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by 쿠도
해... 핸들이!
루팡 녀석!
어째서 이 마을에?
탐정과 악당
홈즈 씨 곤란하다구요.
홈즈?
괜찮아. 정신을 잃었을 뿐이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릴리를 부탁하지.
기다려! 어디 가는거야?
루팡.
뭐?
루팡 3세가 나타났다.
녀석을 보고 릴리는...
나라는 사람이...
녀석의 출현을 예측하지 못했다니...
진정해, 홈즈.
내가 찾아내겠어.
그리고... 내 손으로...
안 돼. 홈즈.
제니가타라는 루팡 전담 수사원이
인터폴에서 파견되어 있어.
지금은 그에게 맡겨두는 거야.
하지만!
릴리를 혼자 둘 생각이야?
심문중인 폴크너가
취조실에서 폭살당했어.
MI6의 녀석들도 말려들뻔해서
병원 행이지.
그 건과 루팡의 출현에는
관련이 있는건가?
제니가타로부터의 연락에 따르면
폴크너의 비서, 펠시아 크레이가
실은 미네 후지코였던 거 같아.
미네 후지코...
루팡의 일행으로 알려진 여자 도적이군
폭발의 혼란을 이용해서
그 그림을 훔치려고 했어.
그 그림?
블랙 드로잉 룸의?
그래.
사고로 반으로 찢어졌지만
남은 반은 루팡의 손에?
폭발 현장을 보여주지 않겠나?
말려든 MI6가
우리쪽에 그렇게 말해준거 같더군.
폭탄을 몸에 고정시키고
카운트 다운을 본인에게 보여주는
잔혹한 살인 방법이구먼.
하지만, 스코틀랜드 야드 본부의 안이라고?
감시 카메라의 데이터는
폭발로 거의 다 잃었어.
지금으로썬, 유력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어.
홈즈...
릴리의 기억에 관한건데...
아직 뭐라고도 할 수 없네.
레스트래이드...
그 건에 대해선 아무말 말아주게.
스코틀랜드 야드 내에서도
모든 걸 아는 건, 자네뿐이니까.
알고 있네.
하지만 언젠가 이런 때가 올거라고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성장에 따라서 서서히
루팡과의 만남이 그걸 더욱 가속화한거 같고.
제니가타까지 나올줄은...
성가신 일이 되어 버렸군.
그래, 루팡.
당신이 알베르를 구하니까
이런 일이 된 거라고?
뭐뭐, 괜찮잖아?
덕분에 이 녀석은 손에 들어왔으니까.
그래서, 그 그림을 가진 이유는?
그게 하나도 모르겠군.
이 영화의 포스트 인거 같긴 한데.
그림의 값어치는
본인은 하나도 모르겠군.
하지만, 아무것도 없으면
알베르가 훔치려고 했을 리 없다구.
그렇긴 하지만.
있잖아, 루팡.
"레이븐의 재보"라는 건 진짜 있는 거야?
아니, 나도 처음엔 그냥 도시전설이라 생각했어.
그 "레이븐" 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어이쿠?
고에몬에게는 말한 적 없구나?
제 2차 세계대전을.
독일에서 유출한 재보를 옆에서 가로채서
그걸 베이스로 세력을
멤버는 정재계의 중추까지 들어가서
여러 국면에서 영국에 영향을 끼쳐왔다고 하지.
하지만 그 개인 정보는 일체 비공개로
유일하게 알고 있는게, 조직의 이름.
큰까마귀를 뜻하는, 레이븐 이라는 거지.
나라 그 자체를 움직여버릴 정도의 보물이라구.
노리지 않을 수 없잖아?
하여튼, 뭐 지쳤다구.
루팡! 당신 할 생각은 있어?
뭐, 그리 말하지 말라고.
일단, 셜록 홈즈를 어떻게 하지 않으면...
커피나 뭐 들고 올까요?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릴리도 곧 눈을 뜨겠지요.
그녀를 위해서 뭔가 따뜻한 건?
그럼.
코코아라도 준비 해둘까나.
그대에게 그렇게 말하게 하는
홈즈라는 남자.
도대체 어떤 자이지?
운명의 상대지.
그 이름을 맡는 자는,
세계에서 유일한 자문 탐정이 된다.
자문 탐정?
기억이 되돌아오고 있어.
확장한 기밀 조직이라는 게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