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씨
근무시간 좀 바꿔주실 수 있나요?
어머, 별일이네
실은 다른 일을 찾아보려고요
딸을 혼자서 키우려면
역시 정사원인 게 더 좋은 것 같아서
그래?
응원할게
하지만 난 또
가끔씩 오던 남자와
그 녀석은 쓰레기였어요
어머, 그래?
처자식 있는 불륜남이었어요
아, 나왔다!
자식도 있는데 불륜하는 놈은
어라?
저 사람 마리카 쨩의...
응
우리 엄마야
저 아이, 설마...
네
딸이에요
그렇구나
이직을?
응
케이스케, 여러모로 고마워
아니, 나도 이번에 많이 배웠어
왜 그래?
아니, 우리 집 앞에 누군가가...
저기, 저희 집에 볼일 있으세요?
혹시 마이 씨의 아버님 되세요?
네
렌지 씨!
갑자기 어떻게...
처음 뵙겠습니다
아빠...
마이 씨와 사귀고 있는
-사귄다고?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행복의, 징조
먹었으면 해서
일부러 감사해요
여자친구니까
신경 쓰지 마
아, 네
마이
그랬지
아빠한테 설명하지 않았어
모처럼이니
들어오시라고 하렴
하지만...
죄송합니다
잠시 후에 볼일이 있어서
오늘은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그런가?
그럼 다시 놀러 오시게
네
그럼 마이 씨 갈게
저 배웅하고 올게요
설마 갑자기 오다니
하지만 아빠 의외로
타카에
마이에게 드디어 남자친구가...
잠깐!
왜 영상통화로 하지 않은 거야?
나도 보고 싶었다고, 마이 남친!
뭐야, 이 온도차는?
니지마 씨, 괜찮으세요?
혹시 컨디션 안 좋으시면
오늘밤 신년회는 결석하시겠어요?
아, 아니야, 괜찮아
실은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겨서
그건 다행이긴 한데
갑자기 쓸쓸해져버려서
한심하지?
그렇구나
따님이 결혼하면
니지마 씨는 혼자가 돼
내가 뭔가 해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술 마셔요, 그럴 때는!
모처럼의 신년회이니까요
그러네
그렇게 하지
모리야와 니지마 씨는
궁금하다면 직접 물어보자고
그 녀석 결혼했다며?
니지마 씨, 작년부터
그러게
그런 소리 자주 들어
혹시 누구 좋은 사람이
뭐, 그렇지
설마!
재혼하는 줄 알았어
지옥에 떨어져야 해
아이카와 렌지입니다
-사귄다고?
자막 *isulbi*
마이 씨, 이거 오늘 아침에 잡은 생선
바로 돌아가야만 해서요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야
무슨 사이지?
엄청 밝아지셨네요
생기셨다든가?