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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 sub by kairan

 

응, 잘 자! zzz
 읽음 3
잘 자

오늘
 

 

어떨까?
 읽음 1

 

느낌 괜찮네

오늘은 다들 시간 돼?

 읽음 1
오늘은 다들 시간 돼?

 읽음 2
오늘은 다들 시간 돼?

오늘은 다들 시간 돼?

좋은 아침

아이네 학교는
학교 마크 핀배지로 달아?

몇 시 쯤이면
LINE 할 수 있어?

핀배지 맞아

금방 잃어버리거든

귀여워♥
금방 잃어버리거든

금방 잃어버리거든

오후 1시부터 회의 있음

오전중이라면 OK

핸드폰 갖고 갈 거야!
연락할게!

-오전중이라면 OK
-어떨까?
 읽음 2

견뎌라!!
 

읽음 2
 

읽음 3
 

 

우리 학교 핸드폰 가능

따라하지 마라

마초

이거 귀엽네

아이뀽

치마 짧다

 

리카...

잠깐만

 

오늘 생일이잖아

 

사고 싶은 거라도 사

 

이거 받고!

아빠에 대해서나
알려달라고

 

너 설마...

아직도
그거 붙들고 있는 거야?

 

우리를 버린 아빠를...

그렇게나 만나고 싶어?

 

엄마를 버린 거겠지

 

왜 말을
그렇게밖에 못하니...

있잖아!

리카는 아직
이해 못하겠지만!

술 냄새 난다고!

 

꽃의 색

구름의 그림자

그리운

그날의 추억들

지나간 나날의

창문에 남겨놓고

보금자리를 떠나는

오늘의 이별

 

그럼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선생님

그럼 잘 가

잘 가렴, 친구야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

 

레온 군은 작을 때도
뭐든 먹어버린다니까!

육식인 것처럼
보이는데 말야!

이 아이도 잡식인가 봐

제7회 14세의 방과 후
이 아이도 잡식인가 봐

제7회 14세의 방과 후
Yo~!

 

리카, 생일 축하해!

땡쓰~

축하해야겠네!

 

방콕 탈출 축하도
겸해서 말야~

뜬금없었잖아~
대체 무슨 계시가 내려졌대?

 

뭔가...

집 침대에서 끙끙대면서
이것저것 생각해 봐야

끝이 안 나겠다 싶어서

 

침대에서 끙끙댄대~!

엉큼해라~!

그런 뜻 아니거든!!

어떨라나~

 

그래도 괜찮았어?

왕따 같은 거 당했었다며...

 

그게 신기하게도...

아무 일 없었거든

쭉 쉬고 있어서
그런 걸까

긁어 부스럼 취급 받는 느낌!

그거, 괜찮은 거 맞아?

 

응!

너희 덕분이지

아무리 고립돼도 밖에는
셋이나 친구가 있단 걸 아니깐!

 

그거지!

 

-그치!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 말해줘~

여차 할 때는
레온더러 먹어버리라고 하지 그래?

「안티」랑
다를 것도 없으니깐

고마워!

 

감사할 필요는 없어

 

아이

역시 친구란 건 참 좋다

 

리카도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 말해!

 

알았다~

오늘!

너희는 내 불평에
어울려~ 줘야겠어!

 

불평?

 

파파 파이브카드

설마...!

원조교제(파파활동)!?

그걸 왜 하냐!

 

이 중에
진짜 우리 아빠가 있어!

자, 진짜는~

누굴까~

 

리카...?

 

이 사람은 살짝
나랑 눈썹 닮지 않았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정답은 나도 몰라!

그보다 이 중에 있는지도
영 미심쩍지만 말야~

무슨 소리야...?

 

이 여자랑 약속했거든

중학교 들어가면
아빠랑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말야

 

그게 있지~

엄마도~

모르겠거든~

 

아마~

그 중 누군가일 거
같긴 한데에~

 

그런 표정 짓지 마~

리카는~

두 말할 거 없이 엄마가
배 아파하며 낳은 딸이니까~

그건 틀림없어~

 

그게 제일 빡치거든~

 

너무해...

 

그치~?

싫은 거야, 그 여자는~

내가 아빠랑 만나서
친해지는 게!

 

왜?

 

내가 행복해지는 걸
용서 못하겠단 거지!

자기가 피해망상에 찌든
비극의 히로인녀니까~

스탑

 

어머니를 너무 나쁘게
말하지 않는 편이 좋아

 

뭐야~

내 편 안 들어주는 거야?

네 편이니까
이런 말도 해주는 거야

 

나도 자기 엄마를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지

그래도...

너희들 엄마랑은
전혀 다르거든

 

자기 생각처럼 안 되면
히스테릭 일으키지~

그때그때 떠올린
거짓말만 해대질 않나!

미안하단 소리
한 번 들어본 적도~

없~어!

 

개같은 자존심만 있는
착각증 여자거든!

 

"좀 더 행복해졌어야 했다"라는데

자업자득인 주제에...

그러면서
나도 미워하고 있는 거야

마치 나를 낳은 탓에

행복해지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야

 

분명 어머니께도
사정이 있는 걸 거야...

 

네 쪽에서도
부모님을 원망하고 있어?

 

그런 걸
'공의존'이라고 하지?

 

어느 지점에서
딱 끊어버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바뀌지 않을―

 

범생이 녀석이
뭘 안다고 지껄여!

이..이제 됐어!

 

리카!

 

리카!

 

드럽네

 

아이는~

쫓아와줄 줄 알았지

리카는~

쫓아와주길
바랄 줄 알았지

 

어울려줄게

뭐에?

 

부모님 험담!

 

무리하지 마셔...

 

나도 이것저것 있거든~

게다가...

 

우리들!

모녀가정s잖아

 

네이밍 센스 참...

 

아이

 

응?

지금의 「리카쨩」은...

진지 ver.이거든?

그러니까...

 

그럼...

아까는
왜 그랬던 거야?

 

안 좋은 기억이 갑자기
전부 떠올라버려서 말야

 

괴로워졌구나...

 

나도 엄마가...

지금은 싫어

 

요즘...

나도 언젠가는 그 인간처럼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

우리라면 괜찮을 거야

 

그렇지...?

 

어른은 가끔씩
다른 생물로 보여!

 

서로 좋아해서 결혼하거나
섹스했던 거 아닌가 하고...

 

우리가 꼬맹이라서
이해가 안 되는 거냐!?

 

진짜로...

모르겠다아아!!

 

🔒카와이 리카
-벌써 돌아간 거야?
-아까는 미안…
-괜찮아?

 

 

방금 그 소리는
리카겠지?

 

의외로
기운은 있어 보이네!

 

그럴까...

괜찮아!

분명 내일이 되면
평소의 리카로 돌아와 있을 거야

 

나는, 여자아이들 사회에
안 맞는 걸지도 모르겠어

왜?

 

생각한 걸
그대로 입밖으로 내버리니까...

합리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걸...

 

네이루는 괜찮아, 그래도...

모두가 "알지"

"그러게"란 소리만 하면
기분 나쁘잖아

 

나로서는 부모와의 관계로
고민하는 심정을 모르겠거든

엄마아빠랑
사이 좋은가 봐?

 

둘 다 없었어, 처음부터

 

귀찮을 일 없어서...

좋겠단 것처럼 돼버리네

 

저 불빛들 중에
제일 작은 빛이

아마 우리 가게

헤에~

 

아이는 말야...

아빠랑은
얼마나 만나 봤어?

 

음...

한 달에 한 번 정도

 

잘 됐네

아빠의 존재를
뺏어 버리려는 엄마가 아니라

 

갈라섰다고 해도
자식한테는 아빠인데 말야

응...

 

망상하게 되거든

못 만나니까...

오히려 잔뜩...

 

"미인은 지갑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그 다정한 목소리밖에
기억하는 게 없어

얼굴을...
떠올릴 수가 없어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 거야...

 

언젠가...

지금 만나고 싶은데...

지금...

 

울적한 건 끝!

 

먼저 돌아갈게!

고마워, 아이!

 

응...

바이바이

 

만넨!

안티는 맡긴다!

 

선생님!?

 

이녀석이
오늘의 과제인가...

 

다행이다...

 

이제 당신도
구원받을 수 있어요

 

뭐...?

 

이케다 의원이 말야~

치아키 씨, 절임 있어?

오, 리카!

생일 축하한다~!

안녕하세요...

어, 오늘 생일이었대?

맞아, 맞아!
오늘오늘!

어서 오렴~

리카~

 

케이크만 먼저 먹을래?

 

좆같네

죽어

 

안 돼...!

 

안 돼...!

 

(※ 亀屋万年堂카메야만넨 - 제과점)
거북아, 만넨~

레디

 

레디

돌아가란 소리야

 

고민 따윈 사라질 거야

전부...!

저어어언부!!

 

이녀석, 대체 뭐야!?

 

선생님이시지!

우리를 코스모의 진리로
이어주시거든!

 

모든 것을
내게 맡기려무나

그러하면

구원받을지니!

 

뭐래는 거야, 이 아재가!

 

아야...!

 

약해빠져 갖곤...

생긴 값도 못하네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선생님께 감히!!

뭔 선생님?

 

사랑과 우주와 스피리츄얼의
가르침을 주신다구!

 

뭐...?

엄마는 몸이 약하고...

아빠는 일이 잘 안 풀렸어...

저주받아서 그런 거야...

전생의 (카르마) 때문에!!

그러니까
집착을 그만두는 거야...

재물이나 일에 대해서!

 

집도, 돈도
전부 버리고

드디어 가족 모두가
우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구!

병신이냐...

속아넘어간 끝에
일가 동반자살이나 한 거구만

 

너도 괴로운 거지?

 

뭐!?

한꺼풀 벗겨보면
모두 다 똑같거늘...

모두 시답잖은 미추(美醜),

우열에 집착하지

가진 자는 교만함을...

가지지 못한 자는
시샘을 하며

 

자기계발 세미나냐?

 

팔에 자해나 하는 주제에...

 

없애는 거야, 자기 자신을

그러면...!

편해질 수 있어

 

편해질 수 있어...?

그럼!

 

아카, 리카의 상태는 어때?

자기 싸움에나 집중해

 

울고 있었으니까
신경쓰인단 말야!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우라아카...

부탁이야!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가르쳐줘!

 

리카는...

싸우기를 관둬버렸다

 

내 품에 안기는 이는

우주의 신비와
이어질 수 있단다

 

아직도
힘이 들어가 있네

 

괜찮아

 

봐라

아프지 않지?

 

응...

무엇 하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느니라

하잘 것 없는 네가

광대한 에너지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것이니

 

하잘 것 없는 나...

선생님과
하나가 되는 거야...

 

누군가를 시샘하거나

원망할 일도 없지

 

스스로의 업을 없애고

이어지는 것이다...

그것도 괜찮겠네

아니...

그게 좋겠다

 

리카!

 

속아넘어가면 안 돼!

 

아이...?

응!

나만이 아냐...

모두 있어!

 

리카, 너답지 않아!

이런 곳에서...!

끝나버려도 되겠어!?

 

나답다는 게 뭔데...

 

리카!

정신 똑바로 차려!

 

리카!

리카!!

속으면 안 돼, 리카!

대답해, 리카!

 

이제 지쳐버렸어...

 

힘을 빼고

몸을 맡기려무나!

 

그거야, 리카 양...

나도 그렇게
구원받았었으니까

 

응...

나도...

구원받고 싶어...

 

한 명, 잃게 되려나

 

그런 모양이구만

 

자아...

생명의 허그다아아!!

 

아빠...

 

응?

 

만넨...

 

뭐야, 이 거북이는!?

방해하지 마!

만넨...

너는 안티나
상대하는 게 일이잖아?

 

그런가...

인상찍히기를 했으니까...

나를 엄마라고...

 

엄마를...

지켜야 한다고...

 

리카!

 

리카, 제발...!

리카, 돌아와!

리카, 우리가 여기 있어!

-리카!!

만넨!

 

위험해라!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기적인
개똥 같은 엄마가 될 뻔했어!

 

엄마가 딱 하나
옳은 걸 가르쳐줬었네...

여자한테
돈을 요구하는 남자는―

 

전부 가짜라고!

 

진짜라구!

선생님은 진짜!

 

우주와...!

채널링을!!

 

네 맘대로 믿든가 말든가!

 

아무래도 관심 없어

 

채널링이든...!

 

오징어링이든!

 

만넨, 가자!

 

당신의 하트에―♪

 

심쿵 빵야!!

 

무거!

무겁다니깐~

 

옳지, 옳지

 

너도...

약한 주제에...

 

팔이나 긋는 주제에

약하지~

 

그러니까 소중한 걸
버리지 않아도 되게

이걸로
밸런스 잡고 있었던 거야

 

나는 약하다

하지만...

그것까지 다 나인 거야

 

스스로를 상처입혀서라도

나는 살아주겠어!

 

리카~!

 

이런 게
생명의 허그지

 

리카...

 

리카

 

죽지 마

 

너도 말야!

 

자~!

오늘은
뭐 하고 놀아볼까!

 

뭐 할까, 뭐 할까!

 

아직도 깨 있었니?

 

배고파

 

냉장고에 케이크 있다

 

크림

푸석푸석해졌겠지만

 

정말~

눈깜짝할 새네

 

깨닫고 보니까
아줌마라니까

 

아직 40밖에 안 돼놓곤

 

38이거든

 

진짜네

푸석푸석

 

어차피...

리카도 나를 버릴 거지?

 

 

그래도

지금은 아냐

 

그러니

 

자, 자! 어서 오시죠

방황하는 소녀의

상담놀이

순서대로 털어놔 봐

잠깐, 잠깐! 타임!

자극이 강한 사연은

마지막으로 미뤄두자

끔찍한 일들로 가득찬 리얼

억지로 병 속에 담아넣고서

파티 준비는 다 됐니?

이만 시작하자

또 하나의 이야기를

 

보글보글 태어나서

보글보글 톡톡 터지네

Life is 사이다

 

아빠나 엄마랑 있었던 일도

응어리져 있던 추억도

거품이 되어 사라질 거야

 

울다 그쳤다 고민하면서

이래저래 바쁘기도 하지만

괜찮을 거야

이거든 저거든 전부

뒤죽박죽 흔들어 섞어버리곤

뿜어대면서, 다 함께

웃어 보자

보글보글

사이다처럼 터져나가네

 

다음화
명랑한 친구 계획

 

다음화
명랑한 친구 계획

계속

다음화
명랑한 친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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