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겠습니다!
네!
-사쿠라 짱, 안녕!
마사키! 지각한다! 마사키!
네, 네...
sub by Freesia
[제5파도: 저 파도를 넘어서]
미안, 이소키치. 산책은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렴!
세이프.
아니, 아슬하게 아웃이야.
시끄러...!
굿 모닝!
안녕하세요.
출석 부른다! 아이카와.
네.
-아키카와.
-이시구레.
-오가와.
-카토.
-키다.
-사노.
이 문법 시험에 나온다!
-가다가 어디 들르지 않을래?
기다려!
뭐 해, 와!
빨리, 빨리! 가자, 판타지 아일랜드!
이소키치, 그리 서두르지 말라니까.
이소키치, 중학교 쪽으로 가자.
응? 이소키치.
안 돼!
이소키치! 기다려!
야, 이소키치!
안 타? 좋은 파도야.
그러네. 좋은 파도야.
-Good conditions.
Let's get wet!
지금이다!
자, 가자.
자.
너, 좀 사양 좀 해라!
괜찮아.
이제... 필요없어.
서핑 따윈... 하지 말 걸
생각도... 안 하고...
쇼...
마사키.
서핑이란 꼴이 아니네.
서핑 같은 건... 싫어.
야, 타나카. 나, 모르겠어. 왜 쇼는...
거친 바다에 나간 걸까...
날 그렇게 꾸짖었던 쇼가... 왜... 무슨
그럼 왜 내게... 우리에게
그야 상담해도... 도움이 되진
난 쇼에게 있어서 뭐였던 걸까?
나... 서핑이 싫어... 쇼를 빼앗았어...
싫지만... 좋아해...! 깨닫고
나, 어쩌면 좋을지
나도 마찬가지야.
타나카...
서핑은 쇼를 빼앗았어. 하지만,
쇼가 말했지? 바다는 하나야.
그러니, 난 서핑을 그만두지
파도를 타면, 쇼를 느낄 수 있으니까.
타나카...
그러니, 그만둔다고
다들 와 줬어.
다 들었어, 마사키.
이런 것도, 나쁘진 않다고.
날, 따돌리진 않겠지?
저희도, 같은 마음이니까요.
그런 거, 싫지 않아.
재미있는 걸 하고 있네.
마사키.
그럼, 다 같이 하자!
응!
-조심하고!
-안녕!
학교 다녀오고 나서.
-네.
-네.
-네.
-네.
-네.
-네.
제대로 노트에 적어둬.
-좋아, 가자, 가자!
-뭔 소리하냐? 너.
그랬어. 그랬으면... 이런...
생각을 했던 걸까? 무슨 일 있었던 걸까?
상담해주지 않았던 걸까?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하지만... 서핑을 싫어할 수가 없어!
보면, 서핑을 생각하고 있어...
모르겠어! 모르겠다고!
우리를 이어준 것도 서핑이야.
만나지 못해도, 허전하진 않다고.
않아. 바다가 말해주고 있어.
하지 마. 쇼가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