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꽃을 무색하게
[조용한 정원에 청아하게
[사랑이나 연심 같은 건
[입맞춤을 꿈꾸는
[허나 여기에 금단의]
[사랑의 꿀에 입을 대는
소녀 되는 자
미소를 잃지 않고
항상 아리따이 있을 것
머리 한 올부터 손끝까지 전부
소녀 되는 자는
그대의 말
하나 하나에 일희일우하며
가끔은 몰래 우는 날도 있지만
매우 신기하네
그대를 생각하는 것
그것만으로 왜인지
할 수 없는 건
어디에도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게 돼
그래 아름답게 그래 청아하게
그대와 함께 피어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서
사랑받고 싶으니까
때론 강하게 늠름하게
보호받기만 할 수는 없어
그대를 향한 마음
소녀의 마음가짐
[제8화: 타마히고 학교로]
GARNiDELiA - オトメの心得
(아버지께.)
(저는 아버지 말씀대로,
(지금 좀 학문을 배우고 싶어져서...)
(편지를 쓰는 건 이것으로 5통째다.
시마 씨! 우편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버지로부터야?
미도리 양으로부터인가.
하지만 또 한 통은 고베에서 왔어요.
그런가. 유즈는
아뇨, 타마히코 님에게 온 거예요.
타마스케 숙부님으로부터다!
(타마히코, 그쪽 상황은,
(타마코는 나날이 면학에 힘쓰며,)
(의사가 되는 마음가짐을
(그보다 타마히코, 너에게도 도울
어머, 오라버니는 복학을
타마히코가?
네, 그 자기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고
오라버니 치곤 훌륭한
뭐, 유즈 언니 덕분이지만요.
하지만... 아버지께서 과연
그런가...
(너와 같은 우수한 청년이 이대로
(난 기뻐하며 손을 뻗고 싶구나.)
(이렇게 갑작스런 부탁이라 망설일지도
여보세요, 타마히코입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네... 네, 네. 이 은혜, 언젠가
정말 감사드립니다!
(난, 월반으로 고등학교
(아무리 공부해도 부족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정도는 하는 게 당연하다.)
(갇혀 있던 시간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타마히코! 잘 하고 있어?
료 양! 무슨 일인가요!
학습 문안이야! 타마히코의 힘이 되고
타마히코 님의 수발 드는 건
-정말, 유즈! 사양하지 마.
집중 못하겠어...
(그러던 어느 날...)
큰일이야, 큰일!
-이, 이건!
무슨 일이야?
할 만큼 아름답고]
아름답게 피는 한 송이 꽃.]
입에 담는 건 금기시되어]
것조차 허하지 못한다.]
나비가 될 것이니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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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듯이 살아왔습니다만,)
하지만 아버지로부터의 답장은 한 통도 없다.)
타마코와도 편지를 보냈지.
대체 무슨 일일까?
타마코로부터 빈번히 듣고 있다.)
한층 더 강하게 품고 있다.)
수 있는 게 없나 해서 말이다.)
위해 공부에 힘쓰고 있다나 봐요!
움직일 수도 없는 타마히코 오라버니가요!
마음가짐이지만요!
허락해 주실지... 걱정되는걸요.
취학하지 않는 건, 너무 아깝다.)
모르겠다만, 부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다오.)
네. 저기, 편지, 읽었습니다.
반드시 보답드리겠습니다.
2학년부터 편입을 노리기로 했다.)
그리고, 유즈를 지킬 수 있는 남자가 되려면.)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니! 부엌 빌릴게.
이미 충분하거든요? 나 참, 료 양은...
-사양하는 게 아니에요!
-그치, 큰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