지면 돼

너 집에 오더니
말수가 적네

나한테 화났어?

아니, 화 안 났어

내가 무서워?

그래야 돼?

더네리스가 티리온을
핸드로 임명했어

지금은 아버지의
왕좌를 되찾으려

협해를 건너고 있지

우리 동생이,

네가 그토록 사랑하던,

네가 풀어줬던,

우리 아버지와
장남을 죽인 그놈이,

적에게 붙어서
조언을 해주고 있어

어딘가에서 함대의
지휘를 맡고 있지

어디에 상륙할까?

드래곤스톤

물이 깊어서
정박할 수 있으니까

스타니스는 점령을
못한 채 떠났고

거기서 걔가 태어났지

동쪽의 적이군

남쪽의 적은

엘라리아 샌드와
그 망할년들

서쪽의 적은

늙은 썅년 올레나

또다른 반역자지

북쪽의 적은

북부의 왕이라는
스타크의 서자와

살인마 창녀
산사가 곁에 있어

우린 반역자들에게
둘러싸였어

라니스터군의
사령관으로서

- 어떻게 할래?
- 겨울이 왔어

병사와 말을 굶기면
전쟁을 이길 수 없어

타이렐 가문은
곡식과 가축이 있지

타이렐 기수가문이
도스라키와

언설리드 노예 병사와
협력할까?

더네리스가 이길 것 같으면

누구도 지는 편에 붙긴
싫어하거든

지금은 우리가
지는 편 같애

난 일곱 왕국의
여왕이야

기껏해야 세 왕국이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모르는 것 같군

생존을 위한
전쟁인 건 알아

지는 쪽이
죽는 것도 알고

이기는 쪽이
수천 년의 왕조를

세운다는 것도 알지

누구를 위한 왕조를?

우리 애들은 죽었어

우리가 마지막이야

그럼 우리의 왕조지

토멘 얘긴
전혀 안 하네?

할 말이 없으니까

우리 아들이 자살했어

날 배신했잖아

우릴 배신했다구

죽은 사람들이나
애도하고 있어야 돼?

엄마, 아빠,
우리 자식들을?

- 서시
- 정말 사랑했지만

그들은 재가 됐고
우린 살아있어

라니스터는 이제
우리뿐이야

라니스터도 동맹은
있어야 돼

우리 동맹은 어디 있지?

프레이 가문이
어떻게 됐는진 알잖아

들었어

-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어?
- 못 믿지

쓸모없는 겁쟁이었지만

우릴 지지했었어

이젠 다 죽었고

누가 죽였든 간에
우리 편은 아니야

우린 동맹이 필요해

강하고 훌륭한 동맹

우리 혼자선 못 이겨

내가 아버지 말씀을
40년 동안 흘려들었겠어?

그레이조이 가문?

그 가문을
킹스 랜딩에 초대했어?

- 다는 아니고
- 전부 온 거 같은데

유론을 초대했지

아이언 군도의
새로운 왕

강하고 훌륭한
동맹이 필요하다며

- 이제 왔어
- 훌륭한 동맹이라고?

프레이 가문과
뭐가 다른데?

자기들 유리한대로

맹세를 어기고
동지를 살해한 놈들이잖아

다들 자기 유리한대로 살아

프레이와는 다르게
쟤넨 함선이 있지

- 살인도 잘하고
- 쟤넨 잘하는 거 없어

난 아이언놈들을 알아
분노에 찬 민족이지

훔칠 줄만 알고
키울 줄은 모른다구

유론은 그러려고
온 게 아니야

그럼 뭐 때문에 왔는데?

여왕

제가 아이언 군도의
영주로 선출되자,

저를 저버리더군요

자기 삼촌을 말이죠

최고의 함선을 훔쳐
달아났어요

그 함선을 드래곤 여왕에게
갖다바쳤으니

이젠 전하를
치러 올 겁니다

물론 전하가 겪은
패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신경은 쓰이는군요

걔네를 죽여야
기분이 나아지겠죠

보아하니 우리의
패륜아들이

같은 쪽에 붙었군요

우리 정당한 군주끼리

그놈들을 죽이자구요

당신이 정당한 군주는
아니지 않소?

그레이조이는 왕위를 위해
반란을 일으켰지만

호되게 패배한 걸로 아는데

말이 나와서 말인데

당신도 반란군에 가담하여

라니스터 함대를
불태우지 않았소?

거기선 확실히 이겼더군

매우 뛰어난
지략이었소

물론 우린 아이언 군도에
도착하긴 했지

나도 있었소

똑똑히 기억납니다

당신을 봤어요

많은 얘길 들었죠

누구도 막지 못 할
최고의 기사

솔직히 난 안 믿었죠

하지만 당신이
뚫고 들어와서

사람들을 베어넘길 땐...

장엄하더군요

춤을 추듯이요

내가 베어넘긴 자들은
당신 친족이었소

사람이 붐볐잖아요

전 그런 광경을 즐겼지요

난 그레이조이
죽이는 걸 즐겼지

저한텐 잘됐죠

우릴 처부수지 않았으면
전 추방 안 됐겠죠

그렇게 됐다면

제가 14 해역
최고의 함장은 못 됐겠죠

겸손을 모르는군

전하도 그렇죠

위대한 나라의
여왕이신데

아이언 군도는
신경도 안 쓰시죠

바위와 새똥이 널렸고...

볼품없는 자들만
즐비하죠

하지만 아이언 함대는

완전히 다릅니다

웨스테로스 최고의
함대이지요

아이언 함대만 있으면
바다는 전하 것입니다

동쪽의 침략자와
남쪽과 북쪽의

칭왕자들도
물리칠 수 있죠

대가로 뭘 바라는가?

제 어릴 적 소원이

세계 최고의 미녀와

결혼하는 것이었죠

이제 제가 왔습니다

천 척의 함선과

멀쩡한 두 손을 가지고

그대의 제안은
기각하겠다

왜요?

믿음이 안 가

그대는 기회가 오자

동맹을 배신하고
살해했지

자기 친형까지 살해했어

전하도 해봐요
끝내줍디다

절 믿어줄 거란
기대는 안 했어요

제 정직함의
증거가 필요하겠죠

제 경험상

여자의 마음을 얻는 덴
선물이 최고더군요

진귀한 선물이요

그걸 얻기 전까진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아, 메이스터 웨일랜드

술꾼의 간이구만

무게를 재

덧없는 쾌락일 뿐이지

인류의 저주야

아치메이스터님,
궁금한 게 있는데

무게가 얼마지?

147입니다

제 건의를
수렴해주십사 합니다

생각이 안 나는데

제가 북쪽에서
본 것 때문에 그런데

도서관 금지구역에
들어가도 되나 해서요

거긴 메이스터만
갈 수 있네

- 자넨 메이스터인가?
- 아뇨

그리 강력한 건의는 아니군?

아치메이스터님,
외람되오나

전 봤습니다

사자의 군대를요

화이트 워커도요

그걸 물리치는 법을
배우러 왔는데

시타델 분들 모두

말을 안 해줘요

그런 게 있다는 것조차
의심하더군요

시타델 사람은
모든 걸 의심한다네

그게 직업이니까

긴 밤 이야기가
거짓말만은 아니지

서로 관련없는 자료에도
유사점이 많거든

금지구역에 있는 자료요?

똑같았지

화이트 워커에
그렇게 집착한다는 건

분명히 봤으니까
그러는 거겠지

절 믿으시는군요

그렇지

심장 무게 좀
재주겠나?

트윈스 남부에선
유일하게 믿는 분이군요

우린 트윈스 남부
사람과는 다르네

트윈스 북부
사람과도 다르지

시타델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산다네

우린 이 세상의
기억이야, 샘웰 탈리

우리가 없는 인류는
개와 비슷한 존재일 뿐

방금 먹은 것만 기억하고

바로 앞 일밖에
내다볼 수 없지

매일 집을 나서며
문을 닫아도

영원히 가버린 듯
짖어대지

로버트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사람들은 종말이라고
생각했네

"타개리엔 왕조가 끝났으니
우린 어떻게 사나?"

애건 타개리엔이
드래곤을 타고

블랙워터 러시로
날아왔을 때도

"종말이 왔다!
우린 어떻게 사나?"

수천 년 전의
긴 밤 때도

사람들은 그게
종말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지
그 무엇도 말일세

장벽이 버텨주었기 때문이야

모든 겨울은
결국엔 끝난다네

열심히 살게
청소는 해놓고

아니야

운도 좋은 놈이군

저 여자가 하운드를
이겼다던데

참 대단한 여인이야

원하는 게 뭐죠,
베일리시 경?

네가 행복했음 하고

무사하길 바래

전 무사해요

동지들이 있는
집에 있으니까요

저를 지켜줄
브리엔도 있구요

그럼 행복은?

왜 행복하지 않니?

네가 못 가진 게 뭐니?

지금은 고요와 평화죠

마지막 말은 잊어주세요

그게 현명할 것 같네요

아가씨

그럼 이만

저 사람이 왜
아직도 있죠?

그의 병력이 필요해

베일이 없었으면
램지가 지금도 영주로 있겠지

리틀핑거가 우릴 구했어

그는 원하는 게 있어요

뭘 원하는진
정확히 알아

그는 높은 언덕에서 내려와

말을 타고 도시를
가로질렀지

바람과 계단과
자갈밭을 넘어

어느 여인의 탄식 속으로

그녀가 비밀의
보물이었거든

그녀는 그의
수치이자 지복이었어

목걸이와 성채는
아무것도 아니었지

여인의 키스에
비하면 말이야

황금의 손길은
언제나 차갑지만

여인의 손은
따스하다네

황금의 손길은
언제나 차갑지만

여인의 손은...

예쁜 노래네요

처음 들어봐요

신곡이야

배고프니?
토끼 좀 있는데

밥 축내긴 싫어요

축내긴 뭘
우리가 주는 거야

이리 와
밤에 추워지니까

남부로 가니?

킹스 랜딩이요

불쌍한 애네

썩 나쁘진 않죠?

네 취향에 달렸지

똥과 돼지 피로 덮힌 거리를
좋아한다면 딱이지

한 평생 레드 킵,
베일러 성당,

드래곤핏을
보고 싶었는데

막상 갔더니

레드 킵 1마일
근처도 못 가게 하더라

베일러 성당은
쑥대밭이고

드래곤핏은
그냥 폐허였어

거기 살던 놈들은

털어서 동전 하나만 나와도
산 채로 껍질을 벗기지

최악의 지역이야

리버랜드에선 뭐 하세요?

트윈스 성에서 프레이
가문에 문제가 생겨서

치안을 유지하러
파견된 거야

먹어라
손님 먼저

안 돼요
모자르잖아요

엄마가 이방인에게
친절하라고 하셨어

그래야 이방인도
친절할 거래

집에서 멀리 오셨네요

모험 나온 기분이겠어요

그래, 끝없는 모험이지

우리 얘길 천 년 동안
노래로 부를 거야

집에서 나왔을 땐
빨리 나가려고 안달하다가

막상 나와 보니
집에 가고 싶어 죽겠더라

아버지 혼자
배 타는 게 생각나

나도 같이 타야 하는데

아내가 얼마 전에
첫째 나았어

- 아들이요 딸이요?
- 누가 알겠어?

병사들이 까마귀로
전갈 받는 줄 아니?

- 딸이면 좋겠어
- 왜요?

딸은 아빠가 늙으면
잘 봉양하잖아

아들은 남의 전쟁에
끌려가기나 하지

너 술은 마실 수 있냐?

블랙베리 와인인데

내가 만들었어

진짜 좋네요

어쩌다 어여쁜 소녀가
킹스 랜딩으로?

여왕 죽이러 가요

고된 밤이 되겠구만

날씨는 기가 막히게
맞출 마법이 있잖아

빛의 신이 귀에
속삭여주냐?

"눈 온다, 소로스
바람 불어"

"추운 밤이 되겠어"

참 불평많은
늙은 곰이구만, 클리게인

럼주 마실래?

그딴 건 싫어
너무 달아

넌 왜 맨날
기분이 안 좋냐?

경험이지

밤을 보내기엔
괜찮은 곳 같군

우릴 반기지 않을 텐데

사람은 없어 보이네
가축도 없고

굴뚝에 연기도 없잖나

모양새가 맘에 안 들어

그 덩치에 겁도 많군

난 너 같은 대머리
씹새끼는 안 무서워

그딴 상투 쓰면
누가 속는대?

대머리 씹보지

가자

에일이라도 있을지 모르니

없어

음식 저장고 뒤져 봐

항상 뭔가를
두고 가니까

이들이 어떻게
끝난 것 같나?

뒈져서

딸이 아빠 품에
안긴 채 죽었네

발 밑엔 칼이 있고
피 범벅이 됐지

굶주렸을 게야

딸이 고통받을 바엔
그냥 끝내기로 한 거지

이젠 상관없잖아

그래, 상관없지

널 안 지 오래됐지,
돈다리온

그래

그 토너먼트에서
처음 만났을...

넌 언제나
따분한 놈이었지

나쁘진 않았어

네가 싫지도 않았고

좋진 않아도
나쁘진 않았지

고맙네, 클리게인

가슴이 따스해지는군

하지만 넌 특별한 게 없었어

그건 자네가 맞아

왜 빛의 신이
널 살려냈지?

너보다 나은 놈들도 많은데

다들 교수형 당하거나
참수되거나

아니면 전장에서
똥을 지리며 죽어갔지

누구도 되살아나진 않았어

근데 너는 왜?

나라고 안 궁금하겠나?

매일 매 순간

내가 왜 살아있고

난 뭘 해야 하며

주님이 나의
어떤 면을 보셨는지

그래서?

모르겠어

우리 주님을
이해 못하겠네

네 주님이지

내게 뭘 원하시는지
모르겠어

내가 살아있길
바란다는 것밖에

그렇게 전능한 새끼면
뭘 원하는지 말해주면 되잖아?

클리게인

이리 와봐

걱정 마
불이 물진 않아

보여줄 게 있어

불 숭배하는 새끼들한테
죽으면 복 받은 거네

그렇지

거의 빛의 정의라고나 할까

그딴 건 없어,
멍청한 보지새끼야

그랬으면 넌 뒈졌고

저 아이는
살아있겠지

- 뭘 원해?
- 불꽃을 봐

불꽃 따윈 보기 싫어

네가 베릭을 베었는데도
살아나는 거 봤잖아

무엇이 내게 힘을
줬는지 안 궁금해?

계속 물어봤는데
아무도 대답 안 하더군

우린 대답 못 해

불만이 대답할 수 있지

뭐가 보이지?

통나무 타는 거

계속 봐

뭐가 보이지?

얼음

얼음의 벽

장벽

다른 건?

장벽이 바다와 닿는 곳

거기 성이 있어

산도 있고

화살촉 같군

시체가 진군하고 있어

수 천이나

이젠 날 믿겠나,
클리게인?

우리가 살아있는
이유를 믿나?

무슨 짓이야, 클리게인?

시체 파묻어

아는 사람들이었군

그렇진 않아

아버지신께 자비로운
심판을 간청하며

어머니씬께는...

씨팔, 나머진 생각 안 나

죽은 건 안타깝군

잘 살아야 하는데

둘 다

엄마

잠 좀 자, 샘

시체는 안 자

"긴 밤의 전설"

타개리엔 가문은
드래곤글래스를

용도도 모른 채
장식용으로 썼어

그게 뭐야?

드래곤스톤의 지도야

타개리엔 가문이
웨스테로스 침략할 때

근거지로 썼던 곳이지

그게 드래곤글래스야?

산더미처럼 많아

땅 속에

스타니스가
말해주긴 했는데...

이건 중요해
존이 알아야 돼

아직 안 왔소?

누구요?

드래곤 여왕

더네리스 스톰본

들은 바 없어요

시작해볼까?

타개리엔은
믿을 수 없습니다

미친 왕의 딸이
왕국을 파괴할 거야

우린 해군과
드래곤 세 마리가 있어요

지금 킹스 랜딩을
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