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on by 을뀨 - http://eulkyu.egloos.com

로이 머스탱 대령의 병실이 어딘가?

 

성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녹스라고, 동네 의사다

얘기하면 알 거야

강철의 연금술사
Caption by 을뀨

최종화: 여행길의 끝

여어, 아가씨

오랜만에 뵙네요

 

그쪽 분은?

조금 사정이 있어서…

말하자면, 비장의 수?

 

어때, 그 인간 풀죽었나?

 

이슈발 지방 작물 재배는
이모작이 주된 방식이고…

네, 틀렸습니다

이모작이 아니라 이기작이죠

그래서 신뢰 얻을 수 있겠습니까?

알아

네, 네

그럼 그 이기작으로 뭘 재배하죠?

보리랑 면화다

정답, 잘 아시네요

얕보지 마라

일단은 조사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대총통이 되기 전에
이슈발 문제를 해결한대요

해결?

그전에, 대총통이 된다고?

 

그 목소리는 녹스 선생인가?

여, 여어

뭐냐, 그, 건강해 보이는군

그래, 이놈들이 시끄럽게 굴어서

쉬지를 못하게 해

아니, 그게 아니라 눈 때문에…

 

미래를 꿈꾼 자에게
진리가 준 벌이라는군

괜찮아?

 

글쎄,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네

대총통…

아니, 그전에 이슈발을?

이슈발 섬멸전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어

그렇지, 너에게도 나에게도

그 책임을 지겠다

책임?

먼저 이슈발 폐쇄지구를 개방한다

그리고 각 슬럼에 있는 이슈발인을
자기 성지로 돌려보낸다

할 일은 아직 많아

이번 사건, 스카와 이슈발
사람들 덕에 성공했으니까요

그 은혜도 갚아야 하고요

대령님, 부탁하신 자료 가져왔습니다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려고요

 

하여간, 이놈이고 저놈이고…

 

이봐, 마르코 씨
말할 수고를 던 것 같아

마르코? 닥터 마르코 말인가?

 

머스탱 대령

 

여기 현자의 돌이 있습니다

이거면 시력을
찾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소

 

이 돌은 예전에 제가 이슈발인의
목숨을 써서 만든 겁니다

제가 말하는 건 주제넘겠지만

하지만, 그들도 이슈발
부흥을 위해서라면…

 

아니, 전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건 제 개인의 부탁입니다

전 이 돌로 당신을 치료하고
싶습니다, 이슈발을 위해서!

 

그들이 화낼지도 모르겠는걸

그리고 강철도…

 

하지만, 써주시오

그럼 난 전력을 다할 거요

단, 그전에

나보다 먼저 그 돌을
써야 할 사람이 있소

난 그 녀석 다음이오

 

예, 사랑받아온 지 80년
하보크 잡화점입니다

 

브레다, 왜?

 

뭐? 당장 센트럴에?

오면 알 거라니, 야…

 

다친 덴 어떠냐, 스카?

왜 구했느냐?

원래는 연단술을
얻으려고 구출한 건데

상황이 바뀌었다

머스탱 놈이 이슈발 정책 때문에
마일즈를 내놓으라고 해서

그래서 네놈도 데려가려고 한다

물론 스카로서가 아닌
일개 이슈발인으로서

 

어떠냐, 이슈바라교
부흥에 진력하지 않겠나?

 

역사 깊은 종교나
문화를 사장해선 안 돼

문화의 죽음은 민족의 죽음이다

네 손으로 민족을
죽음으로부터 구해라

 

살려준 의미…

조금 더 살면서 찾으란 말이야, 형?

 

알았다, 협력하지

이 한 몸, 어디든 데려가라

 

좋다, 마일즈
나머지 일은 맡기마

빈틈없이 처리해라

머스탱 놈, 스카가 살아있는 걸
알면 간담 좀 서늘하겠지

 

스카, 네 진짜 이름은 무엇이냐?

 

난 두 번 죽었다
이 세상엔 없는 인간이다

 

이름은 없어도 좋다
마음대로 불러라

그러냐?

 

또 보자, 이슈발인

 

괜찮냐?

근육이 이렇게 많이
약해졌을 줄은 몰랐네

업어줘?

아니, 됐어
내 발로 걸을래

 

난 천천히 갈 테니까 형 먼저 가

됐어, 같이 집 나왔는데
같이 돌아가야지

 

그럼 같이 갈까?

 

그래

 

형, 다리…

어, 한동안 정비를 안 해서 좀…

 

고마워

뭐가?

아무것도 아냐

싱겁기는, 이상한 녀석

 

그나저나 린은 이제
싱에 도착했을까?

 

그 후로 두 달이나 지났으니
아무래도 지금은 도착했겠지

 

메이는 괜찮을까?

 

걱정 마, 그 녀석을 믿어

 

메이야

알 님

왜 그래?

아니에요

이봐, 창가 황녀

 

린 야오!

야, 인상 쓰고 노려볼 거 없잖아?

 

너도 참 바보다

다른 나라 난리통에 끼느라
끝내 현자의 돌도 못 얻고

 

다음 제위는 야오가 것이다

 

그래도 걱정 마

너희 가문은 야오가가
책임지고 지켜줄 테니까

 

호문쿨루스 그리드조차
품고 있었던 몸이다

창가도, 다른 가문도
전부 받아들여 주겠어

 

표정 하고는…

걱정 마라니까, 싱국 인간은
반드시 맹약을 지키잖아?

전부 받아들이겠다니
욕심이 지나쳐요, 린 야오

 

그 녀석한테 옮았나 보지

 

그럼, 돌아갈까?

- 가려고?
- 응

후우도 얼른 묻어주고 싶고

 

또 보자

 

그래, 또 보자

 

- 많은 일이 있었지
- 응

그런데 알폰스 군

싱의 황녀 메이 창 님이
널 아주 좋아하시던데

그러게, 착한 애지?

그러는 형은 윈리 어쩌려고?

 

덴, 나야

 

손님 왔나?

 

덴, 간지러워

 

바보, 어서 와!

 

다녀왔어!

 

2년 후

 

체질에 안 맞다니까

 

역시 무리군

 

뭐, 상관없지

형, 아직 못 고쳤어?

인사하러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단 말야

그런데 윈리 녀석은
사람을 오자마자 부려 먹고…

도대체 말야…

애플파이 다 됐으니까
같이 먹재, 윈리가

 

오늘은 한층 더 멀리 보이네

 

넓다

 

형, 나 계속 생각한 게 있어

아마 나도 같은 생각 했을 거다

 

어떤가요, 일은?

이야, 문제가 산더미라
폭삭 늙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쪽은 머스탱 군

북쪽은 암스트롱 군이
잘해주고 있어서

이 늙은이도 겨우겨우
대총통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죠

고마운 일입니다

후배들한테 물려줄
생각은 없으시고요?

아이고, 젊은 것들
주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어머머

돌아간 그이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그이도 일벌레였는데

아닙니다, 저처럼 게으른 사람이…

 

또 어딨다고요

 

에구머니나, 셀림

왜 그러니?

아기 새가 다쳤어요

도와주세요

 

어머머, 이를 어째?

할아범한테 수의사
불러달라고 하렴

나을 수 있어요?
아기 새, 나을 수 있어요?

괜찮단다

자, 가렴

 

착한 아이로 자랐군요

저 아이를 키우겠다고
했을 땐 다들 반대했지만

아무 걱정 없이 무럭무럭…

아직 한동안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아이에게 이변이 생기면…

 

아시죠?

제가 안 생기게 할 거예요

 

호문쿨루스와 인간

과연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인가?

 

새로운 가능성이란 건
몇 살이 되어도 설레는 법이군

 

에드워드 군, 왼다리
때문에 기죽진 않았니?

괜찮아요

자신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다리는 오토메일
그대로 두는 게 좋대요

그래?

그리고 그게 없으면
윈리가 울 거라면서…

웬일이니, 주책이야

 

정말 원래대로 돌아와서 잘됐어

그이도 기뻐할 거야

 

휴즈 씨를 비롯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에게

정말, 정말 많은 행복을 받았어요

그러니 이번엔 저희가
돌려줄 차례라고 생각해요

연금술사가 말하는 등가교환?

 

아니요, 열을 받고
열을 돌려주면 똑같으니까

열을 받으면 자신의 하나를
얹어서 열하나로 돌려줄 거예요

조그맣지만 저희가 발견한
새로운 법칙입니다

 

이제 증명해야 하지만요

뭐 할 일이 있는 거구나?

 

저희가 구하지 못한
여자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가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어서 오세요

제르소 씨, 잠파노 씨

많이 있다, 먹어라

실례합니다
우유랑 샌드위치 추가요

네!

 

그래, 인사 다 마쳤다고?

- 그럼 드디어
- 그거지?

예, 싱에 갈 거예요

 

메이한테 가서 본격적으로
연단술을 공부할 거예요

싱뿐 아니라 동방 나라들을
다니며 여러 학문을 익히고 싶어요

여러 가지를 보고
여러 가지를 알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런데 정말 따라올 거예요?

당연하지!

널 따라가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속삭인단 말이다

우리 야성의 감이!

 

알폰스

우린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법을 찾을 거다

포기하지 말라고 한 건 너다?

남들한테 맡기지 말고
직접 움직여야지

 

네 형은 싱에 안 간대?

전 동쪽으로, 형은 서쪽으로
가서 지식을 익혀올 거예요

그리고 둘이 동서 지식을 합하면

니나 같은 불행한 아이를
다시 만들지 않겠죠

 

하지만

형도 저도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보고 싶어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기름 매일 쳐야 한다?

나사 안 풀렸는지도 체크하고

목욕하고 나면 꼭 물기 닦아

듣고 있어?

 

왔다, 왔다

 

진짜, 그러다간 금방
부숴 먹고 돌아오게 될걸?

네이, 네이, 압니다

정비 필요할 땐 꼭 전화로 예약해

 

예약…

 

왜?

 

윈리

 

왜? 똑바로 얘기해

 

등가교환이다!

내 인생 절반 줄 테니까
네 인생도 절반 줘!

 

아우, 증말

연금술사는 왜 그 모양이야?

등가교환의 법칙? 바보 아냐?

뭣이 어째?

진짜 바보야

절반이 뭐야? 다 줄 건데

 

여, 역시 다는 아니다

90%, 아니, 80%쯤?

70%는 아니다

그럼 85%?
그래, 그거면 줄 수 있다

 

왜, 왜 웃어?

에드!

 

미안, 미안

 

에드!

넌 역시 굉장해

등가교환의 법칙을
간단히 뒤집어버리다니

무슨 소리야? 비웃는 거야?

아니야

 

덕분에 기운이 났어, 고마워

다녀올게

 

응, 잘 다녀와

 

어이구, 에드워드 군도 떠났어?

좀 진득하니 눌러 살지

쟤들은 저게 어울려요

 

얌전한 남자는 재미없잖아요?

 

아픔이 없는 교훈엔 의미가 없다

사람은 무언가의 희생 없인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 아픔을 견디고 넘어섰을 때

사람은 무엇에도 지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래, 강철 같은 마음을

眞っ白な景色にいま誘われて
새하얀 경치에 매료되어

僕は行くよ まだ見ぬ世界へ
난 아직 보지 못한 세계로 갈 테다

 

迷子のまま旅していた
길을 잃은 채 여행하던

鼠色の空の下
잿빛 하늘 아래

日替わりの地圖 いくつもの夢が渗んでいた
매일 다른 지도 몇 가지 꿈이 배어 있었어

いつかはさ
언젠가는

ちっぽけな僕のこの步幅でも
짧은 내 보폭으로도

あの雲の向こうまで行けるかな
저 구름 너머까지 갈 수 있을까?

强がって
허세부리고

キズついた
상처입은

心透かしたように
마음을 꿰뚫듯이

振り出した
쏟아져 내리는

雨粒たちが
빗방울들이

亂反射繰り返す
난반사를 반복하네

眞っ直ぐな光が
올곧은 빛이

交差して
교차하여

行く先も告げぬまま
어디로 가는지 말도 없이

どこまでも
어디까지고

突き拔ける
나아간다

淡い殘像 兩眼に燒きつけて
옅은 잔상 두 눈에 새기며

この空の下
이 하늘 아래

どんな所にいても
어디에 있어도

屆くはずなんだ
닿아있을 거야

まだ見ぬ世界へ
아직 보지 못한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