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싸 2기 8화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기다려, 기다려!

 

얘들아!

그렇게 달리면 위험하잖니!

 

형, 괜찮아?

 

참...

그러니깐
위험하다고 했잖니

 

자, 어디 좀 보자

 

잠깐, 시게!

그만두렴!

 

뭐래냐, 이건~

 

Calm it down

Could you feel your satisfaction?

 

You're a Mob

Can't you feel your frustration?

 

Calm it down

Could you feel your satisfaction?

 

You're a Mob

What you want to be 지금?

범람해 넘쳐나는 감정을

몸에 두르고서 Break it down

 

한계를 뛰어넘어

그 너머에서 보이는 풍경은

99.9(나인티 나인 포인트 나인)

99.9(나인티 나인 포인트 나인)!

정체불명의 퍼센티지

 

캄캄한 My life

캄캄한 My sight

캄캄한 My heart

in such uncommon places

Is that your ideal?

Is that your mind?

100이 되는 순간 시작되지

The Mob is alive

The Mob is high

The Mob is staying frustrated,

aren't you?

Is that your ideal?

Is that your mind?

지금 당장

 

YOUR LIFE IS YOUR OWN

 

sub by kairan

 

008
그럼에도
~앞을 향해~

 
 

 

하다하다 이제는
빌딩까지 가져버렸네~

모브 군♪

 

사이코 헬멧교는

교주가 부재하는 채로

신자 700명을 돌파!

익명의 기부 덕에
거점이 될 빌딩을 손에 넣었고

신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포교 활동에 힘쓰고 있지

 

거점도 없이

구체적으로는
뭘 어쩌면 좋을지도 모르는 채로

일단은,

교주가 진짜 초능력자이며
중학생인듯 하다는 것만으로

인터넷에도 컬트적인 종교로써
화제가 확산되기 시작했지

 

모브 군이 나타나기만 하면!

이 집단은 더더욱
큰 열기를 띠게 되겠지!

지켜보고 싶다!

그야...

재밌어 보이잖니~

 

에~

드디어 이 시기가 다가왔다

매년 빠짐없이 하는

마라톤 대회다

 

진짜냐~

싫거든!
또 5km나 달리라는 거야?

꾀병 부리지 않도록!

이 선생님은 다 알아보거든!

 

모브 군!

 

메자토 씨?

무슨 일인데?

좀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점심 때 옥상으로 와주지 않을래?

엄청 중요한 이야기가 있거든

 

그럼, 기다릴 테니까

 

시게오~

너 인마, 또 고백 받는 거 아니냐~

 

이번에는 진짜루~

아니, 평범하게 상담이겠지

 

에쿠보는
일일이 호들갑이 심하더라

 

재미 없네~

변해버렸구만, 짜식~

 

얼마 전까지는 여자랑 말만 해도
새빨개져서는 어버버해놓고는 말야~!

 

저기 있잖아, 모브 군...

 

마라톤 대회 말인데!

 

아, 네...

마라톤 대회 때문이었구나...

 

얼씨구?

요놈, 내심 기대했던 거 아니냐...?

 

초능력같은 걸 써서 말야...!

압도적인 1등을 따서
모인 구경꾼들을 놀래켜보지 않을래?

 

왜?

사실은 쭉 모브 군을 찾고 있는
팬 집단이 있거든!

 

팬...?

사이코 헬맷교라는 종교집단이야

종교 집단인가...

 

그건가~

 

요전에 있었던 기자회견 때...

모브 군의 뒷모습이
순간 카메라에 찍혔던 모양인지

영상 해석을 해보고

교복 특징을 통해서
소금 중학교란 게 밝혀졌거든

 

그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페이크가 아니었다면서

교단 사람들은 확신하고 있어

아마도, 마라톤 대회 당일에
시찰하러 올 거야

거기서!

자기들이 떠받드는 교주의 정체가
모브 군이란 게 발각될 거라구!

 

그런 중요한 순간은!

극적인 연출로
치장하고 싶지 않아?!

 

미안하지만

난 체력으로 달릴 거야

요즘은 조깅도 하고 있는데다

내년 즈음에는 열심히만 하면
10등 안에는 들지도 모르구

 

너 인마, 그렇게나 의식했었구나~

똑바로 목표를
세우고 있었을 줄이야

 

내년에는 안 된다구!

내..내년에는
우리도 수험생이잖아?!

그런 귀찮은 일을 신경 쓸
여유가 사라질 거라구!

 

그랬지...

 

아차!

왜 그러냐?

 

내년...

마라톤 대회에서 입상하면

츠보미한테 고백하려고 했는데...!

 

뭐..뭣이라고?!

엑, 타카네 씨한테!!?

 

학생회 선거에서는
실패해버렸지만

내년 마라톤 대회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었거든...

 

시게오~

너, 이몸이 깨달을 새도 없이
어느새 거기까지―!

 

내년이 안 된다면...

올해다...!

 

다음주 마라톤 대회에서
10등 안에 드는 수밖에 없어!

 

뇌감전파부
육체개조부

 

 

그게 되겠냐, 야!

무슨 소리를 하려나 했더니~

너, 작년 순위 기억하냐?

 

291등...

느려 터졌잖아!!

 

꼴찌로 순위 입상했구만

남은 열흘만에
어떻게 대책을 세우겠단 건데?

 

5km는 상당히 버거운 거리니깐~

 

저희 형이 고등학교에서
육상부 했었는데

요령 같은 거 물어봐 볼까요?

벼락치기 조언으로
어떻게 될 레벨이 아니잖아!

 

식사 메뉴에 신경 쓰면서
조금이라도 몸을 조정한다든가...

아니, 다이어트 하냐?!

 

아, 그렇지!

좀 좋은 런닝 슈즈 산다든가?

그럴 돈은 있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네...

바로 그거다, 카게야마!!

 

그렇게 나오셔야
비밀 쌈짱이지 않겠냐

방법이나 효율 따위는
아무 상관도 없지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하느냐, 하지 않느냐다

넌 그걸 잘 알고 있구만~

 

하지만 말이다, 카게야마...!

『열심히 한다』는 건
그런 물러터진 소리가 아니거든!

 

너한테 정말로 열심히
할만한 각오가 있는 거냐?

이...

있어요...!

 

내 런닝슈즈 주마!

 

그거 새 거인데...

모브한테 줘버리는 검까?!

 

오니가와라 선배, 어째서...

 

재주껏 용써 봐라~

 

멋지당~

오, 그거!

 

카게야마가 받은 것인가~

오니가와라가 사이즈 착각해서
잘못 산 신발~!

HA☆

HA☆HA☆

HA☆HA☆HA☆

HA☆HA☆HA☆HA☆

HA☆HA☆HA☆HA☆HA☆

HA☆HA☆HA☆HA☆HA☆HA☆

HA☆HA☆HA☆HA☆HA☆HA☆HA☆

 

분위기 초치게
그건 왜 말한대...

 

뭘 그리 안절부절
못하는 거냐, 모브?

 

아, 그게...

빈 시간에 조금이라도
운동해둘까 해서요

 

다리 떨면서
깨방정 떠는 거 아니었나~

쟤, 곧 마라톤 대회 나가걸랑~

마라톤 대회인가

난 곧잘 꾀병 부렸었지~

 

10등 안에 들어서

좋아하는 츠보미한테
고백하겠댄다~

 

고백이라니...!?

진짜냐, 너...

 

너, 한동안 알바 안 와도 된다

 

왜요?

어차피 당분간
손님도 안 올 테고~

그보다도

조깅이라도 해서
길들여놓는 편이 좋겠구만

좋아, 갈아입어라

 

당일에 달릴 코스를
다리한테 기억시켜두는 거다

 

얌마~

다리 똑바로 들어라, 레이겐~

시꺼...!

나도~!

요즘 들어,
운동 부족이었다고~

 

목소리 내라, 목소리!!

 

저기서 잠깐...

차라도 마시고 갈래...?

아직 1km밖에 안 달렸어요, 스승님...

 

어라, 형?

 

Yo, 리츠잖냐~

 

에쿠보...

마라톤 대회 연습해?

그래

10등 안에 들어서
츠보미한테 고백할 거랜다~

 

타카네 츠보미 씨 말인가...

어릴 적에
같이 논 적은 있었지만

실은 좀 거북한 타입이야~

 

숨바꼭질 하는 도중에
돌아가버리는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불안하단 말야

 

괜찮으려나, 형...

 

시게!

자기가 쓴 그릇은
자기가 설거지해야지!

 

시게!

됐어, 엄마

 

내가 할게

 

괜찮아, 리츠

형한테 너무
오냐오냐해주면 안 좋아

무슨 일 있었냐?

 

형도 열심히 하는 모양이니까

그 동안만이라도
형 몫 정도는 내가 할게

 

오, 너네~
덕분에 살았다~

오늘은 잘 부탁한다~

 

형을 위해서거든요

연습에 집중해줬으면
좋겠으니까

그렇다지만
카게야마 군의 대리로 온 거니까요

일은 똑바로 할게요

 

그럼 우선은
저기 자료 좀 정리해주라

제령 의뢰 메일도
대충 훑어봐주고

 

저기, 지금 영업하나요...?

예약은 안 했는데요...

 

아, 지금이라면
바로 상담 가능합니다~

어서 앉아주세요!

좋아, 그럼 바로 차 좀 내오고...

 

어라?

걔는?

어째선지 숨었네요

 

타카네 씨!?

왜 여기에...

나는 둘째 치더라도―

형이 이런 수상쩍은 가게랑
접점이 있단 걸 들킬 수는 없어!!

 

저기...

연애 상담도 받아주신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요...

그치?

 

부탁해도 되나요?

 

연애 상담!?

 

그럼 우선
앙케이트 용지에 기입해주시고~

아, 네...

 

오호라~

소금 중학교 학생이었나요

저도 소금 중학교에는
아는 사람이 있거든요~

 

레이겐!!

괜한 소리 씨부리지 마라!

 

미키, 상대는 어떤 애니?

 

아니, 내 일까지
뺏지는 말아주겠니?

 

흠, 흠~

그렇다면
상대는 아마 동급생...

혹은 선배에~

무슨 스포츠를 하고 있고~

굉장해, 맞았어!

 

오호라~

축구부니까
스파이크를 선물하고자 하는 것인가

 

하지만 너무 비싼 물건이면
마음보다도 먼저

금전적인 가치에
인상이 강하게 박힐 테고

그럴 바에는
우선은 친구 관계부터 시작해서

예를 들면,
부활동 외에는 뭘 하고 있는지라든가

좋아하는 TV 방송은…

 

그런 고로~

미키 양은

굳이 조바심을 내서
성급히 고백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한답니다

 

네~!

감사합니다!!

굉장히 많은 참고가 됐어요!

저기, 앙케이트는 안 적었지만

저도 상담 받아주실 수 있을까요?

네, 물론이죠

당신도 연애랑 관련된 상담일까요?

 

좋아하는 상대는
학원에서 만나는 타교 학생인데요

 

오호라, 오호라~

 

곧잘 말을 걸어오거든요

방금 전부터 왜 그래?

 

그래서, 학원 끝나고
같이 돌아가고 그러기도 하는데요

고백을 해야 할까요?

 

분명 그런 케이스라면

당장이라도 고백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자식아!!

 

이야기를 들어본 바에 의하면

상대도 당신을 마음에 들어하는 건
틀림 없겠어요

고백한다면
십중팔구 잘 될 겁니다

 

다 끝났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언제든 찾아오세요~

 

남동생 군이랑 아는 사이야?

이상할 정도로 잠자코 있더라?

아니, 뭐...

 

말 못해...

형한테는...

 

힘내라, 형!

 

츠보미, 학원도 다녔었어?

처음 듣는데

 

아니~

적당히 말 맞춰본 것뿐이야

 

미키가 사기꾼한테
속기라도 하면 싫으니까

시험해볼까 해서

 

뭐야~

그런 거였나

그래서, 츠보미가 보기엔
어땠는데?

 

그러게...

 

틀린 소리는 하지 않았고...

뭐, 큰 문제는 없으려나

 

sub by kairan

 

마라톤 대회 당일
 

 

힘내라~

우리, 부모님도 왔네

남자는 누가 빨라?

 

드디어 이 날이 왔다!

 

골 부근에서는

교단 관계자들이 매복하고 있지

 

드디어 교주님의 모습을
보여줄 때구나

힘내야 된다, 모브 군!

 

뭐, 리츠는 둘째 치더라도
시게오는 걱정되는구만

그러게, 체력도 그 모양이고...

골 부근보다는
중간 지점으로 보러 가요

 

콜록, 콜록~

이야, 감기 걸려버렸네

아쉬워라

 

켁켁!

어라?
키지바야시 씨도 감기예요?

저도 그러거든요~

 

이누카와!
이런 우연이 있구먼요~

 

사루타도 마찬가지냐?

 

1학년 주제에
깡이 대단하다?

아뇨, 아뇨~
별 말씀을~

뇌전부에서
여러모로 단련됐으니깐요

달리라고, 너네들!!

 

모브 군도 달리려고 하니까!

얼른, 너희도!!

 

시게오~

컨디션은 좀 어떠냐?

아...

 

망했네, 짜식

무진장 긴장하고 자빠졌다~

 

야무지게 있어라, 카게야마!

부장님...

 

특훈의 성과를
마음껏 부딪히고 와라

오늘은 서로 라이벌이니깐!

 

라이벌...

열심히 할게요!

 

제법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신어댔잖냐...

과연 비밀 쌈짱이로군

좋아, 지금부터!

소금 중학교 마라톤 남자 부문

스타트하겠다!

 

제자리에!

준비~!

 

형!

 

그런 다리로는
선두 집단에 들긴 어려울 텐데~

 

내가 빙의해줄까?

10등 안에만 들면 되잖아?

 

그러겠지...

 

우리 애는
귀찮다는듯이 달리더라

선두에 달리는 애들
따라잡지는 못하겠죠?

 

리츠 녀석은
옛날옛적에 달려지나가버렸다만...

 

시게!

 

그 다리, 왜 그러니?!

 

그래도 너,
체력 많이 붙은 거 아니니?

파이팅, 파이팅!

굉장하구나
힘내라, 시게오~

 

저 아이, 근성이 많이 붙었네

그러게

 

오늘은 맛있는 거 만들어줘야겠네!

 

모브 군

 

힘내―

 

달리는 자세가 이상한데...

접질렀을지도 모르겠구만~

페이스도 흐트러지기 시작했어

 

야~

이제 1km 남짓밖에 안 남았다!

다리 움직여라!

 

레이겐~

진심 스타일이구만~

눈 깔아라

 

라스트 스퍼트
페이스 메이커가 돼줄까 했다만

톱에서 경쟁하는 녀석들이
너무 빨라

 

제법 차이가 벌려졌으니까

전력질주를 해도
과연 따라잡을 수나 있을지...

 

애들 세면서 와봤는데

현재, 74등

모브 치고는
굉장히 잘 싸운 셈이다만...

입상하려면
앞으로 64명을 제쳐야 된다

 

오..호라~

택시 잡을까?

 

뭐, 나도 그 생각 좀 하긴 했는데~

개소리 마라~

보라고, 저 표정을

 

분명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걸 거야

 

카게야마, 눈을 떴구나

 

무슨 일이든
무리하는 건 좋지 않단다

선생님...

 

끝난 거군요, 마라톤 대회...

그래

네 동생, 3학년도 제치고
9등으로 입상했더라!

 

그런가요...

리츠가!

 

카게야마

전에는 좀 더
어두운 인상이었는데

좋은 표정을 짓게 됐구나!

네?

 

집에서 마중와달라고
연락해줄까?

아뇨, 혼자서 돌아갈 수 있어요

 

안 오네요?

그러게...

교주님은 대체 어디에...

 

기분 좋아 보이네?

그야 안 기쁘고 배겨?

리츠가 9등

시게는 한계가 올 때까지
열심히 달렸잖아~!

뭐야, 그건~

 

내가 나가볼게

형 왔으려나?

 

방금 전에 코가 선생님한테서
학교 나섰다고 전화 왔더라

일시적인 빈혈이라
천만 다행이야

 

여어!

 

너는...!

 

그때 봤던―!

 

어떻게 여기를?!

 

내가 또 만나자고
하지 않았던가?

 

누구니?

친구?

 

엄마!

 

지금 여기로 오면 안 돼!!

 

아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부모도 있구나~

그야 그럴만 한가~

이거 귀찮게 됐는데...

 

어이...

그건, 무슨 뜻―!

 

뭐지, 저거?

 

뭘까...

저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불 났나?

 

근데, 야...

저 방향은!

 

갑자기, 폭발하듯
불이 솟아났대요!

방화일지도 모르겠다던데...

 

도망쳐나온 사람은
아무도 못 봤다던데요...

아, 카게야마 댁네 아드님!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잠깐!?

진정하렴!

다가가면 안 돼!

잠깐, 누가 저 애 좀 막아 봐요!

 

큰일이야, 아무나!

불 속으로 들어가버렸어!

 

괜찮아...

오늘은 아빠가 집에 계셨으니까

 

아빠는 가끔 엄하시지만

강하고 의지가 된다구...

회사까지 쉬면서
내 마라톤을 보러 와주셨단 말야

 

엄마도, 불 쓰는 데에는
항상 주의하셨어

어릴 적에 불꽃놀이로
장난치다가 엄청 혼났어

 

게다가, 리츠도 있잖아

언제나 냉정하면서

우수한 우리 동생...

 

괜찮아

괜찮을 거야

집이 불타버린 건 안타깝지만

모두가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아무도 없네?

 

역시, 다들 잘 도망친 거야!

시게오!

 

현관에 다툰 흔적이 있었다

 

누군가가
쳐들어왔던 거라고!

 

누가...

이런 짓을 한 거란 말야...?

자..잠깐 기다려 봐

 

그럼 우리 가족은
끌려갔을 가능성도 있는 거 아냐!?

 

뭔가, 단서를 찾아야 해!

 

눈 감아!

그거 보지 마라, 시게오오오!!

 

쫙 엎질러버렸던 씨앗은

싹 섞여버려 잃어버렸다

 

물들어버린 색을 따라가 지켜보자

 

곧장 또다시

이 손바닥에 돌아왔지

기어오르기에는 이대로라면

너무도 가벼워서 믿음직하질 못해

 

세계는 싸늘해

열을 빼앗아가지

눈부신 햇살만으로는 부족해

맞닿은 추억이

앞날을 닫아가네

그 체온을 뿌리치고서 먼 곳까지

 

시들게 해버린다면

한순간에

끝날 텐데도

기대하는 마음을 떨쳐낼 수가 없어

 

초위험한

초능력 조직 『손톱』이

조미료 시에 쳐들어 왔다!

보스랑

간부랑

외인부대!

이렇게 된 이상,

이 레이겐 아라타카가
나설 수밖에 없나 보군!

다음화, 모브사이코100 2
제9화

어디 보여봐라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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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