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풍경편 배방장 12/18

[등산갤러리]/중거리 산행기

2010-12-21 11:17:59


남해에서 새벽녁 졸음운전을 해가며 차가운 차창문을 열고 덕유로 갑니다.

잠오는것도 병인지 근래들어 다시 잠오는병에 시달리고

앉으면 잠이 오니....

돌아다니면 조금 덜 하고 산정에서 누군가 올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언제나 구석에서 꾸벅 꾸벅 졸죠

병명:몸에 수혈 부족으로 오는 대뇌에 산소 공급 결핍 이랍니다.

 

 

 

덕유에서 붉게 타는듯한 아침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기대가 큰많큼 실망도 크다

오전 09시에 운행 한다니

차안에 들어가 잠시 잠을 청해 본다..

 

어느덧 곤도라 운행 시간이 되고

아래에서 보던것처럼 온통 운무로 가득하다.

 

 

 

아무도 밟지안은 길로 한번 가보고

 

 

스키타는 분들만 신나서 즐기고

향적봉으로 갑니다.

 

 

 

 

 

 

멋진 상고대를 기대하며

한걸음씩 움직일때 마다 기분이 좋고

어릴적 동네 뒤산에서 놀던 그때가 그리워 집니다.

 

 

 

상고대와 사람

 

 

누군지 모르지만 같은 풍경속으로 넣어보고

 

 

산객이 없는 그림은 그저 밋밋할뿐이고

 

 

덕유 정상에서

일행은 어디쯤 오실지 전화를 해보니 연락 두절입니다.

지금쯤 동엽령 지났을지...

 

 

햐얀 설원속으로

 

 

운무속의 향적 대피소

 

 

살아천년 죽어천년 구상나무

 바람부는 곳은 이미 새로운 천년속으로 가고 나머지 역시 살아 천년속으로  

 

 

 

 

운무속의 구상나무들

 

 

 

찬바람에 눈과 상고대가 덕지덕지 붙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

 

 

파란 하늘이 있으면 좋으련만.

 

 

 

 

살아천년이 아닌 죽어천년속에 잠긴 구상나무

 

 

 

살아천년을 기다리는 구상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서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구경하고

 

 

 

 

 

 

 

 

 

 

 

 

 

 

산객이 지나가는군요

잠시 따라 갑니다. 

 

 

 

덕지덕지 붙은 상고대

 

 

일행 마중 갑니다. 어디쯤 오실지

일단 가는데 까지 가보고

 

 

저멀리 어디쯤에 올것 같은데...눈에 안 보이니 웬지 불안하네요

지난밤에 너무 추워서

 

 

 

 

드디어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지나온 중봉 방향

 

송계삼거리 가는길에

 

 

 

 

 

중봉 방향으로

 

 

 

칠연폭포방향

 

 

송계삼거리에서 본 동엽령

 

 

증명 한장 찍고 잠시 기다립니다.

 

 

남덕유(봉황산)방향은 운무로 가득하고

저기 어디쯤 힘들게 넘어 올텐데

 

동엽령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잠시 기다리며

전화해도 통화가 안되고 ..

 

 

하늘이 열립니다.

 

 

 

 

 

동엽령으로 갔다가 다시 구상나무 담을까 해서 중봉으로 올라옵니다.

 

 

 

 

 

 

 

 

다시 지나오며

 

 

 

 

 

 

중봉 올라가는 계단

 

 

 

 

 

멀리 남덕유가 열리고

 

대간길 대덕산 방향

멀리 희미한곳은 성주의 가야산 방향

 

 

멀리 지리 천왕과 금원 기백 그리고 남덕유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한장

 

 

중봉의 구상나무

 

 

멀리 남덕유와 서봉

 

 

중봉 방향

 

 

 

삼각점은 무룡산 그리고 남덕유 방향

 

 

 

 

 

 

 

아침의 따사로운 햇살에 지남밤 덕지덕지 붙은 상고대는 녹아내리고

그늘진곳에만 상고대가 태양과 술래잡기 하듯 매달려있다.

 

 

 

 

 

 

 

 

 

 

 

 

 

 

 

 

 

 

 

구상나무 담고 다시 중봉에서 일행 기다리니 멀리서 네분이 걸어 오네요

덕유에서 아름다운 눈산행

생각지도 않은 설화와 상고대로 기분좋게 마감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일요일은 지리로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