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아빠
응?
약속했잖아
올해는 엄마 성묘 가겠다고
마감이 얼마 안 남았어
또 집에 틀어박혀 있으려고?
내년엔 가마
그렇게 항상 말만
잘 먹었어
#05. 대마법의 날
아냐
변 AC가 삼각형 ADC의
아, 그러네
그렇지?
미, 미안
이렇게 하면 되나?
정답
항상 배우기만 해서 미안
아…
미안
방금 한숨 쉰 건
피곤해서 그래?
아니, 공부는 좋아하니까 괜찮아
그래도 조금
아저씨하고 싸웠어?
안 했어
다만
계속 집안에서 안 나와서…
그랬구나
번역가는 자택하고 일터가 같으니까
그렇다면…
엄마가 돌아가신 지
그 동안 거의 밖에 안 나왔어
한 번도 엄마의
매년 약속은 하는데…
그건 좀…
질식할 것만 같아…
응?
혹시 그래서 계속
응
나와 만나기
그래서
그런 일로 의기소침해 있는 게냐?
그렇지 뭐…
뭐라도 해줘야겠다는
이성과의 거리만은
그걸 요즘 배웠어…
나도 어른이 됐네…
멍청한 것!
『지구 종말의 날 ♥』
이자나미 집안이 사이가 소원한 채로
그야 그건 어떻게든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몸도 같이 가줄 테니까!
응? 뭐 하러?
어디 가는 건데!
이자나미의 아비라는 작자를
뭐…?
네, 이자나미입니다
저기, 나루카미 요타입니다만
이자나미 양의 아버지세요?
아, 요타 군
딸이라면 없어
아뇨, 아저씨한테 볼일이
나한테?
뭔가?
저기, 같이 산책이라도
일하는 중이라서
나만 여름방학 중이었지?!
좀 더 매력적이고
네, 이자나미입니다
저기, 나루카미 요타입니다만
이자나미 양의 아버지세요?
딸이라면 없어
아뇨, 아저씨한테 볼일이
뭔가?
귀여운 애가 있는 곳 잘 아는데
같이 안 가실래요?
일하는 중이라서
나중에
그야 거절당할만하지
뭐…?
매력적이고 자극적이라고
네놈이 미성년자라
갈 수가 없지 않느냐!!
네놈 따위가 좋아하는
그렇다면 뭘 하면 되는데…
이자나미의 생일은 언제더냐
8월 29일
바로 나오는 거냐
기분 나쁘네
아, 얼마 안 남았네
네, 이자나미입니다
저기, 나루카미 요타입니다만
이자나미 양의 아버지세요?
- 뭔가?
따님 분의 생일 선물을
아저씨의 충고가 필요해서요
같이 골라주실 수 없을까요?!
조금만 더 밀어붙이거라…!
따님 분을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아저씨하고 고르면
평생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아뇨, 평생 아끼겠습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요타 군하고 둘이서?
이 몸도 있느니라
오딘이라고 하는 완전
엣헴
외접원의 직경이야
그런 뜻이 아냐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서
10년이상 됐지만
성묘도 간 적이 없어
도서관에 있는 거야?
위해서가 아니었구나…!
생각은 안 드는 게냐!
갑작스레 좁힐 수 없어
세계의 종말까지 앞으로
12일밖에 안 남았단 말이다!
종말을 맞이할 생각이더냐!
해주고 싶지만…
움직이지 못할까!
바깥으로 끌어내는 게야!
하시는 게 어떠실까 해서…
나중에 또 불러주게
자극적인 멘트 없더냐!
하면 캬바쿠레 같은 거 아냐?
여자한테 흥미가 생기겠느냐!
- 그 과정 반복할 필요가 있더냐?
준비하고 싶은데
기뻐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구혼하지 말거라
귀여운 여신님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