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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끝없는 여정 중 멈춰 설 것만 같을 때

깊은 한숨을 내쉬는 우리는

 

잡을 듯하다가 다시 놓쳐버렸어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마음을 잇는 억센 인연은

절대 풀어지지 않는다

 

열심히 찾아 겨우 도착한

이곳에서 종지부를 찍자

 

슬픔과 분노를 힘으로 바꾸어라

운명은 바로 옆에 있으니

 

- 여보!
- 물러나 있으시오

이봐

어떻게 된 거냐, 라스?

사라지질 않아

내 머릿속에서 꽝꽝 시끄럽다고!

왜 네가…

킹 브래드레이가 나와?

 

너, 내 것에 무슨 짓을 했어!

 

강욕이냐?

버릴 줄도 모르고 과거조차
탐하는 어리석은 녀석이!

 

빌어먹을!

 

나리!

사모님도 셀림 님도
무사하십니까?

예, 예

죄송합니다

경비는 손도 못 쓰고…

아니, 신경 쓰지 말게
보아하니 상당한 실력가니까

 

아버지

은거하십시오

 

올리비에야

오랜만에 집에 와서
갑자기 무슨 소리냐?

가독을 제게 넘기고
여생을 느긋하게 사시란 말입니다

내 뒤는 알렉스에게
잇게 할 생각이다

그런 겁쟁이에게?

제게 모든 걸 주시고

외국에서 여유롭게
바캉스라도 즐기시죠

알렉스 같은 놈은

암스트롱가의 이름에
먹칠을 할 뿐입니다

 

누님, 돌아오셨습니까?

- 알렉스, 마침 잘됐다
- 네?

올리비에랑 싸워라

 

이긴 녀석에게 가독을 주겠다

그러면 되겠느냐, 올리비에?

예, 바라던 바입니다

 

올리비에가 내게
은거를 하라 하는구나

뭐라고요?

 

아버지께 이게 무슨 무례요, 누님?

좋습니다!

 

이 몸의 전신전령 전 근육을
다해 상대하겠소이다

 

좋은 배짱이다, 알렉스

자신의 미숙함을 깨달아라

 

그럼 가겠소?

 

헌데, 바캉스는
어디로 가는 것이 좋겠소?

싱이 어때요, 여보?

음식이 맛있다더군요

그럼 그렇게 하십시다

캐서린도 좋으냐?

예, 아버지

 

자, 잠깐만요

그런 거 없다

죽일 작정이십니까?

이제 알았느냐?

 

오라버니, 힘내세요

 

선물은 뭐 사올까요?

코끼리는 어떠냐? 크고 센데

코끼리는 제가 갖고 싶네요

 

결정됐군

 

암스트롱가의 모든 것
내가 가져가겠다

누님

요즘 군 상층부와
각별히 지내신다 들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그 상층부는…

난 내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그걸 본 결과

아버지, 어머니가 인질로 잡히지
않도록 외국으로 보내신 겁니까?

 

패자는 사라져라
이 저택은 내 것이다

 

아가씨, 어디 가?

 

여긴 동쪽 끝 마을이야

이 뒤는 사막밖에 없다고?

저, 고국으로 돌아가려고요

- 고국?
- 예, 싱으로

사막을 넘어서?

여자 혼자서 사막을 넘는다고?

 

이봐, 다들

바보가 왔다, 먹을 거든 뭐든 내와

그런 건…

사양 마라니까

하룻밤 자고 내일
출발하는 게 어떠니?

우리 집에서 목욕하고 가

배고프진 않냐?

맞다, 스티브
너희 집에 방 남지? 재워줘

그래, 큰딸이 쓰던
방이 비어 있으니까

센트럴 대학에 간 에미 말야?

네 딸치고는 똑 부러졌지

그렇지?

 

이 고양이한테도 뭔가 줘야겠네

 

어머, 배고프니?

당신이 밥으로 보이는 거 아냐?

바보 같은 소리

안 그렇지, 고양아?

 

그것 봐, 맛있겠다잖아

 

좋은 놈들이네

 

버릴 거야?

뭐, 그것도 좋지만

그래도 이런 죽다 만
호문쿨루스를 갖고 돌아가 봤자

별 도움은 안 될 거로 봐

 

하지만, 센트럴에 가면
진짜 불로불사의 법을 알 수 있어

여기 놈들도 살 수 있을지 모르지

 

뭐, 됐어

이제 싱으로 돌아갈 너랑은
관계없는 이야기니까

 

여러분, 호의 감사합니다!

어디 가니?

미처 못 한 일이 있어서
센트럴로 돌아가요!

 

바보 년

센트럴만 가면 내 세상이다

현자의 돌만 있으면
다시 변신할 수 있어

돌만 있으면…

 

여기는?

예전에 썼던 은신처야

여기 동생이 있다 이거지?

그래, 난 훤히 알 수 있어

알은 반드시 여기에…

이봐

아무도 없잖아!

쓸모없는 형이구먼

북쪽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쳐온 결과가 이거냐?

 

린? 아니, 그리드인가?

 

배…고파

린이구나

 

살 것 같다

고마워, 잘 먹었어

뱃속의 거지는
여전하구나, 이 멍청한 자식

비상식이 거덜났어

그쪽은? 동료?

- 고릴라랑…
- 다리우스다!

하인켈이네

전직 군인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이 꼬마랑 같이 행동하고 있지

이놈은 뭐냐?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호문쿨루스야

 

야, 그렇게 쉽게…

진짜냐?

얘기하자면 긴데…

그런데 너 왜 이런 데에 있어?

그리드 녀석이 호문쿨루스
일당과 인연을 끊었거든

그 일로 동요한 덕에
몸 주도권을 되찾았어

센트럴 가까이에
숨을 곳을 찾다가 여기로…

 

왜 그래?

아차, 그리드 나온다

야!

야, 야, 잠깐, 잠깐, 잠깐

힘내, 지지 마, 정신 줄 잡아!

 

들어, 에드!

센트럴 지하에 있는
그 아버지란 작자가

다가올 그날에 문을 열 거다

뭣도 모르는 놈 생각이지만

거기 너희 형제가 뛰어들면
둘 다 원래 몸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잠깐,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문을 열려면 통행료가 필요…

 

그 녀석, 뭐 때문에 문을 여는 거지?

다가올 그날이라니?

문을 여는 데에
정해진 날이 있는 거야?

그건…

린, 야!

제길

 

아직 나오지 마

 

전언…

란 팡한테 그 전언은 전해줬어?

전언?

 

알이 전해줬어, 란 팡은 무사해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 다행이다

린!

미안, 여기까지…다

 

망할 싱의 황자 놈

쓸데없는 소리를 주절주절

- 그리드냐?
- 그래

 

관둬, 그걸론 나 못 죽여

 

실례했다

 

이봐! 우릴 놓아줄 참이냐?

 

놓아주고 자시고
아까 이놈이 얘기했잖아

호문쿨루스랑 손을 끊었다고

난 기억이 혼란스러워서
브래드레이를 습격해버렸어

돌아가 봤자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

그러니까 이대로 내빼서
마음대로 살 거다

혼자서

 

동료가 되지 않겠냐?

 

갈 데 없으면 같이 가자

 

동료? 동료라

그거 좋지

까불지 마!

이 세상 모든 것은 내 것이다!

네가 내 부하가 되겠다면
같이 놀아줄 수도 있지만 말야

 

잘 있어라

 

동료라…

내 안에 영혼은
이렇게나 많은데 말야

혼자…지

그럼 에드 일행과
동료가 되면 되잖아

 

그게 싫으면, 나한테 이 몸을 내놔라

내가 싱의 황제가 되어
그 허전함을 채워주마

일국의 왕?

크지?

흥! 애송이

작아, 작아

기왕이면

 

세계의 왕이 되는 건 어때?

 

세계의?

야, 린! 기다려!

 

뭐야, 끈질기게

난 그리드라니까

아무거면 어때?

귀찮으니까 그냥 그리린

야! 누가 그리린…

부하가 돼줄게, 그리린

 

이 몸이 네 부하가
돼주겠다 이 말씀이야

이콜 나한테 들러붙은
이 키메라 아저씨들도 네 부하

이 자식이, 누구
맘대로 정하고 난리야?

건방 떨지 마, 이 콩 자루야

꼬맹이, 싸라기

 

애초에 말야

잘 생각해보니 군의 개가
되겠다고 결심한 시점에서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없잖아

인제 와서 꼬리 흔드는
것쯤은 일도 아니라고

그리고

감정에 휩쓸려 찬스와
정보를 잃을 순 없잖아?

천재일우의 찬스를

 

어리석어

그렇게 격정에 휩쓸려
귀중한 정보를 잃을 거냐?

 

재밌어

내 부하가 되면 햇빛 보기 힘들 텐데?

후회하지 마라

우습게 보지 마

후회하는 것엔 일가견 있다

뭔 소리야?

좋다

그럼 너희도 부하지?

그래, 마음대로 해라

밥만 주면 아무나 좋다

너희, 무슨 키메라냐?

- 고릴라다
- 사자

헤에, 멋진데?

피어스, 맡아둔 채다

윈리도 알도 한동안은 못 보겠네

 

다가올 그날이라…

 

더블리스
글쎄, 그만 좀 오시라니까요

이즈미 씨 돌아오면
알아서 연락 드릴 테니

그렇게 만날 오시니
일할 수가 없잖습니까?

 

네, 커티스 정육점…

아, 매번 감사합니다
주문하신 것 말이죠?

또 오겠다

가끔은 고기도 좀 사고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방금
군 놈들이 와 있어서

알폰스 군과 호엔하임 씨란
분으로부터 전언이 있습니다

 

노스시티 근교
그러냐?

그것참 거창한 얘기구나

 

그래, 알았다

 

약속의 날

 

브릭스산

 

빨리 본부에 연락을!

여긴 포인트 P, 습격이다

뭐? 드라크마냐?

모르겠다

상대의 병력은?

1명!

1명? 누구냐?

 

이봐, 누구냐니까!

포인트 P! 누구냐?

주부다!

 

브릭스 요새
의문의 여성의 산악경비병 습격

20년쯤 전 사건과 똑같군

단 한 명에게 전멸이라니

암스트롱 소장님이
돌아오시면 죽은 목숨이군요

 

마일즈 소령님

동·감옥
음, 수고한다

 

검은 안경에 수염 깎은
이슈발계 사람이랑

모히칸 거한 군인

들은 대로네

당신들이 오길 기다렸어

 

네놈, 뭐 하는 자냐?

글쎄, 지나가던 주부라니까

알의 전언을 갖고 온

 

사람을 물려줘

노스시티 교외
예, 알폰스 엘릭의 전언입니다

약속의 날이랍니다

이스트시티·글래먼 저택
약속의 날, 그거 좋군

재밌어졌어

 

동방 사령부·사격장

 

얏호, 레베카

여전히 좋은 실력 &

여전히 토실토실한 엉덩이

 

글래먼 중장님, 뭐 하시는 짓입니까?

 

전장에서 빈틈을 보이면 못써

그런데 자네
호크아이 중위랑 친하지?

 

센트럴

얏호, 리자

오랜만이야, 레베카

 

북방군이랑 동방군
공동연습 계획이 변경됐대

왜, 저번에 드라크마랑
브릭스가 치고받은 것 때문에

장소를 바꿔서
동쪽에서 하기로 했다며?

대총통한테 들었어

 

머스탱 대령 다음은 대총통이냐?

나한테도 센트럴 사는
좋은 남자 좀 소개해줘

자, 좋은 남자

하야테호!

네 주인은 냉혈해! 깍쟁이야!

 

두고 봐

좋은 남자 잡아서
결혼퇴직 해줄 테니까!

그래, 그래, 힘내

 

하보크 소위한테도 안부 전해줘

오케이

또 봐

 

하보크 소위한테도 안부 전해달라고?

 

상태 좀 나아지면
동부 병원으로 옮기려고요

그래? 쓸쓸해지겠네

그럼 제대로 된 위문품
가져올 걸 그랬어

자, 선물
하루에 한 개피다?

감사합니다, 마침 떨어졌는데

- 그럼 또 올게
- 예

 

레베카도 걱정했어

네, 네

 

대령님 오시면 안부 전해주고

네이, 네이

 

그렇답니다, 대령님

 

꼭 숨을 필요 없잖아요

서로 감시받는 몸이니까

사적으로 쓸데없이 접촉했다가
의심받으면 재미없어

 

맛 좋다

대령님도 한 대 태우시겠습니까?

아니, 나는…

그러지 마시고 한 대

 

해를 넘기고 다음 봄

 

약속의 그날

북쪽도 동쪽도 움직인다

 

交わしたはずのない約束が
하지도 않은 약속이

今日も
오늘도

僕らの未來を奪おうとする
우리의 미래를 앗아가려고 한다

 

欲しがっていたものを手にしても
그토록 원하던 걸 손에 넣어도

素直に
솔직하게

うまく笑えないのはなぜだろう
잘 웃을 수 없는 건 어째서일까?

 

あふれる淚は 弱さや後悔じゃない
넘치는 눈물은 약점이나 후회가 아냐

 

イタミが生んだカケラで
아픔이 낳은 조각일 뿐

 

どんな瞬間だって運命だって
어떤 순간이든 운명이든

ひとつだけ確かなものがあると知った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단 걸 알았어

限界だって困難だって
한계든 어려움이든

あきらめたくないよ
포기하고 싶지 않아

このまま離さないで
이대로 놓지 말아줘

かたく握りしめた 君の右手のぬくもり
단단히 쥔 네 오른손의 따뜻함

ここにあるから
여기에 있으니까

 

제45화: 약속의 날

 

해를 넘기고 봄

사람들의 결의

소년은 생각을 가슴에 품고
호랑이굴로 향한다

다음 회,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제46화: 다가오는 그림자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통한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