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 어서 와
아무일 없는 오늘을 지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이렇게나 행복이란 걸
잘 몰랐었어 나는
너와 당신이 가르쳐줬어
너의 목소리 울리는 방에서
우리들은 미소를 짓고
슬퍼진다 해도 괴로워진다 해도
극복할 수 있어
Smiling every day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아갈 수 있어 우리들이라면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세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컬러풀하게 변해가는
내일을 맞이하러 가자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말 두 가지
다녀왔어, 그리고 어서 와를
말할 수 있는 매일이 행복한 거야
이어지는 마음
감정이 넘쳐흘러 걸어나가네
햇빛이 비치는 양지를 향해
손을 내민다면
미래는 바로 거기에 있어
다녀왔어, 어서 와
마사키
히로 씨, 역시 난 구제불능이야
구제불능이라니
난 또다시 도망쳤어
평소처럼
마사키
히로 씨
그게 뭐가 나빠
네가 상처받지 않는 것보다
나도...
그렇게 말하고 싶어
하지만 난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어
그게 화가 나는 거야
부정당하는 것이 두려워
나 자신도
그보다 훨씬 더
내가 사랑하는 것들도
내가 이런 종이 아니었다면 하고
이젠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싫어서
그래서 오래 전에 여기서 도망쳤어
하지만 당신과 하나가 돼서
강해졌다고 생각했어
왜 난 이렇게 약한 걸까?
나 혼자만 계속
정상이야
소중한 사람에게 부정당하는 것도
소중한 것들을 부정당하는 것도
누구나 무서운 거야
나도 그랬어
하지만...
괜찮다고 말해준 건 너야
달라
히로 씨는 나랑은 달라
왜냐면 난 계속 같은 일을
몇 번을 당신에게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어
이렇게나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당신에게도 히카리에게도 히나타에게도...
그런데 난 꼭 언제나
몇 년이 지나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바보로구나
그런 거 이제 와서
그래서 옆에 있는 거야
그래서 하나가 된 거야, 마사키
몇 번이든 네가
하나 하나 함께 떠올릴 거야
너와 함께 있는 히카리가
너에게 안겨있는 히나타가
그 둘을 바라보는 네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생각해낸 네가 웃을 때까지
분명 그것이
날 바라보는 당신의 얼굴
이렇게나 따뜻한 사람...
마사키는 기쁠 때 우는 울보구나
달리 없어
억지로 잊지 않아도 돼
버리지 않아도 돼
난 지금의 널 사랑하니까
내가 모르는 20년도 전부
사랑하고 있어
중요한 건 하나도 없어
성장하지 못한 채로 있어
반복하고 있어
도움받았는지 모르겠어
같은 일로 무너져버려
말 안 해도 다 알아
무너질 때마다 손을 잡고
어떻게 웃는지
어떤 얼굴로 자는지
함께 살아간다는 거야
떠올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