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이게 클라리스 선배가 보낸
에어 바이크구나.

학원제 때의 것보다
단연 고성능이군요.

슈베르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소유주는 나라고.

그래서?

그 슈베르트는 무슨 의미인데?

검이라는 의미입니다.

오, 마음에 들었어!

메탈릭하고 뾰족하니까,

딱이네!

 

그럼...

바로 개조를.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겐 가혹한 세계입니다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겐 가혹한 세계입니다

 

전인류는 모두 형제자매

내일이 되면 동생스승매

크든 작든 위대한 사람이고 싶어

무사태평 따윈 본 적도 없어

당신 대체 어디 사람이야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왜 다 깔볼 수 있는 거야?

 

미소의 이면에는
라이크 어 잭 더 리퍼

성실한 포커 페이스
지금부터

 

자아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맞서자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서로 상처주는 것조차
여차하면 상관하지 않아

거스르는 걸 비웃고 있는 거라면

아직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여기서부터 모든 색을
싹 뒤집어버리는 거야

 

좀 더 기뻐하는 게 어때?

그래 맞아, 승진했잖아.

난 섣불리 출세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지만 결혼 상대로
곤란할 일은 없지 않겠어?

저기 봐, 여자들이 보고 있어.

 

또 출세했대.

노릴 만할지도.

개인적으론 진짜 싫지만.

내 지위가 목적입니다, 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잖아!

절대로 싫어!

부정은 안 하겠지만...

뭐, 누군가랑 진전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라.

수학여행도 있으니까.

 

수학여행 이벤트.

매해 세 학년 공동으로 시행되며

학생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진다.

게임에선 공략 대상과
같은 목적지에 가게 됨으로써

호감도를 벌 수가 있었어.

그 장소에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어서

난 노리는 아이템이 있는
남쪽 부유섬에 가기로 했다.

너희들이랑은 뿔뿔히 흩어지나.

리온은 안젤리카 씨나
올리비아 씨랑 같이 가잖아?

사과하고 화해하지 그래?

뭐?

왜 내가 사과해야 하는데?

어차피 원인은 리온이잖아?

그러게.

 

너희들...

날 대체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 거냐.

 

사이비 귀족과는 라서

내가 아는 수학여행이랑은
많이 다르네.

호화 객선이니까요.

현지에선 수상 스키도
즐길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응.

나도 슈베르트의 시운전을 할 생각이야.

그건 그렇다 치고...

 

도착하면 축제로군요.

선조 분들의 무용담을
잔뜩 들려드리겠어요.

 

디어드리 님!

기대되어요!

결혼할 거면 여기서 노력해야겠지.

 

-크리스 님!
-크리스 님!

다음은 어디로 가시는지?

저랑 식사를!

갑판의 수영장에!

 

공략 대상인 꽃미남님께선
여전하시구만!

이제 좀 게임 전개대로
올리비아 씨랑...

 

뭐,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긴가.

 

난 공작가와 관계를 끊겠어.

나도야.

어차피 전하와의 혼약 파기로
내리막길이니.

 

끈을 당기고 밖에 던지라고?

응,

절대 눈에 띄지 말랬어.

 

꿈 속에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셋이서 걸을 수 있다면...

 

나...

아직 학원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학원의 귀족 분들이시죠?

참배하러 오셨나요?

아, 아니...

이곳은 연을 맺어주는 신사입니다!

상당히 영험이 있다고요!

 

연을 맺어주는?

주인공과 공략 대상이
신사에서 참배하는 이벤트인가.

 

먼저, 새전이었지.

 

그, 그렇게나?

아닌 게냐?

신전에 기부할 땐
이 정도는 보통이다만.

 

신이시여, 부디 결혼 상대를...!

양식이 있고 다정한 여성과
연을 맺어주세요!

제 어리광을 받아줄
어른스럽고 색기 있는 여성이 타입이에요!

살짝 야하면 더 좋고!

신성한 장소에서
무슨 소릴 하는 게냐, 이 멍청이가!

 

안젤리카 씨는

전하보다 더 어엿한 남자와의
연을 바라고 있을까?

 

올리비아 씨는

기대에 못 미치는
그렉과 브래드 이외에

아니, 율리우스랑 질크도 글러먹었고...

 

아니, 아니지.

올리비아 씨가 행복해진다면
누구든 상관없어.

 

학원 여러분!

이것은 본 신사의 자랑인
수호물입니다!

부디 기념으로 가져가세요!

수호물?

 

그래!

이거야말로 내가 찾고 있던 것!

랜덤으로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

행운의 수호물,

무운의 수호물,

속성의 가호!

 

난 이 아이템을 손에 넣기 위해

수학여행 행선지가
남방의 부유섬이 되도록

뒤로 손을 썼을 정도야!

 

수학여행 만세!

저, 저기...

세 분의 몫입니다만...

 

아니, 우리는...

그냥 리온 씨가...

아니,

모처럼이니

셋이서 같이 열자.

리온...

 

그럼 사양않고.

잘 받을게요.

 

가자,

당첨되라, 당첨되라, 당첨되라!

당첨이고 꽝이고 없다고요!

종류가 다른 것뿐이에요!

하나 둘!

 

이건...

예쁘네요.

빨강과 하양의 속성 가호인가.

두 사람에게 잘 맞아서 다행이야.

난 그 색깔의 속성엔 재능 없으니.

재능?

무슨 의미지?

아무튼 그건 두 사람이 받아줘.

난 나대로 좋은 게 걸렸으니까.

우리들 거랑은 다르군.

그건... 검인가요?

응,

무운의 수호물이야.

근접 전투의 능력이 향상되고

피지컬 계의 스테이터스 성장률도
상승하는 아이템이야.

내가 아는 거랑은
조금 모양이 다르지만...

마음에 드셨나요?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진지하게 참배해주셨어요!

분명 세 분의 우정을 비셨겠지요?

 

마스터,

성녀의 팔찌를 가지러
던전으로 향하시지 않은 건,

그 부적을 손에 넣지
못했기 때문입니까?

 

마리에가 있는데 초조해하시지 않는 걸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주인공을 대체하려고
하고 있는 것 아닌지?

뭐,

그 녀석도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했다면,

바보 같은 짓은 안 할 거야.

전쟁 루트라도 들어갔다간

큰일이니까.

 

슬슬 됐구나.

 

발트포르트.

 

브래드랑 승부를 했다더군.

나와도 검술 시합을 하지 않겠나?

 

브래드는 약한 분야로 도전해왔는데?

넌 특기인 검술로 승부하겠다고?

 

난 검술을 특기라 생각한 적 없다.

아버지껜 재능이 없단 얘길 들었지.

 

그렇다면 마리에한테라도
위로해달라 하시지!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지?

너 같이 제대로
노력도 안 하는 녀석이!

 

뭐야?

경보?

 

어이, 농담이지?

 

다들 진정해!

일단 배안으로!

 

저 마크는...

판오스 공국의 문장입니다.

 

판오스 공국.

원래는 왕국의 공작가였지만,

독립해서
국호를 칭하고 있는 나라다.

원래라면

게임 종반에 나오는 적인데...

어째서지?

너무 일러.

본체와 파르트너를 출격시키겠습니다.

마스터, 허가를.

바로 내보내!

시간은?

 

몬스터로 된 비공선?

공주님인가?

리온!

어째서 공국이?

 

헤르트루데 왕녀!

알고 있어?

응,

전에 딱 한 번 만난 적은 있다만...

 

판오스 공국 제1 왕녀,

헤르트루데 세라 판오스가 고한다.

우리는 홀포르트 왕국에
선전 포고하겠다.

어리석은 왕국 귀족의 자제들이여,

항복인가 죽음인가

각오를 세울 시간을 주지.

한 시간만 기다리겠다.

 

서, 선전포고?

우리를 인질로 삼을 셈인가!

3학년 이벤트가
이 타이밍에 일어나다니...

 

대체 어디서 잘못된 거지?

 

평안하신지, 왕국 여러분.

저는 겔라트라고 합니다.

어디,

남작 이상의 자제는
포로로 맡아드리도록 하지요.

그 이하의 기사 가문엔
흥미 없습니다.

아인 노예도 승무원도 필요 없습니다.

기사 가문은 흥미 없대.

곤란한데.

어떡하지?

어떡하면...

 

안젤리카 라파 레드그레이브다.

내 가문명 정도는 안다고 본다만.

 

인질은 나 한 명으로 충분하겠지.

다른 자들은 보내줘라.

설마 공작 영애께서 타고 계실 줄이야.

이름 대고 나선 그 용기에
경의를 표하지요.

이쪽으로.

 

아, 안제...!

어이, 잠깐만!

 

바보가, 쓸데없는 짓 하지 마!

본인이 자진한 거잖아!

이거 놔!

너희들 제정신이냐!

 

참으로 우정이 두터운 분이시군요.

 

리온.

 

어디,

왕국의 귀족들에게
마지막 할 일을 부여해드릴까요.

이 자에 대한 제재를 행하십시오.

 

자, 빨리!

 

나쁘게 생각하지 마.

 

리온 씨!

 

그만!

그만해줘!

어이쿠,

남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태도가 아니군요.

공작 영애께서 그러셔서야 안 되지요.

 

그만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유감이군요!

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당신은 이쪽으로.

학생 전원을 위험에 노출시켜도
괜찮으신 겁니까?

 

잠깐!

가지 마요, 안제!

쓸데없는 짓을!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지!

 

그만둬, 빌어먹을 놈들아!

그만둬!

네놈들 절대로 용서 안 해!

잠자코 있으라고!

 

오랜만이군요, 안젤리카.

이런 형태로 재회하게 되다니.

진심으로 전쟁을 할 생각인가?

왕국과 공국의 전력차를 알고 있겠지?

그렇군요.

확실히 뒤집기 힘든 국력차가 있어요.

하지만 보세요.

전하,

그보다 인질에 대한 이야기를.

그랬지요.

이, 이제 와서 무슨...!

내 투항으로 보내주겠다고...!

당신이 끌려갈 때

저항한 건 두 사람뿐.

어쩜 그리 박정하고 기개가 없는지,

귀족으로서 어울리지 않아.

 

이제 그만 울어.

안제를 구해내지 못했어요.

리온 씨를
여기서 꺼내주는 것도 못해요.

울고 있는 여자는 질색이야.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울 수 있다는 건

꽤나 대단한 일일지도 모르겠네.

 

크리스 씨?

발트포르트.

조금 전에 공국의 사자가 왔다.

그래서?

인질은 안젤리카만으로 충분.

한 시간 후에 공격을 개시할 테니

최후는 귀족답게 산화해봐라,

...라는군.

 

그럴 거다 싶었지.

이 배엔 갑주가 6기 있다.

나와 너 둘이서

배가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싶다.

힘을 빌려줘.

싫은데.

애당초 안제를 내버린 녀석들이야.

다들 가라앉아버려.

 

리온 포우 발트포르트,

우리를 구해줘.

거절한다.

 

실례했군.

바보야.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

 

난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을
구할 정도로 사람이 좋지 않아.

 

할 거면

전원 다 같이다.

 

다들, 들어줬으면 해!

많은 수의 적을 앞두고,

기력을 잃고 만 건 이해해!

하지만 전원이 다 살려면
싸울 수밖에 없어!

힘을 빌려줘!

지금 일어서지 않으면

우리는 개죽음을...!

시끄러!

1학년 애송이가!

우쭐대지 마!

찌그러져 있어, 폐적당한 놈아!

저딴 거에 이길 수 있겠냐!

이것도 다 안젤리카 때문이야!

결국 자기 혼자 살았잖아!

그런 게 공작 영애라니
어처구니 없어!

 

게걸게걸 시끄럽다고, 쓰레기들아!

 

잘 들어라.

난 정식으로
남작위를 가지고 있는 기사다.

거기다가 5위 하.

인솔하는 교사보다도 입장상 위야.

그런 내가 명령해주지.

싸워라.

 

앉아서 죽기보다 싸우다 죽어!

뭐?

웃기지 마!

난 죽고 싶지 않아!

너나 멋대로 싸워라!

암, 난 싸울 거라고?

진짜 귀족이니까!

너희들 사이비 귀족과는 달라서!

뭐라고?

사이비 귀족,

...이라고요?

 

백작가인 나에 대해 실례로군요!

철회하세요!

 

누군데?

저는 디어드리 포우 로즈블레이드,

로즈블레이드 백작가의 딸이에요.

기억해두세요.

로즈블레이드.

공작가를 제외하면
이중에서 제일 능력있는 집안이겠지만,

그래 봤자 가짜야.

어, 어쩜 이리 무례하죠?

이 벼락 출세한 자 따위가!

그래, 난 벼락 출세했지.

하지만

모험자로서 성공한 진짜배기 귀족이야!

당신네들 같은 가짜와는 다르게 말이지.

입 다무세요!

우리 백작가는
왕국에 광대한 부유섬을 헌상한

명문 중의 명문이에요!

확실히 네 선조는 진짜지.

하지만

그 자손은 겁쟁이 비겁자잖아?

 

너희들,

안제가 자기 몸을 바쳤을 때,

안심했지?

잠자코 폭풍이 지나기를 기다렸지?

공국이 옳아!

너희들에겐 모험자의 후예로서의
근성도 긍지도 없는

선조의 공적에
빌붙기나 하는 겁쟁이야!

위대한 선조의 공적도

너희들의 한심함으로
덧씌워질만도 하지!

자손에게 창피나 당하게 만들고,

친척 일가들 입에
이렇게 계속 오르내리겠지!

귀족의 망신!

싸움을 걸렸는데 도망치는
겁쟁이에게 볼일은 없다고 말이지!

 

너희들에게 흐르는 귀족의,
모험자의 피는 가짜냐?

죽음을 기다리기만 하면서
한심하게 죽길 바라냐?

 

위대한 모험자의 후예라면
어디 싸워보라고!

 

바보 아냐, 당신?

그딴 걸로
저 몬스터들을 쓰러트릴 수 있다고?

당신은 재주껏 그걸로
마음대로 싸우시지 그래요.

역시...

당신 말씀하셨죠?

우리에겐
위대한 선조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그게 우리의 무기예요.

 

얕보지 말라고, 망할 놈아!

공국을 정리하고 나면 네놈 차례다!

반드시 날려버리겠어!

 

좋은데, 자존심 있는 녀석들은?

발트포르트 남작.

당신 아주 좋아!

 

그 뻔뻔스런 태도!

마치 조련이 안 된 개!

짜릿짜릿한 걸!

 

발트포르트, 부탁하마.

응,

공국에 신호 보낸 녀석들은 찾았어?

안젤리카의 추종자였던 여자였어.

지금은 감옥에 구속해뒀어.

잠깐만, 오해야!

부탁이야, 이야기를 들어줘!

그 녀석들은
나중에 공작에게 맡기기로 하고,

난 그 상스런 사자의 수염이라도
잡아뜯고 올게.

 

넌 강하군.

말 안 해도 알고 있어.

 

리온 씨...

 

안제를...

안제를 구해줘요!

응,

그건 내가 할 일이야.

 

시간 됐군요.

 

보여드리지요.

왕국과의 전력차조차도 뒤집을 만한...

 

공국의 힘을.

 

최악의 세상에서 유일한 한 가지

찾아낸 비밀의 단어 지금으로선 비밀이야

글러먹은 운명도 누군가가 내게 준

자신의 길이라고 믿으며 나아가볼까

 

All Day Long 남들 눈만 신경 쓰던
그 녀석은 아직 내숭이나 떨고

말만 번드르르 나약한
나르시스트 이 근성 없는 것

왜 어째서 글러먹은 애만 찾는
틀린 그림 찾기

하지만 걔네들도 다 죽어라 노력하잖아

 

Selfish 최고! 손해본다 해도 좋아

부딪히는 건 어쩔 수 없겠지 I Know

내달리고 싶어 언제든지 Byroad

싸늘한 눈이 아주 조금은 흔들렸어

히로인이라도 왕자님이라도

소원이 전부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아주 조금만 기적의 이야기 시작하자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 키홀더가 좋아!

무슨 얘기인가요?

목도도 끌리기는 하는데 짐이 되니까.

목도?

웬 목도죠?

저기...

다음 시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신경 쓰이니까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