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에레이누스?

시로에 씨가 말한 대로, 아키바를 노리고...

아무튼, 모두와 그 자매를 찾아야 해.

기다려!

 

아카츠키 씨!

 

Let's go! It's showtime!!

 

잠에 들기까지 3초

한 번 더에 희망은 어디에?

come back to...

rise from the dead!

사라지는 영혼 가슴에 묻어가며

모든 것의 이해가 지금까지와 달라

픽션에

좀먹혀가라 페이크

lost your's bearings

once more 흐려지는 용기

once more 되살아는 루프

no more 하지만 아직 그만두지 않아

Just you wait.

Totally different world!

무기력하게 불붙이며 우려하는

awake your potential

소용돌이치는 세계는

마치 현실처럼

플래쉬하며 흔들려져

Let's go! It's showtime!!

 

It's your time to shine

 

BAND-MAID -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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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저 몬스터! 저런 건
아키바 근처에는 없을 텐데?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는 것뿐이야.

분담해서 주변 정보를 찾아보다.
조금이라도 정보를 모아야 해.

 

네!

 

[아키바 미궁]

 

역시 모두 없어요. 마리엘
씨도, 히엔 씨도, 모두...

마리엘 씨, 늦잠일까요?

헨리에타 씨가 일어나지 않을
리 없어. 역시 사라진 거야!

그런데 어째서죠?
왜 남은 건 우리뿐...?

 

염화도 안 돼.

아카츠키 씨와 냥타 씨는 어디에 있을까.

꼬맹이는 다음 사냥 인솔 담당이고,
토야 일행과 같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일단 길드 하우스로 돌아가자.
헤메이지 않으면, 얼마 안 걸려.

헤메이지 않으면, 말이지. 길은 미로고,
하늘은 저렇고, 어떻게 된 거야, 아키바는.

-날아온 것 같아. 던전에.
-날아와? 근데 여긴...

 

복슬복슬 댄디 발견!

반장!

 

뭐냐, 이건? 역? 아키바 역인가?

안녕.

안녕이 아니지. 애초에 왜...

 

마신 것까진 기억나는데,
어째서 이런 곳까지...

 

아이작 군!

어라? 너도 같이 마셨던가?

 

이건...

평소의 아키바가 아니란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 이봐... 던전이냐?

거기다... 레이드 아닌가요?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가자!

 

역시, 없네요, 레이네시아
공주도 시녀들도.

여기에 오기까지, 한 명의
대지인도 보지 못했다. 설마...

-대지인이 사라졌다?!
-어쩌면 우리 쪽이...

 

아뇨, 염화도 아직?

통하지 않습니다. 리제 씨도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옵니다.

 

또 다른 곳으로 나왔어!

 

빌어먹을!

 

윌리엄! 주변 확인을!

응!

 

방심하지 마! 놈들의
기척은 사라지지 않아!

 

시꺼먼 놈이 말한 건가?

그대는 숭배의 대상인가.

-뭔 소리냐? 잠꼬대냐.
-아이작 군, 리액티브 힐을.

필요없어. 천재라 해도
피라미 레벨이야. 온다.

 

뭐지?

 

힘이...!

 

(힘이... 들어가지 않아!)

위험해! 타카야마 씨!

 

끈질겨!

 

이 소리는...

 

길드 회관이 남쪽에 보인다는 건 북쪽
블록인가! 반대쪽으로 향하고 있었을 텐데...

우리, 아키바와의 상성이
너무 안 좋을지도.

스스키노로부터 편하게
왕복하나 싶더니만 이러네.

다들 괜찮을까?

그렇게 간단히는 당하진...

 

딩크론!

 

받아라! 패럴레이징 블로우!

 

지금 건 65레벨. 한 마리만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문제는 레이드 랭크.

저 표기를 보면, 풀 레이드용
몬스터네. 우리도 동료를 모아야지.

 

엎드려!

 

왔구만...

 

가자!

 

방심하지 마시지요, 후퇴를!

 

윌리엄!

 

후퇴야.

 

어떻게 된 거지? 몸이 무거워!

확실히...!

 

아무튼 안으로!

 

잠깐만... 야... 여긴...

우리 주방이 아닌 건 확실합니냥.

또 어딘가로 날아왔다는 거야?!

잠깐, 쉬도록 하자. 아무래도 미노리
일행도 간단히 합류할 것 같진 않아.

 

들어왔어요. 이제 눈은
망원경 상태예요.

주변 경계는 맡겨줘. 그런데, 에어로 페이
드롭인가. 별난 걸 갖고 있구나, 미노리.

별난 게 있으면, 참지
못하고, 그만 사 버려요.

음, 뭐, 그런 사람은 많지.
나도 의외로 그런 경향이 있지.

그렇겠죠? 시로에 씨도 그렇게
거짓말처럼 잔뜩 사놓으니까... 하지만...

쓸 곳은 아이템이 알려줄 거야. 이기고
싶다고 빌면, 올바른 사용처를 알게 될 거야.

미노리라면 분명...

 

(정말 시로에 씨의 말대로야...)

 

모험자 사람이 보여요!

 

전원 35레벨, 역시 부자연스러워요.
이렇게 동 레벨 사람들끼리만...

애초에, 아키바에는 50레벨
이하의 모험자는 없을 텐데.

원탁 회의에서 그런
지도를 해서 말이야.

레벨이 깎여 있다?

모르겠지만, 어느 레벨 이상의
자만이 깎였다고 했다면...

시로에 씨 분들도?

그렇다면, 이쪽이 얼마
안 되지만 레벨이 위야.

어쩌면, 사범 시스템으로 레벨이 내려갔으니까,
나도 59레벨을 유지하는 걸지도 몰라.

그럼, 시로에 씨
분들과 합류한다 해도...

반대로 이쪽에 부담이 들어.

그럴 리가...!

그러니,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우리가?

그래, 우리만으로.

 

네!

 

이 놈들은 뭐지?

-레이드랍니다.
-그렇겠지!

 

응전 회피를!

 

몇 발이든 쏴!

 

발을 멈추지 마! 눈을
박살내는 게 듣... 지 않았어?!

 

어떻게 된 거야!

 

후퇴를 권고했을 텐데.

이해하신 모양인지라.

풀 레이드용 몬스터 상대로
35레벨 네 사람인가!

승산이 얕네, 이건.

응. 하지만!

그냥 흩어지는 것만으론
말짱 도루묵입니다.

그렇지. 선공한다!

엔카운트 에너미를 기록,
특성 파악은 맡겨주시길.

실력 보도록 하겠어! 금빛 군사님!

(싸워서 정보를 끌어내면,
언젠가 패배는 패배가 아니게 돼!)

 

전원 내려갔어? 35레벨로?

차임 소리가 안 들렸어? 그건, 사범
시스템으로 레벨이 내려갈 때 나오는 그...

그럼, 그 때에?

천재의 짓이란 건가요? 그거.

로에Ⅱ의 편지, 기억나? 천재를
찔렀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단락.

아! 있었지. 달의 괴물을
이용한다는 구절이지?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항해주이긴
하지만, 랭크 2 상당의 지성체다.

이 세계에 오기에 앞서 달에 준비되었던,
전투 능력이 높은 괴물체를 이용하고 있다.

난 그 괴물체가 신 확장팩, 노어스피어의 회항에서
준비된 몬스터 데이터라 생각하고 있었어.

엘더 테일의 몬스터의
몸을 이용한 게, 천재라고.

이치는 맞는 거 아냐? 지금까지 나온
천재도, 충분히 엘더 테일의 괴물 같아.

그들에겐, 어떠한 매개체가 필요해. 아니,
필수라고 생각해. 거기서 난 생각했어.

지금까지의 확장 팩 볼륨으로 생각하자면,
추가되는 몬스터는 신 종족이 수십 마리,

신규 레이드 보스
몬스터는 많아도 50마리.

뭐, 평소의 확장
팩이라면 그 정도겠지?

그래서 생각해 버렸어. 그 정도 규모라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가능하겠지, 라고. 하지만...

아니었다는 거야?

우리 모험자가 게임의 룰을 알았기에
어느 정도 유리하게 돌아갔던 것처럼,

그들 또한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거야.

천재도, 우연과 닮은 방법으로 강해져.

아니, 안에는 존재 자체가
우연 같은 괴물이 있을지도 몰라.

그런...!

설마 시로엣치...

응, 이번엔 사범 시스템이
역용되고 있는 모양이야.

어느 레벨 이상의 모험자는, 아마 지금
우리 레벨, 일제히 35레벨로 내려가,

무기나 장비도, 레벨 이상의
물건은 제대로 쓸 수가 없게 돼.

이건 천재가 만들어낸,
그들 치곤 고전적인 공격이야.

 

뭐야, 그런 거야?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시로에 씨!

 

우린 엘더 테일의 모험자잖아? 질릴
정도로 레이드에 참전했잖아요.

히코핏피로부터 들었어요!

히코핏피?

카즈히코 씨요! 들었어요,
차회에서의 레이드 이야기!

기억에 없네요냥.

아니아니, 봐! 우리 사전에 패배는 없나니!
왜냐하면 언제든 승리가 기다린다! 라고!

 

어라?

그게 다르단 겁니냥.

카나미 씨가 또 적당한 소릴 한 거겠지.

 

난 또 좋은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봐, 시로에 씨, 좋은 느낌이 들었어.

그러네.

 

아직 정보가 부족해. 하지만...

 

우선 움직이자!

 

[수풍의 관]

 

역시나. 여기 오면 원탁의
누구라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어.

신전으로부터인가요?

응, 언제 되살아나도 기분이 좋은 건
아냐. 덕분에 돌아온 모양이다만.

그래서, 공주님은 무사해?

네, 대기하고 계십니다.

너희도 저기서 일전을
치르다 죽을 뻔한 건가?

말 그대로 이곳에서...

 

그 전투에서 입은 피해는 이
정원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저쪽 아키바에서 알고 있던 지형 변화가,
이 아키바에는 적용되지 않는단 겁니다.

그렇다면 거긴...

네, 아마도, 인스턴스가 아닐까 하고.

[아키바 마을]
그러니까... 잠깐만요.
인스턴스는 일시적인 공간이었죠?

파티가 복수 같은 던전에서
충돌할 것 같을 때 만들어지는...

그렇습니냥. 여기선 다른 파티에
방해받지 않고 몬스터와도 싸울 수 있고,

보물 같은 것도 독점할 수 있고
일종의 전용 존이 되는 겁니냥.

나아갈 수도 없겠는걸, 이 앞으론.

하지만, 하나 정보는 손에 들어왔어.

-응, 확실히.
-뭐야, 뭐야?

-있구만, 저기 두목이.
-그런 것 같습니냥.

저기엔 신인을 잔뜩 끌어모은 중견
길드도... 초승달 동맹이라든가.

세라라 씨...

 

네, 대지인에게 일절
영향은 없는 모양이에요.

반대로, 모험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소란이 일어난 모양이에요.

마이하마에도 위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의도적으로 아키바를 노리고...

시꺼먼 놈의 우려가 맞아 버렸어. 우리의
적은 실망의 천재 에레이누스, 65레벨.

싸워봤단 건가요? 그건
중요한 정보가 아니던가요?

중요하겠지만, 저쪽에 전할 방법이 없어.
한 번 튕겨나간 우린 돌아갈 수가 없고.

그건, 그러니까...

일정 시간, 재도전할 수 없는
규칙이 있어요. 그저 일방적으로...

반대도 있어. 내일 눈을 뜨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와 있다든지 말이야.

하지만, 이쪽 레벨도 내려간 채야.
돌아간다 한들 결과는 뻔해.

놀아나고 있는 모양이네요.
저쪽의 생각대로.

손 쓸 방법은 없다, 는 건가요?

저쪽에서 누가 해결하지 않는 한. 남아
있는 녀석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지?

 

리트카, 레리아!

 

퇴물!

 

-테토라!
-시저스!

 

네 시 방향!

 

(시저스란, 서로의 적을 교환하는 연계 기술.
어떻게 움직일지는, 그 사람에게 달렸다.)

 

시로에 님!

 

캐슬 오브 스톤을!

 

(10초 동안, 모든 대미지를
무효화하는 방어 기술로,)

(모든이라 말한 이상,
레벨 차이마저 초월한다.)

 

한심하군, 이 정도 상대에게...

아뇨, 이 정도로도 대단한 겁니냥. 히트
포인트를 상당히 깎아내며 도와줘서 살았습니냥.

 

굉장한걸. 지금까지 만난
몬스터의 종류나 특징, 약점까지...

 

부족하지 않나요?

가능성이 열렸어요. 이길 수 있어요.

그거 좋군요!

 

테토라, 퍼시피케이션을.
두 사람의 헤이트를 저하해줘.

오케이! 퍼시피케이션!

 

(고래종도 휘말린 건가? 이 공간에.)

 

미안해, 미안해! 테토테토! 시로시로!

 

왜 그래?

리트카, 바보라서 미안해!
찾아내서 미안해야!

죄송합니다, 시로에 씨, 테토라 씨.
레리아가 잘못했어요. 찾은 건 레리아예요.

바보네요, 그런 걸 신경 쓰면 인기 안 생겨요.
은하계를 손에 넣은 아이돌이 못 돼요!

 

테토테토, 미안해! 잔뜩잔뜩
비늘 잃어버려서 미안해!

 

모두의 비늘, 많이
잃어버려서 미안해야...

지하 제국에 모두가 와 줘서,
같이 놀아서 즐거웠어요.

 

기억해? 날.

노래 진짜 잘 하는 테토테토,
비늘 잔뜩 준 테토테토,

바로 가져와 주었어!
열심히 노래해 주었어!

(생각지도 못했어. 아니,
생각한 적도 없었어.)

 

(그 떄 게임 캐릭터로서 마주할 뿐이었던
두 사람이, 우릴 기억하고 있다니...)

 

당연하지만 살아 있었던 거네요,
이 애들, 이 세상에서.

응, 계속 기다렸던 거야. 또 노는 걸.
잊고 있었던 건 오히려 우리였던 거야.

 

좋은 이야기에서 안 좋은
기억밖에 없지만... 하지만 뭔가...

(잠깐만, 이 애들은 65레벨 그대로야. 혹시 이
레벨 이하의 모험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시로! 또 왔어!

 

아카츠키는? 연소자 팀의 인솔자였지?
사범 시스템을 쓸 가능성은?

그야 쓰겠지만... 지금은
이쪽을 신경 쓸 때가 아니야!

또 열렸나요? 가능성이.

응, 아직 많이 남아 있어.
가능성의 날개를 가진 젊은 이들이!

 

(그리고, 어쩌면, 아카츠키도!)

 

(레이드 경험은 얕지만,
그래도 그녀는 강해.)

 

잘 들어줘, 레리아, 리트카.
둘에게 할 부탁이 있어.

미노리와 토야를 찾아 줘.
이스즈와 룬델하우스도.

우리 어린 애들에게,
이 공책을 넘겨줘.

 

둘이 도망칠 시간을 벌게! 모두를
지켜줘, 그리고, 같이 싸워줘!

 

-여기서 죽으란 건가...
-맡겨줘, 시로에 씨!

둘 다, 부탁한다!

 

동쪽에 또 다른 몬스터,
역시 레이드 급이에요!

레벨이 떨어지지 않은 모험자를 찾아야 해.
레이드가 되었다면, 압도적인 인원 수론 부족해.

거기에, 정보도...

 

〈레이드에서 이기기
위해선 정보가 불가결해.〉

 

아군의 전력, 장비나 특기를 포함한
개성, 보급의 유무, 전장의 지형,

그리고 적의 능력과 행동 패턴...

 

(어떻게 하면 좀 더 정보를...)

 

아카츠키 씨!

 

왜 그래?

있어요, 저 둘! 65레벨,
레리아 씨와 리토카 씨예요!

 

-미노리!
-아카츠키!

 

시로시로가 말했어!

시로에 씨?

말을 전해받았어요.
이 책을 넘겨달라고!

 

그리고 해치워 달라고!

 

저기 있는 괴물들을!

 

손끝에 닿는 산들바람의

아직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마을도

내일은 있을까나

오직 혼자서는 돌멩이라도 걸려

버릴 것 같은 나에게도

뻗어준 손 떨어지지 않도록

너와 미래내일의 하늘로

몇 번이든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향했던 오늘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저 먼 지평선도

이어져 있어 이 길과

2천억 개의 별들 속에서
빛나고 있으니까

 

빛나고 있으니까...

 

한때 누군가가 손을 뻗어,
구해주는 것을 기다릴 뿐이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싸울 힘과
용기, 둘도 없는 동료가 있다.

지금, 젊은 이들은 레이드에 도전한다. 자신의
힘으로 문을 열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음 화: 실망의 천재]

한계를 넘으면, 룰은 바뀐다.
大城美友 - ブルー・ホライズ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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