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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국을
어째야 하는가...

 

옛날에 「철인이 독재를 하면
어마무시하다」랬던 건

우르벨트 씨였던가?

 

다행이게도
마도국에는

알베도랑 데미우르고스라는
불로불사의 천재가 존재해

 

"세계정복"이란 게...

일반인인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부정도 할 수는 없었어

 

그래서 그 둘한테
여태 되는 대로 맡겨뒀지만...

 

마도국이...

어떤 종족이든 평등히 살 수 있는
나라란 게 널리 알려진다면

과거의 동료들과 동고동락했던
그런 장소를 또...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하아...

 

지금 알베도 일행한테
내 생각을 그대로 털어놨다간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계획을 방해해버릴지도 몰라

한동안은
나 혼자서만...

저...!

정말로 죄송합니다!!

에?

생각이 미치지 못하여!!

주군께서 한숨을 쉬게
하고 말다니, 메이드 실격!!

이 추태는...!

죽음으로
사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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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2 / 리·에스티제 왕국
 

 

이리 하여 기사는
못된 드래곤을 쓰러뜨리고

공주님을 구해냈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만세~

공주님, 잘 됐다!

그러게요!

 

어이, 애송이가 왔다

 

찬물을 끼얹어서
죄송합니다, 라나 님

왕궁으로 돌아가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주님
돌아가버리는 거야?

다음에는
요리를 만들러 올게요?

만세~

같이 만들자!
꼭이다?

 

-바이바이~
-또 보자~

기대하고 있을게~

 

저렇게 커다란 고아원을
만들 줄이야

용케 그럴 돈이 있었군

오라버니께서 제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신 덕분이죠

 

마도국의 왕 탓에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었으니까요

 

내 입장에서는

약한 놈이 죽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겨진다만

그건 틀렸어요!

약한 자를 강한 자가
구하는 게 올바른 모습이죠

 

게다가 아이들은
저에게 보물인걸요!

 

그들이 결코 잘못된 길로
엇나가지 않게끔

돌봐줄 필요가 있어요

 

왕녀님, 머리 좋아

인간 모두가
강한 것은 아니다, 라

이블아이도 리그리트한테
그런 소리를 들었던가

뭐, 그랬지

확실히

부모를 잃은 아이는
범죄에 손을 물들이기 쉬워

게다가 아이들을 교육해서
우수한 인재가 탄생한다면

다른 귀족들도
따라해줄 것 같거든요

좋은 생각이군!

 

무상의 봉사 따윈
수상쩍기만 할 뿐이니까

이블아이는
마음이 배배 꼬였군

네놈도
나랑 똑같은 타입이면서!

나는 퓨어

더러워진 건 너뿐

칫...

그래도 이건 사실
브레인 씨의 아이디어거든요

검의 재능이 있는 고아들을
거둬들이고 계신단 말을 듣고

반짝 떠올랐답니다

티나 씨, 이블아이 씨

두 분이 보시기에

재능이나 이능[탤런트]이 있을 듯한
아이는 있던가요?

나는 밖에 있었으니
모르지

이블아이는?

마법의 재능이나
타고난 이능[탤런트]의 유무 따윈

보기만 해선
알 수 없다

 

그런가요...

아, 여러분은
타고난 이능[탤런트]을 가지고 계신가요?

비밀

뭐야, 너

이게 그렇게
물고 늘어질 얘기인가?

주변에 이능[탤런트]을 가지신 분이
적거든요

 

바보같은 소리는
묻지 마라

갖고 계시군요!?

 

저, 타고난 이능[탤런트]
흥미가 있거든요

어떤 힘인지
가르쳐주실 수는 없을까요?

 

그다지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아니군

귀 좀 빌려주겠나?

네!

 

타고난 이능[탤런트]
모험자에게 있어 '비장의 패'다

네...!

그런 걸...

나불나불
떠들어댈 리가 없잖냐!!

 

너무하세요...
귀가 쩌렁쩌렁 울려요...

라나 님...!?

이블아이 님!
부디 고정하십시오

어엉~?

애송이!

네가 오냐오냐 받아주니
저 모양이잖아!

그..그러한 일은...

맞아요!

클라임은 제 어리광을
좀 더 받아줘도 된다고 봐요!

이블아이 씨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어이...
내 말은 그런 뜻이...

그러니까
좀 더 어리광을 받아주세요!

일단은 어릴 때랑 똑같이
낮잠을 같이...

아..아니, 공주님...

하아, 그냥 말을 말자
내가 바보였지

계집

이능[탤런트]
경우에 따라서는...

그래, 우리 리더의 검이
폭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시 하나를 가볍게
파멸시킬만할 힘을 가지고 있다

라퀴스의 검.. 말인가요

녀석이 하는 말로는

그 폭주를 억누르기 위해
상당한 힘을 쏟고 있다는 듯 하다

귀신 리더는 댁한테
걱정 끼치기 싫어서 참는 것뿐

모르는 척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도록 할게요

저..저기, 라나 님...

 

어머!

저도 참...

 

그러고 보니
그 아인드라 님께서는 지금...

어쩌고 계십니까?

가가란과 티아의 수행에
어울려주고 있지

그 둘은 얄다바오트와의
전투에서 한 번 죽었다

다행이게도
소생은 할 수 있었지만

그때에 방대한 생명력을
잃었지

단련해서
힘을 회복하지 않았다간

다시금 놈이 나타났을 때는
시간벌기 조차 힘들겠지

시간벌기?

아아...

이블아이가 죽어라 찬양해대는
그 사람이 올 때까지?

맞아~!
그 대영웅 모몬 님 말야♥

거대한 검을 마치 나뭇가지인 양
휘두르는 듯 다뤄내는 최강의 전사!

틀림없이!

주변국을 통틀어
최고의 전사일 거라고~!

그분만 계신다면!

다시 한 번 얄다바오트가
나타나더라도!

아니...!

그 마도왕조차~!

헉!

그래도 그 사람...

그 마도왕의 산하에
들어갔잖아?

으아, 모몬 님~!
대체 무슨 생각이셨는지~!

좋은 찬스네

여기서 좀 듣고 싶다

 

이블아이...

댁한테는
마도왕을 죽이는 게 가능해?

 

풍문이
전부 사실이라면...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상대할 수 있다고 한다면...

역시...
모몬 님뿐이겠지

 

그런 인물이 마도왕의 휘하에
들어간 것은 최악

아무도
싸움을 걸 수가 없어

 

모험가들에 의한 수색은
계속 진행시키고 있습니다만

바르브로 제1왕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외람되오나
생존 가능성은 대단히 낮지 않을까...

 

수색은 계속해주게

알겠습니다

정말이지...

마지막까지
골치만 썩이는군

자낙 님

뭐지?

레에븐 후작은...?

전혀 연락이 없어~

영지에 틀어박혀서
밖에 나올 낌새도 없나 보다

마도왕이
어지간히도 무서웠나 보지

 

무슨 일이냐?

 

라나 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레에븐 후작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지

그의 힘과 지혜를
빌리지 못하는 건 뼈아프지만...

차기 왕위를 이을 몸으로서

슬슬 정말로 마도국에 대한
대응을 결정해야만 한다

 

우호를 다지기 위해서는
헌상품을 보내는 게 맞겠지만

주변국가나
귀족들한테

종속의 증표로 보이는 건
피하고 싶군

어째야 좋을는지~

 

지금 돌아왔습니다
오라버니

어서 오거라, 동생아

도중까지
같이 가겠느냐?

기꺼이

 

머지않아 마도국으로부터
사자가 찾아오실 겁니다

응...?

오라버니께서 헌상품을
올리고자 생각하시는 거라면

그보다 배는 되는 것을 사자분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써 보내심이?

 

그렇다면 주변에도
변명거리는 생기려나...

 

왕자님!

마도국으로부터 외교 사절단이
올 것이란 연락이 들어왔습니다

 

당장 가마!

예!

 

내가 왕이 되면

너한테는 어디 외딴 곳에
영토라도 내어주마

거기서 죽을 때까지
잘 살아봐라

 

감사합니다, 오라버니!

 

더 이상 매력이라곤
요만큼도 느껴지지 않는

너무나도 늦어버린
제안인걸요

 

《육광연참》!

 

훌륭하구나

 

임자, 변했군

 

그런가?

어전시합에서 탈탈 털렸을 때는
표정이 아주 썩어나갔었지

그 무렵에는...

나 같은 놈도 강자의 정점에
설 수 있을 거라 착각하고 있었거든...

 

「죽음 속에서 살길을 찾으라」

 

괴물한테
범재가 도전한다 하면

목숨을 걸고서
희박한 승산을 붙잡을 수밖에 없지

목숨 하나로 그게 될 거였으면
오히려 싸지

 

그 정도로 강하더냐?
그 마도왕이란 놈은

그래...

댁이 애지중지했던 제자,
가제프를 단숨에 쓰려뜨렸을 정도로

그놈은 제자가 아니다

잠시 굴려줬을 뿐이지

다 들었거든

최강의 무투기란 놈을
전수해줬다면서?

전직 아다만타이트급
모험가...

베스처·클로프·디·로판 형씨

 

나는 가제프·스트로노프...

왕국전사장의 뒤를
이을 존재를 찾고 있어

하지만 평민인 나한테는
연줄이 없어서 말야

 

임자가 이으면
될 일 아닌가

 

난 그럴 그릇이 못 돼

 

도시에서 재능이 있어보이는
꼬맹이들을 모으고는 있지만

녀석들이 클 날도
상당히 먼 앞날이니까

그런 짓까지
하고 있었는가

 

쓸만한 녀석은
얼마나 많든 나쁠 게 없어

적은
그 마도왕이니까...

 

이 또한
마법이란 말인가...

 

왕자님!

 

말 위에서 실례하지!

우리는
아인즈·울·고운 마도국의 사절단이다!

 

리·에스티제 왕국
제2왕자

자낙·바를레온
·이가나·라일·바이셀프라 하오

국왕 폐하의 명을 받아
귀공들을 왕궁으로 안내하겠소

 

그 환대는
똑똑히 확인하였다

나의 이름은...

용서하도록
나는 이름이 없는 연유로

종족명으로 대답하지

죽음의 기병[데스·캐벌리어]이라 한다!

 

잘 알겠네, 캐벌리어 공

그렇다면 우선 사절단 단장님께
인사를 드려도 되겠나?

 

알겠다

 

그럼 어디...
바짝 긴장들 해라...

결코 결례를 범하지
않도록!

-예!

 

그럼...

마도국 사절단의
단장이시자

아인즈·울·고운 마도왕의
한쪽 팔 되시는

 

알베도 님이십니다

 

흥...

지위나 돈이 있단 것만으로
이몸을 깔보기는...

우리 집이 가난한 귀족인 건
무능한 아비 놈 때문이라고

내가 영주가 되면

획기적인 수법으로
눈 깜짝할 새에 부흥시켜 보이겠어

그러면...

여러분!

지금부터 마도국 사절단
단장님 되시는

알베도 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쩜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그래...!

이건 바로 찬스다...

 

아아, 어쩜...

이런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거냐, 나란 놈은~!

 

나는 운이 좋은 남자...!

눈앞에 있는 찬스는...

내 것으로
만들어보이겠어

 

알베도 님!

 

모처러스 남작가
차기 당주

필립·데이든
·리일·모처러스라 합니다!

 

아무쪼록!

필립이라 불러주십시오!

 

이 멍청한 놈이!

마도국의 사자를 초청해서
무도회를 열겠다고!?

파티에
너를 참가시켰던 것은

백작님이나 그 파벌분들께
네가 후계자란 걸 인정받기 위해서였다!

그 초대장을 손에 넣기 위해
내가 얼마나 고생한 줄은...!

아버지~

그리 흥분하지 말아주십쇼~

 

생각을 좀 해보셨으면
좋겠는데~

초라한 우리들의 영지는
마도국과 왕도 사이에 있습니다

마도국과의 우호는
다져두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무슨 헛소리냐!?

마도국의 망할 놈들은
네 형을 죽였다고!

 

그 덕분에 셋째 놈인 내가
가독을 이을 수 있는 거 아냐...

 

필립, 너...!

 

저는 영토를...

영민들을
지키고 싶은 겁니다~

장래에 마도국이
쳐들어올 때를 위해

지금부터 인맥을
만들어두려는 거죠~

 

우리 가문만을 말이냐!?

물론이지~

가장 먼저 말을 걸기에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겁니다

주위 영주들을 적으로
돌리게 될 거란 생각은 못한 거냐?

그 전쟁 때문에
많은 영민들이 죽었는데

쳐들어올 놈이
어딨다고요~

 

우리 영토라 해봐야
고작 마을 하나...

가까운 영지와 협력해서
필요한 작물을 분담해 경작하는 걸로

어찌저찌
메우고 있단 말이다

그런 짓을 했다간...

그럼 마도국한테
지원을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마도국이 뭐가 아쉬워서
적대하는 나라에 소속된 마을을 지원하겠느냐

저라면 합니다!

덕망 있는 군주라는 것에 대한
증명이 될 테고요~

안 그래요?

그밖에는...?

쓰읍...

뭐가 딱히
더 있진 않네요~

 

이제 좀 이해가 되셨습니까~?

그 마도왕이라 해봤자

지혜만 있으면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
아, 아니네

우리 가문이 영달하기 위한
장기짝으로 쓰면 된다고요~

 

너한테는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구나...

아직 문제는
하나 더 있습니다

정작 무도회는
어떻게 여실 겁니까?

그렇구나, 필립!

우리 집에 무도회를 열만한
장소는 없다고!

괜찮습니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여주인의 집을 빌릴 거거든요

 

사례금은
어찌 해결하실 겁니까...?

필요 없는데?

그게 말이 되는...

당연히 말이 되지~

그녀는 내 장래를 눈여겨보고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거든~

그 여주인이란...
대체 어느 귀족님이지?

이름을 들어보니
그냥 평민이겠구만요~

하지만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힐마·슈그네우스

들어보신 적은?

 

주최자는 나라고...

 

감사합니다!

힐마 님~

 

왜 나한테 먼저
인사하러 오질 않는 거냐...

 

필립 님~

불만이 있어
보이시는군요

아..아니, 그렇진 않아!

저는 필립 님의 협력자로서
덕분에 꿀을 빨고 있는 몸

감추는 일은
삼가주시지요

 

초대객은
너한테 맡겼지만...

그다지 우수하지 않은 놈들이
많아 보이는군

 

분명 유력자는 적답니다

그런 전쟁이 있은 후에

새롭게 당주나
후계자가 된 분들을 골랐으니까요

그런 놈들이랑
내 파벌을 만들어서

승부가 되긴 하는 거냐?

 

그렇기에 더더욱!

필립 님께서 저들을
잘 이끄시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

그렇군...

 

맞아...

위에 설 인간인 내가!

어리석은 놈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거다...!

 

아름다워...!

게다가...

어쩜 이렇게도
싱그러운 향기란 말이냐...!

 

어, 그, 오늘밤은...!

마도국과의 우호를 바라는
귀족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다들 알베도 님과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요!

 

필립 님의 조력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런데 알베도 님께
부군은 계십니까...?

 

별난 질문을 하시는군요

대단히 안타깝지만

쓸쓸한 홀몸이랍니다

 

그렇습니까...!

 

마도국 사절단 단장!

알베도 님께서
입장하십니다!

 

무슨 일 있으셨나요?

아, 아뇨...!

자...!

가십시다!

 

일류 회장에

삼류 이하인
쓰레기 귀족들이나 모였네

 

미끼를 물게 된 줄도
모르고...

힐마!

알베도 님께서
휴식을 하고 싶으시다는군!

계속 환담이 이어지셨으니

피곤하실 것도
당연하겠군요

그럼 제가 휴게실까지
안내해드리죠

그렇다면
나도 따라가지

 

그건 관두시는 편이...

어째서지?
나는 주최자라고

 

여성이 쉬시는 장소에

남편도 아닌 남성이
동석하는 것은...

아, 아아...!
그렇군!

 

힐마...

알베도 님과 혼인을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나?

 

나..나도 이만한 귀족들을
모을 수 있는 몸

마도국은 무력은 있으나
도시 하나뿐인 나라다

결코 그녀에게
뒤지진 않는다고 본다만...

어떨까?

 

힐마?

 

무..무리입니다!

그녀와 필립 님께서
결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어요...!

분위기는
꽤나 괜찮다고 본다만~

 

아아, 역겨워...!

 

이 몸에 욕망을 품고
건드리는 것이 허락되는 것은

세상에서
단 한 분뿐이건만...!

 

빌어처먹을 것이!!

그 지성의 편린조차 없는
쓰레기가!!

 

아..알베도 님께서
원하신다면...

당장 다른 인형을
준비하겠습니다만...

 

신경쓰지 말렴

그가 얼마나 바보인지는 왕궁에서
수많은 귀족들에게 인상이 심어졌으니

교환하기에는 아깝잖니

알겠습니다...

 

이쪽이옵니다...

 

알베도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희들에게 명령하겠어

우선은 마도국에
갖가지 물자를 옮기도록

알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헌상하겠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야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해
장래에 왕국을 덮칠 식량난에 대비하렴

그리고 매직 아이템에 관한
정보는 어떻게 됐지?

 

고개를 들렴

 

어머...

 

네 훌륭한 활약을
치하하는 뜻으로

아인즈 님께서 내리시는
포상을 받아왔습니다

 

이것이...!

감사 드리옵니다

아인즈·울·고운 폐하께도
제 감사 인사를 전해주세요

약속 드리죠

 

네가 바라시는
또 한 가지에 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

물론입니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때에
자비를 베풀어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네가 과연
그것을 열 수는 있을까?

네...

이미 준비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우리가 침공하기까지
끝내두도록 하세요

명심하겠습니다
위대한 존재시여

 

삭막한 이야기는
이쯤 해두죠

그렇지...

네 멍멍이 이야기라도
들려줄 수 있을까?

 

기꺼이 들려드리죠
알베도 님!

그리고
만일 괜찮으시다면!

아인즈·울·고운 폐하의 이야기도
들려주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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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마스터

 


이아4

프레4의 2 / Martini
 
 

프레4의 2 / Martini
 
마..마스터...?

프레4의 2 / Martini
 

이 바라는 공간에서

저희는
지도를 받는 입장이니까요

그런 거야, 유리 언니?

똑바로
경어를 쓰란 말인가?

아, 아뇨!

딱히 그런 걸
신경쓰실 필요는 없―

그러면 못 써, 나베랄

이것은 아인즈 님께
하사받은

매우 중요한 명령...

위대하신 주군의 존안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되잖니

그렇죠, 마스터?

그...!

그렇긴 한...

그렇군요

그럼 그러도록 하지요

 

그러면 바로
시작해볼까 합니다만

글라스를 닦는 것부터
시작해볼까요?

글라스를?

네~

바는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공간

드링크를 마시는
글라스 하나만으로도

그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답니다

이 글라스를
이 천으로 닦아

흐림 한 점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두 분이 하실
최초의 업무가 되겠습니다

투명하게 만들면
된단 거지?

 

근데, 유리 양!?

왜 때리려
하시는 겁니까!?

우선 힘을 얼마나 넣고 닦아도
깨지지 않는지

내구도를 알아볼까 해서

일단 때리고 생각하려는 걸
참아주세요!

그 글라스는
굉장히 비싸단 말입니다!

투명하게 만들었어
마스터

에...?

오오, 그야말로 투명―!

그렇다기보다,
나베랄 씨도 투명하다니!

당신, 마법 쓰셨죠!?

제2위계 마법

《투명화》[인비저빌리티]!

그냥 투명화하는 건
안 된다니까요!

 

어려운데...

어려운걸...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후훗...

 

부요리장...

힘들겠네☆

 

아...

쥐기만 했는데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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