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좋았어...

 

안녕!

 

오늘도 힘내서 가자고!

역시 스토커잖아...

 

배드리맨의 극의 그 하나!
쓸모없음 속에야말로 그 답이 있다!

왜 계단?

영업은 발로 뛰라고
있는 거잖아? 자, 가자!

 

어라...

 

치사해, 시라토리!

저, 쓸데없는 짓은
하고 싶지 않으니까.

 

수고하십니다!
선라이트 베버리지입니다.

오, 미야즈미 군! 마침 잘 됐어!

벳쇼누마 사이다 3케이스,
추가로 부탁해도 될까?

네! 항상 감사합니다!
그럼 저녁까지 가져올게요.

항상 빨라서 좋은걸!

아뇨!

 

주문 전표는요?

아, 여기서 만드니까.

하지만, 매뉴얼에는...

 

그런 건 현장에선 도움이 안 돼.

그럼 매뉴얼 의미가 없잖아요!

배드리맨의 극의 두 번째!

이제 됐어요.

 

Novelbright - The Warrior
sub by Freesia

 

[#02: 시너지]

[#02: 시너지]
웜업 끝!

기초 치기!

네!

 

또냐? 여기 천장 너무 낮지 않아요?

익숙해지겠지!

 

반복!

 

-폼 확인용 카메라는?
-그런 건 없어.

 

트레이닝!

 

앞으로 10초...!

-트레이닝 머신은요?
-없어도 할 수 있잖아.

야, 신입! 미츠호시의 엘리트
연습 메뉴와 똑같이 하지 마!

미츠호시가 아니라도
더 충실히 할 수 있어요!

시라토리, 타츠!

 

이번 주말 유니식스와의 연습 시합에
대비해, 너희 페어는 연계 확인이다!

네!

아니, 감독님. 라켓은요?

온다!

 

-진짜로?
-한 발 더!

 

이것들! 목소리 내지 못할까!
혼자 하는 것과는 다르다!

 

미안, 미안. 목소리 내기는 중요하지...

 

야, 괜찮아?

 

아... 아뇨.

 

생맥 넷과 진저 에일 하나!

 

야, 오늘 두 명, 깜짝
놀랄 정도로 맞지 않았지.

뭐야, 그 양! 무섭네, 무서워!

나 참, 뭐가 좋은 페어가 될 거야,
인데. 제게 맞출 생각 1도 없죠?

네가 혼자 전부 커버하려
하는 게 나쁜 거지.

 

당신이 뭐든 간에 뿅뿅 뛰어서
스매시를 날리려 하니까 그렇죠.

이래선, 주말에 유니에게
개털리고 끝인가.

 

네, 후카야 파, 오래 기다리셨죠!

 

왔다, 왔어!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키리시마 하야토 선수의...』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하야토 선배.

아, 형의 고등학교 선배였지?

 

-배드민턴에 외모는 관계 없잖아.
-질투 많은 남자는 인기 없어요.

『모델도 겸하는 키리시마 선수, 다음 달엔
첫 사진집 발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돌 행세냐!
-바보! 븅신!

 

『키리시마 선수에게 있어, 동생이자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인,』

『키리시마 타쿠마 선수는
어떤 존재인가요?』

『동생인 타쿠마는, 저보다...』

동생이 세계 랭킹 1위라든가,
나였다면 절대 무리지.

형, 그거 비꼬는 거야?

 

아무튼, 이번 시합,
지면 당신 탓이에요.

 

이제부터 졌을 때의 변명이냐?

아니요!

울퉁불퉁 콤비의 충돌, 열혈
스포츠 만화면 반대로 승리 플래그지.

그런 거 없지.

 

와오코 씨는 현내 최대 규모
슈퍼로 내 단골 중 하나야.

 

비싸 보이는 차.

사장님 거야. 자동차가 취미시거든.

 

미야즈미 군, 요전번 캠페인,
전년 대비 8% 올랐어! 역시나야!

감사합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
새로운 제안서를 가져올게요.

오, 좋은걸!

 

이런 일까지 하는 건가요? 영업은.

네게 있어선 쓸데없는 걸로 보이겠지만,
이런 일이 겹쳐 결과로 이어지거든.

이 선반도, 옛날엔
1열밖에 나오지 못했다고.

 

옛다.

 

그냥 서 있지 말고,
접이컨과 POP 의식, 가져와.

 

접이식 컨테이너, 줄여서 접이컨이라.
그런 깨알 지식 필요없거든요?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두겠어?
손님께 폐가 될 테니...

하지만!

선라이트 베버리지 분들과는 오래 알고
지냈지만, 앞으론 생각하도록 하겠어...!

 

이번 건은, 제 관리 부족 때문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질 테니 부디...!

반년 동안 집사람을 설득해서,
겨우 구입한 참이었는데...!

 

이봐, 시라토리?

 

잠깐 괜찮나요?

 

놔!

 

(얼굴에 훅...)

 

아차!

 

-역시나!
-젠장...!

 

이...!

 

나 참, 혼자 달려나가지 마.
뭣 때문에 둘이 있다고 생각해?

 

수고했어!

 

사장님도 다시 생각해 주셨고,
결과 오케이였구나!

그렇다고 해서 왜 집에서?

저기, 어떻게 좀도둑이란
걸 알았어? 뜸들이지 말고 알려줘.

 

야, 뭐야.

그러니까, 이런 거죠.

 

제 예측은, 상대의 무의식 레벨의
행동에서,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미래 예지
같은 플레이 스타일이에요.

 

움직임 예측이라면 누구든
다소 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건가?

할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인간 관찰만 해온 덕에.

 

논 버벌 커뮤니케이션이란 건가.

 

논 버벌?

커뮤니케이션의 90%는 논 버벌, 즉 말
외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거지.

 

처음 들었어...

너 대단한걸! 그냥 건방질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파트너를 뒀어.

말해두지만, 저흰 어디까지나
기간 한정이니까요.

 

난, 너와 복식을 하고 싶어.

 

맞다! 너 이거 해 봐!

 

신상품 기획 모집? 아뇨, 전 기획 같은 건
흥미 없고요... 애초에 영업도 그다지 잘...

배드리맨의 극의 그 하나!
쓸모없음 속에야말로 그 답이 있다!

취하니까 시끄러...

 

[유니식스 본사]

 

크다.

 

제, 제제, 젠장!
완전히 어, 어웨이구만...!

우리 완전 따라온
따까리로밖에 안 보여.

난 파슬리 먹는 파.

또 나중에.

 

안녕하세요.

응.

미야즈미 씨,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이야. 카메라 수 엄청나네.

[키리시마 하야토 (25)]
[유니식스 소속]
오늘은 유니식스의
신제품 발표도 겸하니까요.

소타도 오랜만이야,
잘 지내는 것 같네.

네.

저기저기저기요!

미야즈미 선수죠?
올해부터 유니식스에 들어온,

[미소라 아야토 (17)]
[유니식스 소속]
미소라 아야토, 17살입니다!

 

저기, 같이 사진 찍어도 돼요?

응...

 

제 인스타, 팔로워 500만이거든요.

 

벌써 업로드되어 있어.

어디보자...

[배드민턴계의 최고주, 타츠 씨와!]

 

최고주래!

그럼, 좋은 시합으로 하죠.
뭐, 저희가 이길 거라 생각...

 

[오기노메 다이키 (25)]
[유니식스 소속]
-뭐 하는 거야, 멍청아.
-인사한 것뿐이잖아!

-다이키 씨, 너무해.
-쓸데없이 사람 부추기지 마!

 

저희 쪽에서 실례했습니다!

 

소란스럽게 해서 미안하군.
오늘은 잘 부탁하지.

 

그 몸뚱이에 바람구멍
집어넣을 테니, 각오해.

 

여전하구만.

 

저건 전부 호박,
전부 호박, 전부 호박...

핼러윈이냐...

 

오늘 시합, 제 채널에 올려도 되나요?

당연히 안 되지!

 

뭐야, 저 여유.

역시 너무 얕보이는걸?

러브 올, 플레이!

 

생각보다는 강한가?

 

퍼스트 게임, 원 바이, 유니식스!

역시 강하네요...

-응... 갈까.
-네.

 

코우 씨, 괜찮아요! 다음 갑시다!

 

젠장...!

뭔지는 모르지만 우리 페이스 아닌가?

럭키!

 

게임, 매치 원 바이,
야가미-나츠키, 유니식스!

 

미안...

아직 팀이 진 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제2시합]
[사에키 소타(선라이트 베버리지) vs 요코스카 케이(유니식스)]

 

퍼스트 게임, 원 바이, 사에키 소타.

-좋아, 소타!
-단식 받아간다!

 

강하긴 강한데,
보고 있자니 재미없네.

목소리 크다!

 

게임, 매치 원 바이, 사에키
소타, 선라이트 베버리지!

 

나도 나가고 싶었는데, 시합.

넌 보결이야. 실업 단체전까지 참아.

알고 있어요.

 

[제3시합]
[미야즈미 타츠루-시라토리 미코토(선라이트 베버리지) vs 키리시마 하야토-오기노메 다이키(유니식스)]

 

1대 1인가. 의외로 좋은 시합이
되나요? 저 나올 차례 없겠다 싶었...

 

나대지 마.

 

러브 올, 플레이!

 

(잘 해!)

 

받아간다!

 

역시 하야토 씨! 오늘도 퍼펙트!

 

아직 초반이야.
초조해하지 않아도 돼.

알고 있어요.

떨어져 있는걸.

예측을 위한 관찰 타임 아냐?

그러네요. 그런데... 뭔가 좀...

 

(읽기 힘들어. 평범한 인간이라면
반드시 있을 버릇이 전혀 없어.)

 

(거기다... 이 전영도 성가셔!)

 

젠장!

 

미코토의 예측이 기능하지 않아!
거기다, 코스도 노려지고 있어!?

저 페어는 하야토 선배의
스매시도 경이롭지만,

오기노메 선배의 진중한 플레이가
상승 요소로 먹히고 있어.

세계 랭킹 2위... 진짜 강해!

 

퍼스트 게임, 원 바이, 유니식스!

 

격이 위인 상대에게 긴장하고 있어?

아뇨.

그런 것 치곤 초보적인 플레이였는걸.

-당신이 뭘...!
-겨우 여길 봤구나.

 

나 참, 뭣 때문에
둘이 있다고 생각해?

 

네가 잡지 못하는 볼은
내가 전부 잡겠어.

 

러브 올, 플레이!

 

맡겨둬!

 

배드민턴은 셔틀콕이 떨어지면 끝이야.
난 지고 싶지 않아. 넌 어때?

 

제게 생각이 있어요.

 

(직구인가? 크로스인가?)

 

(크로스!)

 

잡았어?!

 

(할 수 있어!)

 

-좋았어!
-왔다, 왔어!

 

(설마...)

 

(읽히고 있어?)

 

(어디지?)

 

(빗나갔다!)

 

(작전대로!)

 

제게 생각이 있어요.

 

아무리 버릇 있는 홈이라도, 예측으로
스매시 코스는 어느 정도 좁힐 수 있어요.

거기서부터는, 도박에 나서겠어요.

괜찮겠어? 그걸로.

만약 빗나가면, 그 땐 죽어도 잡아
주세요. 그걸 위해 당신이 있잖아요?

 

좋았어. 불타오른다!

 

거짓말...

 

(보인다. 이거다!)

 

(이 감각!)

 

-할 수 있어!
-네!

 

(그렇게 간단히 둘까 봐?)

 

기다렸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이
떨어지면 끝이야.〉

 

(여기서 크로스?)

 

세컨드 게임, 원 바이,
선라이트 베버리지!

 

되받아쳤어...

말도 안 돼... 하야토 씨
페어가 게임에서 지다니.

 

저 녀석, 어디까지 예측하는 거지?

연습 시합에서 지는 건 몇 년 만이지?

마음 다잡고 가자.

오케이, 조금은 재밌어질 것 같은데?

 

파이널 게임! 러브 올, 플레이!

 

이제 그만 정신 차려. 지기야
했지만 수확도 있었잖아?

마지막 게임, 어떠한
방도도 안 나왔어요...

6월의 실업 단체전에서
빚을 갚을 수 있을 거야.

거기다, 그 외에도
강적은 마구 굴러다녀.

다음엔 지지 않겠어요.
누구에게도!

오? 기간 한정은 연장이야?

 

일단, 실업 단체전 때까지는
공동 전선이란 걸로...!

 

응! 의지하겠어, 미코토!

 

나도 타츠루로 괜찮아!

안 부를 건데요...

저기, 너, 왜 날 수 없게 된 거야?

 

まふまふ - 二千五百万分の一
sub by Freesia

 

자, 점심 휴식 시간이다!

 

[유니식스 vs 선라이트 베버리지
연습시합 2-1 유니식스 관록 승리]

 

이건...

 

[토야]
[토야 님이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토야]
[미코토가 복식으로 돌아왔어]

 

미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