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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청 맛있다!
차세대형
정수기
당신의 건강을 지지하는
궁극의 천연수

발로 뛰는 영업의 극의는 미소!!
 

 

항상 애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이신가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아~

아니죠, 아니죠, 아냐, 아냐, 아냐~

이야, 이게 다
고객님 덕분이지 않겠습니까~!

네!

 

주식회사 클린시티
 

 

그럼, 여기로

정말 감사합니다~

 

-토, 일 오전 2시간만!!
-즐거운 동료가 잔뜩 매일 두근두근 쉽게 버는 일
-평일만! 17:00까지, 시급 1800엔

-오늘 오픈★ 역앞 근무!!
[신규 스태프 모집] 당신도 경비해보시겠습니까?
-초밥 담기! 팩 포장이나 카운터 보기 등!!
미경험자도 대환영!!

다음은 뭔 일을 해볼까~

 

일단은 세 내고
들어왔으니까 말야~

 

파워 스톤
당신도 이걸로 떼부자!!

 

Calm it down

Could you feel your satisfaction?

 

You're a Mob

Can't you feel your frustration?

 

Calm it down

Could you feel your satisfaction?

 

You're a Mob

What you want to be 지금?

범람해 넘쳐나는 감정을

몸에 두르고서 Break it down

 

한계를 뛰어넘어

그 너머에서 보이는 풍경은

99.9(나인티 나인 포인트 나인)

99.9(나인티 나인 포인트 나인)!

정체불명의 퍼센티지

 

캄캄한 My life

캄캄한 My sight

캄캄한 My heart

in such uncommon places

Is that your deep?

Is that your mind?

역전되는 순간 시작되지

The Mob is right

The Mob inside

The Mob is the inverse of latent untruth

Is that your deep?

Is that your mind?

지금 당장

 

YOUR LIFE IS YOUR OWN

 

sub by kairan

 

006
고독한 화이티

 
 

 

뇌감전파부
육체개조부

 

뇌감전파부
육체개조부

삽십일...!

 

삼십이...!

삼십삼...!

 

삼십...!

사...!

 

삼시이입...!

오오...!

 

해냈구나, 신기록이다!

넌 강해지고 있다, 카게야마!

 

근육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거 아니겠냐?

 

체력 붙이기 따위는
하찮다고 생각했다만...

확실히 이렇게 한발짝씩 나아가는 건
본인의 자신감으로 이어지는구만~

 

분위기도
당당해진듯한 인상이 느껴진다

 

헹가래 재밌어 보이네, 모브 군

아, 그렇지~

괜찮다면
얘도 헹가래 쳐주지 그래!

오늘 생일이래~

뭐?

아냐, 됐어

 

키지바야시, 오늘 생일이었냐?

어, 그렇긴 한데...

 

그거 경사스러운 일이로군!

축하해주마~

 

아, 부장님

저도 저번주에 생일이었어요

뭣이!
쿠마카와도 말이냐!!

 

다들 괜찮다면
생일 파티 하자구요!

다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도
가면 어떻겠슴까?

사루타, 나이스 아이디어~

 

이건 뭔가요?

 

우유니 염호로부터
채취된 대단히 귀중한 암염인데~

이게 또 제령효과가 뛰어나죠~!

 

어이쿠, 잠시 실례...

 

네, 영 같은 거 상담소입니다

 

네?

얼어붙은 두부의 영 말입니까?

들어본 적이 있군요

맡겨만 주십시오~

 

그나저나아...

최근 의뢰가 끊이질 않네?

 

-해피 버스데이, 해피 버스데이~

-키지바야시랑 쿠마카와~

-해피 버스데이, 해피 버스데이~

-축하해~!

드링크바!

마시고 또 마셔서
죄다 비워버리자고!

 

그건 그렇고

모브 군이 육체 개조부를
이렇게까지 계속할 줄이야~

금방 도망칠 줄 알았거든요

카게야마는
제법 집념이 강하더라

강한 목표같은 거라도 있는 걸까?

 

앞으로 반년만 더 힘내면

중학교 2학년의 평균치에
도달할 거라고 봐!

아니지!

카게야마가 내다보는 최종지점은
고작 그 정도가 아닐 거다~

 

우리도 멍하니 있다간
지고 말 거라고~!

 

좋아하는 애를 돌아보게
만들고 싶은 것뿐인데 말야

 

처음에는 그것뿐이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모브 군
잊어먹은 건 아니겠지?

텔레파시 능력자 찾아주는 거!

 

아, 아직도 찾고 있었어요?

당연하지!

뇌감전파부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데!

 

그런 것보다~

그런 거?!
 
그런 것보다~

그런 거?!
좀 이따 다 같이
노래방이라도 안 갈래요?

좀 이따 다 같이
노래방이라도 안 갈래요?

 

에, 노래방?

뭐야~
너, 가본 적 없어?

 

그럼 가자!

이런 날은 별로 없잖아!

 

그런 이유라면 어쩔 수 없겠네

 

가서 뭐 부를까~

 

부끄러운 거야, 모브?

막상 불러보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아니, 이런 건 오랜만이다 싶어서...

이렇게

다 같이 놀러가는 거 말야

 

즈..즐겁다!

 

레이겐 스승
 

 

여보세요

아, 모브니~?

살짝 악령 때문에
애먹고 있어서 말야~

아니, 나 혼자서도 여유롭긴 한데

최근 일이 너무 밀려들고 있거든~

힘의 방출은 막고 싶달지~

모브?

 

오늘은 스승님...

혼자서 해주시면 안 될까요...?

하?

가...

갑자기 불러내는 건

하지 말아달라고...

항상 말씀드렸잖아요...

 

뭐라는 거냐~

어차피 할 짓도 없잖아?

오지 못할 이유가 있는 거냐?

 

여기에는
곤란해 하는 의뢰인이 있거든~?

 

기다리고 있는다?

가급적 빨리 오길 바란다

 

왜 그러냐, 카게야마?

또 그 수상쩍은 스승이구나?

 

갑자기 알바 일이 들어와서...

노래방에는 못 가게 됐어요

죄송해요, 기껏 생일이신데...

 

아냐~
됐어, 우리 같은 건

신경 쓰지 마, 충분해

 

세상 일에는
우선 순위란 게 있지!

별 수 없는 일이다

 

꽁꽁 언 두부의 모서리에 머리를 찍어
죽은 남자의 영이 나온단 소문이...

정말이었을 줄이야!

 

두부를 볼 때마다...

내가 떠오르게 만들어주랴아!!

 

얼른 제령해주세요!

 

안심해주십시오~

제 제자더러
서둘러 달려와달라고 했으니~

 

덕분에 살았다, 모브~

 

왜 그러냐?

저한테도...

학교 일이나
사생활이 있으니까

갑작스레 불러내는 건
이제 그만해주세요

사생활이라고 해봤자~

끽해야 근육 트레이닝하는
부활동밖에 없지 않냐?

 

아님, 또 데이트 사기 같은 거에
걸리기라도 한 건가

금방 이용당한다니깐~

성장하질 못하는구나~

너란 놈도 참~

 

동급생이랑
뭘 했는지는 모르겠다만

걔네가 네 이해자라도 되는 거냐?

 

나는 사람 돕기를 하고 있거든!
사람 돕기~!

네가 나를 돕는 데에는
크나큰 의의가 있지!

 

게다가 나는 네 스승!

네가 자기 힘을
컨트롤 하고 있는 것은

실은, 내 덕분이기도 하지~

 

알겠느냐...

사귈 상대를 잘 골라라, 모브!

제령 알바를 못하게 될 정도라면
다른 한쪽을 잘라 내쳐버려!!

 

어차피 너같은 건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약한 인간을 내심 바보 취급하며
즐기고 있는 거거든~

아냐!

 

뭐, 이건 말이 심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바보 취급 따윈 하지 않아

 

어, 응...

 

분명...

레이겐 스승님이 하는 말이
꼭 옳다는 법은 없을 거야

 

무덤 구멍
 

무덤 구멍
아, 지뢰 밟았다...!

 

무..무슨 소리니, 모브~

얘가 많이 지쳤나 보네~

라면이라도
먹고 돌아가자Go~

 

나는 바보 취급을
당하고 있지도 않고

간단히 이용 당할 생각도 없어

 

모브 자식~

오늘은 사전에
약속까지 잡아놨는데

드디어 무단으로
빼먹기 시작했구만...

 

역시 어제는 좀
비아냥대는 느낌이 심했나~

 

아니,

그래도 그녀석이 나 말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상대가 있을 리가 없다

나와의 연결점을 끊으면

또 본래의 고독으로 돌아가겠지

 

너무 걱정 마~

그녀석은 반드시
여기로 돌아올 거라고

 

어라, 형?

오늘은 일찍 돌아왔네

 

어서 와, 리츠

한동안 스승님네에는
안 가기로 했거든

 

나는 잘된 일이라고 보지만...

갑자기 왜?

싸웠걸랑

이제 그놈이랑은
결별해버린 거라고

 

그런 것까진 아니지만

이래저래 생각해 보고
결정했어

난 지금껏

레이겐 스승님의 말에
너무 홀랑 넘어갔었어

그러면 뭐든 잘 풀릴 것만 같아서...

왠지 편했거든

하지만―

 

성장하질 못하는구나~

너란 놈도 참~

 

그러기만 해서는
좋지 않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조금만 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시 생각해볼래

 

가끔은 같이 게임이라도 할래?

 

안 됐구나, 레이겐

다 허점을 보인
네가 잘못한 거다~

 

들러붙은 게
떨어진 기분이네요~

 

산고 스팀 요가, 쥑여주는구만요~

그것 참 다행입니다...!

 

다행이다~

진짜가 아니라서...

 

4년 전
 

4년 전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렇지?

영 같은 거 상담소
영 상담소
제령실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렇지?

이 일은 원래부터
내 몸 하나로 성립했었다고

모브가 없다고
곤란할 일 따위가 있겠냐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나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만
요령 좋게 해치우기만 하면 된다고

 

영 퇴치는
진짜들한테 맡기면 되고~

 

그래~!

인건비도 깎을 수 있고

꼬맹이의 사춘기 상담도
안 들어줘도 되잖아

시간은 유한하니깐

 

그만큼 공부를 하거나 하면서
견문을 넓히는 게 좋다고~

오오~?

왠지 마인드가
엄청 긍정적이게 됐는데?

미안하구만, 모브~

네 계산이랑은 다르겠다만

난 전혀 분하지 않거든!

넌 지금 쯤
쓸쓸해 하고 있겠지만 말야~

 

sub by kairan

 

지금 쯤, 모브 녀석~

엄청 후회하고 있겠지~

 

괜히 고집 부리다가
오기 껄끄러워졌을지도 모르겠구만

 

어른인 나는
충분히 다 이해하는데다

신경도 안 쓰건만~

 

말도 안 돼!!

그 모브가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저런 친구가 있었단 말이냣!!

 

뭘 또 숨고 그러냐, 짜샤~

 

에쿠보오!!

하..하나도 안 숨었거든~?

모브는 걱정하지 말라고

즐겁게 잘 지내나 보니깐

 

공교롭게도
걱정 따윈 안 하는데~

 

그거 다행이구만!

시게오는 너 따위는 전혀,
코딱지만도 신경 안 쓰나 보니깐

무척이나
평화롭게 잘 지내지~

 

흥!

너는 괜찮은 거냐, 에쿠보~?

뭐가, 말이냐?

나한테서 멀어지면

모브는 더더욱
능력을 쓰지 않게 될걸?

 

너는 평범한 중딩의
금붕어 똥같은 위치에서

앞으로도
쭉 머물러 있을 셈이냐~?

그거 참 평화로워서
좋으시겠어?

 

모브의 힘을 이용해서
뭔가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만

거 참 안 되셨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에 안주하기로 한 모브한테~

이용가치는 이제 없쥐~!

 

그냥 중딩한테 들러붙어서
재주껏 즐겁게 잘 지내보시라고~

 

그동안 나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주마~

 

뭐...

여전히 잘 지내는가 보니,
천만 다행이구만

그런 개그를 씨부릴 수 있을 정도면
걱정할 필요도 없겠네

 

이제 다시는 만날 일
없을지도 모르겠다~

 

홈페이지 갱신이라도 할까~

 

노래방
 

노래방
어라, 안 돌아가게?

어라, 안 돌아가게?

텔레파시 능력자 찾는 건
오늘은 이만 포기하겠다며

 

너, 요전에 알바 때문에
못 갔잖아?

모처럼이니까
잠깐 들르자구

 

초능력자가 근처에 있으면
센서가 작동한다며?

노래하고 있어도
별로 상관 없지 않겠어?

아니, 잠깐만!

마음의 준비가!

괜찮은이까, 얼른!

들어가, 들어가~

 

신인 아이돌의 블로그가
안티 땜에 불판됐단 말이지~

흐응...

 

그러고 보니 한동안
『friend book』 체크 안 했었네

요즘은 SNS 덕에
언제든 지인이랑 교류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한 시대란 말야~

 

오, 메시지 왔구만~

방치해둬서 미안했다~

사생활이 너무 바빴걸랑~

 

누굴까?

걔일라나?

고등학교 때―

 

축하합니다!
오늘은 당신의 생일이군요.

 

 

그렇구나...

완전히 잊고 있었네

 

친구로부터 온 축하 메시지를 본다
(0 건)

 

 

실화냐~

 

어, 메일?

 

-아라타카에게 : 엄마가
 

 

-아라타카에게 : 엄마가
-도와줘요! : 코쿠리 씨가 돌아가지 않아요!
-제령의뢰 : 저기요~! 영능력자세요~? 최근 왠지 몸이
-야짤 마스터 : 최신 야짤 대량 입하! 이걸로 당신도
-너는 사기꾼이다 : 저주해주마…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
-심령사진 : 찍어버렸는데 어떻게 못할까요?

 

생일 축하해. 건강하게 잘 지내지?
일은 좀 어떠니? 아직도 사기같은 장사나―
옆집 코바야시네는 장남이 저번달에 결혼했―
어서 안정적인 취직활동으로 전환해서,―
열심히 찾다 보면 아직 28살이니 늦지 않―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면 슬슬 제대로 결단―

 

가끔은 집에 얼굴 좀 비추러 오려무나.
아버지, 사실은 너를 만나고 싶어하셨는데
치우친 식사만 하지 말고, 밸런스
건강에 꼭 신경 쓰렴.
이게 엄마가 보내는 선물이랍니다.
 

첨부 파일을 연다
 

 

스태프 대모집
화이티 구인공고

밝고 명랑한 일하기 쉬운 직장

 

 

전, 전, 전파로 머릿속은 멜트

느끼는 수행은 아직 도중

즐기고 있어?

 

아마...

그러니까 함께 멜랑콜리~♪

 

모브 군, 리듬 참 못 탄다

 

네...

 

어머, 아라타카 아니니!

어서 와~

꽤 오랜만이잖니

 

레이겐 씨다!

레이겐 선생님이 오셨다고!

선생님!

선생님, 여기 좀 앉아봐 얼른~

 

레몬 사워

사워 많이~

 

술 마셔도 괜찮겠니?

그래...

 

여기 단골들은 다단계 상술이나
사이비 종교 등에 걸리기 쉬운 체질인 놈들뿐

그런 부류의 고민이나

불평을 누가 들어주길
바라는 녀석들이

여기서 스트레스를 쏟아내고 가지

 

나같은 '업자'에게는
딱 좋은 낚시터―

약한 인간들이 고이는 곳이다

 

좀 들어 봐, 레이겐 씨!

요전에 있지?

예쁜 언니가 말을 걸길래

따라갔더니
그림 전시장이더라니까!

 

명화 복제품 전람회에
끌려갔나 보군

데이트 상술이다

 

상담을 듣고서
적당히 조언해주는 것만으로

쓸데없이 따르지

 

나한테는...

친구..에 가까우려나?

 

나...

오늘, 생일..이거든

 

축하해!

선생님 축하합니다아

축하해~

 

고맙수다

 

생일이라면 마침 잘 됐네~

지금 있지?

특별한 루트로 소개받은
좋은 베개가 있는데 있지~?

반발도 적어서
숙면할 수 있는데

정가 12만이,
지인이니까 특별가격으로~

 

아라타카~
아직 한 잔밖에 안 마셨잖니

얼굴 새빨갛다구!

괜찮겠니?

 

안 되겠구만...

 

왜 그러는데?

 

계산~

 

역효과였구만...

누구든 상관 없으니
대화나 하자고 생각하다니

 

나란 새끼...

친구가 없었구나

 

알코올은 안 넣었는데...

 

이 상황은 위험해!

위험한 흐름에 오르려 하고 있어

다름 아닌 내가!

 

다름 아닌 나라니...

애초에 나는...

나는...!

대체 뭐지...?

 

나도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무언가가―!

 

혼자가 되어 훌훌 털어낸 레이겐은
명확한 변화를 이루었다

 

그 의뢰!

이 레이겐 아라타카가 맡지!

신 레이겐 아라타카
이 레이겐 아라타카가 맡지!

 

마을의 청소활동을 시작하거나

제령하는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관계없는 개인정보를 주지 않는다
선불은 안 됨,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는다
항아리, 성수, 소금
쿨링오프를 거부하는 수단

무료 강좌나
인생상담도 시작하는 등 하며

무료 강좌나
인생상담도 시작하는 등 하며

활약의 장을 늘리면서도

「영 같은 거 사무소」 매우 좋네요.
대표 레이겐 아라타카 씨는 진짜 영능력자입니다.
덕분에 몸이 가벼워지고 운도 트일 거 같아.

활약의 장을 늘리면서도

레이겐 아라타카 씨는 몇 없는 진짜 영능력자입니다.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조언도 해주―
드디어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활약의 장을 늘리면서도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멎지 않아요.
이런 저를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지만, 레이겐―
에, 혹시 저는, 사랑에 빠졌을지도 모르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의뢰도 정력적으로 해치워나갔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의뢰도 정력적으로 해치워나갔다

 

개중에서도 초유명 온라인 게임
『판타지 지옥』의 【플레이어 킬러】는

정체가 유령이란
소문이 돌았으며

수많은 영능력자들이 단념했던
어려운 의뢰였다

 

신라 반쇼마루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다

 

 

들어본 적은 있다만 관둬라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게 아니다

 

시스템 안에까지는
영능력이 닿지 않아

그렇잖아?

 

즉...

모브마저도 제령할 수단이
없었던 사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레이겐은

복수의 계정으로
연일 심야까지

레벨업과 무기 강화를
거듭하여

미끼로 꾀어내어
유령 플레이어를 포위하고

뭇매질을 개시했고

그리고 이윽고,
제령에 성공한다

 

괴..굉장해!

정말로 제령하셨군요!

 

대체 무슨 수로...

영능력자니까여...

 

켁, 현질을 너무 많이 해서
적자나버렸나~

 

이 성공이 계기가 되어

사무소의 이름은
점점 화제가 되어갔다

지명도
사무소의 이름은
점점 화제가 되어갔다

지명도
 
 

 

온라인겜 사랑하는 아이 군
레이겐 아라타카는 완전 진짜다!
온라인 유령을 제령했다고!

 

 

지명도
 

온라인 유령, 드디어 제령 성공!
영능력자는 실존했다

 

온라인 유령, 드디어 제령 성공!
영능력자는 실존했다

누군가가 레이겐을

누군가가 레이겐을

"조미료 시의 형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그 지명도는 가속화하였고

잡지로부터
인터뷰를 받기에 이르렀다

 

지명도 100%
 

 

더욱, 그로부터 며칠 후

 

T..TV요?

 

그렇게나
주목받고 있는 건가, 나는?

레이겐 선생님의 소문을
우연찮게 듣게 된 PD가

꼭 방송에 부르고 싶다더군요

 

괴기 탐정!
영능력자는 실존하는가
스페셜

 

괴기 탐정!
영능력은 실존하는가
스페셜

전국방송인가...

 

TV로 인기를 잘만 끌면...

단숨에 영능계의 거물로
비약하게 되는 거라고요?

 

1주일 후
 

 

괴기 탐정~

영능력은 실존하는가 스페셜~

 

생방송으로 보내드립니다!

 

사회자는
저, 에비하라 모리조와~

게스트로
SF학자, 모기 타츠야 씨!

아이돌인 SATAKE 양!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영능력자 분들을
모셨습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쩐다아~

나, TV에 나오고 있다니깐~

척척 성공가도를
달리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나쁜 영에게 씌였다는
인물을 스튜디오에 초대했는데요~

선생님들께는
생방송중에 제령을 부탁드립니다!

 

이봐, 이봐~

만일 전국 방송에서
멋지게 해결해버렸다가

팬도 생기고
그러는 거 아냐~?

좋았어~

긴장은 되지만

여기서는 기합을 넣어야겠구만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겠지!

이틈에 세상 다 가진 기분을
실컷 맛봐두거라

멍청한 놈!

 

네놈을 TV 방송국의 PD에게
소개해준 것은

바로 나다!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제자에게서 들었지~

나, 죠우도 키린에게
날라무릎찍기를 갈겼단 것을!!

간단히는
용서해주지 않을 거다~

철저~하게!!

후회하게 만들어주마아~

 

쫙 엎질러버렸던 씨앗은

싹 섞여버려 잃어버렸다

 

물들어버린 색을 따라가 지켜보자

 

곧장 또다시

이 손바닥에 돌아왔지

기어오르기에는 이대로라면

너무도 가벼워서 믿음직하질 못해

 

세계는 싸늘해

열을 빼앗아가지

눈부신 햇살만으로는 부족해

맞닿은 추억이

앞날을 닫아가네

그 체온을 뿌리치고서 먼 곳까지

 

시들게 해버린다면

한순간에

끝날 텐데도

기대하는 마음을 떨쳐낼 수가 없어

 

21세기의 신생 레이겐 아라타카!

TV 첫출연!

게다가 전국 방송!

훗, 드디어 나도
여기까지 와버렸나

두고 봐라, 모브!

다음화, 모브사이코100 2
제7화

궁지에 몰리다
~정체~

Blu-ray?

더더욱 올바른 판단 되시겠습니다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