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클라리스 선배가 보낸
학원제 때의 것보다
슈베르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소유주는 나라고.
그래서?
그 슈베르트는 무슨 의미인데?
검이라는 의미입니다.
오, 마음에 들었어!
메탈릭하고 뾰족하니까,
딱이네!
그럼...
바로 개조를.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겐 가혹한 세계입니다
여성향 게임 세계는
전인류는 모두 형제자매
내일이 되면 동생스승매
크든 작든 위대한 사람이고 싶어
무사태평 따윈 본 적도 없어
당신 대체 어디 사람이야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미소의 이면에는
성실한 포커 페이스
자아 그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서로 상처주는 것조차
거스르는 걸 비웃고 있는 거라면
아직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여기서부터 모든 색을
좀 더 기뻐하는 게 어때?
그래 맞아, 승진했잖아.
난 섣불리 출세 같은 거
하지만 결혼 상대로
저기 봐, 여자들이 보고 있어.
또 출세했대.
노릴 만할지도.
개인적으론 진짜 싫지만.
내 지위가 목적입니다, 라고
절대로 싫어!
부정은 안 하겠지만...
뭐, 누군가랑 진전될
수학여행도 있으니까.
수학여행 이벤트.
매해 세 학년 공동으로 시행되며
학생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진다.
게임에선 공략 대상과
호감도를 벌 수가 있었어.
그 장소에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난 노리는 아이템이 있는
너희들이랑은 뿔뿔히 흩어지나.
리온은 안젤리카 씨나
사과하고 화해하지 그래?
뭐?
왜 내가 사과해야 하는데?
어차피 원인은 리온이잖아?
그러게.
너희들...
날 대체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 거냐.
사이비 귀족과는 달라서
내가 아는 수학여행이랑은
호화 객선이니까요.
현지에선 수상 스키도
응.
나도 슈베르트의 시운전을 할 생각이야.
그건 그렇다 치고...
도착하면 축제로군요.
선조 분들의 무용담을
디어드리 님!
기대되어요!
결혼할 거면 여기서 노력해야겠지.
-크리스 님!
다음은 어디로 가시는지?
저랑 식사를!
갑판의 수영장에!
공략 대상인 꽃미남님께선
이제 좀 게임 전개대로
뭐,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긴가.
난 공작가와 관계를 끊겠어.
나도야.
어차피 전하와의 혼약 파기로
끈을 당기고 밖에 던지라고?
응,
절대 눈에 띄지 말랬어.
꿈 속에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셋이서 걸을 수 있다면...
나...
아직 학원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학원의 귀족 분들이시죠?
참배하러 오셨나요?
아, 아니...
이곳은 연을 맺어주는 신사입니다!
상당히 영험이 있다고요!
연을 맺어주는?
주인공과 공략 대상이
먼저, 새전이었지.
그, 그렇게나?
아닌 게냐?
신전에 기부할 땐
신이시여, 부디 결혼 상대를...!
양식이 있고 다정한 여성과
에어 바이크구나.
단연 고성능이군요.
모브에겐 가혹한 세계입니다
왜 다 깔볼 수 있는 거야?
라이크 어 잭 더 리퍼
지금부터
마음 내키는 대로 맞서자
여차하면 상관하지 않아
싹 뒤집어버리는 거야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곤란할 일은 없지 않겠어?
말하는 거나 다름없잖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라.
같은 목적지에 가게 됨으로써
아이템도 있어서
남쪽 부유섬에 가기로 했다.
올리비아 씨랑 같이 가잖아?
많이 다르네.
즐길 수 있는 모양입니다.
잔뜩 들려드리겠어요.
-크리스 님!
여전하시구만!
올리비아 씨랑...
내리막길이니.
신사에서 참배하는 이벤트인가.
이 정도는 보통이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