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umasho - 11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乗り越えれない壁の前で
극복할 수 없는 벽 앞에서

燻るコトも やめかけていた
틀어박히는 것도 그만뒀었어

君のいない道はまるで
너가 없는 길은 마치

カンナのようで 身が削られる
대패로 깎듯이 마음이 아팠어

他の誰かが認めなくたっていい
다른 누군가가 인정하지 않아도 좋아

僕ら自身が信じ合えれば
우리들 자신이 서로 믿으면

それ以上に強い条約なんて
이 이상의 강한 조약 같은 건

この世に他ひとつない
이 세상엔 그 어떤 것도 없어

愛とは形のないもの
사랑은 형태가 없는 것

何かを必要としないもの
무언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気付けば心の中に
눈치채면 마음속에

そっと生まれるもの
살짝 생겨나는 것

幸せの形はきっとね
행복의 형태는 분명

ひとりひとり違うもの
제각기 다른 것

僕らは僕らの
우리들은 우리들의

居場所へ帰ろう
있을 곳으로 돌아가자

僕らは僕らの
우리들은 우리들의

愛には敵わない!
사랑은 무적이야!

 

Sub by 쿠도

 

제 11화
누구보다도, 사랑해

마이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해

 

아빠랑 모리야 씨는

 

결혼하기로 했어

 

에?

 

갑자기 무슨 소리야

 

아빠?

 

갑작스러운 일로

혼란스럽게 한 건, 먼저 사과할게

 

우리에게 있어서도

최근에 결정한 일이야

 

하지만 결의는 확고해

 

잠깐만 잠깐만

 

의미를 모르겠어

 

나를 놀리는 거라면

 

하나도 안 웃기거든

 

놀리는 게 아니야

 

진지해

 

그러니 조금 설명을 들어줄래?

 

진지하다면

더더욱 의미를 모르겠다고!

 

엄마는 어쩔거야?

 

모리야 씨

 

무슨 착각을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아빠한텐 이전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 그러니...
- 알고 있어요

 

엣?

 

모리야 군에겐 타카에의 일을 전부 말했어

 

타카에가 우리들을 걱정해서

돌아와준 것도

 

그게 사실은 빙의였던 것도

 

빙의?

 

빙의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이, 타카에는 환생한게 아니었어

 

타카에는

 

치카 씨의 따님의 몸을 빌리고 있을 뿐이야

 

에?

 

무슨 소리?

 

타카에는,

 

칠칠치 못한 나를 걱정해서

 

죽어도 혼만이 계속 남아있던거 같아

 

그게 우연히

마리카 쨩의 몸에 들어가버려서...

 

엣?

 

그건 환생이 아니야?

 

달라

 

마리카 쨩이랑 타카에는

 

다른 인물이야

 

타카에의 기억이 일시적으로 사라졌을 때

생각하지 않았어?

 

그 때의 인격은 타카에가 아니야

 

원래의 마리카 쨩의 것이야

 

에?

 

뭐야 그게?

 

의미를 모르겠어!

 

타카에의 미련을 풀고

마리카 쨩의 몸을 돌려주지 않으면 안 돼

 

돌려주다니?

 

엄마는 엄마라고

 

마이

 

그래

 

엄마는 엄마야

 

초등학생이 아니야

 

그럼 그 엄마는 어떻게 되는 거야?

 

엄마는 어디로 가면 좋은거야?

 

그건...

 

엄마를 다시 죽게 하려는 거야?

 

아니에요

 

이건 타카에 씨의 소원이기도 해요

 

당신이 어째서 엄마의 이야기를 하는 거야?

 

마이!

 

모리야 군은...

 

모리야 군은

 

내가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이야

 

타카에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모리야 군이랑 시작하고 싶어

 

거짓말...

 

거짓말이지?

 

거짓말이 아니야

 

어째서 그렇게 엄마를 좋아했는데...

 

 

제가 케이스케 씨한테 고백했습니다

 

언제까지든 기다리겠다고

 

뭐야... 그게?

 

엄마의 기분은 어떻게 되는 거야?

 

마이

계속 걱정해줘서

 

계속 신경써주고

 

그게 지금에서야?

그만둬!

그런 배신이 있어?

 

손님?

 

어떻게 된 건가요?

 

아뇨

 

괜찮습니다

 

미안했어, 모리야 군

 

역시 바로는 알아주지 않는 거 같네

 

전 괜찮아요

 

무리도 아닐거라 생각해서

 

마이 씨에게 있어서

 

타카에 씨는 진짜로 좋아하는 엄마니까요

 

의미를 모르겠어

 

의미를 모르겠다고!

 

엄마!

 

새로 온 메시지가 있습니다

도와줘, 엄마

 

치카 씨

 

"치카 씨?"

 

왜 그래?

 

잠시만 마이랑...

 

딸이랑 이야기를 하고 와도 될까요?

 

어린애처럼 울면서

무슨 일이야, 마이?

 

엄마...

 

혹시

아빠랑 모리야 씨의 일?

 

엄마

알고 있었어?

 

 

어찌어찌 말이지

 

나 아빠를 모르겠어

 

갑자기 그런 일을

 

마이

 

엄마는 엄마지?

 

마리카 쨩으로

 

다시 태어난 거지?

 

엄마

 

거짓말이지?

 

설마

엄마도 그 몸에서 나가려고 하고 있어?

 

그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싫어!

 

너무 잔인하다고

 

어째서 또 엄마를 잃는 슬픔을

맛보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마이, 그건 아니야

두 번 그걸 맛보는 게 아니야

두 번의 재회가 주어진거야

 

사실은 있지 않았을

 

그래도 나는 엄마가 같이 있었으면 해

 

엄마가 없으면

새 일도 안 했고

 

렌지 씨랑도 못 만났어

 

이후도 상담하고 싶어

보고같은 것도 하고 싶은데...

 

이 공원에서 마이가 어렸을 때

자전거 연습을 한 게 기억났어

 

처음엔 보조 바퀴를 달고 즐거운 듯이 달렸지

 

- 간다!
- 보조 바퀴를 뗐더니

넘어져서

 

자전거를 무서워해서

한동안은 못 탔었지

 

그래도 엄마랑 아빠가 도와줬더니

 

어느샌가 탈 수 있게 되었지

 

같은 거야

 

난 이미 보조 바퀴의 역할을 다 했어

 

남은 건 이제

마이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을 거야

 

무리야

 

마이...

 

엄마가 없는 미래를

웃으며 지낼 자신이 없어

 

거기다 엄마가 너무 가엽다고

 

엄마를 성불시키기 위해서

아빠랑 모리야 씨가 결혼 한다니

 

있을 수 없어

 

확실히 아빠답지 않네

 

하지만 그렇기에

 

엄마의 일

나를 알아줬구나 싶었어

 

단지...

 

아마 그 둘...

 

뭐야?

 

아냐, 아무것도

그래서

 

마이는 이제부터 어쩔꺼야?

 

돌아가서 아빠랑 이야기 할거야?

 

오늘은 렌지 씨네 집에서 재워달라 할래

 

아빠 얼굴 보고 싶지 않아

 

그래

 

그럼

 

엄마

 

난 아직 납득할 수 없어

엄마가 없어지다니!

 

마이

 

이것만큼은 기억해둬

 

아빠도 엄마도

 

네 행복을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있어

 

남은 건 당신에게 맡길 수밖에 없어

 

케이스케

 

어째서 사람은 죽는 걸까?

 

어째서

 

헤어짐을 경험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

 

잃는 무서움을 낳는데도

 

어째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려고 할까?

 

그때마다 힘든 경험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면

 

만나거나 재회하는 걸

계속 후회하면서

 

후회...

 

뭐냐 이 볼품 없는 저녁밥!

10년만의 외출이야

즐기자고!

 

예이!

 

해피 버스데이!

엄마!

 

축하해, 타카에

 

마이

 

이것만큼은 기억해둬

 

아빠도 나도

 

네 행복을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있어

 

마이 씨

 

마이 씨?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다 같은 건

생각하지 않지?

 

진정됐어?

 

 

감사합니다

 

재워주셔서

 

아니

 

근데, 의외였어

 

마이 씨가 아빠랑 싸우다니

 

그런가요?

 

 

둘은 엄청 사이가 좋구나 하고 생각했거든

 

나 말이야

 

케이스케 씨 좋아해

 

마이 씨랑 케이스케 씨의 관계란

이상적이네

 

사이가 좋고 가족을 생각하고

 

나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고

 

왜 그래?

 

저도 언젠가 부무가 될지도 모르겠지요?

 

 

부모가 될 각오는 아직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태어날 아이에게는

행복했으면 하고

가능한한의 행복을 주고 싶어

 

오늘은 파도가 높아

 

이런 날은 조심하지 않으면

 

렌지 씨는 강하네요

 

에?

 

제대로 극복하고

 

강해지려고 한 게 아니야

 

단지 그러지 않으면 안 됐어

 

그리고 같이 슬퍼해준 친구도 있었으니

 

다행이다 안 깨졌어

 

아빠

 

어서오렴

 

마이

 

미안했어

모처럼 선물도 준비해줬는데...

 

괜찮아

 

모리야 씨랑 결혼해도

 

마이...

 

그래도

 

내 이야기도 들어줬으면 해

 

아빠랑 모리야 씨가 결혼해도

 

엄마가 성불한다고 확신할수 없지 않아?

 

어쩌면

다른 미련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건 이대로 살고 있으면

자연스레 시간이 해결해줄지도 몰라

 

마이...

 

아빠가 진심으로 모리야 씨를 사랑한다면

 

결혼해도 좋아

 

하지만 엄마를 위해서라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모두에게 불행하다고

 

엄마는 내 행복을 바란다고

엄마는 말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 다시 한번 생각해봐

 

이게 정말로 행복해지는 선택지야?

 

그래

 

새로운 시작을 끊는 것은

행복으로의 한 걸음이야

 

만약 모리야 군과의 결혼으로

 

타카에의 미련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다음 방법을 찾을거야

 

어째서?

 

어째서 그정도까지 해서 엄마를 지우려고 해?

 

엄마는 우리를 만나러 와 줬다고

 

기적마저 일으켜서 만나러 와 줬는데

 

너무하다고, 아빠!

 

엄마가 마리카 쨩으로

빙의했다는 이야기도 난 아직 안 믿어!

 

엄마 속에 마리카 쨩 같은 건 없어!

그건 우리 엄마야!

 

단 하나, 부모로써 내 힘만으로

 

마이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

 

그게 계속 못 미더운 부모로 있어온

내 끝맺음

 

- 마이를 부탁할게
- 마이를 맡겨줘

 

마이를 맡겨줘

 

마이를 부탁할게

 

이후로도 계속 함께 엄마랑...

 

마이

 

한번 죽은 사람을 절대로 다시 살아나지 않아!

 

만나는 것도, 이야기하는 것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룰 수 없어!

 

그게 죽음이야

 

그게 자연스러운 거야!

 

전부 살아있으면

 

반드시 소중한 사람과 만나지 못하는 순간이 와

 

그게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도 있어

 

그 후는

 

일상이 급속도로 공허해지고

 

못 미더운 인간이 될 때도 있어

 

그럼에도

 

앞을 향해서 나아가려는

강한 힘이 사람에겐 있어

 

그 너머에는 제대로 행복이 있다는 걸

마이랑 렌지 군이 알려줬어

 

그러니 잘못된 기적에 의지해선 안 돼!

 

적어도

 

누군가를 희생하는 기적은...

 

마이

 

알아주렴

 

마리카 쨩은 치카 씨에게 있어선

너무나 소중한 딸이야

 

그건...

 

나와 타카에가 본 마이랑 같은 거야

 

난 마이의 인생이 하루라도 줄면 싫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한 시간을

 

조금도 잃고 싶지 않아!

 

하지만

 

엄마랑 있는 시간도

소중한 시간이잖아?

마이!

 

드디어...

 

드디어 행복해졌는데...

 

그렇네

 

행복했지

 

같이 살아서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

 

하지만 너무나 행복해서

난 애초에 잘못을 깨닫지 못했어

 

죽은 타카에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던 것이

 

타카에를 다시 부르고 만거야

 

나의 약함이야

 

자신의 슬픔에 져서

 

소중한 너를 지지해주지 못했어

 

네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 버렸어

 

어쩔 수 없어

 

그야

 

우리에게 있어서 엄마는 특별했으니까

 

 

특별했지

 

소중한 사람이었지

 

그러니 생각해서

제대로 알았어야 했어

 

타카에가 가장 바라는 것을

 

엄마의

 

바람?

 

처음 타카에가 돌아와준날

이렇게 말한 걸 기억하니?

 

이후로는 제대로 나아가겠다는

자세랑 미래를 보여주길 원한다고

 

 

타카에는 이 10년동안

계속 바라고 있었을 거야

 

남은 우리들이 부디 행복하기를

 

바닥만 보지 않고

 

앞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기를

 

나는 타카에가 돌아오기 전에

그 의지를 알아챘어야 했어

 

그리고 마이에게

앞을 보고 슬픔을 나누고 살아가도록

전했어야 했어

 

타카에를 누구보다도 사랑했는데

가장 슬프게 하고 말았어

 

그러니

 

이번에야말로 잘못하고 싶지 않아

 

마이, 아직 늦지 않았어

 

아빠랑 같이

 

제대로 엄마를 배웅해주자!

 

우리가 아는 타카에는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랄거야

 

알았어

 

엄마랑 작별할게

 

그야

 

아빠가 엄마랑 같이 있던 시간이 잔뜩 있어서

 

분명 괴로울 텐데

 

그런 아빠가 정했다면

 

이젠

 

난 아무말 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나도 마리카 쨩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거야

 

마이

 

아빠

 

마이는 틀림없는 타카에의 딸이야

 

상냥한 딸로 자라줘서

 

정말로 고마워

 

もう、どれくらい経つんだろう
벌써,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あなたと出会って
당신과 만나고

知らないうちに
알지 못하는 사이에

色を変えていく
색은 변해가는

日々さえも愛しいの
나날조차도 사랑스러워

強い風が
강한 바람이

この心を
이 마음을

冷たく揺らしても
차갑게 흔든다해도

迷わず進むのは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는 건

辿り着く場所を
도착할 장소를

信じさせてくれてるから
믿게 해주니까

ひだまりの中で生きて
양지 속에서 살며

あなたが笑顔でいられるのならば
당신이 웃는 얼굴로 있을 수 있다면

どんな未来も世界でも
어떤 미래도 세계도

全てを抱きしめられる気がするよ
전부 끌어 안을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

たとえ遠く
설령 멀리

離れてても
떠나가 있어도

たとえ
설령

もう会えなくても
다신 못 만난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