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있는 것과
있어선 아니 될 것
서로를 부르고
서로에 녹아들어
원귀가 되니
베고
찌르고
도려내고
찢고
썰어낼
검은 울리
호응하리
원귀의 그 이름 그 모습,
'형태'를 얻으면.
사실의 모양새,
'진실'을 얻으면.
마음의 모양새,
'까닭'을 얻으면.
검은 떨쳐낸다
인과와 인연을
괴묘(怪猫)
여는 노래 「하현의 달」
원귀[모노노케]
새파란 달빛의 그늘 아래
방황하는 당신의 그림자
전하고 싶은 말도 전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만 흐르는 세월
거짓된 웃음 흘리는 법을 배우고
따뜻한 눈물 흘리는 법은 다 잊은
빈껍데기와 같은 공허한 너의 눈동자에는
무엇이 비추나
속절없는 하현의 달이
구름 사이로 숨어 지금
어둠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
부디 내게 진실을 말해주오
고독을 부둥켜안고
오늘도 한숨만 흘리는 밤인가
이 방송은 다음 스폰서의
이막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원귀라니
재미있군
자살한 사람...
저 여자가 그 사람인가요...?
저 여자?
저건 손잡이인데
다들 본 거 아니에요?
꼬마야, 왜 뭔가가 있다고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잖아요!
무서워서 그러니? 너무 많이 흔들려서?
단발머리를 하고...
남자 같은 옷을 입고!
고양이를 안고 있었잖아요!!!
이치카와 세츠코...?!
무, 무슨 소리요!
이치카와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았소!
왜 나한테만...
왜, 왜?!
형은 보이는 거죠, 그렇죠?
보이지 않으니
천칭이
필요한 거란다
왜 이 아이에게만...?
보았기
때문이죠
세츠코 씨의 마음이 괴묘를
그것은 꼭 맞는 사실이겠지요
그 목소리도...?
그 목소리란?
"용서...
...못해"
그럼 아까 그...!
또 누구,
여자 목소리를 들으신 분은?
자기 멋대로 죽어놓고
적반하장이라고!
왔다, 왔다, 왔다, 왔다
그래
그렇군
이대로 가면 나는...
나는...!
시장 사망
괴묘
이치카와 세츠코 사건, 숨겨진 비밀
'사건'이라?
뭘 보는 겐가!
'자살'이
아니었습니까?
이봐, 이치카와 세츠코는
그게 다다
歌 : 코마츠 료타 × 찰리 코세이
제공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래서 놀란 거잖아요?!
자꾸 요란을 떠는 거냐...
불러들인 겁니다
날 원망하면 어쩌겠다는 거야?
육교에서 떨어져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