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17

강인한 벽에 참패하고, 3개월

블로킹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네트의 저편이 훤히 보여요

그랬던 때도 있었는데

도저히 철벽의 저편을
떠올릴 수 없게 됐다

철벽의 저편은 어떤 풍경일까

롤링...

선더!

어게인!

자아,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어

다들 앞만 봐

등 뒤는 내가 지켜줄게

머...

멋지다!

정렬!

잘 부탁합니다

하이큐!!
 Caption 파oi http://blog.naver.com/baby1255

하이큐!!
 Caption 파oi http://blog.naver.com/baby1255

深呼吸を2回して
심호흡을 두번 하고

心を着地させていく
마음을 가라앉혀

左足の一歩から
왼발 한걸음으로

沈黙を解き放て
침묵을 깨고서

緊張を撫で回して
긴장을 달래며

なんとか集中力を飼い慣らせ
그럭저럭 집중력을 들이자

吼えるのは内に潜む
고함치는 건 내 안에 숨은

魔物を祓うためだ
마물을 쫓아내기 위해서야

運命と偶然
운명과 우연

問いかけと答えが交わって
질문과 답이 교차하며

合図が鳴る
신호가 울려

Ah yeah!! 世界が開いていく
Ah yeah!! 세계가 열리고

くぐり抜けたドアの向こう
빠져나온 문의 저편

一直線に前だけ向いて
일직선으로 앞만 바라보며

逃げる選択肢を捨てろ
도망이란 선택지를 버려

Ah yeah!! この掌を
Ah yeah!! 이 손바닥을

ぐっと胸に押し当てる
힘껏 가슴에 갖다 대면

確かに感じ取れるんだ
분명히 느낄 수 있어

“僕が居る”って証拠
"내가 존재한다"는 증거

打ち鳴らせ, 心臓の音
두들겨 울려라, 심장의 소리

제17화 철벽

다들 잘 들어라

카라스노의 속공엔 확실히 놀랐다

하지만 그건 저 신장이라서 그런 거다

그 탄력은 굉장하지만
그래 봐야 보통의 속공이다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마라

저팀의 에이스와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저지해!

한 번 더 보여줘라

너희의 철벽을!

네!

1회전을 본 바로는 첫 공격은
강렬한 서브가 올 거다

서브로 무너뜨리고
확실하게 블로킹해서

초장에 기를 꺾는 게
다테공의 시작 패턴 같아

첫 리시브 확실하게 올려라

네!

그리고 알고 있지, 카게야마?

좋아, 철벽을 무너뜨려라

네!

카라스노!

파이팅!

어라, 카라스노의 에이스는
후위 스타트네요

흠, 가장 리시브가 좋은
포메이션으로 스타트군

다테공은 1회전과 다름없고

힘내...

자아, 와라

카마사키, 나이스 서브

다이치 씨!

나이스 리시브

깨끗한 자세군

토스를 어디로 올릴지
쉽사리 예측할 수 없어

하지만...

좋았어!

나이스 코스, 히나타

상대 블로킹이
한발 늦은 줄 알았는데...

저것이 리드블록인가요?

토스를 본 후에 뛴다는?

그래, 여태 대전했던 학교는

토스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뛰는 커밋블록이 많았지만

다테공은 철저하게 리드블록

토스가 어디로 올라가는지 보고 뛰지

요컨대, 미끼엔 좀처럼
걸려들지 않는단 거야

그만큼 블로킹이 한발 늦지만

저 7번, 그걸 단숨에 좁혔어

큰데도 빨라

무섭군요...

저 리드블록엔 애먹겠는걸요

카라스노는 어찌 나올까요

글쎄, 카라스노도 이 대회에서
아직 그 히든카드를 안 보였으니까

카게야마, 나이스 서브

나이스 서브, 하나

리베로 쪽으로 때렸어

변함없이 강렬한 서브군

저기에 컨트롤을 익히면 무섭겠어

살렸어!

굉장해...

류, 미안
커버!

OK!

백!

백어택?

저번 시합에선 거의 안 했었는데

아사히 씨

젠장!

어쩔 수 없는 거야, 잊어버려!

아사히 씨, 죄송해요

다음엔 꼭 받을게요

그래, 부탁한다

하지만 다음엔 성공할게

어라, 뭐야...
그럴 땐 좌절해야지

고약한 소리 마, 후타쿠치

네트 터치?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방금 건 다테공의 네트 터치였나

카라스노는 구사일생했네요

하지만 대단한걸

빠른 공격에도 블로킹이
제대로 2명이나 따라붙었어

이거 벅차겠어

나이스 리시브

후타쿠치

오픈!

아사히

아웃? 이쪽 득점인가요?

나이스, 아즈마네

점수로는 카라스노가 한발 앞서지만

간신히 셧아웃을 면한 정도로

만족스럽게 때리진 못하네요

지금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블로킹에 연속으로 막히면

흐름을 단숨에 빼앗기게 될 거야

후타쿠치!

나이스 원터치, 히나타

말도 안 돼...

찬스볼!

상대팀이 따냈을 1점을

순식간에 자신들의 1점으로 만든다

상대팀의 마음을 꺾고
동시에 아군의 사기를 드높이는

최강의 방어이자 최속의 공격

그것이...

블로킹!

나이스 블로킹!

나이스, 아오네

높고 빠르고
거기다 넓기까지 한 벽

그야말로...

철벽인가

젠장!

신경 쓰지 마

다음이다, 다음

다음엔 반드시 성공할 거다

절대?

하는 거야?
쭉 토스?

하는 거야?

엄청 오랜만인 것 같네

네 최상의 점프

최고의 스피드로 뛰어

공은 내가...

가져갈 테니까

Caption 파oi
http://blog.naver.com/baby1255

카라스노의 최속 공격은
아마도 저 10번

하지만 그 속공은 이쪽 벽의 범위 내

그런데 왜 조금도 초조해 하지 않지?

네코마와 시합했을 때

괴짜속공이 왜 막혔다고 생각해?

이누오카가 굉장해서요!

아, 그건 대전제고

네코마의 미들블로커가
히나타의 움직임에 익숙해져서요

그래, 익숙함

뭐, 그 네코마엔 상당히
명석한 녀석이 있었을 거야

아마도...

그 푸딩 머리겠지

켄마요?

켄마 씨가 감기 걸렸어

이누오카, 시끄러

안 걸렸어

솔직히 그렇게 빨리 대책을
세울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어떤 팀이라도 늦든 빠르든

괴짜속공에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는 따라붙게 될 거야

너희의 속공은 상당히
강력한 무기지만 무적은 아니야

중요한 건...

쓰는 타이밍

류!

OK

아무리 신경을 곤두세워도
리드블록으론 못 따라잡아

뭐야, 저건?

좋았어!

나왔다, 괴물속공

역시 강렬하네요

정말 무섭구만...

정말 천재는 짜증나

무모한 토스를...

아오네를 억지로 따돌리려고
저런 막무가내 토스를

그렇다기엔 스파이커가 정확히 쳤어

하지만 저런 토스는
어쩌다 쳤다고밖에...

저 10번, 어떤 녀석인지 아나?

아뇨, 중학교 대회에서
전혀 본 기억이 없어요

우연인가, 의도인가

츠키시마, 부탁한다

제왕, 네트에서 조금
떨어진 토스로 부탁해

블로킹에 막히기 싫으니까

아...

뭐?

알았다고!

아니, 확실하게 말 안 했잖아?

서민에겐 지시받기
싫은 겁니까, 그렇습니까?

뭐야?

너희들, 그만둬
학습력이 없냐

카게야마, 드디어 그 속공을 썼네요

다테공은 혼란스럽겠지

저런 속공은 세계를 다
뒤져도 볼 수 없을 테니까

정말 장래가 두려워

다른 건 여러모로 발전 중이다만

노야 씨, 죄송해요

나한테 맡겨

아오네, 나이스 서브

이번엔 평범한 토스네

아까 그건 우연인가?
아니면 10번밖에 못 쓰나?

수고하셨어요

나이스, 츠키시마
한 번 더!

츳키, 나이스

좋아, 빼앗기면 만회한다

나이스, 카마사키

역시 카맛치야

만회하자!

점수 차가 변동이 없네요

하지만 지금 로테이션으로

카라스노의 10번이
또 전위로 올라왔어

10번이 전위군

카게야마는 그 초속 토스를
한번 쓴 이후로 안 쓰네요

그러고 보니 중학교
시절의 시합 때도

아까 같은 토스로 스파이커를
팽개치는 듯한 장면을

몇 번인가 본적이 있어요

확실히 아까 토스를 본 순간

중학교 시절의 못된 버릇이
나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저 10번은 쳤어

아무렇지 않게

후타쿠치

나이스, 후타쿠치

다테공도 처지지 않아

카라스노의 10번이 전위로 나오더니

이번엔 다테공의 블로킹이 굉장한
7번도 전위 로테이션이야

철벽 vs 초속공

아까 쓴 괴짜속공 한번으로는

아직 우연이라 생각할지도 몰라

한 번 더 간다

그래!

네트인!
앞! 앞!

살렸다...

하지만 저런 곳에서 속공은 무리겠지

누구한테 토스할...

좋았어!

또 저 토스를...

게다가 이번엔 저렇게
네트에서 떨어진 위치에서

우연이... 아니야?

역시 다테공은 타임아웃을 부르나

카라스노의 10번, 대단한걸

저런 토스를 보통 누가 치겠냐

기술적으로 굉장한 건

스파이커에게 완벽하게
토스를 맞추는 세터 쪽이지

저런 신기를 한번 보고
어찌 알겠어요

우리도 처음엔 당황했잖아요

저 속공이 진짜라면
리드블록으론 못 따라잡아

그렇다고 방치하면
무방비로 계속 당할 거야

10번의 공격 가능성이 있을 때만
토스가 아닌 10번 자체를 마크해

토스는 어느 정도 예측하고 뛰어

하지만 그 공격이
우연이었을 가능성도 있어

당황하지 말고 임기응변으로 가자

네!

저런 속공은 처음 봤어

저 속공은 10번밖에 못 쓰나?

그보다 저게 우연이 아니면
완전히 괴물이잖아

확실히 그 속공엔 놀랐지만

처음부터 쓰고 있는 보통 속공도

방심하면 놓칠 거야

뭐, 아무튼 10번을 막으면 되는 거죠

넌 늘 너무 쉬워

심각한 것보다 낫죠

그럼 인기 없다구요

뭐야, 너?

말려, 아오네

그렇다면 반대로 10번만
막으면 되는 거잖아?

눈에 띄는 건 저 10번뿐이고

다른 건 다테공의 블로킹이
우세인 분위기니까

하긴...

아무튼 저 10번을 막자!

네!

10번을 막아야 해...

10번을!

10번을

10번을...

10번을!

어쨌든...

저 작은 10번이 굉장하단
분위기를 조성해서

그게 커지면 커질수록

자아, 와라!

히나타가 빛나면 빛날수록

상대 블로킹은 눈이 멀 거야

늦었잖아, 시합 끝났으면 어쩔 거야

웬일로 손님이 와서...

어서 빨리

다행이야, 남자부 2회전
아직 하고 있어

대단해, 다테공한테 이기고 있어

가져와!

젠장, 빠르네

그치만 아까웠어, 아오네

뭐야, 방금 거?

속공?

저 애 1학년이야?

엄청 높이 뛰었지?

네가 왜 의기양양하냐?

좋아, 히나타

어라?

그 기세다, 한 번 더!

스가와라는 안 나왔네

니시노야!

- B!  
- 토스줘!

공격은 2명

어느 쪽이지?

뛴다!

안 뛰어?

이번엔 보통 속공?

토스의 속도를 조절한단 거야?

실은 꽤 재밌는 1학년이 들어왔어

녀석들이 제 기능을 해주면
우린 폭발적으로 진화할 거야

대단해...

젠장, 저 10번 대체 뭐야

자아, 자아!

말려들지 마

우리 공격도 제대로 성공하고 있어

확실히 저 10번에겐 놀랐지만

너희는 지금까지 온갖
스파이커를 굴복시켜왔잖아

카라스노의 에이스도

이번에도 막아주자

네!

너희가 아니라
우리라고 해주세요

후타쿠치, 지금까지 건방진
후배라고 생각해서 미안

그렇게 생각한 겁니까?

두 번 뛰었어!

저렇게 크면 조금만 뛰어도
네트 위로 손이 올라오네요

신장과 더불어 긴 팔과
넓은 어깨도 강력한 무기야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시야를 좁히지 않는 냉철함과
반드시 막겠다는 집념

그걸 두루 겸비한 블로킹이야

어이, 저 블로킹 위험한데?

저런 블로킹은
흐름을 불러들이니까

다음 하나로 확실히 끊지 않으면
다테공이 흐름을 탈 거야

하나 더, 막자!

네!

침착하게 끊자

하나!

후타쿠치, 힘껏 때려!

미안, 커버!

류!

마이볼

센터!

히나타

좋았어

니시노야!

카게야마

네!

카라스노는 전위 3명

공격은 누가?!

가져와!

10번!

에이스의 앞길을

열어준다

네트의 저편이...

훤히...

그래...

이거야

좋았...

좋았어!

저건...?

네코마가 했던 파이프?

- 아사히 씨!
- 아사히! 

너희들, 굉장해

고마워

무슨 소리예요

아사히 씨가 득점한 건데
좀 더 당당하세요

에이스의 앞길도 열어줘

좋았어!

왜 그래?

성공시킨 건 내가 아닌데

나...

스파이크를 때리지 않았는데

10번!

엄청...

두근거렸어

최고의 미끼도 에이스 못지 않게 멋지지?

최고의...

미끼!

자아, 이쪽 카드는
이걸로 전부 내보였다

이제부터가

승부처다!

丸い滑走路を
둥근 활주로를

皆 飛べると信じ直走る
모두 날 수 있다 믿고 오로지 달려

選り好みしないで掴んだ未来では
닥치는 대로 붙잡은 미래는

何か窮屈な夜
왠지 답답한 밤 같아

平等を願うなら
평등을 원한다면

皆 殆ど同じ姿形
모두 대부분 똑같은 모습

立ち止まる事と引き換えの未来では
멈춰서는 것과 맞바꾼 미래는

もっと窮屈な夜
훨씬 답답한 밤 같아

そして 朝迄 燃える感情
그리고 아침까지 타오르는 감정

眼を閉ざして視る
눈을 감아 봐

無闇矢鱈に燃える感情でも
지나치게 타오르는 감정이라도

名前は云う
어떤건진 말할 수 있어

ヘッドライトの明かり
헤드 라이트의 불빛

それだけ頼りに走り出した
그것만을 의지해서 달렸어

他に何んな今日があっても
다른 어떤 오늘이 기다린 데도

生まれた体で笑っている
본연의 모습으로 웃고 있는

キミのテールランプの明かり
너의 테일 램프 불빛

頼りに誰かが走りますか?
의지해서 누군가가 달립니까?

キミのもう迷わないとは
네가 더는 주저하지 않음은

只 群れを成して生きる事
그냥 함께 어울려 살겠단 의미

溢れ出すイメージの上を
넘쳐나는 이미지 위를

続きは誰かが走りますか?
계속해서 누군가가 달립니까?

何処に もう迷わない事
어디서든 이제 주저하지 않을 걸

誓えれば 又 笑えるだろうか
맹세한다면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전과 달라

뭐가, 아오네?

카라스노...

그치? 저 세터와 땅꼬마가 가세해
블로킹 표적을 좁힐 수가...

여자 매니저의 헤어스타일

그 얘기냐!

다음 회, 하이큐!

등 뒤의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