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10월29일
소백태극종주~j3이밴트산행~인원16명~산행시간 약14시간

구 간 | 거 리 |
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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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 | 성진대교-제2연하봉 14.5km | |
2구간 | 제2연하봉-상월봉 9.7km | |
3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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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봉-금성단 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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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2시 배방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11시쯤에 잠들었는지..12시에 배방서 전화가 온다...빨리나오란다...토요일 저녁모임도 있고 진짜 일나기 싫은데...또 전화가온다..급히 챙겨 대구역서 만나...북대구서 매화누님 팀분들이랑 만나 단약역 서울팀있는곳으로 ㅊㄹ발...도착하니..서울분들은 외딴곳의 단양역서 기다린다...급히 인사을 나누고 들머리로 출발한다...
매화님이 가지고온 과메기를 나누어 베낭에 챙기고..
날씨가 꾀 춥다...한대 피우고..슬슬 산행은 시작되고..
서울서 온분인데 윗도리 양복에 체육복 등산 가방도 없다.....이런분도 있고..
초입부터 오르막이 심합니다..잠시휴식
무수히 떠있는 별도 보고..
창원의 송화후배 별꽃님과 보스턴님
날이 밝아오고..지도도 확인하고...그래도 알바합니다..
누워서도 먹을건 먹고 아하님..
첫번째 임도도착..임도오기전에 사냥꾼들이 설치해논 올무에 발목이 걸리고..
나쁜짜식들...
오늘 같이하신님들 ..
미
알바팀을 보면서 웃습니다...
갈길이 머니 또 갑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과메기 먹는시간..저는 이럴때가 제일 좋습니다..저의 막걸리 두병도 빛을 보내요...
매화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오시고..손수 먹여주고..누님 사랑합니다..
즐거운시간이 지나고 먹었으니 과메기힘으로 가야죠..
겨우살이 1년에 한매듭식 자란다는걸 매화누님이 알려줍니다..
누님담에 맛 보여주시는거죠..
창원의 송화친구 팀들 멋진하늘과 함께 포즈도 취해보고..
친구
고향에서 함께 자란 친구
객지에서 이런친구와 산을 다닌다는것은 행운이죠.
산에서 담배는 꼭 피워야 한다니....
그리고 술없인 오르막 치는데 문제도 있다고
매화누님
한겨울에 피는 햐얀 설화나 분홍빛 홍 매화처럼 참 고운 분입니다.
살면서 매화누님과 같은 고운 산우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보고
나이가 많거나 적어 비슷한 나이라면 친구도 하고 싶은데
현실의 세계는 그러지 못합니다.
언제나 아우들을 위해 배낭을 풀어 주시는 분
고향집 누나처럼 푸근한 마음에 이번에도 먹을걸 챙겨오셔서
과메기에 배추에 쌈 곱게싸서 입이 터지게 한움큼 넣어 줍니다.
누님 사랑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자주 뵙으면 좋겠습니다.
요기서 잠시쉽니다..
아름다운 능선을 그리며..
즐거움으로 웃어도 보고..
소백과 멋진 분들...연화봉서 송화,팀 3분 중간탈출....
연화봉에서 죽령으로 하산 하실분이 계시네요..
날머리 확인도 하고..
비롱봉서 간단히 식사후...출발...배방이 국망봉까지 선두에 서보라네...알다 하고 쉬지 않고 치고 나갑니다....
선두쳤더니...죽을맛...한쪽 구석가서 한대 피우고 옵니다...
이젠 매화누님이 선두치고 난 두번째로....
소백의 능선을 아름다운 걸음으로...
지난가을 그토록 곱던 전나무 단풍은 어느새 갈비가 되어 바람에 흩어지고 남은건 앙상한 가지만 남아
덩그런 숲을 만들어 놓습니다.
아련한 뒷모습에서 친구와의 고향 우정이 생각나고
세월은 이렇게 친구의 뒷모습에 흰머리만 남겨 놓고 갑니다.
오다보니 어느새 날머리 입니다.
이제 집으로 가야하죠...
소백태극 현수막 싸인해서 히어로님에게 전해주고..
이렇게 소백태극은 마무리 됩니다..
소백종주..좀은 짧은 거리지만...오전 내내올막...무척 힘든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풍기읍으로 가서 국밥에 소주을 한잔하니..피로가 밀려오지만...친구가 꾸벅꾸벅 졸며
운전 하길래..이런저런 얘기하며 대구로 옵니다...
많은 추억과 이야기 거리가 풍성했던 소백태극종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같이하신 모든분들 수고하셧고..
완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