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03

상대를 좋아하게 되고

고백하고

맺어진다

그것은 매우 근사한 일이라고
누구나 입을 모아 말하지

 

하지만 그건 잘못된 것이다!

연인들 사이에도
명확한 힘 관계가 존재한다!

착취하는 쪽과 착취당하는 쪽

 

연애는 전쟁!!

 

좋아하게 되는 쪽이 패배인 것이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sub by 별명따위

 

OH LOVE ME

MISTER

OH MISTER

애태우게 만들 정도로 애달프네

둘만의 위험한 GAME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sub by 별명따위
Love is War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sub by 별명따위
Love is War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sub by 별명따위
Love is War

 

운명에 떠밀려 춤추며

드라마틱 전개는 지금부터

 

얄궂은 사랑의 예감에 황홀해지네

닿은 손가락 끝이 운명을 기다리고 있어

네게 듣고 싶어

마음의 벽을

깨부술 사랑의 고백

 

OH LOVE ME

MISTER

OH MISTER

꿈이 아니라면 들려줘

저기, MISTER

이젠 MISTER

당신의 사랑스런 목소리로

마음은 이제 멈추지 않아

차라리 모든 걸 빼앗아가줘

둘만의 위험한 GAME

Love is War

Love is War

Love is War

Love is War

Love is War

Love is War

 

어머

 

10대의 연애 바이블
이건 뭔가요?

그게

『시로가네 미유키는 아직 하지 않았어』
아까 교장이 학생한테서
몰수했다는군

『시로가네 미유키는 아직 하지 않았어』
교육상 좋지 않은 책이니
처분해두라고 하더군

 
교육상 좋지 않은 책이니
처분해두라고 하더군

나 참

자기가 처리하면 될 것을

교육상 좋지 않은 책?

 

흐트러(乱れ)

아니, 음란(淫れ)해요!
(※발음이 같음)

이 나라는 음란해요!

대체 왜 저러지?

저 허둥대는 모습

 

혹시 헤어누드가 있었던 건가!?

시로가네는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어디 보자

첫 경험은 언제였는가를
조사한 앙케이트

「고등학생 전」이 34%

거짓말이에요!

모두 그렇게 하고 다닐 리가 없어요!

34%!

그 말은 약 3분의 1이 경험!

30명 있는 반이라면
10명은 경험을 마친 상태

이 3명 중 한 명은 경험을
마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 이런 책을 읽는 사람들이
앙케이트에서 답해서 높은 거겠죠?

그래

표본선택편의(Sample Selection Bias)라는 거군

실제로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을 거다

그렇겠죠~?

 

그런가요?

저는 적절한 값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적은 편은 아닌지?

 

저기… 설마 하지만

카구야 씨는 그…

경험하신 적 있으신 건가요?

네, 제법 전에요

 

헤에~

아오모리 지역번호는
017이구나

의외네~

고등학생 정도 되면
보통 다들 경험하는 거 아닌가요?

여러분, 제법 사랑이 없는
환경에서 자라셨나 보네요

 

나, 나도 얼른 남자 친구를
만드는 편이 좋을까

그치만 아버지는
절대 허락해주시지 않을 텐데…

카구야는 두 사람의
반응에서 조바심을 엿보았다

 

인간은 주위와 비교하여

뒤처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 조바심을 내는 동물이다

그리고 그 조바심에 의해
얼른 반려를 만들어야 한다는 감정에 휘감긴다

 

우와, 내 경험 너무 늦잖아!

 

[난 뒤처지고 있다……?]

→[여자 친구를 만들어야 해!]

→[시노미야, 사귀어다오!]

 

시노미야! 사귀어다오!

고백받는다!

오늘의 카구야의 방침이 정해졌다

멍청한 얘기군!

어머, 회장님

제법 인기가 있으시다고 생각했는데

부채질한다

여자 친구가 없으신 건가요?

부채질한다!

아아, 그렇군

 

특정 상대와 그런 관계를
가지고 있진 않군…

지금은

지금은!

"예전에는 있었다" 같은 분위기를
풍길 수 있으나

지금까지 누구와도
사귄 적이 없더라도

거짓말이 되지는 않는
매우 편리한 단어!

젊은이부터 노인에게까지

온 세상에서 사랑받고 있는 말이다

그렇다!

시로가네 미유키에게
연애 경험 따윈 없다!

 

하지만 시로가네는
결코 인기가 없는 게 아니다

 

어느 쪽이냐면 제법 인기가 있는 쪽이다

하지만 유유상종이라고 했던가

괴짜는 괴짜와 이어지는 케이스가
많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아야 했던가

 

 
괴짜들에게만 호감을 사는 경향이 있어서

[무슨 털이지?]
괴짜들에게만 호감을 사는 경향이 있어서

[무슨 털이지?]
단 한 번도 교제로 이어진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교제로 이어진 적이 없다

[무슨 연기지?]
단 한 번도 교제로 이어진 적이 없다

 

어째서 나는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거지?

 

그래서 시로가네는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기가 많다"는 매우
높은 자신감만을 얻고 말았다

 

분명 넘쳐나는 지성이
여성에게 하여금 끌리게 만드는 거겠지

이 얼마나 죄 많은 사내란 말인가

 
그렇다, 이 남자야말로

- 지그으으므으으은~
그렇다, 이 남자야말로

- 지그으으므으으은~
끝없는 자신감과

무구한 정조를 겸비하고 있는

현대가 낳은 일그러짐!

 

지금은

「몬스터 동정」이다!

헤에

그 말은 당연히 경험이 있으시다는 거죠?
하지만 그 괴물에게도 약점은 있다…

 

[몬스터 동정]
동정이라는 점에 변함은 없다!

[몬스터 동정]
그런 것이다

 

거짓말을 치는 건 간단하다

하지만 경험자에게
경험이 있다고 한다는 건

영화 매니아에게, 초짜가
영화에 빠삭하다고 하면서

끝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무모한 짓…!

가령 거짓말을 친다고 하면…

아주 막 하고 다녔지!

허세나 떵떵 부리시긴

그렇게나 무구한 편력을
들키는 게 창피하셨나요?

 

귀여우셔라

반드시 들킨다!

 

뭐,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가능한 건 고작 해야 허세

그런가요

 

회장님에겐 여동생분이 있으니까

여동생하고 잔뜩 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거 말이지?

 

안 하거든!
바보 아냐!?

가족이잖아요

실제로 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사촌 동생하고 했어요

 

비디오로 찍어가면서

광기!?

 

그립네요

 

못 쓰죠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두려워 한다

 

이것도 현대사회의 어둠의
일면이려나요

아니, 그건 너잖아!

니가 귀족 계급의 어둠이잖아!

 

뭐가 이상하다는 건가요

후지와라 씨도 페스하고
곧잘 하고 있잖아요?

하고 있는 거냐!?

하고 있지 않아요!

괜히 저까지 끼우지 마세요!

 

시노미야 가문의 교육 방침은
이렇게나 이상했던 건가

그런 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든가

세간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정도가…!

 

시노미야

일단 물어보겠다만

첫 경험이 뭔지는 알고 있나?

 

바보 취급하지 마세요

숙녀로서 그 정도의
지식은 있어요

키스하는 거죠?

 

정말이지

시노미야 카구야

재벌 영애로서 어릴 적부터
성적 정보에서 보호받아 온 지 16년

 

그녀에게 있어서 성에 대한
최대 정보는 키스에서 멈추었다!

 

[성의 모든 것
암술, 수술
결혼하면 나머진 남자에게 맡긴다
끝]
그 이후의 행위는
도시 전설 수준의 인식

 

황새가 물어다 온다는 건
아무런 상관이 없네요

 

"엄청"이란 단어가 붙을 정도로

온실 속의 소녀이다!

 

당연히 첫 경험의 의미조차도
알 리가 없다

시노미야…

회장님, 여기는 제가 맡을게요

 

카구야 씨…

 

여기서 말하는 첫 경험이라는 건―

 

그래서…

…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한 걸

…해서…!

 

짐승들의…!

16

 

그치만…!

그런 건 결혼하고 나서
하는 거라고 법률로!

 

아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네!

 

『오늘의 승패』

『시노미야의 패배』

오늘의 승패

(성 지식의 괴멸적인 결여로 인해)
시노미야의 패배

 

시로가네 씨

저는 친목을 다지는 걸 좋게 보지 않아요

 

저를 혼자 두시겠어요?

 

『카구야 님은 맞추길 바라고 있어』
 

『카구야 님은 맞추길 바라고 있어』
고요한 밤이네요

『카구야 님은 맞추길 바라고 있어』
 

『카구야 님은 맞추길 바라고 있어』
그렇군

후지와라 서기도 오늘은
페스 산책 당번이라

얼른 돌아갔고

페스, 페스~♥

이시가미 회계는 어느새 와선
어느새 사라지니까

 

밋밋하게 개근상이란 말이죠, 그 사람

 

예전과 비교해서 제법
둥글어졌구나, 시노미야

 

살이 쪘다는 건가요?

아니다, 성격적인 면을 말하는 거다

흔해빠진 반응을 하는군

 

그러네요

저도 조금은 남에게
호감을 사는 노력을 하게 됐으니까요

 

그런 건가

 

나도 시노미야가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됐다는 점도 있지만

 

저를 이해했다―

는 건가요

 

정말로?

학생회에서 같이 일하게 되고서
벌써 반년이나 지났다

그 나름은 이해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만

 

그렇다면 테스트를 해보죠

테스트?

네, 회장님이 저를 얼마나
이해하고 계시는지

시험해보도록 하죠

 

『20의 질문』이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20의 질문!!』

 
출제자가 떠올린 것을

손바닥 사이즈?
출제자가 떠올린 것을

손바닥 사이즈?
20회의 질문 안에 특정하는 게임이다

 
20회의 질문 안에 특정하는 게임이다

먹을 수 있어?
20회의 질문 안에 특정하는 게임이다

먹을 수 있어?
하지만 질문은

 
하지만 질문은

내가 생각하는 건 지우개지
YES나 NO로 대답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된다

20회에서 특정할 수 있다면
질문자의 승리

그러지 못한다면 출제자의
승리가 된다

 

다만

20회나 질문을 한다면
대개의 것들은 대답할 수 있어요

저를 잘 이해하고 계시다면

 

그 반절인 10회로도
대답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렇군

 

그걸로 상관없다

 

준비는 다 됐겠지?

 

※20발 장전 가능한 벨기에의 권총
"헨리온·대시·헤우셴"
(탄환은 10발밖에 장전돼 있지 않습니다)

그럼 첫 질문이다

 

1. 그건 만질 수 있는 건가?

YES

언어나 개념이 아니에요

 

2. 전자제품인가?

NO

3. 그것은 따뜻한 것인가?

혹은 차가운 것인가?

YES

 

지금 대답으로 미루어보건대

[항온동물]
생물

음식

온수나 얼음 등의 물질

모닥불 등의 온도 조절 기구 정도인가

 

하지만 이것이 시노미야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그런 테스트인 이상

대답은 시노미야 카구야와
관련된 것일 테지

 

그렇다면―!

 

4. 그것은 시노미야가 소유한 것인가?

 

NO

5. 그것은 오늘 시노미야가 만진 것인가?

NO

6. 그것은 시노미야의 집에 있는 것인가?

 

NO

 

여기까지 와서 3연속 NO

시노미야의 소유물이나
그에 상응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만

더욱 모르게 돼버렸군…

 

좀 더 시노미야의
심리를 떠보도록 할까

그것은…

7. 시노미야가 좋아하는 것인가?

 

네…

 

에?

 

그 표정은 뭐야!?

 

왠지 조금 부끄러운 듯한

설레인다는 그 표정…

 

에?

설마…

 

8

 

그것은 생물인가?

 

YES예요…

 

이것은…

 

이것은 날 말하는 거 아님!?

에?
잠깐 진정하자

다시 확인해 보자

 

만질 수 있고

전자제품이 아니고

상온의 온도를
띄는 게 아니다

시노미야가 소유한 것이 아니고

만지지도 않았고

물론 시노미야네 집에는 없어

조건은 일치하고 있어!

 

그리고 시노미야가 좋아하는 것…

 

이것은…

뺑 돌려서 말하는 고백!?

 

어어…

9…

그 좋아한다는 건 어떤 의미로
좋아한다는 거지?

친구로서, 인간으로서

그게 아니면 다른…

 

무응답

YES나 NO로는
대답할 수 없으니까요

 

아뿔싸!

조바심을 낸 나머지
헛방을 날려버렸어!

 

진정하자, 미유키!

이걸로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있긴 해

 

그건…

10. 매우 똑똑하고 멋있꼬

털색이 밝고

눈매가 날카로운 것인가?

 

나다아!!!

 

나…

확실하게 나다!

 

나 참, 시노미야 녀석

숨겨뒀던 사랑 고백을 하다니

 

지금까지 여러 일이 있었지

그래, 그걸 위해 시노미야라는
인간을 이해하고

 

하고…?

 

어라?

 

자, 질문은 끝이에요

 

대답을 들려주세요…

 

그랬었지

나는 시노미야가 어느 인간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어

 

시노미야는 항상 이럴 때―

 

대답은

 

 

정답입니다아~

 

정확히 말하자면 후지와라 서기가
키우는 페스다

[똑똑하다] [멋있게 생겼다] [털색이 밝다] [눈매가 날카롭다]
자, 돌아갈까요

[똑똑하다] [멋있게 생겼다] [털색이 밝다] [눈매가 날카롭다]
 

 

벌써 이런 시간이니까요

아아, 그렇군…

 

오늘의 테스트 결과

 

(시로가네도 이러니저러니 카구야의 인간성을
이해했기 때문에)
합격

 

[페스는 누군가를 닮은 거 같아…]

 

구 재벌의 일각으로
꼽을 수 있는

시노미야 가문의 장녀, 시노미야 카구야

 

『카구야 님은 걷고 싶어』
그녀의 인생은

『카구야 님은 걷고 싶어』
태어났을 때부터

어쩌면,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예를 들면 이것도 그렇다

 

2,574회

시노미야 카구야가 창문 바깥을
바라보며 등교한 횟수이다

 

『시노미야』

하지만 그 날은

고양이인가요

 

엔진룸 안쪽에 들어가 버려서…

대신 타고 가실 차를
수배해 놓을 테니

잠시 기다려주실 순 없으실까 싶어서…

그러면 오늘은 걸어서 갈게요

최소 하야사카하고 같이…!

뭐, 저는 딱히…

 

제가 갈아입는 걸 기다리셨다간
지각하실지도 모르니

혼자서 가시는 편이
나으리라 봅니다

이거 봐, 하야사카도 이렇게 말하고 있고

괜찮아

 

아아, 카구야 님!

 

다녀올게요

 

화창한 햇살 아래

적게나마 숨이 차오른다

 

그럼

 

도보로 학교에 가는 일은
앞으로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몰라

이 귀중한 기회를
잘 살려야 해

그렇다면…

회장님은 분명 세타가야에서
자전거 등교를 하신다고 했지

[자전거 도로]

그럼 메이지 대로를 따라 올 거야

회장님이 등교하는 시간은
항상 늦으시니까

그 길의 끝에서 기다리다 보면 분명히…!

 

그럼

서두르지 않으면 회장님이
가고 말아요

 

왜 그래?

 

뭔가 곤란한 게 있으면

짧게, 간결하게 말해

 

횡단보도…

횡단보도?

 

그럼

자, 같이 건너가 줄 테니까

 

이만 놔주지 않을래?

 

학교까지

횡단보도 잔뜩 있어…!

 

너 말야

지금까지 어떻게
학교에 다닌 거야?

 

집단 등교…

 

항상 예티가 손을 잡고 같이 가 줘서…

설인!?

이에나가라서 「예티」라고 불러

 

하지만 이제 고학년이라서
집단 등교 못 한다고 해서…

그래서 혼자서…

 

사고가 완전히 저학년의 딱 그거네

내가 어릴 적에는
좀 더 똑부러지게 행동했어

 

혼자는 싫어!

모두하고 같이 가는 게 좋아!

 

저기 말야

집단 등교가 끝났다고 해서

딱히 혼자서 등교해야만
한다는 규칙 같은 건 없어

 

친구와 약속하거나,

그 아이의 집으로 가든지 해서

같이 학교에 등교하면 되잖아

알겠지?

 

머리 좋다!

언니, 천재야?

 

뭐, 그렇지

 

미키티~

 

예티~

 

자, 이제 괜찮지?

어서 가렴

응!

 

바이, 바이
천재 언니!

 

안녕, 깜짝 놀랐어?

안녕, 엄청 놀랐어!

 

같이 학교까지 가자?

응!

 

그럼

여기는 어딜까요

 

8시 25분

이건 지각 확정이겠네

 

지각했다는 걸 아시게 된다면

더 이상 혼자서 학교에 가는 건

허락해주시지 않겠지

 

나도 한 번이라도 좋으니
해보고 싶었는데

 

누군가와 함께 학교에…

 

회장님!?

시노미야!

이런 데서 뭘 하는 거냐!

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회장님이야말로

혹시 회장님도 지가―

아직 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단 한 번도
지각을 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문제는
시노미야다!

걸어서 갔다간
틀림없이 지각 확정이다!

슈치인의 학생회에 몸담은 자가

지각 같은 걸 해서야
위엄이 서지 않는다!

 

뒤에 타라!

전력으로 밟는다!

 

지각은 안 되고
둘이서 다는 건 오케이라는 건가요?

시끄러워!

도로교통법보다 교칙을
우선하는 것이 학생회다!

 

후일, 평소대로 차 등교로
돌아온 카구야였으나

 

예티네 집에 가도 돼?

응! 환영할게!
이따금씩

 

떠올리곤 웃게 되었다던가

 

준비

준비, 땅이YA!

 

슈치인 학원

다 아는 사실

모두가 동경하는 학생회

(딱딱딱딱딱딱, 콩)

회장님과 카구야 씨

이시가미 군과 서기인 치카♡

골든 멤버라고 생각 안 하세요?

(서기 치카)

(서기 치카, 서기 치카)

(서기 치카, 서기 치카, 라-!)

흐트러진 나라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누구나가 본심을 숨기고 있지만

어떤 문제든 러브 탐정 치카가

해결해 줄게

(IQ 3이어도 맡겨줘-!)

슉슉 서기서기 초기 설정(빵-!)

꾸벅꾸벅 거리고 있었다간 바로 졸업(후우)

치키치키 두근두근 포츈텔러

언제든

누구든 사랑을 하면 히로인

온 힘을 다 해 빛나는 거야(욥)

반짝, 반짝

반짝 치카

 

슉슉 서기서기

 

치키치키 두근두근

 

슉슉 서기서기

치키치키 두근두근

 

숲으로 돌아가렴♡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