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바지 선배... 전 이제... 어쩌면 좋죠?

 

[도쿄 소년 감호소]

 

징역 10년은 각오하라고 들었어.
짧을 정도지. 이제 도망치지 않아.

마주봐야만 해. 그 녀석이
그렇게 가르쳐 줬어. 그러니...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갱생할 생각이야.

 

죽지 마라, 카즈토라.

 

왜...

 

네가 생각하는 것 정돈 알아.

 

자살해서 사과하려는 건
용서 안 할 거야.

 

하지만... 달리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마이키로부터의 전언이다.
앞으로도 넌, 도만의 일원이다.

 

널 용서한다...

 

이거면 됐지? 바지...

 

[2005년 11월 14일]
춥네...

벌써 겨울이네요...

 

(카즈토라 군... 부디, 건강하길.)

 

맞다, 타케밋치에게도
마이키에게 전언을 맡아뒀어.

 

마이키 군으로부터?

응, 다음 집회에선 네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반드시 얼굴 비추래.

 

(중요한 이야기... 무슨
소리일까. 솔직히 무섭네...)

 

멱살 잡혀서 강렬한 펀치를

먹고서 비틀거려 함께 주저앉았어

예보대로의 비에 너는 히죽거리며

상처가 아름답다고 거짓말을 해

언제나 말싸움마저

잘 못하는 주제에

시원찮은 농담하지 마

너무 재미없어 눈이 젖었어

몇 번이고 푸른 멍투성이 눈물을

흘리고 흘려서 불안정한 마음을

서로의 어깨에 기대며

썩어빠진 배드엔딩에 저항해

왜일까 기쁨보다 안심되는

아픔이 묵직이 울려서

젖은 옷에 혀를 차면서

부어오른 얼굴을 서로 보며 웃어

억수로 내리는 밤에 맹세한 리벤지

 

Official髭男dism - Cry Baby
sub by Freesia

 

[#23 End of war]

(피의 핼러윈에서 결국,
난 아무것도 못했다.)

(바지 군은 죽어 버렸고,
카즈토라 군은 체포. 하지만...)

 

(마이키 군은 카즈토라
군을 죽이지 않았어.)

(그러니, 키사키에게 도만이
먹히는 미래는 막았다?)

 

(그것도 전부, 다음
집회에서 밝혀질 거야.)

 

시부야? 어디 가는 건가요?

우리 집. 바로 거기니까 들렀다 가.

바로 거기라니...

 

여기... 시부야 한가운데인데요?

 

-여기가 드라켄 군네 집?!
-시끄럽네, 일일이.

-좋겠다!
-어디가.

시티 보이잖아요!

너저분하게 살고 있을 뿐이야.

 

어서 오십쇼.

아, 아, 죄송합니다. 잘못 왔어요...

다녀왔어.

 

뭐야, 너냐.

일찍 오네, 켄 도량.
좋은 양아치가 못 될 거야.

뒤에 있는 짐 옮길 테니까 도와줘라.

덤으로 휴게실 전구도 갈아놓고.

나 참, 사람 다루는 게 험하네...
미안, 잠깐 저기 대기실에서 기다려.

 

(풍속점이다... 여기가 드라켄
군의 집? 그럴 리가 있나?)

 

(저 사람... 왜 계속 손톱 깎는 걸까.)

 

그럼, 화장실, 화장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명 감사합니다! 레미예요♥

 

이쪽으로 오세요♥

 

아, 네...

 

어리네.♥

 

먼저 샤워하고 와♥

 

타케미치 군, 타입이니까 기뻐♥

 

(설마... 이건...! 동정 졸업이란
뜻의 서프라이즈 선물인 건가?!)

(남자가 되라고!? 드라켄 군!)

타케미치 군.

 

들어가도... 돼?

 

(괜찮을까? 나! 괜찮을까? 타케미치!)

 

(드라켄 군... 고마워...!)

 

뭐 하냐, 인마.

 

뭐야, 켄 도령의 친구냐...

레미, 너 손님 확인은 제대로 해.

대기실 사적으로 쓰지 마, 바보.

 

-짜증나지?
-이젠 뭐가 뭔지...

나 부모님 없어서, 여기 있는
모두에게 키워진 거나 다름없어.

(엄청난 성장 과정을 슬쩍...)

와라.

 

웃기지? 마이키 외의
손님은 네가 처음이야.

여기가 드라켄 군의 방?

응, 정들명 고향이지. 뭐, 앉으라고.

 

(왠지, 드라켄 군이 어른스러운
이유를 안 것만 같다.)

 

엄청난 사진! 아, 마이키 군이다! 에마
짱도 있어! 이래저래 소중히 여기고 있네요!

시끄러!

 

바지 군...

 

모두, 내 소중한 녀석들이야.

 

이 녀석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나도, 카즈토라를 죽이고 싶었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 그럼에도...

 

마이키를 막아 줘서 고마워.
난... 막을 수 없었어.

 

(드라켄 군의 마음... 안 것만 같다.)

 

(나도 소중한 사람을
위해 힘내고 있으니까.)

 

(그보다도... 어찌저찌 해도 드라켄
군은 에마 짱을 좋아하는구나.)

(힘내라, 에마 짱! 한결같이
생각하면 분명 이뤄질 거야!)

 

어라? 에마 짱. 제 말하니...
야! 기다려! 지금...!

 

좋아해, 마이키.

 

(그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지?! 에마
짱?! 하필이면 마이키 군으로 갈아타다니!)

(거기다 너무 가깝잖아! 만에 하나
드라켄 군이 이걸 보는 날에는...!)

 

너 에마에게 뭔 짓을 한 거냐?

 

내 에마거든?!

-오늘부터 넌 내 적이다, 인마!
-덤벼 봐, 죽여줄게, 새꺄!

 

(끄, 끝났다, 이번에야말로, 도만 최종
결전이 발발한다! 아마겟돈이다!)

 

이건 사건의 냄새가
나는군요, 왓슨 군!

 

히나?!

-안녕하세요...
-나오토?

놀래켜서 죄송해요. 누나와
쇼핑하던 중에 발견해서.

그, 그랬구나...

 

-달라붙지 마.
-싫어.

 

아무튼, 드라켄 군 바라기인 에마
짱이 저런 짓을 하다니 말도 안 돼!

뭔가 뒤가 있는 게 틀림없어!
그렇지? 타케미치 군!

으, 응...

이 수수께끼는 내가 풀어 보이겠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어울려 주세요, 타케미치 형. 누나
지금 탐정물에 빠져서 뒤죽박죽이라...

둘 다 빨리! 뒤를 밟아야지!

 

맛있어.

 

그치?

 

그 파이프는 어디서?

보게나, 왓슨 군. 에마 짱의 저 눈!

눈?

저건 분명 사랑하는 눈! 여자의 감이야.

그렇구나! 엄청난 설득력이야!

 

확실히, 사랑하는 눈이야.

 

불결해! 어디 보는 거야!

 

나왔다, 누나의 탐정 펀치.

 

어라? 타케미치잖아!

 

야마기시!

 

그건 사건이네.

그치? 그래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미행하고 있는데...

결정적인 증거는 잡히지 않았네.

 

에마란 여자의 소문은 들은 적이 있어.

 

마이키 군의 집에서 둘이 사이좋게
걸어나오는 모습이 가끔 목격되고 있어.

시간은 꼭 아침. 이건 확실히,
자고 간 다음 날 코스임에 틀림없어!

 

진짜로...

 

지극히 안타깝습니다만, 수수께끼는
전부 풀렸습니다. 이건 정말, 완전한!

 

양다리입니다!

 

그럴 리가!

본인들에게 직접 자백을 들어야 해.

 

뛰어들 생각이야!? 그건 좋지 않지 않을까?

제대로 확인해야 해! 만약
진짜라면 드라켄 군이 불쌍해!

히나!

(확실히, 드라켄 군이 이걸 알면 위험해!)

 

거짓말!! 왜 여기 있는 거야!?

 

누가 불쌍하다고?

 

(배드 타이밍!)

 

히나?

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해 주세요!

 

에마와... 마이키?

아, 아니에요. 드라켄 군!

 

드라켄?!

 

끝났다...!

 

너, 여동생 생일에
어울려주는 거냐? 마이키.

시끄럽네...

 

여동생?

어라? 몰랐나? 타케밋치. 마이키와
에마는 남매야. 엄마는 다르지만.

 

왠지 어딘가 닮은 것 같아...

그래?

어라? 히나에겐 말했었지?

 

명탐정 양? 그리고 야마기시 군?

이거 봐! 이 파르페 맛있어 보인다!

엄청 푹신푹신...!

누나, 평범하게 잊고 있네.

여기.

 

생일 축하해.

 

그거 요전에 오락실에서
갖고 싶어했던 거잖아.

 

일은 끝났으니 돌아갈게.

 

멋져...!

 

다행이네, 에마 짱!

 

그렇게 기뻐 보이는 에마 짱, 처음 봤어.

응.

잘 되면 좋겠네, 그 두 사람.

응.

저기!

 

타케미치 군과 히나도 잘 되면 좋겠어!

 

응!

 

반드시 잘 될 거야!

 

-어라라? 우리 잊고 있지?
-눈뜨고 못 봐주겠네요...

 

다녀왔습니다.

바래다 줘서 고마워! 또 보자!

 

미츠야 군? 여보세요?

 

야, 타케밋치!

 

페양 군?!

(껄렁해 보여!)

너, 미츠야에게 불렸지? 그 놈은 바빠 보이는
모양이니까 내가 대신 안내해 주지! 와.

아, 네...

 

페양 군, 미츠야 군과
같은 중학교였군요.

응, 같은 중학교에
같은 부대. 뭐 꼽냐?

아, 아뇨...

[가정과실]

여기야!

 

가정과실?

싫단 말이지, 그 녀석.

 

그 녀석?

 

하야시 군!

 

또 부장을 꾀어내려고 온 거야?!

아, 아니...

부장, 지금 바쁘니까 돌아가!

난...

애초에 뭐야, 그 꼴은! 그런 옷을
입고 다니니까 선생님께 찍히지!

 

-무슨 일이야?
-부장! 또 하야시 군이!

 

미츠야 군?!

오, 타케밋치. 그렇게 화내지 마, 야스다 양.
내가 페양에게 심부름 부탁했으니까.

저, 부장 외의 양아치는 싫거든요?

저기... 부장이라니 미츠야 군?

응, 들어와.

 

-부장, 여기 봐 주세요!
-부장, 여기도 부탁드려요!

순서대로!

(수예부 부장?!)

잠깐 기다려, 타케밋치. 곧 다 되니까.

아, 네.

야마다 양, 거긴 말야,
반박음질로 하는 게 좋아.

아, 네.

카와이 양은 블랑켓 스티치로
소매를 덧대는 게 좋겠어.

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

 

(폭주족 하고 있는데, 학교 생활도
양립하고 있어! 미츠야 군, 대단해!)

 

바로 완성된다니, 뭐 만들고 있나요?

특공복이야.

 

기뻐해! 네 특공복,
미츠야가 직접 만들어 준대.

미츠야 군이 내 걸?

초기 멤버 이후지? 미츠야!

우리에게 있어서 최고의
포멀은, 특공복이잖아?

내 나름의 감사의
마음이야, 타케밋치.

 

8.3 항쟁에선 드라켄을 구해 줬고,
피의 핼러윈 때는 모두의 눈을 뜨게 해 줬어.

그래서 네 특공복은,
반드시 내가 만들고 싶었어.

 

감사합니다!

바보, 내가 멋대로 하는 거야.

 

다 됐다. 입어 봐,
타케밋치. 사이즈 조정할 테니.

네!

 

내일 집회가 기대되네.

응!

 

[2005년 11월 15일]

 

-빨리 와, 타케밋치!
-뭔가... 긴장되네요.

자, 보여줄 때다.

네!

 

-하나가키다...
-하나가키 타케미치...

 

안 어울리네, 너.

그렇죠? 입혀진 느낌 장난 아니네요.

 

다시금, 도쿄 만지회에 온 걸 환영한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응! 그럼...

 

집회 시작한다!

네!

 

네게 있어 중요한 집회야. 각오해 둬.

 

발할라?!

 

(한마에... 치후유?!)

 

오늘 집회는 거칠 거다.
피의 핼러윈의 총결산이니.

 

열심히 살아가는 네게 딱 좋은 소동

가진 것 하나 없는 용사

빈약한 네게 총구를 겨눠 봐

왜인지 가벼운 거던데

시험해 볼까? 시험해 볼까? 시험해 볼까?

정답 같은 건 없어. 메이데이

없는 없는 경우란 게으르고 게으른 뇌

찾아라 차가 재촉하는 비밥같은 생활

저미한, 백일몽 안돼 안돼 NO

신에게 비는 건 명백하잖아
바이바이 내세의 삶아

 

구실의 넘버는 원더

편견과 충동을 토하고

대부분의 감정은 그래 말하라고?

 

없는 없는 경우란 게으르고 게으른 뇌

찾아라 차가 재촉하는 비밥같은 생활

저미한, 백일몽 안돼 안돼 NO

작별이다 내세의 삶아

 

泣き虫 - トーキョーワンダー。
sub by Freesia

 

줄까? 선물...

 

치비리베!

 

안녕, 켄찡.

안녕은 무슨. 너 지금
몇 시인 줄이나 알아?

그야 가을엔 졸리지 않아?

넌 계절과 관계 없잖아. 아니, 아니지.
이런 이야기 하러 온 게 아니라.

 

-저기, 에마 일인데...
-야, 에마! 켄찡이 부른다!

아냐! 잠깐만! 내가 온 건 그게
아니라... 곧 에마의 생일...

야, 에마! 네 생일...

그러니까 아니라고 했잖아!

대체 뭔데.

아니, 네게 상담할 거라고!

 

-진짜로?
-응, 진짜로.

-대체 왜?
-실은...

 

에마의 생일 선물,
뭘 주면 좋을지 싶어서.

 

뭔 소리야, 진짜로 고민한다니까.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었냐!

 

뭐가 웃기냐!

 

그야, 진지한 얼굴로!

 

-아, 네게 상담하려던 내가 바보였네!
-미안, 켄찡! 미안하다니까.

 

뭐야, 즐거워 보이네.

 

미츠야.

아, 부활동 후 돌아오는 거야?

응, 잘 완성되어서
여동생에게 주려고.

 

이거 귀엽다!

-그래?
-응, 엄청 귀여워!

 

미츠야!

 

고맙다! 네 덕분이야!

 

무슨 일이 있었지?

 

그리고 마이키는 용서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