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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

그 옷, 잘 어울려

 

다른 사람들도 보면
깜짝 놀라겠지!

카게야마 군의
멋쟁이스러움에!

 

형...
그 옷 입고 나가게...?

 

다음에 빌려준다구!?

아..아니...
난 괜찮아...

하하...

 

엑!?

뭐냐, 그 셔츠는?

왜 벗은 거야?

그냥 입고 있지 그러냐~

가쿠란은
방어력도 높으니까...

 

인기절정 시대가
왔을지도...

 

형에게도 마침내
인기절정 시대가...!

 

그건 착각 같은 게
아니지!

 

착각이다~

큰코 다치기 전에
알아서 깨어나셔~

 

너, 인마...!

그건 무슨 꼬락서니냐?

뭔데!
그 디자인!?

왜 교복 밑에
그런 걸 입었어??

좀 걱정될 정도로
촌스럽다고!

보고 있기만 해도
불안해지잖아!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거냐...?

아무 생각도 없는 거야...!?

호..혹시...

바겐세일에서
엄청 싸게 팔았던 건가!?

그게 아니면 그게...!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괜찮은 거냐고, 너!!

센스 진짜 끔찍―!

 

에너지가
부풀어올라...!

공격당하나!?

 

I realized

청춘은 그레이

초조함의 정체는 불명

감정 Train

나란히 달리는 Brain

발버둥치는

Adolescence

Don’t disturb

심층심리

뒤에서 바라본 정면은

누구?

대치하는 상념

Distortion

씻어내라, 근심을

See what you can do now

My life

Let me break it down

 

WANT

욕망도

YOUNG

성실함도

BURN

이 가슴 속에서

1

움터 나타나지

TRANCE

각성하지 않는

CHANCE

각성하고 싶은

STANCE

표리

1

등을 맞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

언제나 바람직한

Relation

1가 되었다면

그 미소는

ONE

AND

ONLY

1

 

ONE

 

ONE AND ONLY 1

ONE

 

ONE AND ONLY 1

 

fan sub by kairan

 

신수 ③
~에쿠보는~

 
 

 

저 빛은...!

 

사이코 헬멧 님의
영험한 힘인가?

신수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예쁘다...

 

후우...
진땀 뺐네~

마침내
폭발하나 했다만...

 

왜 그러냐?
갑자기...

그렇게나
충격이었던 거냐?

그 촌스러운 옷이
그렇게 맘에 들기라도 하셨어~?

 

이번에야말로
공격이 온다...!

신 배리어~!

 

어라...?

 

이상할 정도로
가볍게 날아갔네...

 

왜 그러냐, 어이?

 

시게오한테서
힘이 느껴지지 않아...

텅텅 빈 것처럼
무방비하잖아!

 

신수가 에너지를
남김없이 빨아먹었나?

 

아니, 다르군...

아까 그 순간...

풍선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시게오한테서 에너지가 방출됐었지...

 

너...!

남은 "힘"을
쓸데없이 다 써버린 거냐?

 

일부러...?

어쩌자고!?

 

이몸한테 질려버렸나?

이제 설득할 생각도
가셨다 이거냐?

이렇게 어중간하게
끝낸단 거냐고!

 

난 신 에쿠보로까지
변신했구만!

 

어이!

얌마!!

 

자고 있냐, 시게오!?

뭐 하잔 건데!

이몸을 인정 못한다지
않았냐!

 

신의 힘을 가진
이몸을 상대로!

초능력도 없이
어떻게 대항할 셈이지!?

 

눈앞에 있는 것은
전에 없던 강적이라고...

 

그래선 손가락으로
살짝 찌른 것만으로도

끝장나버릴걸!?

어엉!!

그러게...

하지만

그런 짓은 안 하잖아

알았거든

에쿠보랑 얘기할 때

"힘" 같은 건 있어봤자
방해만 될 뿐이야

 

이러고서야 겨우

대화를 할 수 있지

 

거 봐

역시 에쿠보는...

신뢰할 수 있어

어...?

 

신뢰...

 

신뢰...??

어째서...

 

이 옷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말해줬으니까

 

에쿠보는
에쿠보였어

아니, 아니, 아니
전혀 뭐라는지 모르겠는데

 

이몸의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이대로 냅둬도
괜찮겠냐고!

위험한...

악령이잖아...!

 

에쿠보는
위험하지 않아

이제는 알아

뭐...?

에쿠보는
좀 까불던 것뿐이야

누구한테든
그런 시기는 있는 걸지도 몰라

 

레이겐 스승님도
그렇게 말했고

 

아니거든...

착실한 노력에 기반한
자신감을 붙인 이몸이랑

널리고 널린 "그냥 까부는 놈들"을
똑같이 취급하지 마셔!!

 

나도...
까불고 있었어

그래서, 알 수 있어

어, 어...?

아니, 넌 그냥 평소가
너무 얌전한 거라고 할지...

아니야

상당히
우쭐대고 있었어

 

미안

 

뭐가 「미안」하단 거냐...

대충 설득해서
회유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때...

우쭐대느라
에쿠보의 얘기를 안 듣고 있었어

 

못된 꿍꿍이는
그만두지 그래?

 

그때, 제대로 얘기를
나눠볼 걸 그랬어

 

내가 인기 있는지만
계속 신경쓰느라...

더 소중한 걸
놓쳐버리고 있었구나

미안해, 에쿠보

 

계속 하고 싶었던 걸...

갖고 싶어 못 참겠던 걸

마침내 손에 넣을 뻔
하게 된 순간에

에쿠보는
나를 불러준 거지?

이렇게 혼자서도
실현할 수 있는데...

굳이 나한테도
말을 걸어준 거야

 

그거야말로

가장 중요한 거였던 거지

못된 꿍꿍이 같은 게
아니라

하고 싶었던 걸...
하고 싶었던 것뿐

나랑 똑같이...

 

나를,
먼저 신뢰해줬던 건

에쿠보였던 거야

 

고마워!

 

이봐, 이봐...

그만하라고...

멋대로 이몸의 심정을
날조하지 마셔...

징그러워서 오싹오싹
소름이 다 돋는다!

 

위화감은 들었어...

막연하게...
뭔가 아닌데~ 싶었거든

이만큼 많은
신자들이 모여들고

이렇다 할만한
천적도 없이...

내가 중심인 세계가
손에 들어온다

거의 계획하던 대로
신이 된 거나 다름 없었는데...

좀체 재미가 없어...

 

이놈한테는 순
공감 못할 일들뿐이었어

"왜 일상 속에서
초능력을 안 쓰는 거야?" 라든가

이몸의 꿀맛 제안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점이라든지

이도저도 아닌
분위기라든지...

막 짜증도 나고
그랬다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여자를 돌아보게
만들고 싶단 욕구한테서만큼은...

이몸 안에 간직하고 있던
마음과 같은 걸 느꼈더랬지!

 

'인정받고 싶다'

'자신의 존재를...'

(웃음) 사건 이후에

이놈은
영인 나를 인식했다

두려워 하지 않고

꺼려하지도 않고

결국 이놈은
이몸을 받아들여준 거야

그때는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만...

그거랑은 별개로...

마음 속에서
팽팽해져 있던 무언가가

느슨해져 가는 걸
느꼈어

욕심이 적은 시게오랑
같이 지내던 탓에

이몸까지 목적을
잃어 가고 있던 거 아냐~?

에에~?

큰일났잖아, 그거!

존재할 이유가
사라져버려!!

 

아니!!

진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몸한테는!

하고 싶은 일이
잔뜩 있어!!

야망이!!

 

응...

응, 응...

 

제대로 들어볼게

에쿠보가
하고 싶어 하는 걸

친구로서

 

역시 됐다~

신이라느니
신자라느니...

 

지금껏
알아채지 못했지만...

이몸은...

친구가 있었으면
했던 거야...

 

시게오...

너는 참
대단한 놈이야

 

아, 때려치울란다~

시민들한테
정신간섭하는 것도 관둘래

이몸이 만들어낸 가짜 사이코 헬멧교에
관한 기억도 지워버릴란다!

그러면 모두
원래대로 돌아갈 거야

숭배 에너지의
공급원이 사라지면

신의 힘도 소실되겠지

 

이몸도...

원래대로 돌아가고

정말 그래도 괜찮겠어?

어엉!!?

 

신이 되는 게
꿈이었다면서...

큭…!

 

네놈이 짜증날 정도로
『왠지 모르게 안 돼 이론』으로

태클 걸어대니까
관두겠단 거라고!!

 

그렇구나...

그랬지...

 

풉...!

 

하아...

 

이만 돌아갈까?

응...

 

어...!

어이, 어이
왜 그래, 시게오?

 

힘을 밖으로
너무 쏟아내버렸나봐...

그건
네 자업자득이지~

 

나 참...

왜 그렇게
요령이 없는 건지~

 

못 말리는구만

잡아라

 

시게오, 네가
육체개조부에 들었을 무렵에는

매일
이런 느낌이었지?

 

에쿠보는...

언제까지
그 모습으로 있는 거야?

 

신의 힘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까지는

1주일 쯤 걸리겠지

 

역시 에쿠보가
우리 집에 돌아오는 건

1주일 후로
하면 안 될까...

 

너란 놈은 진짜...

가끔 진짜
막말 뱉더라...

 

아, 그러고 보니

브로콜리를
어떻게든 해야 했네...

그러고 보니
어떻게 처리할 셈이었댔지?

염동력으로 들어올려서
바다에 떨어뜨리려고

뭐!?

그런 게 될 리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게
시게오의 무서운 점이었지...

 

이런 엄청난 브로콜리...

관광명소도
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살짝 불쌍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사람들은 신비적인 거나
압도적인 것에 매료되고 마니까

이 브로콜리라면 모두의 기억에
쭉 깊게 남게 되겠지

 

어쩐지...

 

엄청 졸리기
시작했어...

집에 도착하면
깨워줄래...?

내가 네 하인이냐!?
인마!

이몸을
뭐라고 생각하는―!

 

하아...

칫!

침 흘리지나 마라?

 

돌아가자고는
했지만...

원래 이몸한테
돌아갈 곳 따윈 없단 말이지...

목적도 잃어버렸고...

어쩌면 좋대냐~

 

어이

 

뭐야...?

 

fan sub by kairan

 

사이코 헬멧...!

이몸은 더 이상 신수를
컨트롤하지 않고 있구만...

대..대체 누구냐?
네놈은!?

 

아니, 기다려봐...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신자나 이몸의 마음을
흡수해서

신수는 자아를
가지기 시작했었어

만일 이미 사이코 헬멧이라는
자아가 발생하고 있었고...

제어를 잃은 막대한
에너지의 지휘권을 호시탐탐...

빼앗으려
하고 있었다면...?

 

그거...

놔두고 가라

영양

 

시게오!
당장 일어나!

큰일나버렸다고!!

 

큭, 진짜냐...!

 

일어나, 시게오!

지금 쉬고 있을 대가
아니라고!!

 

안 되겠다, 안 일어나!

 

신 빔!!!

 

이 새끼들...!

시게오를 내놔람마아아!!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내놔라

 

뭐지...?

 

-내놔라…

이몸의 힘이...!

 

빨려 나가고 있어...!

 

신 빔―!!!

 

내놔라아아아!!

 

오!

정신이 좀 드냐?

이제 움직일 수 있겠어?

아직...

전혀 못 움직이겠어...

눈도 잘 안 보여...

그러냐...

 

엄청난 소리가
난 거 같던데...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아니?
아무 일도 없는데?

꿈 아니겠냐?

아직...
집에 도착 못한 거야?

어, 좀 쉬고 있거든

이몸도
피곤해서 말야~

그렇구나...

 

시게오...

이몸, 이렇게
큰 힘을 써본 건 처음이야

넌 쭉 이만한 레벨의 초능력을
가진 채로 생활했던 거지?

 

이제서야 겨우...

그게 얼마나 굉장한지
상상은 가능한 수준까지 왔다

여자한테 인기 생긴 정도로
까불다니~

깜찍한 수준 아니냐~

이런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면
우쭐대는 게 당연하지!

힘에 휘둘려서
그럴 수밖에 없을 거야...

그런데도...
너란 녀석은...

 

사나이구만!

아주 BIG해질 거야~

 

지금의 시게오한테라면
이몸의 세뇌가 통하겠지...

 

잘 들어

최초이자 최후의
이몸이 내리는 명령...

우선은 일어나

일어서는 거다!
시게오!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팔도 안 움직여...

몸이
후들거리든 말든...

일어서

못 일어서겠더라도
일어서야만 하는 거야!

 

그리고
자기 다리로 걷는 거지...

 

어서 가

 

에쿠보는...?

이몸은 쬐끔
들를 데가 있으니까~

먼저 가 있어~

응...

 

잘 지내라...

 

도...!

돌아가요!

 

여러분!

 

돌아갑시다!

 

형...!

엄청난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저거, 형이 하고 있는 거
아니지?

 

봐주십시오!

저것이 방금 전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갑작스레 출현한,
신수라 불리는 거대 식물이!

공중에 떠올라
상승해 떠나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누가 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목적으로
저런 일을...

참 이상하네...

 

아, 이상하다고 하닌
나도...

저녁 즈음부터
기억이 애매한데...

혹시 형도 그래?

 

나도 기억이 안 나...

어떻게
돌아왔는지조차...

 

형도?

어쩌면...

집단 최면이란 걸지도
모르겠다...

 

이런 수상한 이야기는
에쿠보가 잘 알 거 같지?

다음에 물어볼게

 

어, 형...?

괜찮아?

응...

그래도...

좀 눕고 싶긴 하네

 

기억이 안 나...

기억이, 안 나...!

하지만...!

 

에쿠보...

고마워...!

 

에쿠보는...

친구였어...!

 

어, 미안~
뭐라고 했지?

섣달그믐날에
진흙배산 꼭대기에서

텔레파시를 써서
UFO를 부를 거라고?

그리고
내가 거기까지 운전해?

농담하는 거지...?

다음화
모브사이코100 Ⅲ, 제7화

통신중 ①
~겨울방학~

패키지?

물론이고말고요!

올바른 판단이십니다!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