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장소는 바뀌는 것보다
늘어가는 게 더 기쁘잖아
맞아
소중한 장소가...
아빠, 마 쨔, 찾았다!
소중한 사람이...
들켜버렸네!
자제분들께 보여도 되는 상황이었겠지?
무슨 망상을 하는 거야?
음탕한 녀석
하나 하나 늘어서
애들 무거워
어깨 나갔어
죄송해요
아저씨, 정신 차려
지쳐버렸어?
약해빠졌네
지금 있는 이곳은
마치 보물상자 같아
히나 쨩
뭐가 재밌는지 전혀 모르겠어
뭔가 애들이 좋아할만한 거 있어?
오래된 책들뿐이고
별로 깨끗하지 않잖아
엄청 기뻐하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근데 정말 괜찮으세요?
이렇게나 주셔도
괜찮아, 괜찮아
우리 부모님도 좋아서 하는 거니까
우리 부모님 입장에선
히카리도 손자처럼
그러니 다음에 한 번 만나러 가줘
동생들도 기뻐할 거야
꼭이요
히로 씨에게 얘기는 들었지만
마츠 씨는 좋은 형이라면서요
뭐?
아니, 보통이야, 보통
코멘트하기 어려운 말 하지 마
죄송해요
마츠, 오빠야?
그래, 나도 오빠야
히 군도 오빠
그렇구나
너도 이제 오빠지
오빠는 제법 힘들단다
참아야 하는 일도
혼자서 해야 하는 일도 늘어나니까
하지만 오빠는 참 좋지?
히나타 귀여우니까
히나 쨩 귀여워!
히 군 혼자서 할 수 있어!
오, 이제 어엿한 오빠로구나
응
다녀왔어, 어서 와
아무일 없는 오늘을 지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이렇게나 행복이란 걸
잘 몰랐었어 나는
너와 당신이 가르쳐줬어
너의 목소리 울리는 방에서
우리들은 미소를 짓고
슬퍼진다 해도 괴로워진다 해도
극복할 수 있어
Smiling every day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아갈 수 있어 우리들이라면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세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컬러풀하게 변해가는
내일을 맞이하러 가자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말 두 가지
다녀왔어, 그리고 어서 와를
말할 수 있는 매일이 행복한 거야
이어지는 마음
감정이 넘쳐흘러 걸어나가네
햇빛이 비치는 양지를 향해
손을 내민다면
미래는 바로 거기에 있어
히나 쨩, 아!
스톱, 히카리
히나는 아직 못 먹어
히처럼 우물우물 먹을 수 있게 되면 주자
히나 쨩, 언제 우물우물 할 수 있어?
조금만 더 있으면 되려나?
내일?
내일은 좀 빠르네
히나는 히카리가 맛있게 먹는 걸
역시 능숙하네
오늘은 또 히나타한테
낮에 마츠 씨가
그때 오빠의 마음가짐에
뭐야, 그게?
하지만 노력하는 거 참 귀엽지?
오빠
히카리 나름대로
가능한 지켜봐주고 싶네
히로무도 아들이나 다름없으니까
생각하는 거 아니겠어?
보는 게 좋은 거야
착 달라붙어 있네
그림책 주러 왔었잖아
대해서 들었어
그러네
좋은 오빠가 되려고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