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꽈광!

 

사랑은 익스플로전

 

사랑

사랑세계정복

사랑세계정복

사랑♥세계정복 후

사랑세계정복

사랑♥세계정복 후

사랑세계정복

이것은 긴급사태
이런 무지막지 감정 본 적이 없어

밸런스도 좋아, 체격도 좋아
흠흠 제법 모양새가 괜찮잖아

눈과 눈이 마주치는 시선
한 순간의 틈도 용납않는 사선

여기서 만났으니 끝장난 거야
아가야 (아가씨)

이거 봐, 서로 얽히고 뒤얽혀만가는

운명의 도화선

두 사람에게 불이 붙으면
모든 것이 시작하는 거야

꽈광!

사랑의 꽃이란 건
아름답게 피는 법

설령 그 누구를
좋아하게 돼버렸다 해도

이 두근거림에
더는 거짓말 따윈 안 할 거야

당신을 만났어
그대와 마주치게 됐어

마치 세계를
아아, 정복한 것 같은 기분이야.

 

꽈광!

 

제5화 있는 그대로의 너로

 

제군들,

 

마음의 준비는 되었는가?

 

그럼 지금부터

매달 항례의 왕녀 시리즈
개인 성적 발표를 진행하겠다!

전투 결과,

네거티브 에너지 회수량,

의욕, 열의 등,

그것들을 종합한 랭킹 1위는...!

 

이번에도 단연 1등 곰 씨네 팀!

2위와 대차를 내며
연속 1위 수성 기록 갱신 중!

 

사신 왕녀는 작전 입안도 적극적,

전투에 대한 참가도 개근상,

그야말로 악의 모범이다.

 

저번에 레드를 반쯤 죽여놓은 것도
포인트가 높았지.

모두도 본받도록.

 

굉장하네요, 사신 씨.

 

1위의 기쁨을 한 마디!

네...

기쁩니다.

사신 왕녀께는 기념으로

슈퍼 보스라 군 인형을 드립니다!

 

납득이 안 가는데!

매번 매번 내 앞을 가로막고!

직접 승부하자고, 사신!

진정해.

이건 네게 줄 테니.

필요하겠냐, 그딴 게!

 

식당

 

자,

파스타 세트, 나왔습니다.

망할 바보 사신 녀석,

두고 보자고.

다음에야말로 내가 1위가 되어주지!

 

그렇게 잘 풀릴까요?

아니, 꼴찌한테 듣고 싶지 않거든!

그보다, 그거 뭐 먹고 있는 거야?

해삼초회입니다.

대체 뭐냐, 넌?

 

마수 왕녀,

걸핏하면 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지기 싫어하는 천성이 거친 애.

 

강철 왕녀,

항상 점잖은 마이 페이스.

경쟁심과는 연이 없는 조금 신기한 애.

한 입 먹을래요?

필요없어!

절로 미소지어지는 두 사람이야.

있잖아요, 마수 씨.

저 고민이 있거든요.

 

실은...

어떤 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우와, 흥미 없어.

시시한 상담 하지 마.

자세히 들려주겠어?

너 이 사신 자식!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멋진 일이잖아, 강철!

사신 씨는 사랑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너, 너...

그런 녀석이었냐?

그래서, 그래서?

상대는 어떤 사람이야?

와일드 하고 포용력 있는 분이셔요.

 

사신씩이나 되는 녀석이
한심한 낯짝 하지 마!

 

하지만 그 분은

결사 내의 분입니다.

어이, 어이, 진짜야?

사내 연애는 금기야.

포기해.

 

안 되는 일이란 건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막을 수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룰 위반이야.

사신도 한 마디 해줘.

이해해.

이해해, 강철, 그 기분!

야!

룰 위반이 뭐 어때서?

난 전력으로 응원할게!

왜 너 그렇게 의욕 넘치냐?

고마워요, 사신 씨.

그러니까 안 된다니까!

그래서 강철,

앞으로 어떡할 생각이야?

이 녀석들 듣지를 않네.

 

그...

고백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그렇겠지,

먼저 상대에게 마음을 전해야겠지?

 

왜 그래?

 

저는 의외로 깜빡할 때가 많고,

얼굴도 평범하고, 일도 잘 못해요.

저에겐...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아무것도 없어요.

이런 제가 고백해봤자

받아줄 거라곤 생각할 수 없어요.

 

괜찮아, 강철.

 

넌 분명 고백할 수 있을 거야.

대체 어떻게...?

여자력이지!

여자력을 높여서

자신감과 고백할 용기를
손에 넣는 거야!

악의 군단원이
여자력이 어쩌고 하지 마!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지!

걱정 마, 나도 함께 할게!

사신 씨...

 

저,

해볼게요!

그 기백이야, 힘내자!

셋이서!

왜 나까지 넣는 거야!

 

어이...

 

어이.

 

어이!

필라테스는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해주지.

집중해, 마수.

그러니까 난 상관없잖아!

어때, 강철?

 

좋았어, 다음이야!

 

다음...

어른의 아름다운 매너 강좌

 

다음...

 

다음!

 

이 엑서사이즈는

코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데다
쉐입업 효과도...!

 

어, 어이, 괜찮나?

이제 됐습니다.

 

저는 이렇게까지나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였던 거군요.

 

이제 사랑은...

포기하죠.

어울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봐, 이봐,

오히려 자신감 더 잃었잖아.

강철...

 

오늘이야말로 되려 혼쭐을 내주마.

돌격!

 

그렇군.

친구를 위해 열심히 했었군, 데스미 씨.

강철은 나랑 같았던 거야.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 채...

그런데 난 헛짓거리로
오히려 상처 주고 말았어.

고백해서 연인이 된단 게
간단한 게 아니구나.

 

저기, 후도우,

네가 연인에게 바라는 건 뭐지?

특별히 없는걸.

없어?

데스미 씨가 있어주는 것 이상으로

바라는 건 없어.

 

바, 바보!

뭔가 있을 거잖아!

요리를 잘 해줬으면 한다던가!

없어.

난 있는 그대로의 너가 좋아.

 

저, 정말이지...

못 말리는 녀석이군, 후도우는...

 

고마워, 후도우.

난 행복한 사람이야.

뭔가 도움이 되었으려나.

응,

도움 많이 됐어, 후도우.

 

난 중요한 걸 간과하고 있었어.

강철왕녀 대기실

들어간다, 강철.
강철왕녀 대기실

 

아이언 라비린스

이 상태로 벌써 꼬박 하루를
틀어박혀 있었다고.

이렇게 돼버리면 꼼짝도 안 하고,

아무 생각없이 가면 위험해.

 

바보야, 자극하지 마!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오토로 요격해올 거야!

 

들어줘, 강철.

내가 잘못 생각했었어.

넌 바뀔 필요따위 없었어!

못 하는 게 있다한들 괜찮아.

넌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강철이면 되는 거야!

 

그러니 강철...

 

사랑을 포기하겠단 말은 하지 말아줘.

있는 그대로의...

저...

너도 사실은

깨끗히 포기 못하고 있잖아?

 

네...

좋아한다는 마음까지
부정한 건 아닐 거야.

네, 사신 씨...

나 참,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야.

고마워요, 두 분.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분명 저는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런 매력도 없어요.

하지만 그게...

 

있는 그대로의 저인걸요!

 

저, 고백할게요!

 

아담.

 

날려버린다, 이 자식아!

차여버려라, 바보, 바보!

 

아니,

고백 상대가 저 녀석이야?

그리고, 사귄다고?

아니, 아니, 룰 위반이잖아.

이놈이고, 저놈이고...!

 

잘 됐구나,

강철!

 

사랑은 세계정복 후에.

 

잘 먹겠습니다.

 

내가 사는 거다.

어서 먹어.

진짜?

뭐야, 뭐야?
완전 친절한데?

땡큐예요!

그 대신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아, 네, 네,

그런 거지?

오케이, 이해했어.

강철 왕녀를 내게 빌려줘.

강철 왕녀?

 

전혀 상관없어!

정말이냐?

아, 진짜, 진짜.

근데 그 녀석 제법 바보 같은데 괜찮아?

그녀를 나쁘게 말하지 마!

잠만, 잠만, 잠만!

갑자기 빡치면 무섭거든요!

 

받아라, 젤라토 5!

사랑의 파상 공격!

 

잠깐!

왜 강철 왕녀까지 나온 거야!

녀석은 다른 부대였을 텐데?

사랑의 힘!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어쩔 수 없군,

레드를 다시 불러올게!

 

레드 씨는 여기엔 안 왔어요!

아, 아니...

분명 이쪽에...

안 왔어요!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지나가고 싶으시면

저를 쓰러트리고 가세요!

What?

 

나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 같군...

 

칭찬해줘, 칭찬해줘,

칭찬해줘!

고, 고마워.

더, 덕분에 살았어, 하루.

 

맞아, 후도우!

 

배고프지 않아?

 

손수 만든 도시락이잖아, 데스미 씨!

엄마,

나를 데스미 씨와 같은 시대에
낳아줘서 고마워!

호들갑이 심한 녀석이군!

 

잘 먹겠습니다.

자, 잠깐 후도우!

 

전문 서적에 의하면...

세간의 커플들은 식사할 때...

'아앙'을 하면서
서로 먹여주거나 한다더군...

아-앙!

나, 나도 들은 적 있어!

드디어 그게 이뤄질 날이 온 건가!

신이시여,

세상을 창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그거 하지 마!

우리도 슬슬 도전해볼 때가 됐겠지...

그렇군.

다음 스텝으로 뛰어올라가자.

 

가, 간다, 후도우...

어서 와, 데스미 씨!

 

아앙...

 

아, 아앙...

 

뭐지...

이건...!

왜 그래, 후도우!

 

거짓말처럼...

배가... 아파...!

뭐라고?

 

아니, 무리, 무리, 무리!

그럴 때가 아니잖아!

마지막이... 될 지도... 몰라...

빨리!

이런 '아앙'은 싫어!

워...

원통하도다...

 

후, 후도우?

하루, 큰일이야!

 

-3일 후-

주치의에 의하면
레드 젤라토에게
조기 회복을 기원한다

내일이면 퇴원할 수 있을 거라더군.
네 녀석은 우리 손으로 묻을 것이다.
겟코우를 대표하여 보스라 대총통

다행이네요, 선배.
네 녀석은 우리 손으로 묻을 것이다.
겟코우를 대표하여 보스라 대총통

 

그나저나 아무리 너라도

맹장 상대론 어쩔 수가 없었구나.

폐를 끼쳐서 미안하군.

그런 말 말게나.

지금은 편히 쉬어.

사과 깎았어.

먹을래?

고마워, 미사키 누나.

자, 아앙...

아...

 

아, 아앙...

 

안 돼!

나와 데스미 씨의 첫 아앙이!

 

야... 뭐하는 거야, 후도우?

입 열라니까.

장난치지 말고 빨리 먹어!

 

너까지 뭐하는 거야!

 

하루 군.

 

그럼 몸조리 잘 하게나, 후도우 군.

네, 감사합니다.

갈게.

 

자, 후도우,

아앙 해.

 

데스미 씨...

 

아앙...

사과란다!

위험해!

어머, 뭐가 위험한데?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엄마.

갈아입을 옷 가져왔다.

아, 고마워.

사과 남겨둘테니 나중에 먹어라.

그럼 난 엄마들 배구 가야하니까.

응.

 

사념이 많으니 이렇게 되는 거군.

 

좋았어.

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후도우.

 

꿰멘 데가 벌어지고 말 거야.

데스미 씨!

 

퇴원은 내일이라고는 들었지만,

보기 드문 후도우의 모습도
봐두고 싶어서...

 

귀여움이여.

 

이제 말끔히 나은 모양이네.

응, 안색도 좋네.

데스미 씨의 아앙을 받을 때까진

뒈질 수는 없으니까.

 

맹장으로 그렇게 호들갑 떨긴!

거기 꿰멘 데야.

 

정말이지,

못 말리는 녀석이군.

 

자, 후도우,

쾌유 기념이야.

 

아앙...

 

아...

 

어, 어, 어때?

인류가 만들어낸 그 어떤 먹을 것보다

맛있어!

 

후도우...

데스미 씨...

 

맞아, 후도우!

내일은 아빠가
경트럭으로 데리러 오실 거다!

여운이...!

어머, 친구?

배구 할 줄 아니?

사람 수가 부족하거든!

-자, 자, 자, 자!
-아, 네!

여운!

 

큐트한 게 좋으려나,
쿨한 느낌도 괜찮으려나 하며

맞춰보고 물어보고 거울 앞에서

이제 슬슬 나가야 하는데 말야

『안 돼, 아직』하며
괜히 더 신경쓰는 앞머리

 

이렇지 않았는데,
나 어떻게 된 걸까?

우물쭈물 안달복달 안절부절

하지만 몰랐을 때보다도 더
훨씬, 훨씬, 훨씬,

지금의 내가 빛나고 있어

두근대고 있어!

...좋아.

당신과 이야기 할 때마다

당신과 맞닿을 때마다

Love-you-go-round는 돌아가네

하느님조차도 예상을 하지 못할

둥실두둥실 미래를 상상했어

이 영화의 결말보다도

흘러내릴 것 같은 젤라토보다도

당신을 더 바라보고 싶어

눈도 깜빡일 수 없어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

지금만은 단 둘이서 있고 싶어

사랑은 세계의 법칙과 함께

이쯤에서 멈추자,
아무리 더 하고 싶어도

변덕부리다 튕기다가
시간 다 돼버렸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꼭 약속해줘

달콤한 둘만의 말 뒤에 붙여서

 

데스미 쨩!

 

오늘은 덕분에 살았어, 데스미 쨩.

저도 즐거웠어요!

또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아, 물론이지.

하지만 미안한 짓 해버렸구나.

 

아앙 하던 중이었지?

 

아, 아뇨, 그건...!

부끄러워 할 거 없어!

나도 애아빠한테 곧잘 했으니까.

이래봬도 나도 옛날엔
엄청 미인이었다고.

보겠니?

 

귀,

귀여워!

 

그렇지, 그렇지?

나니까 말이야.

 

데스미 쨩, 후도우를 잘 부탁한다.

네!

 

우리 비밀 결사 겟코우는

사원 식당, 사원 기숙사 완비!

미경험자라도 선배가 친절하게 지도!

개성을 존중하는 일하기 좋은 직장에서

함께 세계정복을 노리지 않겠는가!

다음 시간,

모처럼의 비치니 말이야

많은 응모, 기다리고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